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초등여교장협의회(회장 최영순)는 9일부터 이틀 동안 광주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제59회 하계연수를 개최한다. ‘다양성을 품은 미래교육, 소통과 배려의 여성 리더십’을 주제로 열린 이번 연수에는 전국 초등 여교장이 참석한다. 정성국 한국교총 회장은 축사(사진)에서 "초유의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묵묵히 교육 현장을 책임지고 계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제38대 회장단은 교권 침해와 악성 민원, 과도한 행정업무, 부당하게 학교에 전가된 돌봄 및 방과후 교실 등 학교 현장을 어렵게 하는 것들에 대해 직접 찾아가서, 즉각적으로 행동하고 해결해 선생님들을 지키겠다는 마음가짐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선생님이 교육활동에만 전념하고 정당한 학생 지도가 법률로 보호받을 수 있게 ‘생활지도법’ 입법과 비본질적 교원행정업무 폐지, 돌봄 및 방과후학교 지자체 이관 등 7대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한 전국 교원 서명운동을 전개 중”이라고 최근 교총 활동을 소개하면서 서명운동 동참을 요청했다. 연수 첫날에는 임진모 문화예술 강사의 특강을 시작으로 시도별 발전 방안을 협의한다. 이튿날에는 광주교대부설초를 견학하고 지역 문화체험을 진행한다.…
2022-08-09 15:22경기도교육청은 9월 1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9일 밝혔다. 현행 1실 5국 34과 체제를 유지해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되, 임태희 교육감 공약을 반영해 기존 부서 명칭을 변경하고 업무 기능을 개편·신설한다는 설명이다. 큰 틀에 변화는 없지만 전임 이재정 교육감 시절 강조했던 '민주시민'·'인권'·'마을공동체' 등의 용어가 빠진 자리를 '미래인성'·'생활교육'·'방과후'가 대신한 점이 눈에 띈다. 개편안에 따르면 ‘민주시민교육과’는 ‘미래인성교육과’, ‘학생생활인권과’는 ‘학생생활교육과’, ‘마을교육공동체정책과’는 ‘방과후교육과’로 명칭을 바꾸고 업무를 신설·조정한다. 미래인성교육과는 인성교육 중심으로 업무를 개편하고, 디지털 시민교육 담당 팀을 신설해 학생 미래역량 개발 업무를 수행한다. 학생생활교육과에서는 학생들이 자율 속에서 책임을 배우도록 학생생활 교육을 보완할 예정이다. 방과후교육과는 기존 꿈의학교, 꿈의대학, 마을학교 사업을 지역·대학연계 교육으로 변경하고, ‘방과후교육담당’에서 ‘돌봄교육담당’을 분리·신설해 돌봄 확대·강화를 추진한다. 교육정책국 학교정책과는 미래교육 정책 기획·추진, 미래교육협력지구 정책 기획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2022-08-09 15:07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회장 이경미)는 9일 박순애 교육부장관 사퇴는 예견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박 전 장관이 유아교육과 초등교육에 대한 전문성 부재 외에도 교육계 수장으로서 도덕성과 사회적 소통능력도 부족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어 만 5세 조기 초등학교 취학 방안은 장관의 자진 사퇴 수준에서 마무리해서는 안 되고, ‘신속 추진’을 지시한 대통령의 ‘신속 철회’ 발표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9일부터 대전을 시작으로 서울, 부산, 여수로 4일간 이어지는 전국 권역별 시·도회장단 연수에서 만 5세 조기 취학 방안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또 교육부 세종청사 앞에서는 8월 말까지 1인시위도 병행한다. 22일 열리는 유아교육자연대 국회 토론회에서는 영·유아교육 현장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을 통해 국가 정책 방향도 제안할 계획이다. 연합회는 충청권역에서 개최한 시·군 회장단 연수에서 “유아교육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서는 먼저 유치원 명칭부터 ‘유아학교’로 변경해, 유·초·중등교육으로 이어지는 일관성 있는 체계를 갖춰야한다”고 밝혔다.…
2022-08-09 14:16대전교총(회장 최하철·사진 왼쪽)은 회원의 건강복지 증진을 위해 지난달 29일 탄탄병원(대표원장 박수진·가운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기간은 1년이다. 이번 협약으로 탄탄병원을 이용하는 대전교총 회원과 가족은 외래진료 및 건강검진 시 진료비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최하철 대전교총 회장은 “관절, 척추, 내과 질환의 대표병원과 맺은 업무협약으로 회원의 건강복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강, 문화, 체육분야에서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업체와 업무제휴를 통해 전반적인 회원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8-09 10:51한국장학재단(이사장 정대화)은 코로나19로 위기를 겪은 소상공인과 탄소 저감 친환경 캠페인에 참여한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의 상환 부담을 낮추기 위해 특별 채무조정을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지원대상은 코로나19 방역 조치 등으로 매출이 감소해 소상공인 손실보전금을 지원받은 채무자와 사회공헌플랫폼(포아브)을 통해 걸음 기부 기준을 달성한 학자금대출 부실채권 채무자다. 채무조정 신청은 8월 8일~10월 31일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에서 하면 된다.. 대상 여부나 증빙서류 등 상세 내용은 신용회복지원 상담센터(1599-2250)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정대화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상환 부담을 느끼는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에게 이번 특별 채무조정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어려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08-09 10:30교총은 8일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사퇴에 대해"불통‧일방행정의 결과"라고 논평했다. 교육 현실을 무시한 소통‧공감 없는 정책, 교원을 소외시키고 개혁 대상으로 여기는 정책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지적을덧붙였다. 교총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임명 전부터 여러 의혹과 논란이 제기된 부총리가 결국 사퇴하고 교육수장이 다시 공석이 된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정부는 교육 갈등과 공백을 초래한데 대해 무겁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은 국민의 관심이 높고 어떤 분야 이슈보다 여론을 잠식해 정부 지지도에까지 큰 영향을 미친다”며 “교육의 중요성을 분명히 인식하고 올바른 교육비전을 마련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교육 현장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교육부 장관에 조속히 임명할 것을 주문했다. 경제논리만 부각해 교육을 홀대한다는 인식이 높고, 대통령실을 비롯한 국가교육컨트롤 라인에 유‧초‧중등 전문가가 부재한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만5세 초등 입학, 외고 폐지 등 논란이 많은 정책은 공론화하지 말고 즉시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국가의 교육책무를 강화하고 입직 연령을 낮추려면 유보통합과 유아…
2022-08-08 18:10충북교총(회장 서강석)은 도교육청이 파견교사를 학교로 복귀시키기로 한 방안을 적극 환영한다고 2일 밝혔다. 충북도교육청은 내달 1일 인사를 통해 본청과 직속기관, 지역교육청에 파견 중인 교사 29명의 학교 복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충북교총은 성명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도 파견교사의 교육 현장 복귀를 요구하고 있고, 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 해소와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충북교총은 도교육청과 단체교섭, 보도자료 등을 통해, 교육공무원법(제22조)에 따라 교육연구(또는 연수)기관의 조사·연구 목적 이외의 행정기관 파견 제도 즉시 중단과 학생의 학습권, 교사의 수업권, 학부모의 교육권 보장을 일관되게 주장했다. 그러나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8년간 충북교총을 비롯한 교육부 지침, 감사원 감사결과 처분, 국정감사, 도의회 행정사무 감사 등의 수많은 지적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교육공무원법 등을 아전인수식으로 해석·적용해 파견교사 제도를 확대해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 충북교총은 파견교사 증원은 일선 학교에서 해당 교사의 업무를 동료에게 전가하고 순회교사와 기간제교사의 증가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2022-08-08 13:44최근 패션 블로그 또는 유튜브에 등장하는 ‘키치한 패션’이라는 제목, 한 번쯤 본 적 있나요? 본 적 있더라도 ‘키치하다’라는 표현이 생소해서 그 의미를 온전히 받아들이기 어려웠을지 몰라요. 여기서 ‘키치(kitsch)’는 미학 관련 독일 단어로, “나쁜 예술”이란 뜻이에요. 저급한 것, 하찮은 모조품, 싸구려 예술품 등의 부정적인 의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단어가 탄생하게 된 배경은 유럽의 19세기 중반 부르주아 사회가 형성될 당시예요. 19세기 이전까지 예술은 상류층만이 즐기는 수준 높은 문화로 인정되었어요. 그러나 19세기 말 급속한 산업화로 인하여 그 흐름은 바뀌기 시작해요. 대중문화가 점점 빠르게 퍼져나가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상류층뿐만 아니라 중산층 역시 예술에 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이때 중산층 사람들은 예술에 관한 관심을 표현하고자 그림을 많이 사들였어요. 이들의 소비 욕구를 충족시켜준 것이 바로 키치였고요. 즉, 유명하고 비싼 작품은 아니지만 그럴듯한 그림들이 생겨나면서 중산층이 정신적, 심리적, 경제적으로 예술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 것이죠. 한편, 예전에 그림을 즐기던 상류층들은 이와 같은 중산층의 급작스러운 진입…
2022-08-06 17:32영월은 산과 강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곳이다. 그런 영월에서 유명한 인물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김삿갓도 그중 한 명이겠지만 아무래도 가장 유명한 인물은 단종일 것 같다. 단종에 얽힌 이야기는 널리 알려진 편이다.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른 단종은 수양대군이 일으킨 계유정난으로 실권을 빼앗긴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왕위를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넘겨주고 상왕이 되었던 것. 그러나 다시 노산군으로 신분이 낮춰진 뒤 영월에서 머물다 죽음을 맞이한 비극적 사연이다. 역사를 주제로 한 답사에서 왕의 흔적을 찾는 일은 드문 일은 아니다. 그러나 어떤 왕의 죽음에 이르는 여정은 쉽게 찾아보기 어렵다. 그래서인지 영월에서 만나는 단종은 과거의 역사 속 인물이 아닌 옆에서 같이 길을 걷던 소년이며 청년처럼 느껴진다. 그런 점에서 서울의 궁궐에서 만나는 왕의 이야기와 다른 차원의 역사 경험을 영월에서 하게 된다. 영월에서 길지 않은 시간을 보냈던 단종의 여정, 곧 청령포와 관풍헌, 그리고 장릉을 사람들이 찾는 이유다. 청령포, 왕이 머물던 곳 청령포는 무척 경치가 아름답다. 서강이 휘감아 돌고 주변에는 높은 산과 우거진 숲이 있어 인상적이다. 그런데 청령포는 ‘육지 속…
2022-08-05 14:49정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학생 수 감소 추이를 반영하는 형식의 개편방안이 제안돼 논란이다. 이는 교총 등 교육계가 주장하는 교육재정의 지속적 확충과는 상반된 내용이어서 앞으로도 개편방안을 둘러싼 진통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과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4일 국회에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혁적 상생방안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내국세수의 20.79%로 연동되는 기계적인 산정방식은 재원배분의 경직성을 강화한다”며 매년 감소하는 학령인구 수와 세계 최고 수준인 초중등 교육비 지출 수준에 비해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고등교육비 지출을 예로 들며 산정방식 개편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그동안 학급당 학생 수 감소의 원인은 대부분 학령인구의 자연적 감소에 기인한 것이었다”며 “송도나 세종시 등 일부 신도시에 과밀학급 문제가 있을 수 있으나 이는 교부금 총량 확대의 수요가 아니라 지역 간 재원 배분의 문제, 즉 구조조정의 문제”라고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이날 소득 증가, 물가 상승, 학령인구 변화를 반영한 교육재정 개편을 제안했다.…
2022-08-04 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