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 총론, 한국사 기초교과 지정 등 현재 중학교 1학년이 고등학생이 되는 2018년부터 국어·수학·영어 수업이 줄어든다. 문·이과 구분 없이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배우고 진로선택 과목도 3개 이상 들어야 한다. 초등학교 4학년이 중학교에 입학하는 2018년부터 소프트웨어(SW) 교육 중심의 '정보' 교과가 신설된다. 초등학교 1~2학년은 2017년부터 안전교과를 신설하고 한글교육도 강화한다. 교육부 시안은 고등학교에서 문·이과 구분 없이 모든 학생이 배우는 공통과목을 도입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공통과목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학탐구실험 등 7가지이다. 국어, 수학, 영어 외에 한국사를 기초교과영역으로 지정하고 기초교과 영역의 이수단위가 총 이수단위의 50%를 넘을 수 있도록 했다. 지금은 국어, 수학, 영어의 이수단위가 50%를 넘지 못하게 되어 있다. 한국사가 추가되면서 국어, 수학, 영어 수업량이 줄어들 전망이다. 주로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배우는 선택과목은 일반선택과 진로선택으로 나뉘었다. 학생이 적성과 진로에 따라 맞춤형으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진로에 따른 과목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하여 진로선택
2015-10-01 09:00“현재 가장 ‘핫(hot)’한 정책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인성교육진흥법 아닐까요? 하지만, 언론이 시끄러운 것에 비해 현장은 아직 미지근하죠. 어떻게, 무엇을, 교실에서 인성교육을 가르쳐야 할지를 연구회에서 고민해 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매달 1회 열리는 포럼은 언제나 성황 지난 8월 24일 저녁 6시 30분. 서울 영등포중학교 소강당에서 열린 2015 제6회 서울교육 정책포럼의 주제가 ‘인성교육 학교에서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로 정해진 이유를 조영상 회장은 이렇게 설명했다. 연구회 회원들뿐 아니라 관심 있는 교원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이 포럼은 매달 네 번째 월요일에 정기적으로 개최된다. 2014년 1월 조영상 교장이 연구회 회장에 취임하면서부터 생긴 전통이다. 1년에 한두 번 하는 대규모 행사보다 매달 모여서 의견을 나누는 모임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날 포럼에는 연구회 회원 30여 명과 인성교육에 관심 있는 교원 20여 명 등 50여 명이 모여 오인수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의 특강을 듣고 토론했다. 오 교수는 “교사들의 연구모임에서 특강하는 것은 처음”이라면서 “솔직히 이렇게 많이 모이실 줄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선생님들의 연구 열정에
2015-10-01 09:00#1 30여 년 가까이 오로지 인문계 고등학교 교단에서만 서 있었다. 교사로서의 가치와 자부심을 오로지 입시 성과에만 두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자문한다. #2 2015년 7월, 인성교육진흥법이 발효되었다. 국가가 법령을 제정하여 학교에서 인성 교육을 강제하는 시대가 되었다. #3 2015년 8월, 서울의 한 공립 고등학교에서 교장과 교사들이 집단적으로 학생과 기간제 교사에게 폭력·성희롱을 일삼아 사회적으로 충격을 주었다. #4 2015년 9월, 한 중학생이 자신이 다녔던 학교에 ‘부탄가스 테러’를 감행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5 2015년 여름, 필리핀 교육봉사 경험을 통해 가난하지만 따뜻한 마음이 넘치는 행복을 간직한 이들의 여운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인성교육의 핵심 가치는 무엇일까 혼자서 살아갈 수 없는 인간, 살아있으므로 인해 당위적으로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 이러한 인간을 양성하기 위해 학교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 것인가. 교사로서 교육의 지향점과 목표를 어디에 두어야 할 것인가는 늘 현재적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학교, 특히나 인문계 고등학교는 오로지 입시를 최상의 가치로 두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
2015-10-01 09:00교사들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용어에 대해 설명을 하다가 수업계획에 차질이 생기거나, 수업을 마친 후에 주요 용어를 잘 모르겠다고 질문하는 학생들로 인해 종종 당황하는 경우가 있다. 용어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수업 전에 과제로 내주거나 교사가 가르쳐 주는 방법도 있지만, 수업의 주요 활동 주제가 될 수 있는 용어는 학생들 스스로 생각을 모아 정의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써클 맵(Circle Map)이란? ≫ 정의 씽킹맵(Thinking Map)의 한 종류로 사물이나 개념에 대해 정의를 내릴 때 주로 사용한다.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아이디어들을 브레인스토밍하여 시각적으로 정리하는 방법이다. ≫ 작성하는 방법 1. 가운데 원에 주제를 쓴다. 2. 다음 원에 주제에서 연상되는 단어나 생각, 경험, 알고 있는 것 등을 자유롭게 기록한다. (오른쪽 그림은 2학기 시작 후 전학 예정 학생이 작성한 것인데 전학 후에 친구 3명 만들기 등의 계획을 세웠다) 3. 바깥의 네모난 틀은 정의된 단어의 연결 고리, 즉 배경이나 주제 등을 적는다. 4. 같은 배경이나 주제는 색이나 모양 등으로 묶어서 시각화 할 수 있도록 표시한다. ≫ 효과 - 주제에 대해 알고 있
2015-10-01 09:00지도서에서는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수와 연산’ 영역에서 가장 큰 변화는 ‘자연수 및 분수의 지도시기를 재조정하고, 계산 연습을 단순한 연산기능 신장이 아니라 연산 감각 및 양적 추론 능력을 강화하고자 한 것이다. 또, 사칙 계산의 결과를 어림한 후 어림한 값을 확인하거나 소수의 복잡한 계산에 있어서 계산기를 도입하여 활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지나친 계산 연습에서 기인하는 학습 부담을 경감하고자 하였다”라고 말하고 있다. 내용 체계, 학습의 흐름, 수학적 용어, 기호의 도입 시기를 표로 정리하여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단, 2009 개정 교육과정은 3개 군으로 나누어지나 초등학교의 경우 학년군보다는 학년, 학기로 설명을 하는 것이 이해하기 좋을 것 같아 되도록 학년, 학기로 정리하였다. 내용 체계 각 학년군의 ‘수와 연산’ 영역에서 배우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수 학습의 흐름 1학년 1학기부터 6학년 2학기까지 수 학습이 나오는 단원과 배우는 주요 학습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연산 학습의 흐름 1학년 1학기부터 6학년 2학기까지 연산 학습이 나오는 단원과 배우는 주요 학습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수학적 용어, 기호 도입 시기…
2015-10-01 09:002009년 개정 과학과 교육과정에서는 3~4학년군 ‘지구와 달’을 시작으로 기본적인 천문의 기초를 다루고 있으며 5~6학년군에서는 ‘지구와 달의 운동’을 통해 낮과 밤, 하루 동안의 달과 별의 위치 변화를 다루고 있으며 지구의 자전과 공전으로 인한 여러 가지 현상들을 다루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인류가 우주를 탐사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고 우주에 대한 과학적 호기심과 탐구 능력을 향상시키는 활동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 현장의 천문교육은 별자리 판이나 ‘삼구의’ 같은 단순한 모형 교재에 의존하고 있어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으며 교수-학습 내용이 추상적인 탓에 이를 지도하는 교사들마저 개념을 파악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천체 원리를 알아볼 수 있는 모형 교재들 중 상당수는 학생들에게 오개념을 심어주는 경우도 있다. 과학적 개념과 구체적인 자연현상은 격리되어서는 안 되며, 이 격리현상으로 인하여 오개념이 생길 수가 있다. 실제로 교실에서 사진과 모형을 통해 지구과학 개념을 학습한 학생은 야외 환경에 놓였을 때 교실에서 배운 지식을 야외 환경에 잘 적용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한 대안으로 다양한 기자재들
2015-10-01 09:00‘학교에서 우등생이 사회의 우등생은 아니다.’ 이 말은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맞지 않을 때가 훨씬 더 많다. 즉 학교의 우등생이 사회의 우등생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는 표현을 강조한 것이다. 그러면 어느 경우에 학교 성적과 사회의 성공이 비례하지 않을까? 우리가 만나는 사회에서는 시간과 장소에 따라 한 번도 똑같은 상황이 오지는 않는다. 그런데 사회적 현상을 비슷한 것 끼리 유목화하고 단순화 표준화 모델화하여 학습한다. 호박이 4통이 있다고 하면 4통 모두 생김새와 무게 크기가 모두 다르다. 그럼에도 이것을 표준화 되었다고 하고 ‘호박1통+호박1통+호박1통+호박1통=호박4통’이라고 하는 것이다. 진리적 입장에서 보면 각각 다른 호박이라서 단순화한 호박 4통은 도대체 어느 호박 4통인지 알 수 없다. 기획(안)작성법도 다양함에 있어 이와 마찬가지다. 서울은 B4 2매, 경기는 A4 4매, 시간도 서울은 90분, 경기는 100분이다. 또 같은 서울에서도 초등은 항상 예산운용계획이 나왔지만 중등은 간혹 나오고 어느 시도는 아예 언급이 없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제시하는 사항은 기본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출제자의 요구가 표
2015-10-01 09:00우리나라 청소년 흡연 실태 청소년 건강행태온라인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 흡연율은 2005년 11.8%에서 2014년 9.2%로 지난 9년간 크게 감소하지 않고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청소년 인구의 약 47만 명이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남학생의 흡연율이 여학생의 흡연율보다 높게 보고되고는 있으나, 남학생 흡연율은 지난 10년간 약 2%정도로 감소하였고 여학생 흡연율은 약 4%정도 감소하여 2014년도 여학생 흡연율은 약 4%로 보고되고 있다. 청소년 흡연율 추이(단위:%)는 2005년 이전에는 1988년부터 2008년까지 연세대 보건대학원과 한국금연운동협의회가 매년 조사를 수행해 왔다. 고등학교 남학생 흡연율의 경우 1988년 23.0%에서 2008년 18.1%로 감소하였으나 그 감소폭이 크지는 않았고, 고등학교 여학생 흡연율은 1988년 2.4%에서 2008년 3.5%로 전반적으로 큰 변화는 없었다.(2007년 전국 중·고등학교 학생 흡연 실태조사,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국민건강 증진연구소, 한국금연운동협의회) 한국금연운동협의회 홈페이지) 학교에서 금연지도 교사의 역할 첫째,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 대상자와의 원만한 인
2015-10-01 09:00학교폭력대책, 담임가산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동양의 유교문화권에서는 요(堯)는 순(舜)에게, 순(舜)은 우(禹)에게 왕위를 선양(禪讓)하였다하여, 최고의 덕치(德治)를 가진 인물로 존경하고 있다. 그 당시의 생활을 태평성대(太平聖代)라 부르고, ‘가장 좋았던 시대’, ‘가장 훌륭한 제왕’이라고 역사는 서술하고 있다. 이런 ‘요순(堯舜)시대’가 우(禹)임금부터 직계 자손에 의한 상속으로 바뀌었으며, 춘추전국시대엔 무려 100여 개의 국가가 생겨나게 되었다. 천자(天子)는 국가를 다스리기 위해 왕족인 제후(諸侯)와 대부(大夫)들을 임명하여 통치하였으며, 제후국들은 직업과 신분에 따라 백성들을 사농공상(士農工商)으로 나누고 엄격하게 관리하였다. 이후 제후국들은 천자의 나라인 주나라의 쇠락과 함께 생산성의 급속한 증가로 인하여 잦은 전쟁이 발발, 그에 따라 유능한 인재가 필요하게 되었다. 이때부터 제후와 대부들을 대신할 지금의 관리자가 생겨났다고 볼 수 있다. 관리의 임명방식에 있어서도 왕족과 귀족중심의 음서제(蔭敍制)에서 수나라 때는 과거제를 도입하여 권력의 중앙집권화를 꾀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고려 광종 때에 과거제를 실시하였으며, 현재는 공무원의 공채제도와…
2015-10-01 09:00교육개혁을 위해 던져야 할 바른 질문 1. 실력주의사회가 우리가 바라는 사회인가? 실력주의와 학벌에 대한 오해 우리 사회가 착각하고 있는 것이 있다. 실력(능력)주의 사회가 구현되면 학교교육이 정상화되고, 대입경쟁도 완화되며, 우리가 꿈꾸는 보다 정의롭고 바람직한 사회가 될 것이라고 믿는 것, 학교가 경쟁심을 조장하고 있다는 믿음이 바로 그것이다. 1958년에 실력주의 사회의 도래(The Rise of Meritocracy)라는 책을 썼던 마이클 영에 따르면 지금 우리사회에 나타나고 있는 과도한 경쟁, 교육전쟁, 학벌, 사회 양극화 등은 실력주의가 제대로 구현되지 않아 나타난 것이 아니라 역으로 과도한 실력주의가 가져온 폐해이다. 만일 개인의 실력을 공정하고 타당하게 측정할 수 있고, 거기에 따라 대학, 직장, 재화(명예, 부, 권력) 수준이 결정된다고 할 때 그 사회가 어떤 모습을 하게 될까를 상상해보면 마이클 영의 주장이 설득력을 갖는다. 그러한 실력주의 사회에 사는 개인들은 사회가 실력의 잣대 삼고 있는 그 무엇을 획득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더구나 승자가 거의 모든 것을 독식하고, 패배한 사람은 생존권마저 위협을 받는다면 그
2015-10-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