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오늘 하루 편히 잘 쉬고 계십니까? 저는 아침부터 지금까지 집에서 쉬면서 시간만 나면 뉴스를 봅니다. 전국 호우피해 뉴스 말입니다. 집중호우로 인해 인명피해, 재산피해, 시설피해, 각종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당하고 있는 분들을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빨리 장마가 끝나 더 이상 피해가 없었으면 하네요. 우리학교에도 지난주에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이 있었습니다. 지난주에 친목회장의 주선으로 전 교직원들의 친목모임이 있었습니다. 교직원이 100명이 넘는데다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시간 내기가 그렇게 쉽지 않아 몇 년 만에 처음 모이게 되었습니다. 정규 일과를 다 마친 후 차를 타고 인근 불고기로 유명한 봉계에 있는 식당에 가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날 친목모임은 교장선생님이나 저의 어떤 지시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전적 친목회장의 생각으로 1학기 동안 선생님들께서 열심히 학생들을 지도해왔고 방학이 다가오고 있으니 화합과 친목을 다지기 위해 친목모임을 했으면 좋겠다는 건의를 해와 교장 선생님께서 그렇게 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친목회장님은 학교운영위원장에게 함께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려 뜻이 있는 부회장, 총무, 동창회회장을 맡고 계신 운영위원
2006-07-17 19:48
여러 모임 중에 같은 학교에 근무했다는 인연으로 만든 모임이 하나있다. 그것도 선생님들만이 아니라 부부동반으로 모임을 해온지가 20여년이 되었다. 1970년대 후반에 지금은 분교장이 된 학교에서 근무한 선생님들이 세월이 지난 뒤 어느 선생님 자녀 혼사에서 만나 차 한 잔을 나누며 발기한 것이 동기가 되어 만든 모임인데 지금은 매달 18일에 만나고 있다. 지난해 여름방학에는 베트남 캄보디아를 여행하면서 사모님들이 더 좋아했다. “남편을 잘 만나 이렇게 외국여행을 하니 너무 행복하고 좋아요!” 한분은 타 도로 전근을 가서 빠지고 한분은 먼 곳으로 승진해가서 못나오고 이제 다섯 집만 모임을 갖고 있다. 저녁식사는 순번을 정해 돌아가면서 사고 회비는 적립을 하여 여행을 주로 다니고 있다. 재작년에는 충주역에서 무궁화호 기차를 타고 대전에 도착하여 시속 300km로 달리는 KTF고속열차를 타고 부산에 도착하여 택시를 전세 내어 광안대교를 지나 조용한 해변 바다를 바라보며 회를 먹었다. 그때도 모두들 여행의 새로운 맛을 느낀다며 너무 좋아했다. 해변에 위치한 아름다운 사찰을 구경하고 부산역에서 오후 4시에 출발하는 고속열차로 올라오면서 기차여행의 추억을 만들었다. 저녁
2006-07-17 16:28
오늘은 모처럼 산에 올랐습니다. 서산시에 소탐산이란 아담한 산이 있는데 등산로가 아주 좋답니다. 왕복 두 시간 정도면 완주가 가능한 짧은 거리인 데다가, 경사도 또한 완만하여 주로 여성분들이 이용하는 곳이죠. 평탄한 등산로에는 주로 다복솔이 깔려 있어 폭신폭신하고 길섶에는 온갖 야생화들이 피어 있어 사시사철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연출하곤 합니다. 아직 일반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이용하는 사람도 적어 사색할 일이 있거나 스트레스 해소에 이용하면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오늘은 거의 한 달만에 소탐산에 올랐더니 등산로 곳곳에 거미줄이 어찌나 많이 쳐져 있던지 고생 좀 했습니다. 그동안 장마철이라 등산객 출입이 아예 없었던 모양입니다. 여기저기 쓰러진 고사목 하며 비바람에 떨어진 수많은 생낙엽들이 태풍이 지나간 흔적임을 알려주고 있었더군요. 전 우비도 입지 않고 운동복만 입은 채 그대로 비를 맞으며 걸었습니다. 등산로에 접어들자 갑자기 비가 그치더군요. 이상하다싶어 위를 올려다보니 소나무와 밤나무, 아까시나무 등이 서로 어우러져 아치형 터널을 만들어 비를 막아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빗소리만 요란하지 정작 빗방울은 떨어지지 않는 신비스러운 현상이 연출되더군요.…
2006-07-17 16:28
'혹시, 누가 학교 업어갈까, 학교 훔쳐갈까?' 학교 걱정에 노심초사하는 사람은 이런 쓸데없는 걱정까지 합니다. 오늘같이 집중호우가 내릴 때는 '학교 떠내려갈까' 걱정입니다. 이럴 때 우리는 흔히 이런 충고를 합니다.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학교는 그대로 있다고…." 그러나 교감·교장이 되면 노심초사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나 봅니다. 교장 자격 연수를 받고 있지만 매주 토요일은 학교로 출근합니다. 학교가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출근하기가 무섭게 교장실에 들려 1주일간 학교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교장과 대화를 나눕니다. 그래야 마음이 편안합니다. 학교가 승용차로 5분 거리에 있으니 무슨 일만 있으면 쉽게 학교로 달려 갑니다. 토요일 오후나 일요일도 으례 학교를 한번 방문하는 것이 습관화되었습니다. 용역회사에서 나온 당직자는 아무래도 귀찮겠지요. 그러나 학교 방문의 목적이 당직자를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교감을 기꺼이 맞아줍니다. 경기도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린 오늘 오전, 학교를 찾았습니다. 억수 같이 쏟아지는 장대비에 학교가 걱정이 되어서 입니다. 학교 위치가 높은 곳에 있어서, 배수로가 잘 정비되어 운동장 물빠짐이 원활하고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
2006-07-17 16:27
컴퓨터상에서 음식물을 선택하여 클릭하면 칼로리나 염분 양이 표시된다. 게다가 영양 체크 버튼을 누르면 「열량 과다 섭취입니다!」,「염분 과다 섭취입니다!」,「지방질 비율이 너무 높습니다!」와 같은 표시가 나타났다. 고등학생이 되면서 편의점을 이용할 기회가 많은 10대의 균형잡힌 식사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관내의 초,중학교나 고등학교에서는 이를 수업에도 활용되고 있다. 또한 「도시락 고시엔」이라는 행사도 있다. 고시엔이란 일본 고등학생들의 야구대회로 가장 인기가 있는 야구대회이다. 이 이름을 빌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균형 잡힌 도시락 메뉴를 생각하게 하는 기획으로 고등학생 자신의 자각을 촉진하게 하는 목적도 있다. 작년에는 약 50건의 응모가 있었으며 레시피는 홈페이지에 소개되어 있다. 동 복지보건소 의사인 이토카즈씨(40살)는 「젊은 세대는 영양 균형보다 유통 기한이나 가격으로 식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하다. 식품을 올바르게 조합하는 힘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물론 젊은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대책만 있는 것은 아니다. 2003년도의 조사에서 비만 남성의 비율이 현 평균보다 높았던 우라소에시는 이듬 해부터 「3킬로 감량 시민 대
2006-07-16 23:17지금부터 35년전의 이야기가 되는가 봅니다. 전남 시골 면 소재지에서도 4km 이상 더 들어가야 하는 시골 초등학교 전남 보성군 득량서국민학교에서 근무를 하던 시절에 나는 어린이들의 글짓기 지도를 열심히 하였었습니다. 그 당시 이 시골학교의 어린이들의 작품이 제법 자주 신문에 오르곤 했었습니다. 그 때 이 어린이들의 작품이 실린 신문 몇 장이 지금까지 잘 보관이 되어 있어서 이 작품들을 보게 된 것입니다. 나는 이 작품들을 지금은 폐교가 되어 없어져 버려 아쉬워하며 만들어서 운영하는 학교의 동문회 카페에 올려 주었습니다. 그 때 어린이들이 지금은 40대 후반이 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고등학생, 대학생의 자녀를 둔 어머니 아버지가 되었을 그들입니다. 그들이 자신이 초등학교 시절의 작품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할까 생각하면서 작품을 올려 주었습니다. 얼마나 반가워할까? 아니면 부끄러움에 창피해 할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일단 친구들에게 볼 수 있도록 그 학생들이 속하는 동기생의 카페에 글을 올려 주기로 하였습니다. 16회 장순화의 초딩4년 때 신문에 뽑힌 작품 [1971년 6월7일 삼남교육신보 (제207호) ****이 주일에 뽑은 글*** 보 리 밥 보성득량서교…
2006-07-16 23:16
학교 도서관에서 '독서캠프'를 열면 어떻겠냐는 권유를 듣고 처음에는 무척 당황이 되더군요. 독서캠프는 난생 처음으로 해보는 것이라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전혀 경험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드디어 토요일 오후 네 시. 지락 독서동아리 회원들이 음식이며 이불보따리를 잔뜩 짊어지고 하나둘씩 학습지원센터에 모여들었습니다. 아이들 얼굴 또한 교사인 저와 마찬가지로 호기심과 걱정이 교차되는 표정들이었습니다. 네 시 반쯤 되자 우리 지락 동아리회원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우리 도서관에서 근무하는 네 분의 선생님들은 우선 아이들을 송파수련관으로 안내를 한뒤 배구경기를 시켰습니다. 목적은 간단하게 몸을 풀게 하는 동시에 평소 어렵게만 느꼈던 선생님들과의 운동 경기를 통해 마음의 벽을 허물게 하자는 숨은 의도가 있었습니다. 배구경기를 마치자 어느새 저녁 여섯 시가 되었더군요. 아이들에게 저녁을 먹여야 했습니다. 우선 각자 준비해 온 음식을 지원센터 옆 잔디밭에 펼쳐놓게 하고 요리를 하도록 했습니다. 평소 엄마가 해 주던 음식만 받아먹던 아이들인지라 처음에는 어찌할 바를 몰라 우왕좌왕하더군요. 그런데 개중엔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아이들이 있어 그 아이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2006-07-16 17:51내일의 쉬는 날이 있어 오늘이 더 편안하게 느껴지는 아침입니다. 비가 온다고 예보되어 있지만 비는 오지 않고 신선한 바람이 불고 있으니 마음이 더욱 신선해집니다. 가끔 구름 사이로 보이는 푸른 하늘이 더 푸르게 보입니다. 이 좋은 아침에 칭찬이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그리고는 나는 평소에 학교생활에서 과연 칭찬을 하는 사람인지, 아니면 칭찬은커녕 비난만 하고 핀자만 주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도 젊은 시절에는 칭찬에 인색했습니다. 학생들의 장점은 볼 줄 모르고 좋지 않은 점만 찾아 꾸짖고 잔소리를 늘어놓곤 했습니다. 윗분에 대해서도 좋은 점보다 나쁜 점만 찾아 입에서 자주 내뱉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경력이 쌓일수록 학생들에게 꾸중보다 칭찬을, 단점보다는 장점을 보는 눈을 갖게 되더군요. 특히 교감이 되고 나서는 선생님들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발견하려고 애를 많이 썼고 그것이 습관화되어 기회가 있으면 그 장점에 대해 칭찬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칭 ‘칭찬맨’이라고 부를 만큼 학생들이고 선생님들이고 할 것 없이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한번은 한 선생님을 공개적으로 메신저로 칭찬을 했더니 어느 선생님께서 거부반응을 일으키더군요. 칭
2006-07-16 09:21올 해 4월에 개교한 가나가와현립 아자부 특수학교는 회의 등의 부담을 가볍게 해 담임을 수업에 전념시키는 구조를 도입했다. 의사 등 전문직과 자원봉사가 지원 태세를 갖추고 학습 계획을 보호자와도 이야기하면서 만들어낸다. 특수학교에서 가르친 경험이 적은 교사에게도, 아동·학생의 개성을 파악하여 수업을 계획할 수 있게 된다. 이로 인하여 이 학교에 입학을 희망하는 학교가 급증해, 학교 부족과 함께 교사 부족도 염려되고 있어 동교의 대처가 주목받고 있다. 아동·학생수는 176명이며, 교사는 109명이다. 약 반수가 특수교사 자젹증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일반적인 지적 장애아 학급의 경우, 담임과 부담임 2인씩의 합계4인으로 1개반에 5-7인을 맡게 된다. 특수학교에서는 독자적인 교재 만들기나 치밀한 신체적·정신적 케어가 필요하기 때문에, 담임은 수업에 전념해하도록하고, 교내의 위원회 활동이나 회의는 부담임이 맡고 있다. 스즈키 교장은 "담임 2명은 매일 대화를 통하여, 어린이의 컨디션이나 집중력 등 학습 태도의 변화에 맞추어 수업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교사의 스터디 그룹을 매주 열고 있는 것은, 이 학교만의 자랑이라고 자랑스러운 이야기 한다.…
2006-07-16 09:19후쿠오카현은 매일 아침 식사를 하는 초등학생의 비율을 2010년도까지 95%로 하는 수치 목표 등을 설정한 「후쿠오카현 食과 農 추진 기본 지침」을 확정했다. 이는 작년 시행된 식육 기본법에 근거하는 조치이다. 기본지침은, 2010년도까지 아침식사를 매일 먹는 중학생의 비율을 76.3% (04년도)로부터 90%까지 끌어 올리는 것 이외에, 학교 급식에 현내에서 생산한 농수산물의 이용율을 55% (05년도)로부터 65%에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식육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시읍면의 비율을 10년도까지 50%로 하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현 농업행정부는 「정부는 1주일 중 아침 식사를 1일 이하 밖에 섭취하지 않는 초등학생을 완전히 없애는 것을 목표 수치로 정하고 있지만 후쿠오카현이 설정한 장애물은 이것보다 높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현교육위원회는 기본 지침 책자(A4판, 23페이지)를 3,200부를 제작하여 시읍면에 배부하고, 食育추진계획 수립을 위한 설명회를 실시하는 것 이외에 현내의 초중고교에도 배부하였다. 나아가 금년 7월에는 「현에서 食育에 관한 홈 페이지」를 만들고 인터넷상에서 열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2006-07-15 2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