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증법적인 발전을 꿈꾼다 새롭다는 의미의 新을 파자하면 “立(설립)+木(나무)+斤(도끼)”로서 도끼로 나무를 잘라내어 그 자리에 새로운 것을 심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新은 기존에 있었던 것을 뿌리 채 뽑아서 없애버리는 것이다. 따라서 革新(혁신)의 革은 가죽을 벗긴다는 의미이다. 오늘의 내가 어제의 나와 같다면 새로워진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만물은 유전한다(panta rhei , 萬物流轉). 변증법을 가장 잘 표현한 철학자인 헤라클레이토스(Herakleitos)는 현상이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불이 그 상징이라고 생각했다. 세상에 고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것이 다 새로워져야 한다. 새롭다는 것은 발전한다는 것이다. 변증법은 새로운 것으로의 발전이다. 따라서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같지 않다. 왜냐하면 나는 항상 진보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변화를 두려워하는 자는 세상을 잃은 자이다. 이 세상이 나의 것이기에 나는 주체자로서 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이끌어 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나는 항상 변화를 해야 하고 그래서 새로운 내 세계를 구축해야한다. 따라서 ‘투쟁은 만물의 아버지’이다. 세상은 무수히 서로 대립되
2016-01-01 09:00정치로부터 고립된 교육 및 교육학 ‘교육의 정치학’은 교육 분야에 대한 정치학적인 접근이라고 할 수 있고, ‘정치의 교육학’은 정치 분야에 대한 교육학적인 접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정치학계에서 교육 분야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갖고 연구해왔는지, 그리고 교육학계에서 정치 분야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갖고 토론해왔는지 성찰해볼 필요가 있다. 교육학자들 중 일부는 지난 1990년대 중반부터 교육정치학회를 결성하여 교육정치에 대해 연구해 왔다. 척박한 여건 속에서도 교육과 정치의 역동적인 과정과 의사결정자 및 주요 행위자 등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그러나 연구 및 토론과정에 정치학자들을 깊이 참여시키고 정치의 관심을 끌어내는 데까지 이르지 못하였다. 그 와중에 ‘경제와 행정’ 및 ‘경제학과 행정학’은 ‘교육과 교육학’을 ‘정치와 정치학’으로부터 고립시켰고, 정치권력과 함께 교육에 대해 경제적·행정적 논리를 적용하려는 시도를 강화해왔다. 예를 들면, 교육재정을 일반 재정과 통합시키려 하거나 교육재정을 교육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분야에 사용하도록 하려는 시도가 진행되었다. 국가는 누리과정을 운영하는 어린이집에 대해 교육기관이 아님에도 불
2016-01-01 09:00“단지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모두를 위해 세상을 좀 더 열린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십 년 전에 어느 대학생이 친구들과 함께 창업을 시작하면서 밝힌 당찬 포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귀담아 듣지 않았습니다. 그저 무모한 젊은이의 패기 정도로 여겼습니다. 이상적인 비전과 정의로움과 도전 정신은 젊은이들의 특권이니까요. 주커버그 부부의 기부, 인생이 명품이다 그 후로 단 십 년 만에 그 청년은 창업에 성공해서 세계 7번째 거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최근에 딸아이의 아빠가 되는 날, 아내와 함께 발표를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모두가 주커버그 부부의 말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세상의 모든 부모가 그렇듯이, 우리 부부 또한 저희 아이가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에서 살기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합니다.” 무려 52조원이나 되는 자신들의 재산 99%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공표한 것입니다. 듣기만 해도 정말로 기쁘고 훈훈해지는 뉴스입니다. 창업에 도전했던 청년의 성공 이야기도 놀랍지만 젊었을 적에 가슴에 품었던 뜻을 실제로 이룬 이야기에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명품 옷 대신 티셔츠나 입고 다니는 그들이지만 인생을 참으로 잘 사는 멋쟁이 같이 보입니다. 그들의 옷이 아
2016-01-01 09:00
교육전문직 기획능력평가는 문제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주어진 조건을 세밀하게 분석하여 SWOT 또는 PEST 분석을 통한 세부추진 계획을 3가지 이상 구상하고 창의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획안을 작성함에 있어서 포함되어야 할 내용은 비전, 추진 근거, 추진 현황 및 SWOT 또는 PEST 분석*, 추진 목적, 추진 방침, 세부 추진계획, 예산 운용 계획, 홍보계획, 중장기 발전 계획(최소 3년), 추진 일정, 기대효과, 행정사항 등이다.(2015년 하반기부터 시도교육청 업무추진 세부계획에 제시되고 있는 새로운 PEST 분석에 대한 학습도 필요하다.) 어떤 기획안 문제에도 통용될 수 있는 사항을 반드시 정리해서 숙지하며, 시도교육청에서 시행되는 교육정책과 관련된 공문은 필히 숙독한다. 【문제】지역 교육지원청 장학사 입장에서 2016년 유치원 장학지도 계획을 기획하시오. 1. 추진 근거 가. 유아교육법, 유아교육법 시행령 나. 2015년 경기교육 기본계획 다. 교육감 공약사항, 경기도교육감직인수위원회 백서 라. 경기교육 8대 중점 정책 -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책임 교육 2. SWOT 분석 또는 PEST 분석 가. SWOT 분석 및 개선…
2016-01-01 09:00한때 영어의 발음과 억양이 중요한 시기가 있었다. 아니 현재도 영어의 발음과 억양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외국 사람과 의사소통을 할 때 가장 많이 신경 쓰이는 것이 발음과 억양일 것이다. 아무리 영어를 잘 하는 사람도 발음과 억양이 엉망이면 영어를 못하는 것이 되어 버린다. 이것이 영어 실력의 판단기준인가? 다음 상황을 생각해보자. 길을 가다가 외국인을 만났다. 길을 물었고 길을 영어로 알려주었는데 외국인이 못 알아들었다. 그 순간 당황하고 땀이 나기 시작하고 어쩔 줄 몰라 한다. 차라리 일본 사람들처럼 직접 데려다 줄까? 그게 더 속 편할 텐데 등등 별 생각이 다 들 것이다. 그런데 사실 이 외국인은 시끄러운 차 소리 때문에, 자신 없는 나의 목소리 때문에 못 알아들었을 뿐 잘못된 영어를 사용해서가 아니다. 실제 외국에서 살다 온 사람들은 발음과 억양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영어의 악센트와 발음과 억양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기 때문에 정확한 영어를 구사하는 사람을 만나는 경우는 그들에게도 흔치 않다. 그렇다면 영어교육에 있어서 가장 이슈가 되는 것은 무엇일까? 최근 경향을 보면 확실히 문화 간 의사소통 능력(ICC, Intercul
2016-01-01 09:00마을교육과정에서 학원교육과정으로 이 땅의 아이들은 교과서를 통해 생의 많은 것을 배웠고 부모들은 아이가 집에 와서 달달 외우는 교과서 내용을 함께 들여다보고 기뻐했다. 아이를 따라서 할머니는 얼룩송아지를 불렀고, 엄마들은 자녀가 학교에서 배운 생활체조와 손 씻기를 함께 실천했다. 부모와 아이가 모두 교과서를 통해 전통을 확인하고 근대화의 물결을 받아들였다. 국·산·사·자로 시작되는 국가교육과정은 미군정 때부터 1차 때까지 생활력을 기르는 교육을 주축으로 짜여졌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과정에 국어, 산수(수학), 사회, 자연(과학), 보건(체육)을 중심과목으로 설정하고, 교과서 내용도 실생활에서 적용될 수 있는 요목들을 채택하였다. 국가교육과정은 곧 마을교육과정이었고, 밥상머리에서 가족이 공유할 수 있는 시민적 지식기반을 바탕으로 하였다. 지금은 자녀들이 학교에서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공부하는지 부모들이 잘 모른다. 학원에 맡기면 그만이다. 국가교육과정은 마을교육과정에서 학원교육과정으로 바뀌었다. 국가교육과정의 정치화 학생의 발달 단계와 미래 민주시민의 자질을 고려하여 구성하고 운영되던 국가교육과정은 제2차 국가교육과정 시기부터 차츰 그 본질이 무너지고 정치적…
2016-01-01 09:00문제의 복잡성 교사인가, 정치시민인가? 교사는 곧 정치시민이요, 정치시민이 시민사회에서 가지는 직업들 중의 하나가 교사이다. 그럼에도 이것이 ‘문제화’되는 것은 법적·규범적 차원이 사실적 차원과 충돌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다음과 같이 얽히고설킨 실타래와 같다. 우리 헌법에서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 원칙을 표방하고 있다. 헌법 제31조에 교육에 관한 조항이 들어 있는데, 제4항에는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 및 대학의 자율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장된다.”고 명시되어 있다. 여기서 교육의 정치적 중립과 관련된 주요 내용은, 교육의 정치적 비(非)당파성, 교원의 정치적 중립, 특정 권력으로부터 교육의 독립, 교육에 대한 정치적 압력 배제 및 불간섭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 이러한 헌법 규정은 ‘교육기본법’과의 관계에서 법리적인 논쟁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실제적인 사안에서도 상이한 판단이 등장했다. 이를테면 일부 교원단체 소속 교사의 정치적 중립 위반 사건에 대한 법원의 판결은 언제나 동일하지 않았으며, 심지어 교육의원 및 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드러난 정치적 당파성은 사실상 묵인되었다. 이렇듯 헌법에서의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조항은 법리적
2016-01-01 09:00교총이 수년 간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교권보호법안이 마침내 국회를 통과했다. 31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교권침해에 대한 적극적 대응과 교원 치유 지원, 교권 침해 학생 등에 대한 조치 등을 골자로 한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교원지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에 통과된 개정안은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에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법률명도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으로 바꿨다. 개정안은 고등학교 이하 각급 학교장이 교원의 교육활동 중 폭행, 모욕 등 교권 침해가 일어난 사실을 알게 된 경우 즉시 해당 교원에 대한 보호 조치 후, 사건 내용과 조치 결과를 교육부 장관이나 교육감에게 보고하도록 했다. 그러면서 침해행위 관련 자료를 해당 학교나 학교장 업무 평가 시 부정적인 자료로 사용할 수 없도록 명시, 학교가 교권 침해를 축소‧은폐하기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에 의한 교권 침해 재발 방지 대책도 포함됐다. 교원의 교육활동을 침해한 학생에 대해서는 보호자의 참여하에 교육감이 정하는 기관에서 특별교육 또는 심리치료를 받도록 했다. 아울러 피해 교원의 상담 등 치유에 필요한 전문인력과 시설을 갖춘 기관이
2015-12-31 15:48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는 속담이 있다. 이 속담은 철모르고 함부로 덤비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여기서 ‘하룻강아지’는 태어난 지 하루밖에 안 된 강아지가 아니다. ‘하룻강아지’는 나이가 한 살 된 강아지라는 뜻이다. (1) 하룻강아지: 한 살 된 강아지 ‘하룻’은 ‘하릅’이 바뀐 꼴이다. ‘하릅’은 나이가 한 살 된 소, 말, 개 따위를 이르는 말이다. 우리말에는 동물의 나이를 세는 말이 따로 있다. 우리 조상들은 동물의 나이를 세는 말을 따로 둠으로써 생활과 함께하는 가축들을 그만큼 소중히 여겼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2) 한 살: 하릅, 한습 / 두 살: 두습, 이듭 / 세 살: 세습 / 네 살: 나릅 / 다섯 살: 다습 / 여섯 살: 여습 / 일곱 살: 이롭 / 여덟 살: 여듭 / 아홉 살: 아습, 구릅 / 열 살: 담불, 열릅 ‘-릅, -습, -듭’ 등이 섞여 있어서 헷갈리기는 하는데 재미있는 우리말인 듯하다. 일곱 살을 나타내는 말은 특이하게도 ‘이롭’이다. 우리말에는 또 수를 세는 단위 중에 어림수를 나타내는 말이 발달해 있다. 어떤 것을 정확하게 콕 집어서 말하지 않고 대강 짐작으로 말하는 습관에서 비롯된다. 우리 민족이 수 관
2015-12-31 13:21
“탈북학생들은 이곳에 목숨 걸고 왔습니다. 돌아갈 곳도 없죠. 이들에게는 ‘생존’의 문제인 겁니다. 때문에 정서적으로도 많이 불안하죠. 탈북학생들의 초기적응 교육이 특히 중요한 이유입니다. 이 어린이들이 한국사회에 적응하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새해에는 소외된 아이들에게 좀 더 깊고 따뜻한 관심을 보냈으면 합니다.” 탈북학생들에 대한 애정과 이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머리를 맞댄 교사들이 있다. 탈북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원들과 탈북교사, 탈북학생 지도 경험이 있거나 관심 있는 교원 23명으로 구성된 수업연구회 ‘통일징검다리’가 그 주인공. 이들은 지난달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주최한 ‘제6회 탈북학생 교육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수업연구회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연구회의 가장 큰 성과는 탈북학생 통합교과서를 개정한 것이었다. 박석동(경기 광선초 교감·사진) 회장은 통합교과서가 현재의 생활 실정과 동떨어져 있는 점에 주목했다. “2012년에 제작됐지만 오래된 것은 10년 전 자료가 그대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었어요. 아직 한글도 제대로 모르는데 장문의 편지를 쓰라거나, 이제는 스마트폰과 교통카드로 해결되는 대중교통을…
2015-12-31 1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