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역사 인식은 정체성 높여 ‘역사가 중요하다’는 말은 재론이 필요 없는 명제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역사가 존재한다. 그 어떤 것도 통시적인 역사의 과정 없이 이루어진 것은 없으며 우리는 역사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에드워드 카(E.H. Carr)가 말한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의 정의는 역사의 생명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말이다. 최근 역사는 단순히 우리 과거에 대해 알고 배우는 문제를 넘어 국제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중국의 동북공정, 일본의 역사 왜곡 문제 등만 보더라도 역사는 과거의 사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도 유효한 문제로 대두된다. 국가 간 이익이 상충하고, 각기 다른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에서 역사에 대한 관심과 인식은 더욱 중요하다. 한 국가의 경쟁력은 과학기술, 경제력, 군사력 등 다양한 척도로 평가될 수 있지만 문화와 역사적 인식은 국가 경쟁력의 중요한 근간이 된다. 그러나 국경이 무너지고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상황 속에서 역사의 중요성은 간과될 우려가 있다. 또 자신만의 역사를 고수하고 다른 이에게 관철하려는 태도는 분쟁의 소지가 되기도 한다. 말도 되지 않는 역사 왜곡과…
2014-01-01 09:00
우리나라 교육에 대한 외국 언론의 시선이 예전과 같지 않은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을 빈궁(貧窮)의 굴레에서 벗어나 세계의 중심국으로 성장시킨 동력이 바로 우리의 교육이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미국 대통령도 우리나라 교육의 우수성을 자주 이야기하고, 많은 나라가 우리의 교육을 배우려는 노력을 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 교육의 현실은 학력과 성적 지상주의에 매몰되다보니 많은 것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학생들의 정서는 메말라가고, 꿈과 희망을 잃어버렸습니다. 선생님의 권위도, 부모님의 권위도 약화됐습니다. 교육으로 부흥한 나라에서 교육을 가장 걱정하는 현실은 우리 교육의 문제가 간단치 않다는 것의 반증이기도 합니다.” 교육의 패러다임을 인성중심으로 바꾸자고 하는 것도 그런 취지지요. “그렇습니다. 가정·학교·사회의 범국민적 인성교육 실천으로 바른 인성을 통한 교육본질 회복이 시급합니다. 학교폭력, 가출, 자살 등 청소년의 극단적 행동에 대한 원인 해소 및 근본적 대책으로 인성교육을 통해 장기적·근원적 선순환 해결구조를 마련해야 합니다. 교총이 주도적으로 만든 인실련은 인성교육 실천을 기획·추진하는 컨트롤 센터로서의 민간기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
2014-01-01 09:00일시적 총괄평가 아닌 수시 형성평가로 교직사회에도 경쟁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것은 불가피한 시대적 요청으로 보인다. 경쟁 시스템의 밑받침이 되는 교원평가제는 그 본래의 의도보다도 더 많은 함축적 이해관계로 인해 상당한 논란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능력 중심의 제대로 된 교원평가제도가 시행되기 위해서는 교원, 학부모, 학생 및 관계당국 등 이해관계 당사자들은 물론 사회 전반적으로 충분히 수긍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 틀의 마련이 가장 핵심적이고 기초적인 부분이다. 그러나 교원평가제의 내용과 방법에 있어서 신뢰성과 타당성의 문제가 지금까지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음에도 종래의 방법을 답습하고 있는 정부의 평가 방식에 일선 교사들의 불만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교원평가제가 능력중심교사평가제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이해 당사자들이 자신들의 위치에서만 평가에 대한 입장을 고수하기보다는 상호 간의 이해와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가 경계해야 할 요점 중의 하나는 교원평가제가 교원의 자질에 관한 일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원에 관한 모든 문제를 해결해 교원능력을 크게 제고시켜 줄 수 있다는 평가 만능주의에 빠질 우려
2014-01-01 09:00
Q. 2014년 2월 말 명예퇴직 예정자입니다. 성과상여금 전반에 대한 사항을 알고 싶습니다. A.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제7조의 2에 의하면 공무원 중 근무성적, 업무실적 등이 우수한 사람에게 예산의 범위 내에서 성과상여급을 지급하며, 공·사립학교 교원은 ‘개인성과급’과 ‘학교성과급’으로 이원화해 지급합니다. 다만, 유치원·특수학교 교원 및 교육전문직은 개인성과급(100%)으로 일원화해 지급합니다. 지급 대상자로는 지급기준일(2014. 2. 28)을 기준으로 해당기관에 소속되어 있는 교육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며, 지급기준일에 퇴직한 공무원은 지급기준일까지 근무한 것으로 간주해 지급대상에 포함됩니다. 지급기준일 현재, 파견 중인 자와 휴직, 기타사유로 직무에 종사하지 않고 있는 자도 포함해서 지급기준일 현재 승진임용 후 2개월이 경과하지 않은 경우 승진 전 계급의 지급대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급 제외 대상자로는 성과상여금 평가 대상기간(2013. 3. 1~2014. 2. 28) 중 실제 근무한 기간이 2개월 미만인 자 또는 평가 대상기간 중 징계처분(불문경고 제외)을 받은 자(처분 일자 기준), 연도 중 퇴직자(2013. 3. 1~2014. 2.…
2014-01-01 09:00이것이 인간인가 | 프리모 레비 저 | 이현경 옮김 | 돌베개 | 2007 아우슈비츠 생존자, 유태계 이탈리아인 화학자 우리는 아우슈비츠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치 정권의 유대인 학살, 대규모 살인을 위한 가스실, 줄무늬 죄수복을 입은 유대인.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던 아우슈비츠는 사실이 아닌 개념이다. 저자가 담담하게 서술하고 있는 아우슈비츠의 진실, 그리고 처참한 환경에 대한 인간의 적응은 나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저자는 말한다. “이것이 인간인가.” 이것은 질문일까 감탄사일까? 저자 프리모 레비는 유태계 이탈리아인으로 화학자이다. 그가 실제 화학공장의 관리자로 종사했다는 사실은 매우 흥미로웠다. 화학자이며, 문인이고, 아우슈비츠 제3수용소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유태계 이탈리아인 20명 중의 1인. 평균 생존기간이 3개월인 아우슈비츠에서 그는 11개월을 살아남았다. 저자의 프로필만으로도 호기심을 가질만하다. 그 지옥 같은 곳에서 짐승과 같은 생활을 버텼다면 인간과 세상을 증오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저자는 인간의 존재를 담담하게 말하고 있을 뿐이다. 이 책은 11개월의 아우슈비츠 생존 기록이다. 아비규환의 지옥, 그리고 인간 레비는…
2014-01-01 09:00웃음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런데 뇌교육 연수를 통해 웃음이 어떻게 두뇌활성화에 도움이 되는지 알게 됐고, 특히 웃음을 통한 뇌활용 원리를 접하면서 교사인 나부터 큰 변화를 체감했다. 뇌교육에서는 ‘웃을 일이 있을 때만 웃는 것이 아니라 웃고 나면 행복해진다’는 원리를 근간으로 웃음을 선택, 체험하게 한다. 피곤하고 지칠 때, 부정적인 감정이 들 때, 무기력해질 때 ‘씨익~’ 입꼬리를 올리는 미소 짓기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과 생각을 바꿀 수 있었다. 그래서 아이들을 위해 웃음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웃음은 건강에도 좋고 아이들의 마음도 밝게 한다. 특히 잠자고 있는 뇌세포를 자극해 두뇌를 활성화해준다. 또 편도의 부정적 감정에너지를 정화시켜줘 마음을 편안하고 밝게 함으로써 긍정적 사고와 원활한 인간관계 형성에 도움을 준다. 웃음을 통해 밝은 학급, 밝은 학교 분위기를 만들고 힘들어도 웃을 수 있는 여유와 긍정의 힘을 길러줄 수 있다. 뇌의 부정적 기억을 정화하는 웃음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말이 있다. 우리 기억에는 사실적 기억과 감정적 기억이 있는데 자라를 본 것은 사실적 기억이지만 놀란 감정은 그 기억에…
2014-01-01 09:00사교육 받고 있는 사람 중 72.8%가 선행학습! 지난해 7월 국민권익위원회와 교육부가 범정부 온라인 소통포털인 국민신문고를 통해 ‘사교육 경감방안 모색을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학생과 학부모 총 9086명의 응답자 중 70.7%가 사교육을 받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들 중 72.8%가 사교육을 통한 선행학습을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선행학습은 학교진도보다 1~3개월 정도 빠른 경우가 54.6%, 2학년 또는 2학년 이상 앞서서 선행학습을 하는 경우도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계에 만연한 선행학습은 대부분의 학생들에게는 해롭고 가정경제에는 부담이 될 뿐 아니라 학교 교육과정의 파행 운영을 불가피하게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법으로라도 규제해 멍들어가는 우리 공교육을 바로 세워야 한다.” “현행 입시제도나 경쟁사회에서 선행학습은 불가피하다. 학습의 기본이라 하는 예습마저 못하게 강제한다는 것은 앞서 가는 자를 끌어내리려는 의도다. 명백히 수요가 있는 마당에 이를 법으로 규제하는 것은 또 다른 부작용을 낳을 것이다.” 선행학습 금지에 대한 교육계 내부의 입장 차가 확연하다. 선행학습을 법으로 규제해 원천봉쇄해야 한다는 강경파와 법
2014-01-01 09:00대입전형에서 수시전형 정원이 확대됐다. 수시전형은 입학사정관 전형과 학생부 우수자 전형의 선발인원을 확대함으로써 학교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이것은 사교육 의존도를 높여 왔던 학부모를 중심으로 사교육에 대한 문제의식을 제기하기 시작한다. 여전히 논술이나 적성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선행학습이나 사교육의 중요성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부류와, 학교에서의 수업과 활동을 더욱 중요시하면서 선행학습이 아니라 학교수업 참여를 강조하는 부류로 나뉘게 된다. 특히, 입학사정관 전형과 각종 추천 전형은 학교수업과 학교활동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이제 공교육 정상화 해결책은 교실수업의 주체인 교사와 학생이 가지고 있다. 그 해결 방안을 살펴본다. 수업방법 개선해 학교중심 학습활동 강화 첫째 학교가 변해야 한다. 먼저 수준별 분반수업을 보자. 이는 우열반 문제를 야기할 수 있지만 학생중심으로 운영했을 때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어떤 제도이든 사용자 편의가 아니라 수요자 편의일 때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분반을 성적으로만 하지 말고 분반의 특성을 미리 알려보자. 학생에게도 분반의 선택권을 주는 것이다. 최소한 맞교환이라도 분반 변경의 기회를 주자. 분반수업의
2014-01-01 09:00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사교육비 조사결과에 따르면 초·중·고교생 사교육 참여율은 69.4%로 총 사교육비 지출규모가 19조 원에 달하고 있다. 또 초등학생의 60.2%, 중학생 55.9%, 고등학생 47.4% 이상이 1개월 이상의 선행학습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현실이기에 사교육은 학부모의 경제적 고통을 가중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고 그중에서도 미리 앞서서 배우는 선행학습 비중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교육으로 선행학습을 한 학생들이 공교육의 정상적인 교육과정에 의한 수업을 방해하고, 교사들의 수업권을 침해하며, 교육 본래의 가치와 목적에 부합하지 못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기 때문에 선행학습을 규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이다. 선행학습이 사교육을 유발하고 나아가 공교육 붕괴를 촉진하는 한 원인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제재해야 한다는 주장에도 일면 타당성이 있다. 하지만 사교육 유발요인은 선행학습뿐만 아니라, 지나치게 어려운 국가수준 교육과정, 지나치게 많은 학습량(특히 국어, 영어, 수학), 개인의 학습능력을 고려하지 않은 학교체제 등 제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그중에서도 가장 근본적인 요인
2014-01-01 09:00면역체계 약화 시 대상포진 위험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 VZV)가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뒤 척추신경이나 뇌신경 주위에 무증상으로 남아 있다가 면역체계가 약해지는 틈을 노려 활동을 재개하면서 발병한다. 보통 항암치료 및 방사선 치료를 받는 암환자, 고령자, 에이즈 환자, 장기 이식 후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거나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는 등의 경우에 발병률이 높다. 그러나 이런 조건이 아니더라도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과로 등으로 신체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가 되면 누구든지 발병할 위험을 가지고 있다. 띠를 두른듯한 물집 형태의 증상 주요 증상은 통증과 발진, 수포를 들 수 있다. 전구증상은 일반적인 감기 증상과 유사해서 전신 피로 혹은 근육통, 오한을 느끼게 된다. 통증이 발생하고 보통 일주일 안에 바이러스가 신경을 타고 나와 피부에 발진과 물집이 생긴다. 발병하는 부분이 신경의 분포를 따라 띠처럼 발생하기 때문에 대상포진(帶狀疱疹)이라고 한다. 주로 가슴 부위의 몸통이나 엉덩이 부위에 잘 생기지만 신경이 있는 곳이면 어디라도(얼굴, 팔, 다리 등) 발생할 수 있다. 특징적으로 몸의 좌·우측 중 한쪽 부분에 국한
2014-01-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