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사자' 천사 만들기 `사제동행'이 특효, 수영·씨름 등 함께 선도학생 임명…근면·봉사정신 익히게 교내 폭력서클 `저승사자'에 가담한 5명의 학생에게 학교와 친구를 되찾아 준 강황성 교사(경기 인창고)의 지도법은 아이디어라기 보다는 노력과 열정이다. 강교사는 우선 학생들이 반성의 기회를 갖도록 `IMF폭력예방통장'을 만들어 주었다. 폭력으로 다른 학생들을 괴롭힐 때는 그들이 저축을 하고 그런 일이 없으면 강 교사가 한 달에 한 번씩 통장에 용돈을 넣어주었다. 또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하는 다과회를 되도록 자주 가지면서 서로 마음의 문을 열도록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교내·외 사제동행 활동을 많이 가져 학생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노력했다. 인근 아차산, 천마산을 함께 오르며 협동심과 동료의식을 느끼게 하고 인근 문화유적지를 답사하며 마음을 나누기도 했다. 방과 후에는 함께 수영, 농구, 씨름 등을 하며 사제간에 친밀감을 형성했다. 강 교사는 스포츠를 간접적인 상담지도 방법으로 활용한 셈이다. 그리고 동기생이 있는 인근 군부대로 학생들을 데려가 절도 있는 내무반 생활과 훈련 광경을 접하게 하면서 단체 생활에서의 규칙과 질서의 중요성을
2000-03-06 00:00"우수교사인증제로 교사 質관리" 교원대 6대 신임총장에 선출된 정완호(鄭琓鎬)교수가 28일 취임했다. 국립대중 처음으로 총장임용후보자 추천위에서 간접선거 방식으로 선출된 정총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84년 개교한 이후 종합교원양성·연수대학으로 뿌리를 내린 교원대를 국제수준의 대학으로 발전되도록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총장은 우수한 예비교사를 선발, 양성하기 위해 `우수교사인증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수교사는 무엇보다 교육자의 기본자질인 인감됨과 전문성을 갖춘 교사를 뜻한다. 이를 위해 명심보감 같은 고전읽기, 전공 교과교육학과 내용학을 마스터하게 하고 외국어와 컴퓨터, 교육자료 활용능력을 일정수준 이수하면 자격인증을 발급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정총장은 또 교원대 출신 교사들을 대상으로 추수지도와 연수기회를 제공하는 `교원클리닉' 운영계획도 아울러 밝혔다. 정총장은 95년 신규교사임용 국가고사제가 실시된 후 지원학생의 수준이 다소 떨어졌지만, IMF사태 이후 또 다시 높아지고 있다면서 지난해 교사임용율이 전국 1위(초등 합격률 91.8%, 중등 54.8%)였다고 자랑했다. 정총장은 정부의 교직발전 종합방안중 종
2000-02-28 00:00"총장선출방식 대학에 맡겨야" 대학교육협의회 10대 회장에 선출된 윤형원(尹亨遠) 충남대 총장은 "대교협이 단순한 대학총장들의 친목모임이 아닌, 대교협 설치법에 명시된 바대로 대학교육 발전을 위한 강력한 정책제시나 의견표출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회장은 교육부의 대학교육정책이 말로는 자율화를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귀찮은 것만 대학에 맡긴 모습'에 불과하다고 비판한다. "대학 설립의 경우도 준칙주의를 표방해 고삐를 풀어 줬지만 결과적으로 난립양상만 조장해 대학의 질저하 문제를 낳았다"고 주장했다. 윤회장은 4월 총선후 정부가 또 다시 대학구조조정을 강도높게 요구할 것이 예측된다면서 "단순히 경제적 효율성만을 기구축소형 구조조정의 척도로 삼는 것은 문제가 크다"고 말했다. 윤회장은 또 최근 정부가 밝힌 국립대 총장직선제 폐지 방침과 관련 "직선제 실시에 따른 대학내부의 역기능도 심각하나 그에 못지않게 외부의 간섭을 배제하는 제도 장치도 필요하다"면서 두가지 문제를 슬기롭게 조정하는 차원의 대학별 자율운영이 보다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회장은 또 94년부터 대교협이 주관해온 대학 평가사업이 정초기에 진입했다고 전제하고 "내년부터 이
2000-02-28 00:00공익근무요원을 교무 보조인력으로 담임수당 2002년까지 10만원으로 2004년까지 매년 교원 2000명 증원 교직발전 종합방안 핵심내용의 하나인 처우와 근무여건 개선, 업무부담 완화에 대해 일선교원들은 구체성이 없다는 점을 우선적으로 지적하고 있다. 특히 5학급 이하 소규모학교의 교감폐지나 향후 5년간 교원 1만명 중원 등은 일선교육계의 열악성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지 못하리라는 지적이다. ◇주요내용 ▲처우 개선=현재 41%선에 달하는 본봉과 전체보수간 비율을 높여 실질적 처우개선을 도모한다. 담임수당과 보직교사수당을 연차적으로 인상한다. 담임수당은 99년 현재 3만원인 것을 2002년까지 10만원으로 연차적으로 인상하며 보직교사수당 역시 2005년까지 66600명을 기준으로 2001년보다 2.5배가량 인상할 계획이다. 또 교원의 표준 수업시수를 설정해 이를 초과할 경우 초과수당을 지급할 수 있도록 `공무원수당규정'을 개정하고 2005년까지의 소요예산 4893억을 확보한다. 현재 487억에 불과한 학교안전공제회 기금을 2002년까지 847억으로 증액해 충분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한다. 또 일선학교의 교과 및 학년 연구실을 연차적으로 확충하고 갱의실 샤워실 휴게
2000-02-21 00:00초·중등교원도 학술진흥기금 수혜 교원정기전보 7∼10년으로 확대 주요정책 수립·평가 때 교원 참여 정권이 바뀌고 장관이 교체될 때마다 언급되는 것이 교권신장, 교원 사기앙양이지만 이것이 단지 구두선에 그치고 있다는 사실은 누구보다 일선교원들이 잘 알고 있다. 권한이양과 규제철폐를 정부가 표방하고는 있으나 교원들이 느끼는 체감지수는 오히려 후퇴하는 감이 없지 않다. 교육부는 이번 교직발전방안을 통해 교원의 정책과정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학교 자율경영을 강화하며 교육공동체의 핵심에 교원이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주요내용 ▲교권침해 방지.=현행범을 제외하고 학교장의 동의없이 학내에서 교원을 체포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는 `교육공무원법', `교원지위특별법', `사립학교법' 등을 철저히 준수하고 현행범인 경우에도 경미할 경우 수업중 체포되는 일이 없도록 한다. 또 학교나 교원에 대한 민원, 진정 등에 대해 관계기관이 조사할 경우 당해 교사의 정규수업 활동을 저해하지 않도록 하고 그 내용이 학생에게 알려지지 않도록 한다. 이와 함께 언론기관에 학교 현장의 미담이나 우수 교육사례를 발굴, 적극 홍보하고 교권 및 교원 명예에 관한 사안은 신중히 보도해 줄…
2000-02-14 00:00무단결석은 중퇴를 낳고 중퇴는 비행과 범죄의 징검다리라는 사실과 관련해 미국의 각 주와 시는 부모들에게 무단결석에 대한 책임을 지우고 강력한 치료·예방프로그램을 학생과 부모가 참여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자퇴서가 유일한 해결책인 우리 나라에 시사점을 주는 이들의 대안을 소개한다. 애리조나 메리코파 시는 무단결석을 부모의 범법행위로 간주해 처벌한다. 6∼16세의 학생이 3일간 무단결석을 하면 학교는 부모에게 연락하고 부모는 학교에 잘 보내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5일간 무단결석을 하게 되면 학교는 이 문제를 검찰청에 통보하고 검사는 두 번째 서신을 부모에게 발송한다. 6일간 결석이 발생하면 검찰이나 법 집행기관이 부모를 처벌하게 된다. 만약 가족간의 유대나 학교 출석 강화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면 기소를 유예할 수 있으며 학생과 부모가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수하면 사건은 마무리된다. 뉴멕시코 주 로스웰 시에서는 출석률을 높이고 비행을 막기 위해 수업시간 중 학생통행금지령을 발령했다. 약물남용, 강도, 절도 등 학생범죄가 주로 수업시간인 낮에 발생한다는 사실에서 취해진 조치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역에서 무단 결석한 학생을 심문할 수 있게 됐다.
2000-01-31 00:00한국교총은 24일 교원처우개선위원회를 열고 교육부가 마련한 `교직발전 종합방안 시안'을 검토했다. 이날 자문위원들은 교육부 시안에 대한 총평에서 종합방안이 목표로 하는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직무의욕을 고취하기에는 미흡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교원처우 개선 의지가 미약하고 또 교원들의 관심을 끌 만한 사안은 구체성이 결여돼 앞으로 교총과 교육부가 교섭을 통해 실천 가능한 방향으로 이끌어 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자문위원들은 앞으로 보완돼야 할 정책방안으로 △유·초, 초·중연계 교사자격제도 △연수이수 학점화 제도 △교원 승진제도 개선안 △수석교사제 등을 꼽았다. 연계 교사자격제도와 관련 자문위원들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을 뿐만 아니라 교사 정년단축으로 인한 초등교사 수급 부족사태를 일시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미봉책이라고 지적했다. 교원수급의 탄력을 위해 굳이 필요하다면 일부 교사들에게 복수 자격 취득을 유도하고 복수 자격자를 우대하는 방안을 마련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연수이수 학점화 제도와 관련 자문위원들은 연수와 연구 결과를 학점화해 승진과 보수에 반영한다는 취지는 좋은데, 1500시간을 연수해야 1호봉을 올리는 방안은 너무 비현실적이라고…
2000-01-31 00:00말도 많고 탈도 많은 수행평가의 진원과 원리는 무엇일까. 그것은 진정 학생을 평가하는 최선의 방법일까. 새교육 2월호에 실린 김호권 전 영남대 교수의 'OSS 수행평가'는 이 문제에 대한 일답을 내리고 있다. 김교수는 "OSS의 선발방법은 수행평가의 원리를 밝히고 그것을 교육평가나 그 밖의 연구분야에 올바로 응용하는데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수행평가의 발상지는 제2차 세계대전 중 美육군 첩보기관인 OSS(전략특무단)다. OSS는 탁월한 정예요원을 선발하기 위해 60명 이상의 심리학자, 정신의학자, 군사전략가를 참여시켜 새로운 선발방법을 개발했는데 그것이 바로 오늘날 수행평가의 원형이 됐다. OSS 심리학자들은 첩보요원들이 실전에서 수행해야 할 다양한 임무를 분석하고 이 '직무분석'에 따라 요원들의 인성, 자질, 능력 등을 측정하는 '측정요인 일람표'를 개발했다. 이 표에는 △임무에 대한 동기(전투사기 등) △에너지와 자발성(활동성, 노력 등) △효과적 지능(사고의 순발력, 독창성 등) △정서적 안정성(통제력, 참을성 등) △인관 관계(팀플레이 능력) 등 △지도력(협력 유도력, 책임감 등) △보안 유지력 등 7가지 기본 요인 외에도 체력,…
2000-01-24 00:00교직발전 종합방안의 핵심은 연수체제의 강화를 통한 질 높은 교사확보와 이에 따른 교원의 위상제고라 보여진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연수 강화=신규교사의 경우 임용 전후 현장적응 특별프로그램을 개발해 실시하되 수준에 미달된 신규교사는 자비부담으로 재연수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올부터 매년 1만명씩 40억원의 예산을 투여할 계획이다. 새로운 연수제도안의 핵심은 자율연수 휴직제와 교육학 전문 박사학위제 도입방안이다. 자율연수 휴직제는 교육경력 15년 이상인 중견교원이 교육감이 지정하는 국내의 연구·연수기관에서 연수할 경우 보수(본봉+보수성 수당)의 50% 및 연수비의 일부를 지급한다는 것. 이 때 해당인원은 대상교원의 5%이내에서 시·도교육청별로 운영한다. 교육학 전문 박사(Ed.D)과정은 여건이 조성된 교육대학원을 전문대학원으로 개편, 교육행정 및 교과교육 전공 전문박사 과정을 신설토록 하고 학위취득자에 대해서는 수석교사나 학교 관리자 전문직 임용시 우대한다는 것이다. 또한 자율연수 기반조성을 위해 우수 교과연구회나 영역별 전문교원조직의 연수 프로그램이나 단위학교의 자율연수프로그램을 특수분야 연수프로그램으로 지정한다. 연구·연수 누가학점이 일정수준에 도달할
2000-01-24 00:00당초 2002년 목표였던 `교육정보화 종합계획'을 올해 안에 완결하기로 함에 따라 학교에서의 인터넷 활용이 더욱 편리하게 됐다. 아직 부족한 여건이긴 하지만 인터넷을 통한 다양한 정보의 습득과 활용 능력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학교에서 활용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가정에서 그 만큼의 시설이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최근 초고속인터넷서비스 급속히 보급됨에 따라 이제 가정에서도 큰 부담을 갖지 않고 보다 빠른 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현재 보급되고 있는 서비스중 ISDN, ADSL, 케이블서비스 등이 선택할 만한 것으로 보인다. #ISDN 종합정보통신망으로 기존의 전화로 사용하던 회선을 채널을 이용, 데이터통신과 전화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일반전화처럼 전화선을 이용하지만 디지털 방식이기 때문에 일반 전화접속보다 속도가 빠르다. 또 회선을 두 개까지 쓸 수 있어 하나는 통신용으로, 나머지 하나는 일반 전화로 쓰거나 두 개 모두 통신용으로 이용해 최대 128kbps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이용요금은 기본요금과 분당 요금을 내야 한다. 인터넷을 그다지 많이 쓰지 않고 오히려 PC통신을 이용하는 경우 권할 만 하다.
2000-01-1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