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임승빈)은 인터넷으로 발급하는 교육증명 민원서류에 대해 6일부터 음성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공되는 음성서비스는 ‘홈에듀 민원서비스(www.neis.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발급하는 졸업증명서, 학교생활기록부 등 17종으로 시각 정보해독에 어려움을 겪는 시각장애인이나 다문화가족, 저시력자 등의 민원인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음성 청취는 인쇄된 민원서류 오른쪽 상단에 출력된 ‘점자·음성변환용 코드’에 ‘인쇄물음성변환출력기’를 가까이 대거나 스마트 앱을 통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교육민원 음성서비스를 통해 맹학교 학생, 시각장애인, 저시력자 및 다문화가족 등이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본인이 직접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 정보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앞으로 교육청이나 학교 등 민원창구에서 발급하는 32종의 교육증명에 대해서도 음성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여성가족부와 협업해 다문화가족의 교육증명 민원 신청․발급 편의를 높이기 위한 한국어 외에 6개 외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몽골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2015-02-06 13:47
우수동아리 12팀, 웹툰 14편 선발 “긍정적 언어가 좋은 관계 형성해” 한국교총과 교육부, 경남교육청이 공동 주관한 ‘2014 바른말누리단 우수동아리 및 웹툰공모전 시상식’이 4일 교총회관에서 개최됐다. ‘나를 바꾼 한마디 말’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웹툰공모전에서는 작가지망생인 정수빈 씨가 ‘사랑, 그 한마디 말’이라는 작품으로 대상(교육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경남교육감상)은 주지예(울산애니원고 1학년) 양의 ‘그 한마디말도’가, 우수상(한국교총회장상)은 인가은(전남외고 2학년) 학생의 ‘나의 가치’와 이수향 작가의 ‘어애잉’에 돌아갔다. 대상을 받은 ‘사랑, 그 한마디 말’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사랑해’라는 말에 부정적으로 반응하는 인물들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긍정적인 감정 표현에 인색하며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게 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정 씨는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고 하는데 실제 주변을 돌아보면 가는 말이 고와도 오는 말이 곱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며 “많은 사람들이 좋은 말을 들었을 때 좋은 대답을 해주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면 언어생활도 바뀌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이번 작
2015-02-06 13:07
서울여대 주최, 주요 대학 인성평가 사례 공유 순환식 다대일 면접, 학생부 100% 선발 파격 안양옥 교총회장 “평가 반영 대학 적극 지원” 황우여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가 지난달 22일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대입에 인성평가가 반영되도록 유도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가운데 주요 대학들이 입학전형에 인성평가를 어떻게 반영할 것인 논의하는 심포지엄을 열었다. 서울여대는 4일 서울교대, 포스텍, 한동대, 한양대 등 주요 대학들과 서울여대 50주년기념관에서 ‘2014 학생부종합전형 인성평가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운영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인성교육의 가치 회복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기조강연한 안양옥 교총 회장은 “초·중등을 넘어 대학과 군대에서도 인성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범국민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앞으로는 인성교육 요소에 사회적 실천성, 헌신성, 세계시민의식 등을 모두 포함해 나와 세계를 관통하는 총체적인 개념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학이 인성평가에 앞장서면 자연히 초·중등교육도 뒤따라 올 것”이라며 “오늘 참가한 대학들의 논의 자체만으로도 인성교육 확산에 충분히 고무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회장은 “서울여대가 53년
2015-02-06 12:57
“학생 수가 줄어드는데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자동으로 늘어나는 현 제도를 유지해야 하느냐”는 대통령 발언 이후, 기획재정부가 교육재정 구조조정을 강하게 드라이브 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교부금 증가액이 교육여건 개선, 교육복지 확대 수요에 못 미쳐 미래의 교부금을 당겨 쓴 채무(대규모 지방채 발행+BTL 사업) 잔액이 20조원에 달하는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이다. 4일 기획재정부는 ‘지방교육재정 정보분석’ 자료를 내고 시도 교육재정의 방만 운용과 낭비 사례를 제시하며 포문을 열었다. 학생이 줄어드는데 학교‧학급‧교원 수가 늘어나는 것은 ‘비효율’이고, 농어촌 소규모학교가 전체 학교의 17.5%(1984개교)를 차지해 ‘부담’이 되고 있으며 무상급식‧누리과정 등 교육복지만 크게 확대되고 있다는 내용 등이다. 결국 기재부는 세출 구조조정만 잘 해도 교부금에 여유가 있다는 논리다. 하지만 기재부 전망과 달리 2012년부터 3년 동안 20조원 이상의 세수 결손이 발생하면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사실상 마이너스 상황이다. 갈수록 시도교육청의 빚도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교부금은 2013년에 전년 대비 1조6000억원 증가, 20
2015-02-05 17:21
동계 직무연수 실시 대구교총(회장 이종목)은 지난달 5일부터 23일까지 동계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수는 ‘초보 골퍼 힐링 연수’ ‘힐링 배드민턴 실전’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지난달 17일부터 3박 5일간 2014년도 회세 확장에 기여한 유공 회원 44명을 대상으로 베트남 해외 문화연수도 진행했다. 회세 확장 공로자 연수 울산교총(회장 오학섭)은 지난달 10일부터 23일까지 ‘울산교총 회세 확장 공로자 해외연수’를 시행했다. 3박 5일동안 진행된 이번 해외연수는 베트남 하노이와 하룽베이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같은 달 28~29일에는 울산교총 임원 역량 워크숍을 열었다. 임원 22명이 참여했고 2015년도 사업 계획과 연금 대응 대책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볼빅배 스크린 골프대회 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이 지난달 31일 송종국스포츠센터에서 ‘제2회 볼빅배 경기교총 스크린 골프대회’를 열었다. 300여 명의 회원이 한 달간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자 30명을 가려냈다. 남자부 1위에는 능곡고 황준호 교사가, 여자부 1위에는 기산초 윤성희 교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날 대회에는 김창연 한국청소년골프협회 회장이…
2015-02-05 15:42일반직과 동일 기준 적용, 공무원연금 중간정산 등 다양한 해법 제시 돼 인터넷카페·모바일앱으로 20~40세대 적극 홍보키로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와 국회 공무원연금특별위원회에서 연금법 개정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총도 지난달 24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연금투쟁위원회를 개최하고 대응마련을 본격화 했다. 연금대응위원회에서 투쟁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첫 번째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참석 위원들은 공무원연금 개정에 교직의 특수성이 반영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인터넷과 모바일앱을 활용한 홍보를 강화해 2040세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전북 A초 교사는 “교원이 인사와 복무에서 일반직 공무원과 차별성이 있는 부분을 강조해 교원의 특수성을 알릴 필요가 있다”며 “일반직 공무원에 비해 공무원연금을 많이 받는 것처럼 인식되고 있는 것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차액만큼을 중간 정산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대전 B초 교사는 “최저, 최고기여율을 정해놓고 교원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해 개인별로 재무설계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세종의 C초 교사도 “다른 공무원과 같은 금액을 내고 같은 액
2015-02-03 12:29
‘마시멜로 테스트’ 창안한 월터 미셸 박사 자제력 키우는 훈련, 인성교육에 효과적 1960년대 후반 미국 스탠포드대 부설 빙 유아원. 당시 이곳에서는 흥미로운 실험이 진행됐다. 실험 진행자는 아이들에게 한 가지를 제안했다. 눈앞에 놓인 마시멜로를 15분 동안 먹지 않고 참으면 15분 후 마시멜로 1개를 더 주겠다는 내용이었다. 실험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실험 진행자는 수십 년 후 마시멜로의 유혹을 견뎌낸 아이들이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추적 조사를 벌였다. 그리고 놀라운 결과를 얻었다. 미국 대학입학 자격시험(SAT) 점수가 평균 210점 높았고 좌절과 스트레스에 잘 대처하고 있었던 것이다. 또 자신이 세운 장기 목표를 이뤄냈고 낮은 체질량 지수(키와 몸무게를 이용해 비만 정도를 추정하는 계산법으로, 수치 높을수록 비만)를 유지하고 있었다.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사회에서 인정받는 인재로 자라났던 것이다.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50여 년간 진행된 이 실험은 ‘마시멜로 테스트’다. 마시멜로 테스트를 창안한 사람은 세계 3대 심리학자로 꼽히는 월터 미셸 컬럼비아대 심리학과 교수. 그는 “유혹과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것은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는 문제,…
2015-02-02 15:05
매달 군부대 방문, 긍정대화‧게임 “장병들에 웃음 주고 보람 얻어” 주말마다 전국 복지시설 등 누벼 “‘ㅁ‧ㅅ’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무엇일까요?” “멱살이요”, “말술이요” 뜻밖의 대답에 강사는 잠시 당황한 듯 보였지만 이내 ㅁ‧ㅅ으로 떠올릴 수 있는 다른 단어를 나열하며 강의를 이어나갔다. 지난달 18일 놀이학습교과연구회가 부산의 모 신병교육대에서 실시한 ‘긍정심리’ 강의에서 나온 병사들의 대답이다. 간단한 초성퀴즈 하나로도 병사들의 심리상태를 엿볼 수 있기 때문에 자주 사용되는 강의 기법 중 하나다. 지난달 25일 새벽, 경기도 연천 5사단 신병교육대 앞에 자동차 불빛이 모여들었다. 이날도 연구회원들이 자대 배치를 앞둔 신병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긍정심리’ 강의와 다양한 선물을 제공하는 봉사에 나섰다. 강의는 1시간 반 동안 다양한 순서로 이어졌다. “‘ㄱ‧ㅅ’으로 시작하는 단어는 뭐가 있을까요?” 진행자가 원했던 답은 ‘감사’였다. 이밖에도 군 생활에서 사랑 받을 수 있는 ‘칭찬릴레이 방법’, 마술 교육 등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은 최 교사가 근무하는 방원중 졸업생이 훈련병으로 참석해 많은 이들의 가슴을
2015-01-30 15:03실험학교 확대 ‘불평등 정책’ 지적 유치원 공교육 강화는 긍정평가도 29일 서울시교육청이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368개교 9시 등교를 시행 ▲공립유치원 9개원 45학급을 신설·저소득층 입학 우선순위 부여 ▲세계시민교육 특별지원학교 지정·교육과정 개발 ▲인생학교(가칭) 시범 운영 ▲혁신학교 100개교 확대·혁신교육지구 운영 ▲자사고 추첨 선발제 ▲마을결합형 학교 운영 ▲사회적경제 교육 강화 등이다. 한국교총과 서울교총은 이에 대해 “공립 유치원 증설과 저소득층 자녀 입학 우선순위 부여는 교총이 요구한 바를 반영한 것으로 바람직하다”면서도 “9시 등교제 강행, 인생학교 운영, 자유학기제 확대 등 급진적 실험주의 정책에 대해 우려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그간 논란이 된 9시 등교제 시행에 대해 현행법을 감안해 등교시간의 일률적 획일화를 안 해서 된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시행 학교 중 중·고교는 시행학교가 각각 전체의 3.6%, 0.2%에 불과한 점을 들어 “이는 교육현장을 외면한 결과로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혁신학교 확대와 혁신지구 운영, 세계시민교육 특별지원학교 지정, 인생학교 시범 운영 등에 대해서는 “
2015-01-30 10:13경기 학교혁신과장, 막말 파문 “수업 안 하려 데모” 주장까지 중등수석교사회 징계요구 청원 경기도교육청 학교혁신과장이 한 교사 연수회에서 저급한 표현까지 써가면서 수석교사를 폄훼하는 발언을 해 수석교사회가 징계를 요청하고 나섰다. 문제가 된 발언은 지난달 12일 경기도교육연수원에서 280여 명의 중등교원을 대상으로 한 ‘경기혁신교육 철학과 정책’ 강의에서 나왔다. 강의를 한 서 모 과장은 강의 중 “요즘에는 수석교사들이 수업 많이 시킨다고 막 데모하고 그러더라”면서 “주로 교단을 떠나려고, 수업을 안 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똑똑한 수석교사가 오면 날마다 출장 다닌다”면서 “바깥으로 싸돌아다녀서 출장비만 다 없어지고 자기 학년은 개판이고 교실을 들어가 보면 애들은 난장판”이라는 막말까지 했다. 수석교사들은 “수업을 많이 하라고 해서 데모하는 것이 아니라 수석교사를 정원 외 배치한다는 선발 공문의 약속을 지켜주라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교육청의 공문에 따라 수석교사의 필수직무인 컨설팅을 한 정당한 직무행위에 대한 허위날조로 점철된 모욕이자 도교육청 과장으로서 입에 담을 수 없는 저급한 표현”이라며 도교육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 사과를…
2015-01-30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