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교사들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나날이 늘어나는 추세다. 담당 교과를 잘 가르치는 것은 기본이고 적성 찾기, 창의체험, 봉사활동 등 신경 써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게다가 세계 최초로 인성교육진흥법까지 제정돼 ‘사람 만들기’의 책임 또한 무거워졌다. 방과후학교 부담이 생기는가 싶더니 이제는 돌봄교실까지 생겨나 보육 기능마저 책임져야 할 상황에 처했다. 변화에 대한 가혹한 요구 일선 교사들에 대한 사회적 요구 사항은 이처럼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돌아오는 보상과 관련해서는 어두운 소식이 더 많은 것 같다. 공무원연금을 손보려 하면서 명예퇴직을 신청하는 이가 급증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일은 줄어들고, 부담은 훨씬 더 커지니 모든 일을 손에서 놓고 싶은 심정이 교사가 아닌 사람들조차도 이해가 될 법하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이런 요구들이 비단 교사들에게만 가혹하게 다가오는 건 아닌 것 같다. 변화에 대한 요구는 기자들에게도 상당하다. 취재 잘하고 기사만 잘 쓰면 인정받는 시대는 이미 오래전에 지났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온라인 독자’, ‘클릭 수’가 중요해지는가 싶더니 지금은 ‘디지털 퍼스트’ 시대라며 페이스북이니, 트위터니 SNS
2015-02-01 09:00지난해 12월 29일 통과된 ‘인성교육진흥법’은 여러 가지로 대한민국 교육 역사상 의미가 있다. 세계 최초로 인성교육을 명시한 독립된 법이라는 점도 의미 있지만, 그보다 더 주목해야 할 것은 역대 최다 규모의 국회의원 102인이 공동 발의하고, 199명 국회의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가결하였다는 점이다. 그만큼 우리나라 교육의 기본 관점이 인성 중심 패러다임으로 변화되어야만 하고, 그렇게 되어가고 있으며, 반드시 그렇게 변화되기를 희망하는 ‘바람’이 크다는 것을 만천하에 선언한 것이다. ‘인성교육진흥법’은 올해 상반기 중에 교육부에서 시행령을 마련하여 공포하고, 올해 7월부터 이 법에 의한 인성교육이 의무적으로 시행되게 된다. 그동안 인성교육의 필요성에 대해서 절감하면서도 구체적인 제도적 뒷받침이 미비하여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던 상황에서 마침내 역사적인 한 걸음을 떼었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드디어 ‘교육의 본질’을 중심에 놓게 되다.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인성교육진흥법의 첫 번째 의미는 ‘교육의 본질’을 다시 바른 인성과 참된 인간 육성에 두고자 했다는 것이다. 즉, 교육 패러다임 자체를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진정한 인간다운 삶을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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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인성교육 우수학교, 2014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학부모 우수사례 2년 연속 장려상. 춘천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이하 춘천교대부설초교)는 최근 상복이 터졌다. 2010년 춘천교대부설초교에 부임해 5년차에 접어든 김정숙 교장의 교육 프로그램이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어떤 차별화 때문일까. 배려와 나눔 실천하는 자연친화적 인성교육 김 교장이 인성교육을 위해 가장 강조하는 것은 자연친화적 마음이다. “자연친화적인 아이들은 저절로 생명존중의 마음을 갖게 됩니다. 생명존중의 마음은 자신뿐 아니라 타인의 생명까지 소중히 생각함으로써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게 합니다.” 김 교장은 자연친화적 인성교육을 위해 교정 전체를 꽃과 나무로 조성했다. 교정을 둘러싼 화훼와 초목은 이름 모를 식물을 마구잡이로 심은 것이 아니라 교과서에 나오는 식물을 일일이 찾아 교사들이 직접 심은 것. 학생들은 책에서만 보고 마는 것이 아니라 오감으로 느끼는 직접체험을 통해 교과서에 있는 식물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자연과 더욱 가까워진다. 이런 자연친화적 인성교육 때문인지 춘천교대부설초교 학생들은 모두 봉사활동에 적극적이다. 복지시설 나눔의 동산 중증 장애아들을 돕고, 요양원
2015-02-01 09:00초등학교 1학년 국어교과서는 글자를 전혀 모르는 아이들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아이들은 1년 내내 낱자를 배우며 자기의 생각과 느낌을 넉넉하게 표현한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한 달 동안 한꺼번에 배우는 걸로 끝이다. 그러다보니 아이들의 삶과 연결되어야 할 국어교과가 생명력을 잃는 경우가 많다. 또한 기계적인 훈련이 반복되면서 공부의 재미까지 잃게 만든다. 이런 안타까움을 느낀 여러 선생님들이 아이들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교과서라는 틀에 얽매이지 않고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학생들과 함께한 수업 TIP을 소개한다. 박지영 교사의 tip : 겹받침 쌍받침 및 흉내 내는 말 1. ‘겹받침 쌍받침’ 땅따먹기 수업 1학년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겹받침 쌍받침 수업을 보다 재미있게 해보기 위해서 전통놀이인 ‘땅따먹기’를 변형하여 활용해보았다. A4용지는 너무 작기 때문에 B4용지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 준비물 : 땅따먹기 학습지, 서로 다른 색깔의 색연필, 지우개 ● 활동하기 ① 짝꿍과 함께 진행할 게임용지를 나누어 준다. ② 각자 자기의 색을 정하고, 가위바위보로 공격 순서를 정한다. ③ ‘발사’위치에 지우개를…
2015-02-01 09:00학교폭력 사안 처리의 첫 단추, '피해학생 보호자 면담' TIP 학교폭력 사안 처리의 첫 단추는 피해학생과 보호자 면담에서 시작된다. 특히 피해학생 보호자는 자녀의 피해 사실에 대해 놀라고 당황스러워하는 한편 가해학생에 대한 분노와 원망, 억울함, 자신의 자녀에 대한 미안함 등 ‘부모가 자녀를 위해 그 어떤 것이라도 해주고 싶어 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학부모 면담 시 유의 사항 피해학생 보호자의 감정이 격앙됨을 이해하고 학부모에게 정서적 지지를 보낸다. 피해학생 보호자가 말하는 피해 사실에 대해 객관적으로 인지하고 피해 사실을 구체적으로 메모한다. 학생의 피해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와 유감을 표현한다. 피해학생과 학부모가 현재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묻는다(화해, 사과, 전학, 가해학생 처벌 등). 추후 처리 과정에 대하여 설명하고 사실에 근거하여 문제를 해결할 것을 약속한다. 피해학생의 보호와 안정, 적응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약속한다. 자치위원회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TIP 학교폭력 사안이 발생하면 관련자 학부모에게 사안 내용을 알리고, 학교장은 피해자 보호조치를 시행하고 자치위원회를 개최한다. 이때 자치위원회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자치위원
2015-02-01 09:00【문제】 다음은 A 중학교의 학교교육 계획서 작성을 위한 워크숍에서 교사들의 분임 토의 결과 일부를 교감이 발표한 내용이다. A 중학교가 내년에 중점을 두고자 하는 1) 교육목적을 자유교육의 관점에서 논하고 2) 교육과정 설계 방식의 특징, 3) 학습동기 향상을 위한 학습과제 제시 방식, 4) 학습조직의 구축 원리를 각각 3가지씩 설명하시오. 【총 20점】 【제시문】 이번 워크숍은 우리 학교의 교육에서 드러난 몇 가지 문제점을 확인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주요 내용을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교육목적에 관한 문제점과 개선방안입니다. 우리 학교는 학생들의 합리적 정신을 계발하기 위해 지식교육을 추구해 왔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도입된 국어, 수학, 영어 교과에 대한 특별 보상제 시행으로 이들 교과 성적은 전반적으로 상승하였지만, 학교가 추구하고자 한 것과 달리 반별 경쟁에서 이기거나 포상을 받기 위한 것으로 교육목적이 왜곡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교육목적의 왜곡으로 인하여 교사는 주로 문제풀이식 수업이나 주입식 수업을 하게 되었고, 학생들은 여러 교과에 스며있는 다양한 사고방식을 내면화하지 못하는 결과가 초래되었습니다
2015-02-01 09:00‘쌓기식 공부’에서 ‘허물기식 공부’로, 미래 사회에서 아이들이 살아남는 전략 하이컨셉(high concept), 하이터치(high touch) 시대에 핵심역량을 갖춘 인재를 키우는 교사에게는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 교사인 나는 과연 미래 핵심 역량들을 갖추고 있을까? 나에게 대추는 ‘동글고 붉은 것’ 이외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러나 시인은 대추를 ‘다르게 보고 다르게 이야기’ 했다. ‘대추 한 알’에는 태풍 몇 개, 천둥 몇 개, 번개 몇 개가 들어서서 붉어졌을 게고, 무서리 몇 밤, 땡볕 한 달, 초승달 몇 날이 들어서 둥글게 되었을 거라고 말한다.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 보는 눈,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는데 이렇게도 생각하는 눈이 교사에게 필요하다. 그래야 하이컨셉, 하이터치 시대인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그런 인재를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와 교육 패러다임의 방향에 따라 학교교육도 변화의 물꼬가 어느 때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종전의 수업 방식이 교과 지식 전달 중심의 ‘쌓기식 공부’였다면 앞으로의 교실 수업은 학생들의 관심과 요구, 경험을 중시하는 지식 구성 중심의 ‘허물기식 공부’가 될 것이다. 교사는 치밀한
2015-02-01 09:00협력학습은 인성교육 강화 수업전략 최근 우리나라 인성교육의 화두는 협력학습이다. 교육부가 인성교육 중심의 수업 강화를 위해 협력학습을 핵심적인 수업전략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현장 역시 ‘혼자 하는 학습’보다 ‘함께 하는 학습’으로, 10% 미만의 ‘정답 있는 세계’를 탐구하는 지식 교육 중심의 개인 학습보다는 90% 이상의 ‘정답 없는 세계’를 탐구하는 다양한 협력학습에 관심이 높아졌다. 많은 협력학습 방법 중에 액션러닝(Action Learning)을 주목하는 이유는 액션러닝에서 사용하고 있는 ‘활동 도구’와 ‘사고 도구’가 다양한 협력학습의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액션러닝을 수업에 적용해보면 모든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학습, 서로 배려하며 관계를 높이는 학습, 학습 결과물을 모둠 내 및 모둠 간 공유하는 학습, 자신의 기여도를 되돌아보며 성찰하는 학습을 실현할 수 있었다. 이는 액션러닝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모으고 문제 해결책을 찾아보는 것 이외에도 참여, 소통, 공유의 과정을 통해 ‘배려와 신뢰’라고 하는 비정형화된 결과물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학생들이 자발적 참여, 소통, 공유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Action)에 필요
2015-02-01 09:00며칠 전 뉴스에서 난방비를 줄이기 위해 중앙난방에서 개별난방으로 전환했지만 아직까지 공사가 끝나지 않아 이 추위 속에 벌벌 떨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유는 전 자치회와 현 자치회 사이의 의견 충돌 및 업체의 입찰비리 등이었다. 말하자면 입주민 간의 원활하지 못한 의사소통이 문제였던 것이다. 그렇다면 ‘말’에 대해서 충분한 교육을 받고 다른 사람들보다 더 높은 식견을 가진 사람이라면 다를까? 오바마 대통령이 서울에서 개최된 2012년 G20 회의를 마치고 한국 기자에게 질문권을 주었을 때 우리나라 기자는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고 결국 그 질문은 중국인 기자에게 넘어갔던 것을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의사소통의 문제는 교육수준이나 전문성과는 관계없이 우리 국민이 해결해야 하는 과제임이 분명한 것 같다. 최근 교육현장에서는 이러한 세태를 반영해서인지 토의ㆍ토론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다. 또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토의ㆍ토론 수업모형에 대해서도 다양하게 안내되고 있다. 대부분 어떤 의견에 대해서 찬성편과 반대편으로 나누어 근거를 들어 각자의 주장을 하고 토론자이자 배심원인 학생들이 최종 입장을 결정하는 모형이다. 그러나 이 수업모형은 몇 가지 맹점이 있다.
2015-02-01 09:00올해로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지 벌써 3년차가 되었다. 교육전문가와 국민들은 지난 2년간의 교육정책에 대해서 어떤 평가를 내리고 있을까. 현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국민의 인식은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에서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2013년 집권 초반에 44%의 지지율로 출발한 이후 2013년 말에는 48%로 지지율이 상승한 이후에 2014년 말에는 37%로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은 교육정책에 대한 여론의 추이와도 다르지 않아 보인다. 이전의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정부에서는 집권 초반기에 분명한 교육정책의 색깔을 드러내며 다양한 개혁을 추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서는 대부분 ‘특별히 기억에 남는 교육정책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주요 국정과제 추진과제를 홍보하거나 알리는데 문제가 있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다. 옛 속담에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이 있다. 박근혜 정부 역시 초심으로 돌아가 핵심적인 교육공약이 무엇이었는지를 차분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 브랜드인 교육정책 추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박근혜 정부의 2년간의 교육정책 성과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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