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마을의 들은 절반쯤 비어 있다. 군데군데 비어있는 들 풍경은 조각보의 다양한 색감처럼 그렇게 변화무쌍하다. 가을이면 서늘한 들꽃이 핀다. 진보라의 꽃향유와 연보라의 여뀌꽃 그리고 오이풀이 산야를 장식한다. 쑥부쟁이와 흰 구절초. 여뀌꽃으로 압화엽서를 만들어 지인들에게 가을소식을 전했다. 행복한 가을되기를 기원한다.
2013-10-23 10:53
제94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에서 충남 서산의 서령고(교장 김동민) 카누부가 금메달 3개를 획득하는 등 쾌거를 이룩했다. 해마다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서령고등학교 카누부(감독 박창규, 코치 최승기)는 2013년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 미사리 카누경기장에서 실시된 대회에서 C-1 1000m(최지성), C-1 200m(최지성), C-2 1000m(이중협, 이아름)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올해 초, 전국카누선수권대회에서도 뛰어난 성적으로 활약해온 서령고등학교 카누부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한 달 전부터 현지적응 훈련을 비롯한 합숙훈련을 하며 치밀하게 준비하는 등, 무더운 여름날씨 속에서도 성실히 연습한 결과 눈부신 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이번 전국체전에는 스케쳐스에서 선수들이 입을 파카 등 물품을 기증했으며 본교 학생과 학부모 , 동창회 및 교직원들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전을 펼쳐 세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2013-10-23 10:34우리나라는10월의 마지막 화요일을 ‘저축의 날’로 정하고 저축의 정신을 기렸다. 하지만 저축의 날이 언제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다. 저축의 날이 사라진 셈이다. 저축의 날은 물론 저축하는 습관까지 사라졌다. 특히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저축 습관이 사라졌다. 이러다가 어른이 되면 돈의 쓰임새를 몰라 무절제해지고 저축과는 먼 생활을 할 것이다. 우리 사회에 저축이 사라진 이유는 무엇일까? 투기가 저축을 사라지게 만들었다. 한푼 두푼 모아서 남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반열에 들 수 없다는 사실을 배운 것이다. 높아만 가는 생활비, 교육비, 통신료 등과 지출을 원활하게 만드는 카드도 저축할 마음을 빼앗아갔다. 그 결과 많은 청소년들이 사회의 구성원이 되면 자신이 모은 돈으로 생활설계를 하기 보다는 부모에게 의지하고 계획적인 쓰임을 못하고 있다. 허리띠를 졸라매고 모은 돈의 가치를 모르는 세상으로 된 것은 정부와 교육계의 영향도 컸다. 정부에서는 ‘소비는 미덕이다’는 말로 소비조장에 앞섰다. 소비가 산업 생산의 원동력이 되고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소비는 가진 자를 모방하는 행태로 이어진다. 분수에 맞지 않는 집, 외제 승용차, 스
2013-10-21 12:40
-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365일 운동회 교실’ 운영 - 성환초(학교장 안병순)는 지난1일부터 2학기 지속 교육프로그램으로 건강관리가 필요한 학생 147명을 선정, 5개반으로 조직 아침 8시부터 30분간씩 ‘365일 운동회 교실(이하 운동회 교실)’을 운영하여 대상 학생 및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성환초의 운동회 교실은 전체 1,118명의 학생 중 집중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한 3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학생 147명을 선정하여 학교장을 비롯한 5명의 체육교과담임교사가 아침마다 학생들의 흥미도와 참여도가 높은 ‘점프트위스트’ 등 15개 종목을 학생과 함께 40분간씩 운동장에서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우천시에는 체육관을 이용하는 등 하루도 빠지지 않고 운영되고 있는 운동회 교실은 당초의 예상과는 달리 불참자가 하루 2~3명에 불과할 정도로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학생들 비만 예방, PAPS(학생건강체력평가제)의 체력급수향상 등 건강관리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인근 학교들이 벤치마킹해 갈 정도로 우수 교육프로그램으로 지역에서 인정받고 있다. ‘운동회 교실’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주관하고 있는 안병순교
2013-10-21 12:39
제5회 2충1효 전국학생백일장대회가19일 태안군 남면 숭의사 일원에서 실시되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실시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두 600여명의 초․중․고학생이 참가했으며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에서는 25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문재를 겨뤘다. 초등부 밥 또는 밥상에 대한 생각, 중등부 음식문화에 대한 사랑, 고등부 기초산업에 대한 생각(농업, 목축업, 임업, 수산업 중 택일), 일반부 미풍양속에 대한 생각이란 글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적돌문학회가 주최하고 충청신문사 서산․태안취재본부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참고로 ‘2충1효 전국학생백일장대회’는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우리나라를 돕기 위해 지원군을 이끌고 온 명나라 가유약 장군의 3대에 걸친 ‘2충1효’ 정신을 기리고 청소년의 건전한 가치관 형성을 목적으로 해마다 실시되는 수준 높은 대회이다.
2013-10-21 12:36
제2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가17일부터 20일까지 제천한방엑스포공원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즐겁지 아니한가! 행복한 평생학습!'이라는 주제로 교육부가 주최하고 제천시, 충청북도, 충청북도교육청,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주관으로 실시되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전시, 체험, 이벤트, 무대공연, 학술대회 등이 진행되었으며, 50개 기관 및 단체의 전시부스, 250개 기관 및 단체의 홍보, 체험부스, 77개 기관 및 단체의 전국 동아리 경연대회, 27개 기관 및 단체의 전국 동아리 사례발표 등 성대한 행사로 진행되었다. 브리꼴레르 저자인 유영만, 카카오톡 전략고문 박용후, 총각네 야채가게 CEO 이영석, 방송인 오종철의 드림 토크 콘서트의 이벤트 행사와 제11회 문해한마당 글쓰기 대회,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특별 전시회, 힐링 아카데미, 전국 평생학습 만화제, 영화제 시상식, 대한민국 평생학습 박람회 사진 촬영대회, 가족과 함께하는 로켓 날리기 대회, 전국 청소년 백일장, 전국 청소년 사생대회 등이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평생학습 박람회의 취지에 맞게 유치원생부터 나이와 직업을 불문하고 평생학습에 대한 개념 정립과 배우는 기쁨을 통해 행복한 미래를 추구할…
2013-10-21 12:32
전남 광양여중은18일 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이번 체험학습은 예년과는 달리 학년별, 학급별 다양성을 추구하면서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하는 계획을 수립하였다. 3학년의 경유는 백운산 휴양림 탐방을 비롯하여 곡성 기차마을, 경주 신라문화 탐방, 그리고 3개반은 오전중반별 요리대회를 개최하는 등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특히 음식재료를 만들어 각종 요리를 만들어 선생님들이 맛을 보면서 심사하여 시상을 하였다.
2013-10-21 12:31그렇게도 무덥던 더위는 어디로 사라지고 조석으로 선선한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오후 아파트를 나섰다. 가벼운 복장으로 코스모스 꽃길을 걸어가니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따뜻함을 느끼는 가을 햇볕이 등을 쬐이니 포근함이 와 닿는다. 마음도 홀가분해 지고 머리도 맑아짐을 느낄 수 있다. 내가 사는 아파트는 계명산과 가까운 변두리에 위치해 있다. 4차선 외곽도로를 건너가면 시골풍경이 반겨주는 곳이라 좋다. 회원권을 끊어서 실내에서 기계에 의존하는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것 보다 훨씬 좋은 것 같다. 들판에는 누렇게 익은 벼이삭이 고개를 숙이고 익어가는 모습이 아름답다. 고구마를 캐는 아낙네의 정겨운 이야기도 들린다. 사과로 유명한 곳이라 과수원에는 빨갛게 익은 사과가 먹음직스러워 달려서 가을 햇살을 받아먹고 있다. 작은 도랑 옆으로 난 구불구불한 농로를 따라 걸어 올라갔다. 맑은 물이 졸졸졸 흐르는 모습이 생명의 소리로 들린다. 웅덩이를 바라보니 피라미 몇 마리가 아이들 뛰어 노는 것처럼 헤엄을 치며 놀고 있었다. 밭둑에는 보름달처럼 둥근 호박이 이불도 안 덮고 낮잠을 자고 있다. 밭둑에 두 그루의 감나무에는 주렁주렁 달린 감이 가을 냄새를 풍기며 익어가고
2013-10-21 12:29
2013학년 하반기 학교 교육 설명회 및 학부모 연수 개최 경기 칠보초(교장 김석진)는18일 학교 교육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오후 2시 40분부터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학교 교육 설명회에는 약 60여명의 학부모님들이 참석해주셨고, 열정적이면서도 진지한 가운데 학교 교육 설명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 식전행사로는 칠보 관현악단의 합주가 있었다. 그들은 라데츠키 행진곡과 Trepak(호두까기 인형 춤곡) 등 잘 알려진 곡을 합주하였다. 작년에 창단되어 열정을 다해 연습한 덕분인지 이제는 합주라는 단어와 느낌을 맛깔나게 표현해내는 관혁악단 덕분에 설명회 현장은 훨씬 밝고 상쾌해졌다. 이 후에는 그간 진행되었고, 앞으로 진행될 학교 교육활동에 대하여 간단명료한 설명이 이어졌다. 단순히 교육과정 내용뿐만 아니라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모두가 고민하고 있는 ‘학교 폭력’에 대해 예방하고 대처하는 방법과 곧 시행될 ‘2013 교원능력개발평가’에 대한 연수도 제공되었다. 또한 5,6학년 학부모님들이 많이 참석하신 점을 고려하여, 대상 학부모님들의 관심사인 ‘중학교 입학’에 관한 설명도 빠지지 않았다. 학교 교육활동과 관련된 설명회가 끝난 후에는, 본격적으
2013-10-21 12:27인간의 점수 '지능(IQ; Intelligence Quotient)'에 대해 얼마 전 IQ라는 말을 자주 썼다. IQ란 시험지로 사람의 능력을 평가해 나타난 값이다. 사람은 IQ라는 점수로 우열을 가렸다. IQ가 만들어졌던 당시 미국에 사는 밀입국자들에게 ‘지능검사’를 실시해보았다. 결과는 4/5가 정신박약자로 판명이 났다고 한다. 미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언어능력도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미국 정부는 IQ점수를 믿고 정신박약자로 판명난 밀입국자를 추방했다. 검사를 주도한 심리학자 ‘고더드’는 정신연령이 8-12세 사이에 머무른 모든 정신박약자를 사회에서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능검사가 보편화하면서 스탠포드 대학교 ‘루이스 터먼’ 교수는 사회적으로 성공하려면 IQ 115-120 이상이 되고, IQ 75 이하인 사람은 운전할 때 안전성이 의심된다고 했다. 그리고 정신박약자로 분리된 사람들을 범죄자, 알코올 중독자로 낙인찍어 격리수용을 하고 심지어 불임 수술까지 시켰다고 한다. 모든 범죄자가 정신박약자는 아니지만 정신박약아는 적어도 잠재적 범죄자라는 것이다. IQ 점수를 신봉하여 사회적으로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까지 낙인을 찍어 추방과 격리 수용, 심지어…
2013-10-21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