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동안 매년 2개 이상 현장연구대회에 참여하고 대회에서 받을 수 있는 모든 등급을 다 받아 이미 연구점수는 10점이 넘은 홍석희 용인왕산초 교사. 그는 현장연구대회를 준비하면서 스스로 배우고 터득한 입상 노하우를 지난 2013년 12월부터 블로그를 통해 나눠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의 블로그를 즐겨 찾고 있는 ‘이웃’은 2700여 명이 넘었고, 하루 방문객도 보통 300~500명에 이른다. 그가 제시하는 현장연구대회 노하우를 살펴보자. “보고서 표지를 코팅지로 하지 말라고 공문에 나온 걸 보고 교육청 장학사께 ‘일반 A4용지로 하나요, 조금 두꺼운 종이로 하나요?’라고 물었더니 그런 건 선생님이 알아서 하셔야 한다는 답변을 들었죠. 곤란해 하고 있던 저에게 인쇄가게 사장님이 두꺼운 종이로 하면 된다고 알려주시더라고요. 답을 장학사님이 아니라 인쇄가게 사장님이 대신 해주셨죠.” 홍 교사는 현장연구대회를 준비하면서 작은 정보에서부터 목마름을 느꼈다. 매년 다양한 연구대회가 개최되지만 대부분 승진에 필요한 연구점수만 채우면 참여하지 않아 정통한 선생님을 찾기도 어렵고 시중에 나온 책들은 대부분 논문 작성 위주라 현장연구 보고서와 맞지 않았다. 그는 “저는 현
2015-07-28 09:27최근 일부 시도가 전교조와의 단체협약을 내세우며 교사의 방학중 근무를 금지해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정작 이 논란 속에서 교육, 그리고 교육자의 근본이 실종돼 아쉽기만 하다. 해당 시도는 각 학교마다 교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도록 했다면서 강제성은 없어야 한다고 못 박았다. 그럴싸해 보이기는 하나, 이 부분은 교육청의 책임 회피다. 의견수렴은커녕 오히려 학교 구성원들의 갈등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일부 교사들은 자율 회의도 불법이라고 강변한다고 한다. 근무를 전제조건으로 하되, 근무시간이나 방법 등은 교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 학교 자율에 맡기자는 일부 교장들의 주장도 옳지 않다. 당연히 근무해야 하는 것을 두고 학교 자율에 맡기도록 한다는 것은 교사 본연의 역할을 안 하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휴업 일에 교원들의 교육공무원법 41조 연수 장소는 사전에 학교장 승인을 받도록 돼있다. 이 규정만 잘 활용해도 방학중 근무에 대한 논란은 잠재울 수 있다. 학생을 지도해야 하는 교사들이기 때문에 더 이상 논란의 여지가 없는 것이다. 최근 학교 상황은 방학임에도 방과후학교나 각종 캠프등 학교에서 운영하는 자체 프로그램 운영, 도서
2015-07-27 11:4321일부터 발효된 인성교육진흥법은 대한민국 헌법에 따른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보장하고, 교육기본법의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건전하고 올바른 인성을 갖춘 국민을 육성해 국가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처럼 인성은 인간으로서 가져야할 기본적 됨됨이며, 공동체 삶을 위한 기초적 소양이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이라 불릴 정도로 인성을 기본으로 여겼다. 이런 우리가 산업사회와 경쟁사회에 내몰리면서 그 빛을 점점 잃기 시작, 최근 인륜을 무시하는 각종 흉악사건들이 끊이지 않고 급기야는 학교현장까지 폭력이 난무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경쟁적인 입시교육으로 인해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간다운 성품교육이 상대적으로 도외시 된 결과 학생따돌림, 학생자살 등 학교폭력이 도를 넘어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됐다. 이제 붕괴된 인성을 일으키기 위해 온 사회가 나서야 한다. 법 역시 가정 및 학교와 사회는 물론 국가와 지자체까지 그 책무를 부여하고 있다. 그러나 본 법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전교조 등 일부 교육단체들이 이를 폐기해야 한다는 망언을 하고 있다. 이는 인간의 기본을 무시하는 발상이며 시대착오적 착각이다.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
2015-07-27 11:41현재 시행중인 학생인권조례에 따르면 ‘차별받지 않을 권리’로 임신하거나 동성애자가 될 수 있고, ‘폭력으로부터 안전할 권리’로 체벌을 거부할 수 있다. 또한 ‘사생활 보장의 권리’로 소지품 검사를 거부할 수 있고, ‘자유로운 의사표현의 권리’로 학교 내 집회의 자유를 가질 수 있으며 ‘참여의 권리’라는 이름으로 학생이 학교 운영과 교육정책 추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명시돼 있다. ‘기존질서 해체’ 정치적 도구화 이와 같이 온갖 아름다운 말로 포장됐으나 그 내용의 진정한 의미와, 그것이 진정으로 의도하고 있는 바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 학생인권조례를 추진하거나 교육하고 있는 자들의 저서나 발언들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전교조 강원지부장 출신의 민병희 교육감이 이끌고 있는 강원교육청은 지난 4월 ‘청소년교육의회’를 만들고 ‘의원’으로 선정된 학생들에게 ‘세상을 바꾸는 힘’이란 책을 지급하고 ‘학교인권조례제정’에 관한 토론을 준비하도록 했다. 참고로 그 책에서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부분을 집필한 저자는 전교조 학생인권국장이자 현직 교사다. 이 책의 저자는 학생을 지도하는 교사의 권위를 ‘권력’으로 표현하고 있고, 학생
2015-07-27 11:40세계 최초이며 유일하다는 인성교육진흥법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역시 인성을 중요시하는 한민족이라고 뿌듯해하는가 하면 인성을 법으로 다스릴 정도가 돼버린 오늘날 우리의 현실을 한심해한다. 최고의 교육목표라고 학교 홈페이지에 버젓이 명시해놨던 인성교육이 드디어 약속대로 실천되리라 믿는 동시 그마저 학원이 주도해 왜곡되고 사교육비만 증가할 것 아니냐고 불신한다. 모두 다 일리가 있다. 그러나 이미 인성교육진흥법이 시행되는 이 마당에 어떻게 해서라도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이제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이 인성교육이냐다. 사서삼경의 삼강행실도나 오륜행실도를 가르쳐야 하는 걸까. 아니면 성경의 십계명을 가르쳐야 할까. 윤리도덕을 가르치고 예의범절 교과를 강화하면 될까. 아니면 ‘글로벌시민’을 위한답시고 서양의 에티켓을 가르쳐야 할까. 우리 모두 인성이 무엇인가 잘 알면서도 콕 집어 이야기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한동안 인성교육 내용과 방식을 두고 왈가왈부할 것 같다. 인성교육 방식을 다이어트 방식과 비교해볼 수 있다. 살을 빼는 오만가지 비법들이 난무하지만 가장 근본적인 방식은 가장 간단하고 아무나 할 수 있는 두…
2015-07-27 11:38경기도교육청이 지난 5월 ‘북한 추종’, ‘대한민국 건국 부정’ 등 부적절한 내용의 책을 학생 추천도서로 비치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를 폐기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내놓고, 곧바로 번복한 뒤 오히려 비호하듯 버티자 학부모와 도민들에게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 시민·학부모단체들이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강은희 새누리당 국회의원실, 바른사회시민회의, 청년지식인포럼 Story K 등은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정부·교육청 산하 도서관 추천도서의 왜곡·편향 논란’ 토론회에서 이 문제점을 지적했다. 지난 5월 경기교육청 산하 도서관 추천도서의 편향성을 지적한 이후에도 달라진 점이 없어 재차 거론한 것이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이종철 Story K 대표는 지난 두 달 간 경기교육청과 진보언론, 진보단체, 진보성향 특정 교원노조가 벌인 일련의 움직임, 조작 의혹 등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전국 460여 개 공공도서관에서 추천된 9000여 권의 책 중 어린이·청소년용 근현대사 관련 서적 40여 권을 분석한 결과 12권이 친북성향 도서였다”며 “특히 경기교육청에 비치된 ‘나는 공산주의자다’(허영철 글, 보리)에서 ‘북한이 남한보다
2015-07-27 11:37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교무회의 의결기구화’와 함께 ‘교장권한 축소’를 시도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초·중등교육법 위반과 함께 ‘학교 흔들기’ 논란이 또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조 교육감은 지난달 말 취임 1주년 기자회견서 발표한 이 계획을 곧바로 이행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 간담회, 관련 TF 등 여러 경로를 통해 구체화 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설이 시교육청 내 파다하다. 한 관계자는 “지난 13일 오후 서울교육연수원에서 20~30대 교사 45명과 함께했던 간담회인 ‘듣는다 희연샘, 청춘교사가 말하다’ 결과보고서”가 근거라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교사들은 ‘교무회의 의결기구화’, ‘교장권한 축소 및 선발 기준 개선’, ‘혁신학교 예산사용 자율성 부여’ 등을 줄기차게 요구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20~30대 ‘보통 교사’가 건의할 내용치고는 너무 편향됐고, 특정 교원노조의 방침과 너무나 흡사한 것이 상당히 ‘수상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특히 사전에 간담회 참석 교사들에게 ‘토론이 살아있는 교직원회의를 위한 보완점’ 등 질문을 공지한 것은 이 같은 대답을 유도하기 위한 방편으로 보기에 충분하다는 관측이다. 같은 날 열린 ‘인
2015-07-27 11:35영화 연평해전의 관람객 수가 계속 기록을 깨고 있다. 7월 26일 현재 누적 관람객 수가 593만 여명이다. 이제 600만 명 돌파가 곧 이루어지고 700만 명을 향하여 도전을 시작하리라고 본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 번 쯤 보아야 할 영화라고 생각한다. 영화 연평해전, 이 영화는 어떻게 홍보되고 있을까? 2015년 여름,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할 단 하나의 휴먼 감동 대작이다. 대한민국의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의 아들, 친구, 가족의 이야기다.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연평해전’ 실화다.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21세기 첫 현대전을 다루었다. 숨 막히는 30분간의 해상 전투를 3D로 재현했다. 영화 연평해전은 월드컵의 열기로 뜨거웠던 2002년 6월의 이야기다. 해군 출신 아버지의 자랑스러운 아들이자, 참수리 357호 정장 ‘윤영하’ 대위. 아내의 든든한 남편이자, 참수리 357호 조타장 ‘한상국’ 하사. 어머니의 하나뿐인 아들이자, 참수리 357호 의무병 ‘박동혁’ 상병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참수리 357호 대원 27명은 실전을 방불케 하는 고된 훈련 속에 서로를 의지하며 가족 같은 존재가 되어간다. 무더운 여름과 함께 월드컵의 함성이 뜨거워지는…
2015-07-27 11:06기다리고 기다리던 단비가 내렸다. 그것도 만족할 만큼 많이 내렸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우리를 힘들게 했던 메르스가 거의 종식 단계에 이르렀다고 하니 더욱 기쁘다. 우리에게 시련이 있었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밖에는 새소리가 들린다. 변함없는 새소리. 특히 오늘 아침에 들려주는 새소리는 더욱 아름답게 들린다. 우리들의 마음과 동일한 마음일 것 같다. 기쁨으로 노래하는 새소리는 반갑다. 그들이 만들어내는 멜로디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멜로디는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 좋은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인가? 정성을 다하는 선생님이다. 나에게 맡겨진 일에 정성을 다하고 나에게 맡겨진 학생들에게 정성을 다하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농작물은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고 한다. 정성을 다하는 농부의 손길에서 자라나는 농작물은 정직하다. 보답할 줄 안다. 튼튼하게 자란다. 구김살없이 자란다. 많은 이들에게 기쁨이 된다. 선생님들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 중의 하나가 정성이다. 정성으로 학생들을 잘 가르치면 학생들은 좋아한다. 바르게 잘 성장한다. 부모님의 심정으로 학생들을 정성껏 대하면 학생들은 선생님의 은혜에
2015-07-27 11:05올해 교사로서 첫 발을 내딛은 새내기 가운데 특이한 이력을 가진 이들이 있다. 엘리트 코스를 밟은 핸드볼 선수였던 송지혜 서울 공항고 교사, 최주희 인천 명현중 교사가 그 주인공. 핸드볼 밖에 몰랐던 두 사람이 교사가 되겠다, 마음먹은 건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그만큼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내야만 했다. 하지만 운동선수 특유의 집념과 끈기, 노력으로 결국 교단에 섰다. 송 교사는 “세 번의 수술 후에도 무릎 통증이 심해 더는 운동을 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대학교 3학년 때 핸드볼을 그만 두고 학교에서 운영하던 교직반에 들어갔어요. 모교로 교생 실습을 나갔죠. 짧은 기간이었지만, 아이들과 부대끼며 생활했던 그 때를 잊을 수가 없었어요.” 졸업과 동시에 교사를 꿈꾸는 대학 선후배와 함께 임용고시를 준비했다. 늦게 시작한 만큼 몇 배 노력했지만 합격의 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다섯 번의 도전 끝에야 합격장을 받아들 수 있었다. 그는 “운동도, 시험공부도 어렵게 해서 그런지 아이들이 말을 안 들어도 마냥 예쁘기만 하다”면서 “첫 제자들과의 한 학기는 가슴 벅찼다”고 귀띔했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주변에서 ‘내성적이던 아이들이 많이 밝아졌다’는 이야기를
2015-07-27 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