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제11회 문해백일장 개최 8월 30일(화) 서산시 평생학습센터는 마을학교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제11회 문해백일장'을 개최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하여 관계자 및 마을학교 어르신 189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시민들의 성인 문해교육에 대한 관심과 학습자들에게 자긍심을 높여준다는 취지아래 개최된 이번 백일장은 경필(손글씨)과 작문부문(편지, 일기, 수필, 자유글 등)으로 나눠 두 시간 동안 진행됐다. 31일(수)에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에 의해 엄격한 심사가 이루어져 경필 및 작문분야에서 각각 9편씩 총 18편을 우수작으로 선정하였다. 특히 작문분야 김춘자(환성3리) 씨는 ‘학교 가는 길’이란 작품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 김동수 씨는 “김춘자 님의 ‘학교 가는 길’은 뒤늦게 배우는 기쁨을 아무런 꾸밈없이 진솔하게 표현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진한 감동을 준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우수작품은 시상이 끝난 뒤 평생학습센터에 상시 전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배움에 대한 의욕을 불태울 수 있도록 찾아가는 배움교실, 성인 문해교실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2016-09-01 11:01
어제 내린 비로 인해 하늘은 더욱 높아보였고 아름다웠으며 온갖 더러운 먼지를 다 사라졌다. 거기에다 날씨는 여름의 자리에 가을을 앉혀 놓았다. 얼마나 고마운 비인지 모른다. 상선약수라, 물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물만큼 아름다운 것도 없다. 물보다 더 그리운 것도 없다. 물이 곧 생명이다. 물이 곧 희망이다. 물이 곧 기쁨이다. 물처럼 신학기를 맞이했으면 좋겠다. 이제 신학기가 시작되었다. 학교마다 새로 오신 선생님들이 있을 것이다. 새로 부임한 선생님은 무거움이 있어야 하겠다. 그리고 마음은 평온하며 모든 이들에게 밝은 표정을 보이면 더 좋다. 말을 아끼는 것이 좋고 대답해야 할 말이 있으면 간결하게 하는 것이 좋다. 누가 봐도 과묵해 보이는 것이 좋은 인상을 주게 되는 것이다. 목민심서에 “부임길에서도 장중하고 화평하며, 간결하고 과묵하여 말을 못하는 사람처럼 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처음부터 잘난 체하면 안 된다. 전임학교는 어떤 데 하면서 비교해서도 안 된다. 처음부터 너무 잘하려고 앞서가도 안 된다. 약간 부족한 듯, 모자란 듯 보이는 것이 여러 선생님들에게 좋은 것이다. 말을 적게 하면 그 선생님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많아지게 되어 있다. 마
2016-09-01 11:00저출산의 영향으로 초중고교 학생 수가 급감하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30일 발표한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올해 중학교 2학년 학생은 올해 고교 3년생보다 12만 명 이상 적어 대학에도 비상이 걸렸다. 반면 다문화 학생은 1년 만에 20% 이상 늘었고, 외국인 유학생도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금년 4월 1일 기준으로 유치원생부터 고등학교 학생은 663만5784명으로 지난해보다 18만4143명(2.7%) 줄었다. 감소폭은 지난해(2.4%)보다 0.3%포인트 늘었다.학교급별로는 중학생이 8.1%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고, 초등학생은 1.5%, 고등학생은 2.0% 줄었다. 한편 학생은 줄고 있는데 학교는 1만1563곳으로 지난해보다 37개교가 늘었다. 정부가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는 이유다. 교육부는 소규모 학교 통폐합에 대한 권고 기준을 마련하고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기로 하는 등 자발적인 통폐합을 유도하고 있다. 학생이 줄면서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22.4명(0.2명 감소), 중학교 27.4명(1.5명 감소), 고등학교 29.3명(0.7명 감소)으로 줄었다. 교원 1인당 학
2016-09-01 11:00요즘 사춘기 아이들과 소통하기가 참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 가정에서 부모님도 그렇고 학교에서 "아이들은 왜수업을 듣지 않을까?"라는 이야기를 선생님들로부터도많이 듣는다. 특히 중,고등학생들 대하기가 쉽지 않다는게 직접 필자가 수업을 하면서 몸으로 느끼고 있다. 무엇에 그리 쏠려있는지 부모간에도 오붓이 마주 앉아 정을 나울 시간도 없고 어쩌다 시간이 되어도 깊은 대화를 나누기 어렵다.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선생님들이 아이들 앞에 서지만교사가 일방적으로 지시한다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순수한 아이들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 같다. 이럴 경우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 것이 바로 글쓰기이다. 인간은 육체적으로 한 번 태어나지만 인문학적으로는 여러 번 태어나고 죽는다. 몸의 세포는 그대로 있지만 우리의 앎과 믿음, 감각이 완전히 다른 것으로 바뀌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결코 신비한 이야기가 아니다. 이제까지 나를 사로잡았던 생각이 시시해지고, 어제까지 아무렇지도 않게 산 세상이 "이제는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지"라는 생각으로 바뀌면서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이것을 학교 수업을 톻하여 이뤄낼 수는 없는 것일까? 교육은 소통이다. 삶이 힘든…
2016-09-01 11:00또다시 전북교육청의 이상한 인사가 도마 위에 올랐다. ‘또다시’라고 말한 것은 지난 해 7월 군산기계공업고등학교에 대한 개방형 교장공모 백지화가 이루어진데 이어 올 7월 고산고등학교 내부형 교장공모에서 특정 교사 특혜설이 신문에 보도되는 등 잡음이 불거져서다. 보도에 따르면 9월 1일자 교장⋅교감⋅전문직 인사에서 음주운전으로 300만 원 벌금형 전력이 있는 A중학교 교장이 전북교육정책연구소장으로 이동했다. 어느 신문의 경우 8월 22일, 24~25일자 1면에 이어 23~25일자 사설을 통해 전북교육청의 이상한 인사를 연속으로 집중보도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징계 전력이 없으면 중학교 교장의 전북교육정책연구소장으로의 이동이 도마 위에 오를 이유가 없다. 같은 장학관급의 전직⋅전보인사로 하등 문제될 것이 없기 때문이다. 징계받은 경우는, 그러나 다르다. 통상 벌금형에 처해지면 현직이 유지되지만, A중학교 교장은 공모제 교장이다. 도교육청 장학사로 있다 2013년 3월 1일자로 공모제 교장이 되었다. 2013년 3월 1일자 ‘교장공모제 추진 계획 공문’(이하 공문)에는 “공모교장이 당해 학교에 계속 근무할 수 없는 객관적이고 명백한
2016-09-01 11:00
행정학 사전에서 정의하고 있는 기획(企劃)은 현재 상황보다 바람직한 상태로 변화시키기 위하여 정책 결정 과정에서 설정된 추상적인 목표를 구체화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하여 가장 효율적이고 적용 가능한 방법을 의도적으로 선택하는 지적활동이라고 하였다. 이를 토대로 교육기획을 정의하면 교육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하여 가장 합리적인 수단과 방법을 꾀하는 일련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교육전문직원은 교육현장의 문제를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 즉, 지속적인 기획을 해야 한다. 그래서 교육전문직원 선발 전형에 기획안 작성 과목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이 글에서는 교육전문직원 선발 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기획 과목 준비에 도움이 되도록 필자가 전문직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경험과 교육전문직원 선발을 위한 출제 및 평가에 참여했던 경험을 토대로 교육부 및 경기도교육청에서 생산한 문서를 중심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교육기획은 일반적으로 기간에 따른 유형, 주체에 따른 유형, 범위의 종합성 정도에 따른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이론적 측면보다는 전문직원 선발 전형 준비를 하는 수험생의 입장에서 단위학교에서 많이 사용하는 유형과 교
2016-09-01 09:00여름은 미래다 영어 spring은 ‘봄(春)’이다. spring은 ‘샘솟다’의 의미가 있다. 얼어붙은 땅에서 새로운 기운이 샘솟듯 솟구쳐 오르는 시기가 봄이다. 새싹이 움터 나온다. 그래서 젊음을 봄(春)으로 비유한다. 청춘(靑春)은 봄이다. 그러나 어찌 봄만 좋으랴. 파릇한 봄만 있어서는 종결될 수 없다. 풍성한 가을이 있으려면 봄 다음의 계절, 위대한 여름이 있어야 한다. 여름은 한자로 ‘夏’이다. 이는 화려하게 꾸민 귀인의 모습에서 유래되었지만, 훗날 화려함(華)의 의미와 혼용되어 쓰였다. 여름은 화려하고 번창하고 무성함의 시기를 뜻한다. 음력 5월 5일은 민속 명절인 단오이다. 음양으로 볼 때 홀수는 양(陽)이고, 짝수는 음(陰)이다. 5월 5일은 양기가 겹치는 날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시기이다. 음력 5월은 양력으로 6월 즉, 여름의 시기이다. 따라서 청춘을 봄으로 비유하기보다는 여름으로 비유해야 한다. 여름을 나타내는 단어 summer는 인도유럽어 ‘su’ 즉, hot의 의미가 있다. 여름은 1년 중 가장 뜨거운(hot) 시기이다. 청춘의 시기도 인생이라는 시기 중 가장 열정을 가질 시기이다. 그러면 20~30대만 청춘일까? 아니다. 마음속에 뜨
2016-09-01 09:00학교 건물은 다른 건물들에 비해 다소 까다롭고, 복잡하고, 특수한 면이 많다. 교육뿐만 아니라 학생과 교사들의 생활을 담는 그릇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교를 설계하면서 사용자의 요구를 충분히 수렴하는 것은 매우 가치 있는 작업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학교 건물은 해외 선진국에 비해 관 주도의 일방적인 업무 프로세스에 의해 추진되는 경향이 높다. 이제 학교는 교육장소를 넘어 지역사회의 중심적인 커뮤니티시설로 자리매김하여야 한다. 전 세계가 그러한 추세이다. 하지만 우리 주변의 학교를 둘러보자. 과연 어떠한가? 학교는 지역사회 커뮤니티 시설로 거듭나야 최근 OECD CELE(Centre for Effective Learning Environments)의 GNE(Group of National Experts)뿐만 아니라 국내 학교 건축 전문가들은 학교 공간(space)을 재개념화(re-conceptualization)하고, 공간을 새롭게 재디자인(re-design)하며, 재협상(re-negotiation)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1세기가 시작된 이후 급격한 사회 변화와 교육환경 변화 그리고 기술의 진화는 학교에 수많은 요구사항을 쏟아내고 있다. 최근 학교 시설
2016-09-01 09:003월부터 기다리던 여름방학이 끝났다. 다시 돌아온 학교에서 아이들은 저마다의 추억거리와 경험담을 매 쉬는 시간마다 와서 떠들었다. 듣고 있노라면 마냥 미소가 지어지는 이야기들을.... 그런데 방학이 싫은 아이들이 있다. ‘가정폭력’이 두려운 아이들이다. 이들에게 학교는 ‘유일하게 제대로 된 끼니’를 먹을 수 있는 곳이고, ‘폭력’으로부터 피신할 수 있는 곳이다. 방학이 되면 아이들은 보호막이 없어진다. “방학이 너무 싫어요” 순희(가명)을 만난 것은 방학을 하루 앞둔 방과후였다. 그냥 쉬러 왔다며 소파에 앉아 있었다. 다른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는 사이사이 순희와 눈이 마주쳤다. 분명 무슨 할 말이 있는 것 같았다. 안 되겠다 싶어 다른 아이들을 서둘러 돌려보내고, 개인상담실에서 마주 앉았다. “힘든 일 있니? 말할 수 있는 만큼만 이야기해보렴.” 순희(가명)는 몇 번을 망설이다 입을 열었다. “방학이 너무 싫어요.” 순희는 초등학생 때부터 방학이 싫었다. 엄마 대신 동생을 돌봐야 했고, 집안일도 해야 했다. 아빠가 일을 안 나가시는 날에는 온갖 심부름은 물론, 술상까지 봐 드려야 했다. 무엇보다도 아빠의 술주정을 견디는 것이 고역이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2016-09-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