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인도네시아 자바섬 지진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피해자 대부분이 학생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에 한국교총은 24일 인도네시아교원단체연합회(회장 유니파 로스이디)에 정성국 회장명의의 서한을 보내 위로했다. 교총은 "수업 중이던 학교에서 학생들과 교직원의 피해가 커 안타깝다"며 "교육자로서 함께 슬퍼하고, 인도네시아 정부와 국민의 구호 활동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서한 전문 유니파 로스이디 인도네시아교원단체연합 회장님 자바섬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희생된 모든 분들에게 한국교총과 교육자들은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사람을 잃은 분들에게 깊은 위로를 보내며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합니다. 수업중이던 학교에서 학생들과 교직원의 피해가 특히 커 우리는 교육자로서 인도네시아인들과 함께 슬퍼하고 인도네시아 정부와 국민의 구호 활동을 적극 지지합니다. 2022년 11월 24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정성국…
2022-11-24 14:38“교육기본법에서 ‘남녀평등’이 ‘양성평등’으로 변경된 만큼 2022개정교육과정도 이를 반영해야 합니다.” 이덕난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연구관은 “오는 29일 행정예고 마감을 앞둔 2022개정교육과정에서 ‘성평등’ 관련 용어가 수정된 것은 타당하다”며 그 근거 중 하나로 지난해 교육기본법이 개정된 부분을 들었다. 이에 따르면 교육기본법 제17조2는 당초 ‘남녀평등교육의 증진’에서 지난해 9월 24일 ‘양성평등의식의 증진’으로 조항명이 변경됐다. 조항 내용도 대폭 수정됐다. 주요 내용은 ▲양성평등의식과 실천 역량 고취하는 교육적 방안 ▲체육·과학기술 등 여성의 활동이 취약한 분야를 중점 육성할 수 있는 교육적 방안 ▲성별 고정관념을 탈피한 진로 선택과 이를 중점 지원하는 교육적 방안 ▲성별 특성을 고려한 교육 편의 시설 및 교육환경 조성 방안 등이다. 이 과정에서 당시 제17조4의 ‘건전한 성의식 함양’은 삭제되고 제17조2에서 통합적으로 규명하도록 바뀌었다. 이 연구관은 “사회 교육과정, 도덕·보건교과와 관련해 2022개정교육과정 정책연구진이 성소수자, 성평등을 추가했던 사유에 대해 국제적 동향이나 학술적 연구 결과라고 했지만, 꼭 필요했는지에 대한…
2022-11-23 13:35고등교육재정 확충 방안을 놓고 유·초·중등 교육예산 일부를 대학에 지원하는 방법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2일 ‘대학균형발전특별회계법안’,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법안’,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총 4명의 진술인들은 유·초·중등 교육예산을 떼어 대학을 지원하는 방식에 대해 찬반이 절반씩 나뉘었다. 김병주 영남대 교수와 하연섭 연세대 교수는 이 같은 교육교부금 제도 개편에 찬성한 반면, 박종훈 경남도교육감과 임희성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별도의 재원으로 안정적인 고등교육재정을 확보하자는 주장을 폈다. 하 교수는 “고등교육 특별회계가 현 단계에서 고등교육이 직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 지방대 발전과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의 자율성·유연성 증진에 투자돼야 한다”며 “그러나 대학마저 교부금 지원 대상으로 추가함으로써 칸막이식 재정 운용을 심화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지방재정교부금 일부를 떼는 방식이 아니라 별도 재원으로 안정적인 고등교육재정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교육부와 기획재정부는 유·초·중등 교육예산 가운데 3조 원가량을 이…
2022-11-23 11:17날씨가 제법 쌀쌀해지고 몸은 자꾸 무거워지기 시작한다면, 뻣뻣한 나의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운동법으로 몸과 마음의 생기를 채워줍니다. 이번에 배울 8가지 동작은 서서 하는 자세로 하체와 상체를 동시에 쓰면서 몸 전체에 활력을 주는 내용입니다. 틈새 운동으로 사무실에서, 또는 집에서 층간소음 예방 운동으로도 가능한 동작입니다. 조유경 필라테싱 대표, ‘퇴근 후 홈트’ 저자 * 동작은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c/yukyjo/)에서 같이 영상으로 따라 할 수 있습니다.(재생목록-퇴근 후 홈트) ■ 종아리 운동 선 자세에서 양쪽 다리를 11자 골반 너비로 서서 시작합니다. 뒤꿈치를 들었다 내리며 발가락, 발바닥, 종아리에 자극을 느끼고 10회 3세트 반복해 운동합니다. 이때, 허리가 젖혀지며 바닥으로 뒤꿈치가 툭툭 떨어진다면 벽 앞에 손을 짚고 서서 해봅니다. ■ 스쿼트 오래 앉아있었다면 꼭 해야 할 운동으로, 코어를 받쳐주는 힙을 채워주는 동작입니다. 다리는 어깨너비 정도로 서서 정면을 멀리 바라보고 시작합니다. 발바닥으로 바닥을 양옆으로 가르듯이 밀어내며 천천히 절반 뒤꿈치에 체중을 실으며 앉습니다. 이때, 팔은 앞으로
2022-11-22 15:24“민주시민교육, 반드시 해야죠. 지난 문재인 정부의 민주시민교육이 민주적이지 않아서 문제입니다.” 21일 ‘민주시민교육,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서 제기된 공통의의견이었다. 민주시민교육은 민주시민 육성을 위해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이루는 헌법적 가치를 포함해 사회적으로 합의된 내용 등 균형적인교육이 이뤄져야 하지만, 특정 정치집단의 편향된 입장만 주입식으로 가르치는 상황이라는 주장이 연이어 나왔다. 이 같은 내용이2022개정교육과정에 포함돼 논란이 되고 있는만큼, 민주시민교육의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는 김기현 국민의힘 국회의원, 한국교총, 한국교육정책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날 국회에서는 김 의원 외에 국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이태규 의원, 21대 국회에서 전·후반기 모두 교육위 소속인 같은 당 정경희 의원, 윤창현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민주주의 제도를 운용하기 위해 어릴 때부터 이뤄지는 민주시민교육의 중요성을 부정할 사람은 없다”며 “문제는 외형적 용어가 아니라 특정 집단이 추구하는 목적과 배경이 무언인지가 중요하다”고 문을 열었다. 이 의원은 “학교에…
2022-11-22 14:43정부가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내년 공립교원은 3000여 명 줄이는 방안을 발표해 논란인 가운데 21일 국회에서 ‘교사 감축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긴급토론회가 개최됐다.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전남교육청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 ‘교원정원 감축 정책의 현주소’에 대해 발제한 이재남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정책과장은 학교 현장의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학생 수 기준의 교원 정원산정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이 과장은 ‘교사 1인당 학생 수’라는 단순 통계자료에 따른 정원 산출을 ‘평균의 폭력성’으로 규정했다. 소규모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와 대도시의 과대·과밀학급에 대한 문제, 농산어촌 지역소멸과 작은 학교 기능에 대한 고민 등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이 과장은 “이외에도 정규교원 부족을 정원 외 기간제 교사 운영으로 대체하고 있어 교원이 자주 교체되는 등 교육의 안정성이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고교학점제나 기초학력 보장 지원, 2022 개정교육과정 운영 등 정책 수요를 반영하지 않은 정원 배정, 신규채용 인원의 정확한 산정 부족으로 교원 양성과 채용의 불균형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새로운 교원수급 정책의 방향에 대해 발제한…
2022-11-21 17:12광운인공지능고(교장 이상종·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와 광운대(총장 김종헌)는 18일 광운대 화도관 대회의실에서 ‘직업계고 학점제 학교 밖 교육 업무 협약’을 맺었다. 업무 협약을 통해 광운인공지능고는 인공지능 학점제 교과를 광운대와 연계하고, 인공지능의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협력키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직업계고 학점제 학교 밖 교육과목(과정) 운영 ▲직업계고 학점제 운영을 위한 시설, 장비, 인력의 공동 활용 ▲기타 직업계고 학점제 학교 밖 교육 활성화를 위한 사항 등이다. 협약에 따라 향후 광운인공지능고 학생들은 광운대에 개설된 과목(과정) 수업을 듣고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이상종 교장은 “협약을 계기로 직업계고 학점제 학교 밖 교육과정의 성공적인 모델을 이끌 것”이라며 “향후 인공지능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5~6년제 인공지능사관학교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2-11-21 14:40소병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교육부가 학업중단 숙려제의 기간과 출석 인정 범위를 정하고, 판단기준을 교육감에 위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최근 대표 발의했다. 학업중단 숙려제는 현행 ‘초·중등교육법' 제28조에 따라 학교의 장이 학업 중단의 징후가 발견되거나 학업 중단 의사를 밝힌 학생에게 학업 중단에 대해 충분히 생각할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다. 문제는 학업중단 숙려제의 기간과 출석 인정 기준이 각 교육청마다 다르다는 것이다.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시·도교육청별 학업중단 숙려제 운영 지침’ 자료에 따르면 ▲적용대상 ▲숙려제 기간 ▲출석 기준 등이 교육청마다 상이했다. 서울은 ‘연속 7일 이상, 누적 30일 이상 결석한 학생’이 숙려제 적용 대상이 되고, 숙려기간은 최소 2주에서 최대 7주까지 진행된다. 반면 광주는 적용 대상이 ‘연속 5일 이상, 누적 20일 이상 결석한 학생’으로 숙려기간은 연 7주 이하로 정하고 있다. 울산의 경우 ‘연속 7일 이상 또는 최근 3개월 합산 10일 이상 결석한 학생’을 대상으로, 최소 1주에서 최대 7주까지 숙려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출석 범위만 놓고 보면…
2022-11-21 10:38오늘은 철수의 생일입니다. 철수는 반 아이들을 모두 모아 성대하게 생일파티를 열었어요. 철수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철수와 친구들은 집 앞 놀이터에 모여서 재미있게 놀고 있었습니다. 이후 친구들은 다 함께 피구 시합을 하였는데요. 너무 몰입한 나머지 시합 중 친구들끼리 다툼이 발생하였습니다. 민수는 자신이 반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철수는 민수가 반칙한 것을 보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수와 철수가 싸우기 시작하였고, 주변 친구들은 웅성거렸습니다. 그러다가 민수가 철수에게 소리 질렀습니다. “이 비겁한 바보야!”라고 말이지요. 철수는 너무 화가 나서, 민수를 모욕죄로 고소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같이 있던 영희가 철수를 말리면서 말했습니다. “철수야. 오늘은 네 생일이잖아. 너 말고 내가 민수를 고발할게!” 고소, 고발이라는 단어는 뉴스나 신문에서도 종종 볼 수 있어요. 법률 용어를 잘 알지 못한다면 두 단어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 수 없을 거예요. 고소와 고발 두 용어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고소와 고발 모두 수사기관에 누군가의 잘못을 알리면서, 그 잘못에 대한 합당한 처벌을 요구하는 행위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고소…
2022-11-19 11:30‘매헌윤봉길의사 상하이의거 9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가 17일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이하 기념관) 3층 강당에서 열렸다.(사진) 매헌윤봉길의사 의거 9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위원장 이종찬)가 주최하고,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이하 사업회, 회장 명노승)의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상하이의거 90주년을 기념해 국내외 석학들이 ‘윤 의사 상하이 의거의 역사적 의미와 내일의 과제’를 주제로 토론하는 자리였다. 신용하 서울대 명예교수의 기조강연 ‘윤봉길 의사의 상하이 의거와 일제강점기 항일 독립운동’을 시작으로 주제토론이 이어졌다. 주제토론에서는 중국 푸단대 쑨커즈 교수와 스위엔화 교수가 온라인을 통해 각각 발표자와 토론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들은 윤 의사 의거 당시 중국 내외의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이웃 나라’ 관점에서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윤 의사의 항일 독립운동을 재조명하면서 윤 의사 관련 자료와 출판물을 중심으로 연구의 현황과 과제 모색, 한일 양국이 함께 발전하는 미래 등을 논의했다. 명노승 사업회 회장은 “윤 의사의 항일 투쟁은 인간의 자유와 세계 평화의 이상을 향한 투쟁”이라며 “우리나라 기적의 발…
2022-11-17 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