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월드컵 때부터 시작된 길거리 응원은 세계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며 우리나라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았다. 한국 대표팀이 토고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지난 13일에도 200여만 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길거리 응원을 펼쳤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한자리에 모여 하나가 되며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우리 팀의 승리를 자축하며 스트레스를 푸는 응원문화는 외국인들도 부러워한다. 하지만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농협물류센터에서 있었던 응원전이 끝나고 우리나라 사람들의 양면성을 봐야했다. 사람들이 빠져나가며 나타난 응원장은 조금 전까지 사람들의 함성과 환호성으로 가득했던 응원장이 아니었다. 다른 곳도 마찬가지겠지만 맥주 캔, PT병, 과자봉지, 깔고 앉았던 빈 박스 등으로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다. 분명 21세기를 살아가는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었고, 집단적 이기주의를 보는 것 같아 씁쓸했다. 2002 한일월드컵을 훌륭히 치른 국민으로서 올바른 응원문화 정착이 아쉬웠다. 늦게까지 남아 쓰레기치우기에 동참하는 사람이 여럿이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보고 배운 대로 행동하는 게 아이들이다. 부모님과 함께 참석한 어린이들이 많음을 보며 토고전의 길거리 응원에 참여했던 어린이들이
2006-06-15 10:55교육부가 14일 교장초빙공모제 51개 시범학교 명단을 발표하였다. 현장의 여론도 무시한 채 강력히 밀어붙이는 정책이 과연 성공할 것으로 보는지? 내 생각만 옳다고 역으로만 가려는 청개구리정책으로 보지 않을 수 없다. 사실 현재 교장초빙제도는 시행이 되고 있는 제도인데 이것마저 성공시키지 못하고 내팽개치고 ‘공모’라는 말을 더 붙여 자격이 없는 사람(다른 직종의 퇴직자 포함)들이 교장자리를 넘보는 “교장초빙공모제”를 시범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오는 9월부터 운영한다는데 어떤 일이 벌어질까 예상해 보기로 하자. 우선 시범학교로 선정된 학교에서는 학교운영위원들이 목에 힘을 줄 것 같다. 농어촌 1군1우수고교 등 47개 학교는 교장자격증을 소지한 교원이 지원할 수 있다고 하니 이는 현장의 거센 반발을 누그러뜨리려는 꼼수일 것이고 특성화고교 4곳은 교장자격증 소지자는 물론 일정 교육경력이 있는 교육공무원(일반직?), 대학교수, CEO 등도 공모할 수 있다는 것은 교장자격이 없어도 교장을 할 수 있게 하려는 문호개방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것은 많은 교원들이 이미 감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일반직출신 교육공무원이나, 대학교수, CEO 중 교장을 하려는 사람들은 공모대상학교
2006-06-15 10:54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학교 평가가 일본 사립대학에서도 실시되고 있다. 이 같은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은 회원대학이 240개 기관인 일본고등교육평가기구와 32개 대학인 대학기준협회이다. 대학 인증 평가 기관인 일본 고등교육 평가 기구(회원 240대학 가입)는 지난 달 31일에, 가나자와공업대 등 사립 4개 대학에 대하여 교육과정이나 재무 등의 평가 기준을 만족시키는 '인정'수준에 도달하였다고 판정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 기구는 설립 후 처음 평가하는 것에 해당하며, 2006년도에는 16개 대학을 평가할 예정이다. 또, 대학 기준 협회(정회원 323대학 가입)도 같은 날, 케이오대학 등 국,공사립 25개 대학에 대하여 모두 동 협회의 대학 기준에 '적합하다'라는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재무 상황이나 재학생 수 등에 대해서 10대학에 의무적으로 개선을 요구하는 권고안을 통보하였다. 이 같은 평가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에 해당하는 것으로 점차 대학들이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평가를 확대하여 가는 추세이다.
2006-06-15 09:4295년 언양여상(현,미래정보고)에 있을 때 함께 근무했던 선생님 중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 선생님이 한 분이 계십니다. 이 선생님의 첫인상은 매우 착잡한 편이었습니다. 처음 보면 호감도 가지 않고 끌리지도 않았습니다. 매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작은 몸매에 외모는 그저 그렇습니다. 이 선생님의 참모습을 2학기 되어서야 발견하기 시작했습니다. 늘 그랬듯이 외모에 비해 깔끔한 옷차림. 흐트러짐 없는 선비 같은 자세. 작으나 당찬 모습...등 머릿속에 그려져 있던 좋은 모습들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 선생님은 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수재이지만 불령(不佞)인 것처럼 비쳐졌습니다. 불령(不佞)이란 재주가 없는 사람이란 뜻으로 자기를 낮추어 일컫는 말이 아닙니까? 그분은 진짜 불령(不佞)입니다. 재주가 없는 것이 아니라 겸손한 자입니다. 재주가 넘치고 유머와 위트가 넘실거리며 재치가 뺨칩니다. 그러면서도 뽐내지 않으며 나타내지 않으려고 합니다. 오히려 자기 존재마저 숨기려 합니다. 나타내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학급관리는 아주 당차게 잘 하십니다. 그 해 교지내용 가운데 학급 소개란을 읽어보면 이 선생님의 일면
2006-06-15 09:40"혹시, 무슨 일(?) 저질러서?" "고소, 고발 등 법정 소송에 휘말려서?" "어라, 그런 분이 전혀 아닌데?" 그 분과 전화 통화 중, 검찰청에 와 있다는 말씀을 듣고 깜짝 놀랐다. 알고보니 역시 내 불길한 예상은 완전히 빗나가고 말았다. 남을 도와주려고, 봉사하려고, 좋은 일하러 검찰청에 출근하신 것이다. "그러면 그렇지." 우리 선생님들, 퇴직 후의 생활이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내 일이다. 건강, 경제, 행복 등 노후 생활도 그렇지만 '일거리'가 문제다. 교직 경험을 살려 뜻 있는, 보람 있는,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 했으면 하는 희망은 누구나 갖고 있다. 그러나 일거리 찾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인광기 교장(64). 아니 현재는 인광기 수원지방검찰청 소속 시민옴부즈만이다. 그는 40여년을 교단에 봉직하고 2004년 2월 수원여고에서 정년퇴직하였다. 그 전에는 고양교육장으로 근무한 경력도 있다. 그는 퇴직 후 2004년 9월 수원지검장으로부터 봉사직인 시민옴부즈만으로 위촉되어 3년차에 이르고 있다. 매주 2회, 검찰청으로 출근한다. 그가 하는 일은 검찰의 수사나 민원처리에 관한 시민의 의견을 직접 듣고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하여 시정을
2006-06-14 17:43대통령 자문 교육혁신위원회에서 교장공모제 합의안 부결에 반발하고 “교장공모제 도입을 재논의할 수 있다”며 공모제 도입을 강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이미 사퇴의사를 밝힌 특위 위원들을 찾아다니며 설득하고 있다고 한다. 부결된 안을 다시 살리기 위해서이다. 이제는 정책을 도입하기 위해 원칙도 깨버리는 시대가 된 모양이다. 모든 것은 의견수렴을 거쳐서 결정하는 것이 민주적인 절차라고 누누히 강조해 온 단체들이 교육혁신위원회의 위원들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교장 공모제에 대한 토론회를 열면서 의견조율이 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게 해서 표결에 붙였던 것이 부결되자 결국은 승복하지 않고 다시 추진을 한다는 것이다. 원칙을 고수해야 할 위원회에서 도리어 원칙을 깨고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관철할 때까지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남들에게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하면서 자신들은 원칙을 깨도 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필요에 따라 자신들이 유리한 쪽으로 밀고 나가겠다는 것이다. 또한 위원회를 사퇴하겠다고 한 사람들을 왜 다니면서 설득해야 하는가. 교육혁신위원회가 그렇게 할일이 없는 위원회 였는가 묻고 싶다. 부결된 안을 다시 부활시켜 추진하겠다는 것은 있을…
2006-06-14 17:43
지점토로 예쁘게 만든 여러 가지 과일과 음식을 들고 와 맛을 보란다. 피로가 겹쳐 나른했던 오후에 생기가 돌게하는 귀여운 행동이었다. 4학년 예쁜이 4총사의 미소가 무척 아름답다. 얘들아, 먹지 않았어도 너희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고맙구나.
2006-06-14 17:42
14일 원평초등학교(교장 유주영) 강당에서는 특별한 사제간의 만남이 있었다. 전 교직원 27명, 학교운영위원 7명, 녹색어머니회임원 6명 등 40명의 멘토와 40명의 멘티(본교 학생)가 멘토링의 관계를 성립하는 첫 만남이었다. 유주영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보호와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이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적응·성장할 수 있게 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이들에 대해 방과 후 1:1 학습지도와 상담 등 이른바 멘토링 봉사활동을 하게 되며 지역사회의 유지 및 기관장, 지역출신의 유명인사들까지도 협조를 얻어 확대할 계획이 라고 멘토링의 목적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멘티로 선정된 학생들은 무슨 영문인지 몰라 두리번거리고 겸연쩍어하는 모습이었지만 결연을 맺은 멘토들과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누고 다과를 함게 먹는 동안 멘토링에 대해 이해하는 듯 했으며 멘토와의 만남을 좋아하는 밝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김은자 연구부장에 의하면 멘티와 멘토는 주 1회 정도 개별적인 만남을 갖게 되고 멘티에 대한 자유로운 상담, 정서적 유대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한 공동 관심사 개발 및 진로 탐색활동 등의 시간을 갖게 된다고 한다. 또한 학습부진 학생에 대해서는 부진 요인을 제거하고
2006-06-14 16:25지난 8일 전교조 충북지부와 올 1월 출범한 충북교육청 공무원노조(충북교노)가 만나 정책협의를 가졌다. 최근 단체협약 적용범위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던 양 단체는 앞으로 ‘동일한 노동자’ 입장에서 공동 노력하고 서로의 문제를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해 적잖이 우려된다. 작금은 교육혁신위원회의 교원승진제도 개선 방안과 교장공모제 등의 논의를 놓고 교육계가 뜨겁게 달궈지고 있는 때다. 특히 정부는 단위학교 책임 경영, 자율성 확대라는 미명 아래 ‘공영형 혁신학교’, ‘혁신위 자율학교’, ‘농산어촌 1군1우수고’, ‘특성화 자율학교’ 등의 갖가지 이름으로 일선 교육현장과의 논의나 합의 없이 '교장공모제'를 밀어붙이고 있다. ‘공모교장제’를 통해 기업인, 퇴역관료 등 교사자격증은 물론 교육경력이 없는 외부 인사에게도 교장직을 개방하려는 것이 교육부와 이주호, 백원우 등 국회의원, 대통령 산하 교육혁신위원회의 생각인 것이다. 이렇게 되면 수차례 지적한 대로 ‘아무나’ 교장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재의 국가공무원 신분을 가진 교사는 단위학교의 계약직 고용인이라는 신분으로 전락될 것이 뻔하다. 전교조는 어떤가. 그들은 한 발 더 나아가 학교장의 권력을 교사, 학부모, 학생
2006-06-14 16:23나는 20년 넘게 학생들 문예지도를 해오고 있다. 그 흔한 부장교사 한번 하지 않고(올해의 경우 교장 및 여러 선생님 권유로 어문학부장을 경력 23년만에 처음 맡았지만) 국어선생으로서 수업외 오로지 해오고 있는 일이 백일장 참가 등 문예지도이다. 학생들 글솜씨가 일취월장하는걸 보며 뿌듯한 기분과 문인 교사로서의 보람을 느끼고 있음은 말할 필요조차 없다. 특히 학생들이 이런저런 백일장에 참가하여 상을 받을 때는 나의 일처럼 기쁘기 한량 없다. 또 교내백일장 등에서 제법 쓴 학생 글을 발견하는 것은 나만의 즐거움이기도 하다. 그러나 백일장 참가학생 경비를 빼는 과정에서 그런 마음은 싹 가시고 만다. 지난 해 10월 나는 그런 점을 신문지면을 통해 이미 지적한 바 있다. 오만정이 떨어져 결과적으로 교육활동을 위축시키는 학생경비지출방식의 개선을 촉구하는 내용이었다. 그로부터 7개월 여가 지난 지금도 교사에게 일단 경비를 주고 정산하는, 소위 '임시전도'가 대한민국 교사의 자부심에 상처를 주고, 의욕적인 학생지도를 가로막고 있다. 심지어 간식비 4천원에 대한 영수증을 첨부하라고 한다. 자판기를 통해 음료수 사먹은 영수증을 어디서 가져오라는 말인가? 원거리 경우 교사…
2006-06-14 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