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수업은 학생들의 문제해결력을 키우고, 의사소통 능력을 신장할 수 있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실제 교실현장에 적용시키기는 쉽지 않다. 왜일까? 교실 수업에서 토론이 어려운 이유는 ‘형식’에 얽매여있기 때문이다. 1시간도 안 되는 짧은 시간동안 정확한 근거를 제시하면서 옳고 그름을 판단해야 한다. 게다가 공부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방의 논리에 대한 모순과 합리를 찾아 따져야 한다. 가장 큰 문제는 ‘토론에서 이겨야 한다’는 인식이 바탕에 깔려 있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상대방 의견에 대해 ‘더 강한 의견’으로 맞서 이겨야 하고, 상대방의 강함에 이길 수 없으면 자신감을 상실하여 말문을 닫기 때문에 토론 수업은 말 잘하는 학생들의 수업이 되기 쉽다. 교실 토론 수업 극복하기 교실 토론 수업을 잘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논제로 수업에서 토론을 적용해봐야 한다. 처음에는 ‘소란스러움’이 불안할 수 있다. 그러나 토론 수업에 익숙해지면 소란스러움에 질서가 있음을 알게 되고, 그 질서 속에서 학생들은 새로운 생각을 깨닫고 배운다는 것을 알게 된다. 토론은 다른 사람의 지혜를 배우는 과정이다. 경청이 필요한 이유는 그 지혜를 받아들이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015-03-01 09:00최근 잇달아 발생한 반(反)인륜적 사건들을 지켜보면서 “우리 사회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 하는 국민의 개탄 목소리가 크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 당시 선장과 일부 선원이 보여줬던 무책임한 행위와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 등 사회적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자성의 목소리는 크지만, 정작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가정ㆍ학교ㆍ사회가 모두 참여하는 실천 운동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2012년 학교폭력에 의해 자살한 대구 중학생 사건을 계기로 230여 교육ㆍ사회 단체가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을 결성해 실천 운동을 전개한 것은 매우 바람직한 모범사례다. 특히, 지난해 12월 29일 국회에서 만장일치로 의결ㆍ제정된 ‘인성교육진흥법’은 이러한 범사회적 실천운동을 승화시킬 수 있는 계기는 물론 경쟁과 학력에서 인성 중심으로 우리 교육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분기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교육ㆍ사회사적인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교사ㆍ가정ㆍ학교가 하나되는 ‘학사모일체’ 이제 인성교육 강화를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된 만큼 학교ㆍ가정ㆍ사회가 혼연일체가 되는 범국민적인 실천만이 남았으며, 그 선결 과제로 학교와 가정이 우선 하나가 돼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과거의 군
2015-03-01 09:00
어린 시절 유쾌한 경험과 기억은 두고두고 긍정적 에너지의 원천이 된다. 또한 긍정적 정서가 많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소통ㆍ나눔ㆍ배려ㆍ공감 능력이 훨씬 뛰어나 바른 인성 함양의 원동력이 된다. 토포필리아(topophilia)는 그리스어로 ‘장소, 곳, 땅’을 뜻하는 토포스(topos)와 ‘애착, 사랑’을 의미하는 필리아(philia)의 합성어이다. 따라서 토포필리아는 개인적이고 심오한 인상과 의미를 갖는 장소에 대한 만남, 즉 장소애를 의미하며, 장소와 인간존재를 이어주는 ‘정서적 관계’라 할 수 있다. 토포필리아(topophilia) 사회교육은 학생들이 교실이라는 생활공간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긍정적 정서 및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고자 하는 교육방법이다. 아이들은 얼마만큼의 주인의식을 가지고 있는가? 학창시절 교실에서의 가치 있는 활동경험은 교실을 ‘단순히 머물렀던 장소’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한 공간’으로 바꿀 수 있다. 이는 한 개인을 지속적이고 다방면에서의 긍정적 변화로 이끈다. 하지만 우리나라 교실 풍경은 어떠한가? 학교에는 교칙이 있고, 학급에는 여러 규칙이 있지만 각종 쓰레기들은 교실…
2015-03-01 09:00‘교원휴가업무처리요령’이 지난 1월 30일 개정ㆍ시행되면서 그동안 일반공무원들과 달리 불합리하게 적용되었던 교원의 근무조건이 많은 부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눈에 띄는 것은 ‘육아휴직 중 출산휴가’이다. 기준이 없어 시ㆍ도별로 다르게 시행되던 규정을 전국이 동일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정비했다. 육아휴직 중이더라도 다른 자녀 출산 휴가를 신청할 수 있고, 1일 2시간 범위 내에서 휴식, 병원진료 등을 위한 모성보호시간(임신 12주 이내, 임신 36주 이상) 사용이 가능해진다. 국가공무원에 비해 차별받았던 다음연도 연가 미리 사용도 기존 ‘일부 경조사’만 허용했던 것에서 △병가·연가 모두 소진 후 요양 △공무 외 국외 여행 △ 대학교·대학원 출석수업 △ 기타 허가권자가 인정하는 경우 등으로 확대된다. 2015년 달라진 휴가제도를 자세히 알아보자. [PART VIEW]
2015-03-01 09:00학교 담장 너머로 흘러나오는 아이들의 재잘거림은 기나긴 겨울의 통로를 지나 찾아온 봄바람만큼이나 설렌다. 방학 동안 겨울잠을 자는 회색 곰처럼 고요하던 학교는 개학과 함께 알록달록한 물결로 살아 숨 쉰다. 하지만 교육 담당 기자로써 접하는 교육현실은 회색빛에 가깝다. 15년 기자 생활의 절반 정도를 교육 분야에서 보냈지만, 신나고 즐거운 기사를 쓴 기억은 많지 않다. 봄바람도 어찌 못하는 회색빛 교육현실 교육부에서 발표하는 자료는 대부분 ‘OO정책 개선안’, ‘△△제도 내실화 방안’, ‘XX 사고에 대한 종합대책’, ‘◇◇에 대한 실태조사 계획’ 등으로 채워져 있다. 교육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비판이 크다보니 늘 뭔가 뜯어고치고 단속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침에 까르르 웃으며 등교한 아이들이 들어간 곳이 이렇게 암담한 교실이란 말인가’라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 지경이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보면 어찌됐던 뭔가를 개선하고 내실화한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교육 분야를 담당하는 기자의 시각에서 보면 ‘과연 저 많은 일들이 현장으로 쏟아져 내려오면 어떤 현상이 벌어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앞선다. ‘9시 등교’를 보자
2015-03-01 09:00인간은 선하게 태어나든 악하게 태어나든, 아니면 백지로 태어나 환경에 의해 만들어지든 크고 작은 죄를 짓고 살아간다. ‘죄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엄청나게 복잡한 맥락의 해석이 각기 다르게 적용되지만, ‘악한 마음으로 체제 혹은 개인에게 해를 가하는 일’이라고 답할 수 있다. 죄를 짓지 않고 살아간다고 자부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가장 많은 신도를 거느린 종교에서는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원죄를 갖고 태어난다고 하지 않던가…. 당장 오늘 하루의 일들만 돌아봐도 크고 작은 죄를 얼마나 많이 지었는지 부끄러워진다. 인간의 본성을 악(惡)한 것으로 본 대표적인 인물은 순자와 한비자이다. 그러나 ‘죄 짓는 악한 인간들의 집합체인 사회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에 대한 이 둘의 해법은 다르다. 순자는 인간의 악함은 예(禮)를 통해 바꿀 수 있다고 봤다. 그러나 한비자는 악함의 근원은 바꿀 수 없으므로 엄격한 법(法)을 통해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죄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벌로 다스려야 한다는 것이다. 2000년이 넘는 과거의 한비자가 주창한 법가는 오늘날 대다수 국가에서 유효한 생각으로 적용되고 있다. 인간이 짓는 죄의 수에 상응하는 법을 만들어 제어하고
2015-03-01 09:00교사들에게 3월은 아이들 파악하랴, 동료 교사들과 관계를 맺으랴, 학부모님들과의 첫 만남을 하랴 정말 정신없이 흘러가는 일 년 중 가장 바쁜 달이다. 또한 3월은 시작이자, 한 해의 절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월을 알차게 보내면 일 년 동안 교직 생활을 수월하게 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힘든 한 해가 될 수도 있다. 그만큼 교사들에게 3월은 중요하다. 학생, 동료교사, 학부모와 관계를 맺는 첫 만남의 달, 3월. 어떤 마음으로 맞이하면 좋을까? 우선 아이들에 대한 욕심을 버려야 한다. 이것이 학생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비법이다. 특히, 경력이 짧은 선생님들이라면 이를 명심해야 한다. 많은 선생님들이 한 해 동안 아이들에게 이것저것 알려주려고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모든 아이들이 내 뜻을 잘 따라주는 것은 아니다. 어떨 때는 내 의도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통에 힘이 쭉 빠질 때도 있다. 의욕적으로 아이들을 이끌려하지만 오히려 수동적으로 따라오는 아이들이 원망스러웠던 경험도 있을 것이다. 올해는 조금만 욕심을 덜어내 보자. 올 한해 아이들과 꼭 이루고자 세웠던 계획을 1위부터 마지막 순위까지 우선순위를 정해보자.
2015-03-01 09:00똘똘한 학생들의 기발한 질문은 우리에게 가르치는 기쁨을 선사하지만 기초적인 것도 이해를 못하는 학생들은 우리의 복장을 터지게 한다. 그래서 교사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모든 학생을 똑같이 존중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모든 수준의 학생을 존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막상 수업을 하다보면 교사를 향해 레이저를 발사하듯 뚫어지게 쳐다보고 고개를 주억거리며 집중하는 학생들에게 자연스럽게 애정이 가득한 눈빛으로 화답하게 된다. 그러나 그 순간에도 나머지 20여명은 어디를 하는지도 제대로 모른 채 헤매고 있을 것이고, 한 시간 동안 선생님과 눈맞춤을 한 번도 하지 못한 학생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어쩌면 수준이 높은 학생들은 교사가 필요 없는 학생들일 것이다. 스스로 학습동기가 충만해 있고, 소위 말하는 공부 머리가 있어서 ‘하나를 가르치면 둘을 이해하는’ 그런 학생들은 굳이 교사가 필요 없다. 우리 교사들의 존재이유는 스스로는 공부할 수 없는 학생들, 하기 어려운 학생들이 아닐까? 가르치기 어렵고 힘든 배움찬찬이들을 어떻게 가르치면 좋을지 지금부터 한 번 함께 고민해보자. Slow learners are very sensitive and
2015-03-01 09:00저는 3월이 좋습니다. 추위에 한참 웅크렸던 몸을 슬며시 녹여주는 봄햇살의 따스함이 좋고 새 학생들과 첫 대면을 상상해보는 설렘도 좋습니다. 어떤 아이를 만나게 될까. 그 아이와 어떻게 지내게 될까. 어떻게 해야 할까, 개구쟁이라면, 말썽꾸러기라면. 호기심과 기대감에 속이 다 간질간질할 지경입니다. 그러나 3월이 두렵기도 합니다. 쏟아져 나오는 잡무가 두렵고, 분노조절 못하는 학생을 만날까봐 두렵습니다. 어린이집 핵펀치, 땅콩회항, 문구점 차량 돌진 등 ‘순간’의 잘못된 행동으로 남의 인생은 물론 자신의 인생까지도 망치는 사례가 빈번하게 보도되는 요즘, 나 역시 한 순간의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서 욱하게 되지 않을까, 걱정과 불안감에 잠이 잘 오지 않습니다. 두려운 3월, 불안한 분노감정 사건사고 소식은 온종일 기분이 처지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무기력감을 느끼게 합니다. 피해자가 걱정입니다. 얼마나 아팠을까. 얼마나 두려웠을까. 그가 느꼈을 공포감과 처절함, 수치심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그 처참한 경험으로 인해 그 아이가 세상에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는 외로움에 아파하지는 않을까, 혹시 그런 매정한 세상에 대한 증오심과 보복심을 지니게 될까봐 걱정합
2015-03-01 09:006학년 1학기 사회과에서는 우리나라 국토의 지형과 기후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자칫하다가는 ‘암기’위주로 수업이 흘러가 학생들이 지루해 할 수 있는 영역이기도 하다. 따라서 외우지 않아도 머리에 쏙쏙 들어올 수 있도록 학생들이 직접 우리나라 여러 지역의 자연환경에 알맞은 체험 활동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여행 안내서를 만들어 보는 것도 흥미로운 활동이 될 것이다. 프로젝트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프로젝트 수업에 앞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주제’의 확인이다. 학생들과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지 명확하게 해놓지 않으면, 수업 과정에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생긴다. 따라서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모든 구성원들이 이해를 하고 프로젝트 작업에 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교수ㆍ학습 과정안 ● 학습 주제 : 우리 국토에서 여행하고 싶은 곳 정하기 ● 관련 교과 : 사회1단원 _ 살기 좋은 우리 국토 ● 차시 구성[PART VIEW] 만나기 1~2차시 ‘우리 땅’ 여행 안내서 만들기 과제 안내 및 분석 ? 주제 탐색, 모둠 구성하기 ? 과제 부과서 안내하기 ? 주제망 작성하기 ? 자료 수집, 장단점 분석하기 ? 구상하기 학습하
2015-03-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