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도 그랬듯이 미래는 더욱 빠른 정보화 사회로 변화의 물결이 요구되는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그러니까 구태의연한 우리들의 사고(생각과행동)방식도 과거와 같은 패러다임으로는 새 시대를 살아 갈 수 없으므로 국민 모두의 새로운 발상의 전환이 있어야 한다. 특히 우리들의 이기적인 집단의식이나 행동은 국가의 장래를 좀 먹는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므로 글로벌 시대에 걸 맞는 의식과 행동변화가 요구된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받아드리려고 국민들로부터 지탄과 저항을 받으면서 국민들의 의식변화를 위한 개혁과 혁신을 주도한 지난 정부들의 노력을 재조명 해 보고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의식변화는 한 마디로 개혁이나 혁신이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고, 한 수레바퀴 안에서 공존할 때만 성공할 수 있다고 본다. 다시 말해서 개혁은 각종정책을 입안하는 해당기관이 해야 할 일로 제도나 법을 고치거나 제정하는 일이라고 한다면, 혁신은 만들어진 제도나 법을 자기 수준에 맞게 실천하는 일이라 생각한다. 어느 국가든 위기에 처했을 때 국난극복을 하거나 발전된 국가의 원동력은 교육 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동안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서 교육을 개혁하거나 혁신하려고 노력했다. 특히 국민의
2009-05-29 18:45학교에서는 학부모에게 학교소식이나 행사등을 알리기 위해 가정통신문과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활용한다. 학부모들의 알 권리를 충족하기 위함이다. 특히 가정통신문은 홈페이지의 공지사항보다 학부모들이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도움이 많이된다. 가정통신문만 꼼꼼히 살펴보아도 아이들의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따라서 가정통신문은 학교교육활동을 알리기 위한 확실한 수단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들 가정통신문이 순수하게 교육활동을 위한 것이 아닌 경우도 있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 아니 그보다는 필요이상으로 가정통신문이 남발되고 있다는 표현이 정확할 것이다. 책임은 학교에 있다고 이야기 하겠지만, 학교에서는 최소한으로 필요한 사항을 가정통신문으로 내보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런데 왜 가정통신문이 많이지는 것일까. 상급교육행정기관의 요구도 있고, 단순히 학교의 협조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물론 하나씩 따지고 보면 모두 필요한 것이기는 하다. 그렇더라도 일반 언론이나 기타의 방법으로 홍보가 가능함에도 가정통신문을 내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최근의 신종인플루엔자에 관한 가정통신문은 벌써 2-3회정도 발송되었다. 국민적인 관심이 높기에 충분
2009-05-25 22:31내년 6월에 치러지는 동시지방선거에 모든 선출직을 한꺼번에 뽑으려는 것은 효율성은 있지만 유권자를 혼란스럽게 하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선거가 1년 밖에 안 남았지만 한번에 8명을 선택해야 한다니 누구를 뽑아야하는지 난감해 하고 있는데 반해 해결책이 보이지 않아 답답하다. 지역주민의 대표를 뽑는 선거에 수많은 후보가 난립할 것이고 객관식도 4지 선다형으로 고르는 것에 익숙해져 있는데 8명을 뽑자면 젊은 사람들도 혼란스러울 텐데 다수를 선택하는데 익숙지 못한 어르신들에게 올바른 선택을 기대하는 것은 누가 생각해도 무리가 아닐 수 없다. 교육위원의 수는 국회의원 지역구의 두 배가 넓은 지역에서 한명을 뽑는다고 하니 지역의 대표성이 없다는 것이 교육계의 중론이다. 충북의 경우 155만 도민을 대표하는 교육위원이 4명이라니 말이 안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를 두고 소선거구제라고 한다니 소가 웃을 일이다. 최소한 국회의원 수와는 같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야 그 지역의 문화나 정서에 걸 맞는 지역의 교육을 위해 일할 수 있지 않겠는가? 교육감은 한 번의 선거가 있어서 알려졌지만 교육위원이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도 모르는 유권자에게 선택을…
2009-05-25 13:43학원심야교습을 방지하기위해 오후 10시 이후에는 학원교습을 할 수없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것이 얼마전의 일이다. 그런데 가장 최근에는 당정 협의에서 학원교습시간을 인위적으로 규제하는 것은 또다른 불법교습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명분에 밀려 오후 10시 이후에 학원교습을 금지하는 안이 거의 백지화되고 말았다. 사교육의 중심에 학원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다소 미흡해 보인다. 다른 정책에서는 또다른 부작용이 있을 수 있음에도 그대로 밀어 붙이는 경우들을 많이 보았다. 교원평가제 도입, 성과급 문제, 교원승진규정 문제는 물론 대학입시제도의 개선에서도 부작용은 항시 상존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학원교습시간만을 두고 이런 우려를 적용한 것은 옳고 그름을 떠나 논란의 여지를 남겨 놓았다는 생각이다. 이번의 결정은 사교육을 잡기위한 그 어떤 방안을 내놓아도 이해관계가 복잡하여 성공을 거두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예라 하겠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학원교습시간의 규제는 백지화에 가까운 상태가 되었지만, 그 불똥이 특목고로 튀었다는 것이다. 즉 학원교습시간의 제한이 문제가 되면서 사교육비경감대책에 특별한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 부담감으로 특목고
2009-05-22 12:07교육과학기술부는 내년 새학기부터 ‘교과교실제’를 전면적으로 도입키로 했다. ‘교과교실제’라고 해서 같은 반 학생들이 함께 과목별로 옮겨 다니며 수업을 받는 것은 아니다. ‘교과교실제’는 현재의 일부 교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수준별 이동수업’을 모든 과목으로 확대 적용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우수 학생과 부진 학생을 한 교실에서 동일하게 교육시키는 현재의 교육방법으로는 교육의 질적 제고는 물론이고 국가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안된다는 의미다. ‘교과교실제’는 모든 학교가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희망하는 학교의 신청을 7월 초까지 받아 600여곳을 선정한다. 교과부가 구상하는 ‘교과교실제’ 유형는 세 가지로 각각 내용을 달리하며 예산 지원액도 차등을 둔다. ‘선진형’은 대부분의 교과목을 교과교실제로 운영하며 45곳 정도를 선정하여 15억원씩 지원한다. ‘과목 중점형’은 수학, 과학, 영어 과목을 교과교실제로 운영하며 250여곳을 선정하여 5억원씩 지원하고, ‘수준별 수업형’은 기존 수준별 이동수업을 확대․강화하는 형태로 360여곳을 선정하여 각각 3억원씩 지원한다. ‘교과교실제’는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채택하는 방식으로 학생의 수준에 맞는 효율적인…
2009-05-21 22:28또다시 교단이 흔들리고 있다. 교과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5차교장공모제시범운영계획 때문이다. 서울시교육청에서도 추진계획이 공문으로 각급학교에 내려왔다. 문제는 교장자격이 없는 경우에도 교장으로 임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른바 내부형교장공모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그동안의 진행상황을 볼때 참여정부시절에 제시된 50%정도를 공모교장으로 채우겠다는 방침이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무자격교장공모제의 추진이 왜 교직현장에 도입되면 안되는가. 다양한 임용방식을 도입하여 학교간 경쟁을 유발시켜 교육발전으로 꾀하겠다는 것이 기본취지인데, 그동안의 시범운영을 거쳐 무자격교장공모제가 학교현장에 적절치 않다는 것이 증명되었기 때문이다. 당초의 취지대로 학교간 경쟁이 유발되어 눈부신 교육발전을 이끌어내지 못했음은 물론, 무자격교장공모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공감대 없이 시행된 제도가 성공한 예를 찾아보기 어렵다. 따라서 일부의 공감만을 얻고있다고 볼때 도입이 되어서는 안되는 제도라고 생각한다. 현재의 교장들은 교장자격증을 가지고 교장이 되었다. 그럼에도 일부에서는 학교에 대한 불만이 많은 상황이다. 이런 현실에서 무자격교장공모제를 추진
2009-05-20 06:49사교육없는 학교는 서울의 덕성여중처럼 '방과후학교 활성화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사교육을 줄이는 학교'라고 교과부는 설명하고 있다. 사교육없는 학교를 지정하면서 최소한 50%의 사교육비를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이를위해 3-4억정도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한다. 이들학교는 자율학교로 지정하여 학교장에게 교원인사권등 많은 권한을 부여할 것이라고 한다. 각 시 도 교육청에서는 방과후 학교를 정책적으로 추진하면서 각 학교의 방과후학교 참여실태를 파악하여 서로 비교하고 있다. 지역교육청별로 참여율을 비교하여 순위를 매기고 있다. 방과후학교 시행 초기에는 학교별로 비교를 함으로써 각 학교의교장과 교사들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었다. 이제는 지역교육청까지 그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방과후 학교 앞에서는 어느 누구도 편안하지 못하다. 그러면서 각종 언론의 주목을 받는 학교들이 등장하고 있다. 방과후학교 운영을 통해사교육비가 엄청나게 감소했다는 것이다. 또한 방과후학교의 연장으로 각 학교별로 방과후 공부방을 만들라고 하고있다. 말이 방과후 공부방이지 고등학교의야간자율학습을 초, 중학교에서도 실시하라는 것이다. 야간에 주로 운영되는 방과후 공부방 운영을 위해서 학부모들에게
2009-05-18 09:31요즈음에는 교장, 교감 중에도 순수한 교사출신들이 많이 늘었다. 최소한 10여년 전만 하더라도 교사출신의 교장을 찾기 어려웠다. 최소한 교육전문직에 발을 들여 놓았어야 교장까지 승진이 가능했었다. 사실 따지고보면 전교조에서 '교장선출보직제'를 정책적으로 들고나온 시점이 바로 교사출신 교장이 거의 없었던 시기와 딱 맞아 떨어진다. 어쩌면 그 영향으로교사출신의 교장이 양산된 원인 일 수도 있다. 그래도 아직까지 교장급에서는 교사출신보다는 교육전문직출신들이 훨씬 더 많다. 앞으로 시간이 흐르면서 다소 간격이 좁혀지긴 하겠지만 당분간 이런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직에 들어가서 시간이 지나니 교감이 되고, 또 시간이 지나니 그냥 교장이 되더라'는 어느 교장선생님의 말씀대로 전문직을 거쳐야만 앞날이 평탄해 지는 것이다. 이들 전문직출신들은 교감이나 교장으로 재직하면서도 교사들에게 전문직에 들어갈 것을 강력히 권유하고 있다. 그것이 교감, 교장이 되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강조한다. 전문직출신의 교장과 교사 출신의 교장을따지고자 이글을 시작한 것은 아니다.출신이 어떻든 교장이 되면 마음이 변한다는 것이다. 물론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이야기가 있긴 하지만, 자
2009-05-18 09:30교육의 기능은 무엇보다 인간의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일이다. 그래서 학생들은 미래의 행복한 삶을 동경하며, 어릴 때부터 올바른 삶의 방법을 준비하기 위하여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가끔 학교에서 공부하는 이유와 목적을 잊어버릴 때가 많다. “왜 공부하느냐?”는 질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생이니까 공부해야 지요’, 혹은 막연히 ‘성공하기 위하여 공부한다’, 그리고 ‘돈을 많이 벌기 위해 공부한다’ 등이다. 이처럼 학생들의 학교공부의 궁극적인 목적을 읽지 못하는 이유는 무얼까? 결론부터 말하면,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자기의 미래 꿈은 있지만 그 꿈을 실천하는 방법은 모두 학교공부 한 가지로만 생각하고 있지나 않을까 염려스럽다. 즉 공부만 잘하면 ‘행복한 사람’, ‘성공한 사람’, ‘돈을 많이 버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이런 생각에 대한 해답은 1937년 하버드대 남학생 268명을 대상으로 인생사례의 연구결과를 72년간 추적한 결과를 시사월간지 ‘애틀랜틱먼슬리’ 6월호에 공개했다. 1967년부터 이 연구를 해온 하버드 의대 정신과의 조지 베일런트(Vaillant) 교수는 한마디로 그 결과를 “삶
2009-05-17 16:16정부와 교과부에서 확실한 사교육대책을 발표하겠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보도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사교육없는 학교'를 전국에서 우선 올해 6월에 전국적으로 400개를 지정하겠다고 한다. 사교육 없는 학교는 알찬 정규수업과 학교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교육 수요의 대부분을 학교교육으로 충족시키는 학교 모델이다. 학교에 사교육이 없다면 이것이야말로 이상적인 학교가 된다. 그러나 이상과 현실은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현실이다.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 노력을 하면 할수록 교묘하게 규모가 커지는 것이 사교육이다. 이런 사교육을 잡기위한 노력이 그동안 다양하게 이루어졌지만 아직도 사교육은 골치아프리만치 계속되고 있다. 그래서 사교육을 잡아야 한다는 부분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정부의 대책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사교육을 잡기위해서 사교육없는 학교를 만든다는 소식에 실망스러움이 앞선다. 특단의 대책이라기 보다는 사교육없는 학교를 지정하여 엄청난 액수의 예산을 투입하고 사교육을 공교육으로 흡수하겠다는 것이다. 사교육을 공교육으로 흡수하는 것이 틀렸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학교를 학원과 똑같이 만들겠다는 발상이…
2009-05-15 2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