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뛰어넘는 교사 역할 중요 진흥법 의미…연수‧지원 강화를 성적도 향상…부모 동참시켜야 “인성교육은 학습이라기보다 내면화입니다. 그런 점에서 교사 인식변화가 중요합니다.” 교총과 美 대사관이 23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주최한 인성교육 전문가 좌담회에서 마이클 조셉슨(조셉슨 연구소 대표) 박사는 인성교육의 주체인 교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바람직한 인성교육의 방향과 실천방안’을 주제로 열린 이날 좌담회는 인성교육진흥법 제정 등 한국의 인성교육 공감대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미 대사관이 조셉슨 박사를 초청, 양국의 인성 실천 정보 공유와 교류 증진 차원에서 마련됐다. 안양옥 회장은 인사말에서 “조셉슨 박사님은 특히 스포츠인성에 대한 경험과 아이디어가 많으신데 이를 어떻게 학교교육에 접목할 수 있는지 노하우를 배웠으면 싶다”며 “인성교육이 대한민국 교육발전에 큰 원동력임을 인식하고 오늘 토론이 양국의 인성교육 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강연에서 조셉슨 박사는 학교교육, 인성교육의 목표를 △성공적인 학교생활 △사회에서의 성공적 삶 △행복하고 가치 있는 삶 △책임, 적극성을 가진 생산적인 시민으로서의 삶을 영위하
2015-09-23 18:50초등에서 중등교사로, 9년간 일본 파견 근무 특수교육 전공하며 ‘기다림’의 교직철학 생겨 전교생에 편지 써 전달…친근한 교장 선생님 이사만 열다섯 번…“감내해준 아내에게 감사” 인생 2막 기대 돼…“매일 한 편씩 글 쓸 것” “퇴임하던 날요? 홀가분했죠. 아쉽거나 섭섭한 기분도 없었습니다. 길었던 교직생활을 큰 사고 없이, 후회 없이 마무리 지었다는 안도감이 더 컸어요. 퇴임이 끝은 아니잖아요? 강의 활동도 하고, 글 써서 책도 내고 싶고…. 할 일이 너무 많아요!” 김광섭 전 전남 순천동산여중 교장은 최근 42년 5개월의 교직생활을 마치고 퇴임했다. 지난달 28일 퇴직교원 훈‧포장 전수식에서 황조근정훈장도 받았다. 이제는 쉬어가도 좋으련만 그는 여전히 학생들 곁을 떠나지 않고 있었다. 동산여중에서 일주일에 2시간 씩 일본문화교류 특강을 맡게 된 것. 8일 학교에서 김 전 교장을 만났다. 인터뷰를 위해 야외 벤치에 앉자 교실에서 내다보고 있던 학생들이 장난기 가득한 목소리로 물어온다. “옆에 누구예요?”, “쌤 뭐하세요?” - 보통 교장선생님 하면 근엄하고 어려운 이미지인데, 학생들과 상당히 친하신 모양입니다. “재임시절 아이들 한명 한명에게 직접
2015-09-23 18:41유리창에 성에가 끼었을 때 우리는 “유리창에 뽀얗게 성에가 끼었다”고 표현한다. 또 시골길에서 차가 먼지를 일으키며 지나갈 때도 “차가 뽀얀 먼지를 날린다”고 말한다. (1) 성에: 기온이 영하일 때 유리나 벽 따위에 수증기가 허옇게 얼어붙은 서릿발 (2) 뽀얗다: 「1」연기나 안개가 낀 것처럼 선명하지 못하고 조금 하얗다 「2」살갗이나 얼굴 따위가 하얗고 말갛다 「3」빛깔이 보기 좋게 하얗다 그런데, ‘뽀얗다/보얗다, 뿌옇다/부옇다’와 비슷한 말로 ‘뽀윰하다/보윰하다, 뿌윰하다/부윰하다’라는 말도 있다. (3) 뽀윰하다: 빛이 조금 보얗다 (4) 안개가 {뽀윰하게/뿌윰하게/보윰하게/부윰하게} 끼었다. (5) {뽀윰한/뿌윰한/보윰한/부윰한} 아침 안개 속에서 누군가가 걸어오고 있었다. 초등학교 국어 읽기 교과서를 보다가 ‘앙감질로 깡충깡충 뛰는 모습’이라는 표현을 봤다. ‘앙감질로 뛴다’는 말이 어떻게 뛰는 모습을 표현한 것일까? 사전을 찾아보니 다음과 같이 나와 있다. (6) 앙감질: 한 발은 들고 한 발로만 뛰는 짓. ≒침탁. (7) 아이는 발등을 돌에 찧이고 나서 동동거리며 앙감질만 해 댔다. 어렸을 적에 ‘깨끔발’이라는 말을 썼던 거 같은데, 사전
2015-09-23 18:39경기교총-마벨리에 MOU 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은 22일 프라임 뷔페 레스토랑 마벨리에와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경기 안양에 위치한 마벨리에는 1200석의 연회장을 완비하고 100여 명의 셰프가 호텔식 요리를 선보이는 외식업체다. 업무 협약이 맺어짐에 따라 경기교총 회원과 가족은 마벨리에 이용 시 10% 할인 혜택과 함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18~20일에는 제주도 일원에서 제59회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 우수작 입상자를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다. 충북교총, 문화·예술 강연회 개최 충북교총은 22일 충주학생회관에서 ‘교총인을 위한 문화·예술강연회’를 열었다. 충주교총 주최로 마련된 이번 강연회에는 김정택 SBS 예술단장이 ‘열정과 창의력, 그리고 절실함’을 주제로 강의했다. 문완식 충주교총 회장, 윤건영 충북교총 회장, 김동욱 충주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내빈과 회원 4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정택 단장은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는 SBS 예술단과 동행하고 싶다”고 전했다.
2015-09-23 17:54‘광복 70년 기념 전국 학생탐구토론대회’ 대학부 본선이 18일 교총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광복 70년을 맞아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우리 역사에 대해 자긍심을 갖고 자신의 역할과 비전을 정립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치열한 경쟁을 거친 끝에 대학부 대상은 ‘만장일치’ 팀에게 돌아갔다. 숭실대 이준명·김시환·나윤지·박희원 씨로 구성된 만장일치는 ‘대한민국의 성장을 위해 미래 한국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요구되는 인재상도 달라지는 만큼 기존 입시제도의 문제점과 한계를 보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금상은 ‘한국형 창조경제 생태계의 구축-한류, 마이스터고, 벤처 기업 간 선순환 구조를 중심으로’를 발표한 ‘인사이드 아웃’ 팀이 받았다. 대학생 부문 대상·금상 수상 팀은 광복·통일을 주제로 한 국내외 탐방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본선대회 수상 팀의 탐구보고서는 자료집으로 제작돼 각 급 학교에 보급된다. 탐구·토론 수업과 관련 동아리 활동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대학 부문 수상자 명단=△대상 만장일치(숭실대) △금상 인사이드 아웃(서울대) △은상 우팸(건국대), 한글한글(한양대) △동상 건곤감리(서울시
2015-09-23 17:51‘제3회 기후 변화 대응 청소년 공모전’이 열린다. 한국교총과 녹색성장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공모전은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기후 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에 대해 관심을 갖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보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은 에세이와 그림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주제는 △생활 속의 온실가tm 감축 △기후 변화 대응에 관한 우리의 자세 △온실가스 감축 아이디어 등이다. 에세이 분량은 A4 용지 5장 내외(200자 원고지 기준 40매)다. 그림 부문은 규격과 형식이 자유다. 접수 기간은 10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다. 에세이 부문은 홈페이지(www.mygreencity.kr)에서, 그림 부문은 우편(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로 46번길7 인천남동우체국 사서함 2호)으로 응모하면 된다. 문의 녹색성장진흥원 070-4469-8534
2015-09-23 17:50울산광역시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인실련)이 22일 출범했다. 울산시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울산 인실련과 울산시교육발전협의회, 울산광역시고등학교연합동창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울산 인실련의 상임대표는 김철 울산시교육발전협의회장이 맡는다. 공동 대표에는 김기섭 울산광역시고교연합동창회 대표의장, 김동영 울산평생교육연합회장, 김우용 울산광역시고교연합동창회 자문위원, 박기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신경교 한국중등교장 울산평생교육동지회장, 오학섭 울산교총 회장, 한숙자 전 울산교육청 강남교육장, 홍순권 울산효사관학교장, 이진용 울산시교육발전협의회 부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인실련은 ‘인성이 진정한 실력이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가정-학교-사회가 동참하는 범국민 인성교육 실천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2년 7월 24일 교육 및 시민·사회단체 161개가 모여 결성, 현재 300여 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울산 인실련은 “올바른 인성교육을 위해 열정과 뜻있는 분들이 모여 울산 인실련의 이름으로 출발한다”고 출범식의 취지를 밝혔다.
2015-09-23 17:49“한국 사회에서 ‘공부’는 99% ‘교육’을 의미한다.” 김용옥 선생의 비수를 꽂는 한마디다. 공부라는 단어가 교육과 동일시된다는 사실은 한국 교육의 모순을 여실히 드러내는 부분이다. 한국에서 공부를 잘한다는 말은 곧 교육을 잘 받아 높은 점수를 성취한 것이다. 그러나 공부(工夫)의 근본적인 의미를 통찰해 보면, 분명 ‘학업적 성취’이외의 그 어떤 것이 존재하고, 또 존재 해야만 한다. 이를 망각하는 것은, 참으로 위험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공부=교육’의 공식에서 ‘공부=교육+α(알파)’라는 것을 자각해야만 한다. 이 알파가 무엇인지 찾는 노력이 필수적인 것이다. 이 글에서는 이 ‘알파’의 덕목들에 대해 논하고, 기존의 좁은 의미의 공부와 진정한 의미의 공부의 차이에 대해 서술한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한국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진정한 의미의 공부는 ‘높은 점수’이외에도 다양한 요소들로 나타낼 수 있다. 교육과 학습의 범주를 넘어서, 무예나 예술, 인격수양도 공부의 의미를 설명하기 충분하다. 오히려 이러한 요소들이 진정한 의미의 공부를 더 잘 설명해 준다. 공부(工夫)의 함의가 ‘학문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힘’이라는 사실로 미루어
2015-09-23 09:11학교현장을 비추는 거울 훌륭한 교사, 그들은 누구이며 무엇을 보고 듣고 말하는가? 이 책은‘교사 리더십’의 세계적 권위자 토드 휘태커 교수의 장기 베스트셀러다. 어떤 아이들, 어떤 반이든, 어떤 학교든 최고로 만드는 훌륭한 교사, 그들에게서 공통적으로 관찰된 17가지 특징을 기술한 책이다. 몇 년 전 읽고 사 두었던 책인데 근간에 증보판으로 나와서 우리 선생님들에게 권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책을 구할 수 없으면 인쇄본으로라도 만들어서 금성초교사독서동아리 선생님들께 드릴 생각이었다. 작년에도 교사독서동아리를 하면서 이 책을 사고 싶었지만 구할 수 없었다. 최근의 출판 시장이 열악해서 좋은 책이 읽히지 않으면 절판되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증보판으로 구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 좋은 책을 만나는 기쁨, 함께 읽고 공감하며 이야기하는 기쁨은 행복한 직장의 비결이기도 하다. 읽기 어려운 대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슴 뜨끔한 이야기들이 넘친다. 바로 나의 이야기였고 경험담이기 때문이리라. 좋은 책이란 평범한 생각의 틀을 깨고 일격을 가하는 책이다. 책은 바로 낡은 생각과 관습을 깨는 도끼여야 한다. 특히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대안을 제
2015-09-22 16:43올 국정감사에서 전국 학교의 열악한 시설환경이 도마 위에 올랐다. 그 실상이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서 낯부끄럽기 짝이 없다. 21세기 세계화 시대에 아직도 교실에는 울퉁불퉁 패이고 모서리가 떨어져나간 ‘곰보 책상’, 불안전하게 삐걱거리는 ‘흔들 의자’가 학생들의 학습을 방해하고 있다. 내구연한이 지나 8년 이상된 책걸상이 전체의 42.5%, 고장 난 책걸상이 28%로 집계됐다. 학교 화장실도 후진적이다. 아직도 화장실 변기 중 38%가 재래식 변기여서 양변기 앞에 길게 줄을 서거나 집에 가 일을 볼 정도다. 불편하고 불쾌한 학교를 감내하는 상황이다. 학교가 학생 안전도 위협하고 있다. 전국 유・초・중・고 건물 70.7%에서 석면이 검출된 것이다. 화재에 무방비인 샌드위치 패널 건물을 보유한 학교도 43%나 됐다. 학교 건물 70%가 내진 미설계 상태고 스프링클러와 소화전 등 소화 장치 설치율이 16%에 불과했다. 이쯤되면 학교는 총체적인 부실 공간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개선이 안 된다. 무상교육복지 예산에 밀려서다. 무상 급식・누리과정 등이 정작 교육복지, 교실복지에 사각지대를 만들고 학생의 안전과 건강을
2015-09-22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