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딸의 초등학교 일기장을 보며 바로 어제의 일이다. 식탁 위에 일기장 몇 권이 놓여 있다. 겉표지를 보니 지금 대학 4학년인 딸의 초등학교 때 일기장이다. 일기장 뿐 아니라 유치원과 초등학교 때 독서록,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 때의 그림일기 등 10여권이 놓여 있다. 무슨 일일까? 귀가하여 돌아온 아내의 말을 듣고 궁금증은 해소되었다. 아내의 여동생과 조카들이 우리집을 방문한 것. 초등학교에 다니는 조카들을 위해 딸의 초등학교 때의 공부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그 일기장, 독서록 등을 꺼내어 보여 주었던 것. 조카들의 반응을 물어보니 ‘별로’라고 답한다. 아쉽게도 이모의 성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다. 일기장 한 권을 펼쳤다. 2001년이니 14년 전이다. 일월초등학교 4학년 달빛반 30번. 4월 7일 토요일인데 제목이 ‘아빠’다. 아빠가 화개장터에 여행을 가서 아빠의 잠자리에서 엄마와 함께 잠을 잤다는 내용과 아빠가 안 계시니 집안이 조용하다, 우울하다며 역시 아빠가 집에 계신 것이 좋다는 것이다. 딸이 아빠를 닮았을까? 기록이라면 그 누구에게도 뒤떨어지지 않는 필자다. 직업도 직업이거니와 담당 교과가 국어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성격과 습관의 영향
2015-06-29 09:37다희야, 요즘 기말 시험을 앞두고 공부는 열심히 하고 있겠지? 이번 시험이 끝나면 '글쓰기 공부'를 해 보면 어떨런지? 내가 만난 많은 학생들은 '어떻게 해야 글을 잘 쓸 수 있나요?’라는 질문을 한다. 글 좀 쓴다고 하는 사람들은 ‘많이 읽어야 잘 쓴다’는 말을 자주 하는 것을 들을 수 있으며 ‘독서’를 강조하곤 한다. 물론 독서가 글쓰기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주변을 살펴보면 일 년에 수백 권을 읽는 다독가라도 막상 자신의 글을 쓰는 데 서툰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똑같이 책을 읽어도 ‘글을 잘 쓰는 사람’과 ‘글을 못 쓰는 사람’이 갈리는 현상이 종종 나타나는 것이다.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은 올바른 읽기법을 통해 글쓰기의 기본인 문장의 원리를 익히는 것이다. 그리고, 문학작품, 신문기사, 노래가사 등의 예문으로 문장의 원리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살펴봄으로써 특별한 연습 없이도 글쓰기 실력이 향상되는 비법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글을 읽을 때는 문맥 속에서 작가의 의도를 잘 파악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독자들은 작가의 의도를 글이 아닌 삶이나 시대상 등 외부적인 정보에서 찾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배경 지식에 의존한 읽기
2015-06-29 09:37자사고 편법취소…학생 피해 ‘평교사 장학관 등용’ 박탈감만 현장 “공약 이행 매몰, 폭주 말라”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일부 자사고와 특목고를 지정 취소하면서 교육계를 뜨겁게 달군 서울교육청이 22일 세화여고, 경문고, 미림여고, 장훈고 네 곳을 기준점수 미달 자사고로 발표하면서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진보성향인 조희연 교육감이 ‘코드’에 매몰돼 평가했다는 지적이 또다시 불거졌다. 이번에 기준 미달된 학교 관계자들은 ‘학교 지역주민 개방여부’, ‘학생 인권동아리 운영’ 등을 평가항목에 반영한 것을 두고 “너무 억지스럽다”는 입장이다. 정성평가 성격이 강한 이 항목들을 정량평가로 포장했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됐다. 따라서 이에 대한 교육부 동의절차가 또다시 관심대상으로 떠오르며 조 교육감과 교육부 간 ‘자사고 2라운드’의 공이 울렸다. 지난해에도 조 교육감은 당선되자마자 이미 상반기 때 끝난 자사고 평가에 대해 그 평가항목과 배점을 바꿔가면서까지 재평가를 강행, 결국 14곳 중 8곳에 지정취소 결정을 내렸다. 이에 교육부가 시행령을 개정하면서 서울교육청의 자사고 지정 취소를 가까스로 막았다. 결국 두 기관은 소송전까지 벌여가며 힘겨루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
2015-06-26 14:09지금도 쓰레기, 시설 훼손 골치 “메르스 사태 나몰라라 하나” 교원·학부모·일반직 모두 반대 서울시의회가 ‘학교시설 교육목적 외 개방 확대’를 골자로 한 조례개정안을 발의해 교원, 학부모, 일반직 공무원 등 모두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학생안전과 학교예산이 심각하게 침해당할 것”이라며 조례 폐기를 촉구하고 있다. 이 조례안은 22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진행되는 시의회 정례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예상, 그 시기가 임박한 만큼 학교구성원들의 반발도 거세다. 앞서 지난 9일 시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인 황준환 새누리당 의원(강서3)은 학교시설 이용에 있어 ‘교육·체육·문화활동’에 국한돼 있는 것을 지역의 종교단체나 직능단체 등에도 개방해 이용을 확대하는 ‘서울특별시립학교 시설의 개방 및 이용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대표발의하고 시의원 18명이 찬성한 바 있다. 그러나 교원, 학부모, 일반직 공무원 등 학교구성원들은 조례안에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학교현장 몰이해에서 나온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며 폐지를 촉구했다. 학생안전을 위협하고, 쓰레기 증가와 시설훼손 등으로 인한 보수비용 증가로 학교예산이 침해되는 문제로까지 이어진다는 주장이다. 서울 A초 2학
2015-06-26 14:08◇ UCC제작, 홍보부스 운영 등 다양한 홍보활동 진행 예정 한강유역환경청(청장 오종극)이 주최하고 (사)한국환경교육협회(회장 이진종)이 주관하는 ‘한가람 알리미’ 발대식이 6월 25일(목)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물환경생태관 개최되었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한가람 알리미’는 친수문화 공간을 이용한 탐사보도활동 및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통해 지역하천 보전의식 확산에 기여하기 위한 활동으로 지난 5월부터 공개모집을 실시했으며, 서류전형을 통해 수도권 중·고등학교 학생 55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선발 학생들을 대상으로 위촉장 수여와 함께 알리미로써 활동하기 위해 필요한 소양교육과 두물머리 견학, 팔당호 선상체험 등의 환경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었다. ‘한가람 알리미’는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6개월 동안 △ 한강생태탐방프로그램 견학 및 체험활동 △ 활동후기 및 결과 SNS 게재 △ 물절약 홍보 UCC제작 및 부스운영, △ 워크샵 및 팀별활동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2015-06-26 14:04
6월 24일 중앙대학교 입학사정관인 정재윤, 임지영 선생님께서 본교를 방문하여 고교파견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고교파견프로그램이란, 대학입학사정관들이 실제 고등학교 교육이 이루어지는 현장을 방문해 고등학교 교사 및 학생들과 직접 생활하면서 입학사정관제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실시하는 제도이다. 이에 따라 중앙대학교 입학사정관들이 6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간 본교를 방문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살펴보았다. 프로그램 이외에도 학교장 면담, 교사 면담, 학부모 면담, 방과후 학교 참관, 동아리활동, 독서활동, 각종 수업, 창의적 특색활동 등을 자세히 관찰했다. 본교는 이번 중앙대학교 고교파견 프로그램에 선정됨으로써 그동안 갈고 닦았던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도농복합도시에 소재하는 일반고로써 많은 우수한 학생들이 외지로 빠져나가는 여건 속에서도 매년 우수한 교육적 성과를 거두는 데에 대해 입학사정관들은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입학사정관들은 본교의 학교 특색사업인 서령人(인성) 1(특기)·2(인증)·3(상장) 운동과 과학중점학교 운영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융합형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하여 아침 10분독서 운동, 뇌
2015-06-26 14:03
북내 크레듀팜!! 여주농업기술센터와 영농 관련 진로체험 업무협약 텃밭에서 일구어낸 다양한 채소로 햄버거 만들기에 도전 -“나도 유명한 세프가 될래요.” 여주 북내초는 여주농업기술센터와 업무협약으로 학교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1~2학년 학생들은 3월부터 북내 크레듀팜 텃밭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학교에 오자마자 맨 먼저 텃밭으로 달려 나가는 아이들, 고사리 같은 아이들의 손엔 저마다 물통을 들고 텃밭에 물주기 바쁘다. 자기가 직접 심은 채소들이 매일 매일 조금씩 자라는 것을 지켜보는 재미에 풍덩 빠져 있다. 텃밭 동아리를 시작한 후 아이들은 비가 오면 누구보다 좋아했다. 잡초가 무성하게 있는 땅을 가꾸고 흙으로 덮어주며 거름을 주니 소박했던 땅은 어느새 아기자기한 예쁜 보물창고로 바뀌어 가고 있다. 6월 17일에는 아이들이 심은 채소로 요리활동까지 하는 시간을 가졌다. 1~2학년 학생들은 텃밭에서 일구어낸 다양한 채소로 햄버거 만들기에 도전했다. 함께 가꾼 오이와 토마토, 양상치를 곁들인 최고급 유기농 햄버거가 만들어지는 순간이었다. 요리활동을 도울 선생님도 함께 모시고 멋지고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요리활동 도우미 역할을 한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여러분
2015-06-26 14:03기다리고 기다리던 단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농부를 비롯한 모든 국민들이 기뻐할 것이다. 좀 더 많은 비가 내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모자라지 않는 비가 내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얼마 전 이런 글을 읽었다. “한 마을에 어린아이가 있었는데, ‘천자문’을 배우던 중 글 읽기를 싫어하여 웃으며 말하기를 ‘하늘을 보니 푸르른데 ‘天’자는 푸르지 않아 읽기 싫습니다.‘라고 하였다.”라는 말을 보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 슬기로운 애는 웃음이 나오게 한다. 선생님도 마찬가지다. 슬기로운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게 된다. 좋은 선생님은 웃음을 선사하는 선생님이다. 분위기가 딱딱할 때 분위기를 풀어주고 설명이 지루할 때 웃음을 선사하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이런 선생님이 되도록 해야 될 것 같다. 좋은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인가? 日月처럼 차고 기운 상태를 아는 선생님이다. 자신의 부족을 아는 선생님은 채우기 위해 노력한다. 자신의 실력이 모자라면 교단에 서기가 부끄럽다. 서기가 힘들어진다. 서는 것이 부담이 된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해야 할 것이 교재연구다. 자기연찬이다.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모자람을 보충할 줄 아는 선생님은 좋은
2015-06-26 14:0265년 전 오늘 새벽 6.25 전쟁이 일어났다. 3년 동안 민족상잔의 아픔을 이겨내고 대한민국은 숨가쁘게 달려왔다. 피땀 흘린 노력이 있었기에 원조받던 국가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격상이 된 것이다. 그러나 고속 성장은 멈추었고 한반도의 긴장과 갈등은 여전하고 중국은 한국의 제조업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 ‘잃어버린 20년’에서 다시 돌아온 일본은 중국과의 대립구도 속에서 자신의 미래 행보를 가늠해 보고 있다. 전통적 동맹국인 미국은 한국이 점점 중국 쪽으로 기울어가고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며, 중국은 한국이 자신의 영향권 아래 들어왔다고 생각한다. 최근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 체계를 둘러싼 한국, 미국, 중국 간의 갈등은 시작에 불과하다. 지정학적 구도의 풍랑은 한국을 휘감고 있고, 21세기 생존과 번영을 모색해야 하는 한국은 더이상 방황할 여유가 없다. 다시 세계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 그런데 미래를 이어갈 후세들의 국가관은 그 정체성이 희미한 상태이기에 이에 대한 교육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교육현장은 이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한 현실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호국 안보 수업을 하고
2015-06-25 21:11유은혜 의원, 국회 대정부질문서 지방교육재정 부족 실태 꼬집어 “대안 마련 대책기구 구성하고 내국세 교부율 상향 조정 절실” 23일 열린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지방교육재정 문제가 또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각 시도교육청이 부족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지방채를 발행하고 있지만, 학교 현장의 상황은 나아질 기미는커녕 더욱 악화돼 올해도 ‘찜통교실’을 예고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교과 자료 개발과 직업·진로 프로그램 운영, 현장학습 등 학생 교육 활동이 위축돼 교육 여건이 더욱 나빠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무작위로 추출한 전국 162개 초·중·고등학교의 ‘2013~2014년 학교 회계 결산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각 시도교육청에서 발행한 지방채는 3조 8000억 원이었다. 유 의원은 지방채를 발행했음에도 전기요금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공공요금 지출이 오히려 감소했다는 데 주목했다. 그는 “지난해 전기요금 때문에 에어컨을 틀지 않은 찜통교실이 사회적 문제가 됐다”면서 “교육부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800억 원 상당의 금액을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서 지원하기로 했는데도 학교의 공공요금
2015-06-25 2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