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전국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일반계 및 전문계) 재학생 15,978명(초등학생 5.6학년 4,565명, 중학생 2k학년생 4,441명, 고등학교 2학년생 6,972명)을 조사한 결과가 발표되었다. 그중에서 남녀학생의 차이에 나오는 몇 가지 특징을 살펴보자. 첫째, 초등학생 남녀 학생간에는 장래희망직업에 있어서 뚜렷이 구분되는 특징을 보였다. 성별로 존재하는 학생문화의 차이가 나타나며, 남녀간의 취향, 적성 등과 같은 생물학적 차이도 나타나고 있다.초등학교 여학생의 경우 남학생에서는 운동선수가 1위(여학생에서는 18위)였으나, 여학생에서는 전체응답자의 28.8%가 선생님을 선호하여 1위(남학생에서는 9위)로 나타났다. 패션디자이너(여학생 4위, 남학생 35위), 프로게이머(남학생 8위, 여학생 78위)의 경우에도 남녀간의 직업선호 차이가 매우 현저한 특징을 보였다. 둘째, 우리사회에서 여권이 신장되고 성별 직종분리가 완화되면서 학생들의 진로설계에도 성차별적 요소가 줄어든 것도 나타나고 있다. 그 예를 들면 여학생이 선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요리사 및 음식관련분야의 경우 남학생 7위, 여학생 6위로서 성별 차이가 드러나지 않았다. 경찰의
2007-11-07 08:52학급규모 감축(CSR=Class Size Reduction)은 주와 정부수준 양쪽 모두 중요한 전략개선 사항으로 보인다. CSR를 위한 연방 기금은 K-3학년에 초점을 맞춘 주에는 유용한 것이다. 그것은 학급학년에 긍정적 결과를 보여주는 연구에 기초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1996-97년에 주 단위 CSR을 유치원 3개 학년에서 20명까지 감축시켰다. 다른 주들은 학급규모 감축을 저소득층 학교에 초점을 맞추어 착수했다. 아마 잘 알려지고 가장 잘 계획된 큰 규모의 CSR 연구는 K-3학년의 79개 학교에서 1985-89에 실시된 테네시주의 STAR(Student-Teacher Achievement Ratio)였다. 학급규모 연구의 수많은 검토가 이미 있었기에 이 요약서는 가장 최근에 출판된 최신 정보로 하고 있다. Finn(1998년 4월)과 Prichard(1999년 3월)은 미국교육부를 위한 두 가지 유용하고 꼼꼼한 검토내용을 제공하였다. Finn의 검토는 평가분야 웹페이지에 송고되었다. 새로운 정보는 위스콘신주 SAGE(Student Achievement Guarantee in Education)평가 데이터의 1998-99보고서로 1998-99캘리포니아…
2007-11-06 16:45학급규모는 공교육에서 가장 철저히 연구된 과제이다. 1950년까지 학급규모에 관해 250여건의 연구가 행해졌다.그 이후(1980년대까지) 관련 연구는 비례하여 증가하고 있다. 가끔 학급규모에 대한수행한 연구는 Howard Blake의 1954년의1950년까지 선행연구를 분석한 것을 인용했다. 267건의 보고서로부터 그는 초,중학교를 연구한 원조사에 기초해 85개를 선택했다.이들 85개 연구 중 35건은 소규모 학급이 더 효과적이었다고 지적되었고, 18건의 연구는 대규모의 학급이 더 효과적이라고 발표했으며 32건은 어느쪽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다는 결론을 가졌다고 분석했다. 이들 연구를 더 분석한 Blake는 과학적 수용가능성(표본의 적합성, 독립변수 측정의 적합성, 데이터 검사의 엄격성, 결론의 적절성)을 검사해야할 기준으로 설정했다.이들 연구 85건 중에서 22건만 이런 기준을 충족시켰다. 이들 중 16건이 소규모 학급이 효과적이고 3건은 대규모 학급이 더 효과적이었으며 3건은 어느 쪽이라고 할 수 없었다고 분석했다. 1980년대까지 실헌적 선행연구는 이런 문제를 언급한 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학급규모와 학업성취 사이 상관관계에 관한 일치된 결과를 나타내 보
2007-11-05 15:54정부가 교육을 지원하는 과학영재가 2012년에는 한 학년에서 평균 1000명당 7명(0.7%)꼴로 늘어난다. 이러한 사실은 과학기술부의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지난달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과학영재 발굴·육성 종합계획안(2008∼2012년)’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힘으로써 알려졌다. 정부는 그동안 구축해 온 과학영재 발굴·육성 기반을 바탕으로 향후 5년간 영재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로 하고, 교육 대상 목표를 학년 중 평균 상위 0.7%로 올려 잡았다. 이에 따라 2012년 과학영재 교육 대상자는 학년당 ▲초등학생(4∼6학년) 8100명(1.3%·이하 해당학년 전체 수 대비 비율) ▲중학생 6300명(1%) ▲고등학생 이상 2100명(0.3%)으로 확대된다. 2007년 11월 현재 과학·수학 분야 영재교육 대상자는 초등학생 1만5223명(4∼6학년), 중학생 1만4709명(1∼3학년), 고등학생 4755명(〃)이다. 세계 각국에서 영재교육에 열을 올리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영재교육대상을 확대한 것은 많은 학생들이 체계적인 영재교육을 받을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런데, 정부의 이런 취지에 일선학교의 영재교육원이 따라가지
2007-11-05 08:36지난달 31일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덕성여대에서 열린 `지속적 경제 성장과 교육` 특강에서 "지금 교육제도는 이제 그만큼 했으면 충분한 실험기간을 가진 셈이다. 제도가 달라져야 한다"며 정부의 교육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 전 총장은 "교육은 정부가 아니라 학교가 하는 것이고, 교육부 관리가 아니라 교육자가 하는 것"이라며 "수능만으로 뽑든, 내신만으로 뽑든, 섞어서 뽑든 학생 선발에 대학 자율권을 되돌려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매일경제신문, 2007.10.31 21:25:51]. 오랫동안 교육에 몸담아온 인사의 이야기로 공감이 간다. 교육은 학교가 하는 것이고 나아가서는 교육자가 하는 것이다라는 부분에는 특히 더 공감이 간다. 그동안 교육부에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불필요한 간섭에 일침을 가한 것으로 본다. 특히 대학 신입생선발과 관련해서는 대학에 완전한 자율권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 역시 타당성이 높은 주장이라는 생각이다. 대학의 신입생선발에서 자율권이 거의 없는 현재의 상태로는 대학발전은 물론 교육발전도 이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지나친 규제보다는 자율권을 부여하되, 문제가 발생하면 철저히 책임을 묻는 시스템으로 가야 하는 것이다. 고교평
2007-11-04 10:03며칠 전 서울 모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학부모의 교사 폭력사건은 교권 침해를 넘어 인간의 존엄성마저 무너져 가고 있는 느낌이다. 또 전북 전주시 모 고교 교사가 학생을 죽도(竹刀)로 심하게 때리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떠돌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학교와 학부모 그리고 학생과의 관계가 따로국밥 양상이다. 학부모는 학교 교실까지 들어와 교사를 폭행하는 교권의 침해가 극에 이르렀고, 학생들의 자유방만함은 교사의 권위마저 무너뜨리는 상황으로 이어가고, 관리자는 학부모와 교사를 통제하지 못하는 무방비 무사안일주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학교는 무법천지의 천국 배움을 위해 찾아들어야 하는 신성한 학교가 온통 범죄의 온상이라는 이미지를 풍기고 있다. 아무리 교사가 학생을 때렸기로서니 학생이 그것을 비디오로 찍어 인터넷으로 유포하여 교사의 비윤리적인 치부를 드러내 보임으로써 학생 앞에서 떳떳해야 할 모습이 파김치로 돌변해 버린 것이다. 교사를 바라보는 학생들의 시선, 학생을 바라보는 교사의 시선, 모두가 마음이 편치 않을 것이다. 시대의 흐름으로 보면 “뭐 그럴 수 있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해도 인간이 살아가는데 지켜야 할 규범은 존재하는 것이다. 학생이 자신의 스
2007-11-03 11:57교육부에서는 교사 성과급을 11월 중에 지불하겠다고 공언한 것 같다. 현장에서는 그것에 대한 반대가 계속되고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교사 성과급을 놓고 시비를 가리자는 의미인지는 모르겠으나 현장을 지켜보는 교사의 입장에서는 교사 성과급은 궁극적으로 교사 자격 인증제로 이끌어 가려고 하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 같다. 교사 자격 검증제가 인증제로 변한다고 해도 교사의 질이 높이지기보다는 교사들 간의 갈등만이 드높을 것으로 여겨진다. 교사를 질 높은 수준으로 이끌어 내기 위한 교사 성과급은 교육부의 고리대금업 체제라는 비난을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성과급은 초중고 평가 달리 해야 성과급은 성과를 이루어 내는 자에게 주는 성공보수다. 그런데 생산적인 일을 하는 데 근무하는 자와 비생산적인 데서 근무하는 자와의 평가를 똑같이 한다는 데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교사가 생산적인 일을 한다고 해서 즉시로 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교사를 평하는 데도 평가 분야를 달리할 필요가 있다. 초등은 인성지도 중심으로, 중학교는 진로지도 중심으로, 고등학교는 진학과 취업 지도를 중심으로 교사를 평가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학교
2007-11-02 09:49지난달 말에 교육부에서 밝힌 수준별이동수업 확대시행방안은 한마디로 교육부에서 스스로를 부정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교육부에서 발표한 ‘고등학교 운영개선 및 체제 개편 방안’을 보면, 현재 전체 고등학교의 66%(영어·수학 두 과목 기준)가 실시하고 있는 수준별 수업이 전면 확대된다. 원칙적으로 모든 학교에서 학년 당 2과목 이상, 과목별 3~4단계 수준별 학급을 편성·운영토록 하고 있다. 새 교육과정개편에서 수준별수업은 각 학교의 권장사항으로 바꿨다고 했다. 고등학교 수학과 교육과정[교육인적자원부 고시 제 2007 - 79호 [별책 3]]에 보면 수준별수업이 권장사항으로 바뀐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즉, 수학과 교육과정의 교수-학습지도방법의 카항에는 수준별수업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기술되어 있다. '각 학교에서는 학생 개인의 학습 능력과 수준, 적성, 희망 등을 고려하여 수준별 수업을 운영할 수 있다.' 강제사항이 아님을 분명히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럼에도 이번의 교육부 발표는 새 교육과정이 고시된지 채 1년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바꾼 것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새교육과정이 금년 2월말에 고시되었으므로, 8개월여가 지난후에 교육과정을 무시하는 일이 발
2007-11-02 09:48엊그제 한국교육신문과 e-리포터 글을 보다가 학급당 학생 수에 대한 국감 자료 논박 기사를 보고 느낀 점 몇 가지가 있어 말하고자 한다. 그 기사는, '과밀학급 1위 충북' …엉터리 국감통계, 경기 45명, 충남 43명 등 반해 ‘순진한’ 충북만 37명 기준 (2007.10.29. 한국교육신문 기사 참조), 과밀학급 기준도 없는 통계 무슨 의미가 있나?(2007.10.31. 이찬재 e-리포터 글 참조)였다. 우선 위 두 기사를 간략히 추려보면 국감자료로 제출한 과밀학급 통계자료가 교육부의 분명한 기준이 없어서 각 시도교육청마다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제출한 결과 실제보다 충북의 부풀려진 자료로 말미암아 오명을 뒤집어 쓴 것에 대해 기준 제시를 제대로 못한 교육부에 질타를 한 모양이다. 어느 정도 이유 있는 항변이라고 본다. 리포터는 새삼 경기도가 학급당 학생 수가 높고 어느 시도가 낮다는 것을 비교하지는 않겠다. 그것은 말하지 않아도 택지개발과 인구유입이 활발한 경기도가 단연 학급당 학생 수가 높은 것은 당연한 이치이기 때문이다. 다만 여기에서 제기하고 싶은 것은 학급당 학생 수가 과연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느냐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와
2007-11-01 09:20교육부가 국회에 제출한 ‘2007 초중고교 과밀학급 현황’에 따르면 전국 22만 4659개 학급 중 과밀학급 수는 10.15%인 2만 2796개로 나타났다는 것이 국정감사에 제출한자료였다고 한다. 37명의 기준을 적용한 충북이 과밀학급 1위라고 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 것인가? 교육부는 과밀학급 기준을 연구하여 정해놓지도 않고 시ㆍ도의 실정에 따라 적용 하도록 한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 시도교육청 별로 과밀학급 기준을 ‘제멋대로 높게’ 설정했는데도 명확한 기준도 없이 국감자료로 제출한 교육부가 책임질 문제라고 생각한다. 학급 규모 감축을 목표로 했던 ‘7·20 교육여건개선사업’이 학급당 35명 이하를 적정규모로 정해 목표로 삼았었고 실제로 그간 교육연구기관들은 ‘36명 이상’을 기준으로 과밀학급 통계를 내왔다고 하는데 37명을 과밀학급으로 한 충북을 순진하다고 보는 것은 통계의 거짓을 부추기는 발상이 아니고 무엇인가? 보조교사도 없이 잡무까지 해야 하는 현재의 우리 교육여건 상 30명 이상은 학습지도나 생활지도가 어렵다는 것이 일선 교사들의 논리이고 청소년 단체 활동에도 한반을 30명을 기준으로 하며, 한명의 교사가 지도하기에 가장 적절한 인원도 30명을 넘
2007-10-31 0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