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이하 '학사모'·공동대표 김용길)은 '학교교육 정상화 방안'을 주제로 11월 1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대통령 후보 토론회를 계획하고 있다. 대선 후보들과 교섭을 하고 있는 현재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참석이 확정됐고, 공동 주최측인 MBC가 토론회를 중계 방송할 것이라는 게 학사모의 주장이다. 김용길 공동대표는 "서울 강남의 경우 방학 한 달 전이면 외국으로 어학연수 떠나는 학생들로 교육공동화 현상이 생길 정도"라며 대선 후보들에게 "공교육 정상화 방안을 약속 받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부모단체가 변하고 있다. 육성회와 자모회 등 말없이 학교를 지원하던 학부모단체 속에서 80년대 후반에 등장한 소수의 운동권 성향의 학부모 단체가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면, 최근 다수의 현실적인 학부모를 기반으로 강한 추진력을 가진 집행부의 학부모단체가 급부상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학교를 지원하되, 학부모의 교육 주권도 강력하게 주장'하는 경향을 가진 신진 학부모단체로는 학사모와 시·도별 학부모단체들을 손꼽을 수 있다. 4월에 창립해 2000여 명의 회원을 확보한 학사모는 지난 여름 서울 여의도고교, 자양고교, 성보고교, 광신고교 등 4개…
2002-10-17 15:57
모녀지간인 나오코(기시모토 가요코)와 모나미(히로스에 료코)를 태운 버스가 눈 덮인 산길을 달리다 절벽 아래로 떨어진다. 엄마 나오코는 죽고, 딸 모나미는 깨어난다. 그런데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딸은 자신이 모나미가 아니라 나오코라고 주장한다. 말이나 행동이 영락없는 아내인 모나미를, 아버지 헤이스케(고바야시 가오루)는 아내 나오코로 느끼고 받아들인다. 하지만 집에선 아내 나오코로, 밖에선 딸 모나미로 ‘이중생활’을 하는 ‘아내/딸’과의 동거가 순탄할 리 없다. 대학생이 된 ‘아내/딸’이 모나미로 사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헤이스케는 혼란과 갈등에 휩싸인다. 남편으로 살 것인가, 아버지로 살 것인가. 세상은 그들의 사랑을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헤이스케의 눈에는 그녀가 변함 없이 부인인 나오코 이지만 다른 사람의 눈에 비친 그녀는 모나미이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모나미의 생활, 나오코의 생활 그 두 가지를 동시에 할 수 없습니다. 이제 그녀는 결정해야 합니다. 그의 아내로 살 것인지, 아니면 딸로 살 것인지를. 빙의(憑依), 다른 사람의 몸을 빌어서라도 곁에 있고 싶던 사랑은 그러나, 사랑하기에 떠나보낼 수밖에 없는, 사랑이 되고 말았습니다. 영화 '비밀'은
2002-10-17 13:35
24일까지 평창동 갤러리 세줄에서 열리는 ‘funny sculpture·funny painting’전은 박영균(회화), 천성명(조각), 노석미(회화), 홍인숙(판화) 등 30대 초·중반 작가 4명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다. 하나같이 희화화된 인물이 등장하는 작품들은 희극무대를 방불케 한다. 손에 봉숭아물을 들이고 배시시 웃는 주책스런‘늙은 언니’, 머리에 꽃을 꽂고 철퍼덕 주저앉은 회사원 아저씨, 실연의 충격으로 가슴에 구멍난 처녀, 아이인지 어른인지 모를 땅딸막한 애늙은이…만화 속에서 방금 뛰어나온 듯 과장되거나 축소된 형태, 화려하고 유치찬란한 키치 이미지가 만발한다. 그런 그들의 모습을 보며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건, 그 속에 우리들 보통시민의 초상이 담겼기 때문이다. 홍인숙의 판화 ‘older sister’연작을 보자. 나이를 잊은 채 삐삐처럼 머리를 양 갈래로 묶고, 머리에 꽃을 꽂고 귀여운 포즈를 취하는‘늙은 언니’는 한편으론 우습지만 한편으론 서글프다. 천성명의 애늙은이 이미지는 또 어떤가. 어린이의 몸에 중년의 뱃살, 조로한 얼굴이 기묘한 조합을 이루는 ‘소년, 잠들다.’소년의 몸을 하고 있지만, 아버지만큼 이 조각과 닮은 사람이 있을까
2002-10-17 13:23
"까부는 놈은 조져야 한다? 요즘 세상 돌아가는 모양 세를 보면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리더십은 이 것이면 충분한 것 같다. 하지만 약육강식의 말단 논리로는 결코 패자(覇者)가 될 수 없다. 먹고 먹히는 혼란의 시대였던 춘추전국시대조차 그러했다." 채수연 교총 사무총장이 펴낸 ‘춘추전국의 리더십’(중명출판사)은 춘추오패(春秋五覇)의 리더십을 통해 우리 시대의 지도자들이 갖춰야 할 리더십과 용병술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제(齊)나라의 환공, 진(晋)나라의 문공, 진(秦)나라의 목공, 초(楚)나라의 장왕, 오(吳)나라의 합려 등 춘추오패는 세상의 인심을 자신에게로 끌어들여 그 위에 군림할 수 있었다고 저자는 밝히고 있다. 환공과 문공은 뛰어난 포용력으로, 양공과 목공은 예의를 바탕으로 한 인재등용으로, 장왕과 합려는 남다른 리더십으로 패자가 됐으며, 이들에게는 목숨을 아끼지 않고 간언과 진언으로 제후를 보필하는 인재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인재를 알아보는 혜안과 그런 인재를 과감히 등용, 국가를 개혁하는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춘추오패를 연상시키는 지도자가 우리에겐 있는가. 대선을 앞둔 시점에 이 책이 독자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2002-10-17 13:10경북도교육정보센터(관장 성경호)는 도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사이버교육을 통해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 신장을 위한 사이버스쿨을 21일부터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사이버 스쿨은 위촉 교사들이 제작한 초등학교 4학년 수학과 5학년 과학, 중학교 2학년 국어와 수학교과 컨텐츠를 각 지역교육청에서 선발된 320명을 대상으로 11월15일까지 진행된다. 사이버스쿨에서의 수업은 실제 단위학교 수업 진행과정과 같이 평가, 토론, 과제 등 동일하며 앞으로 주 5일제 수업실시와 때를 맞춰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내년부터 확대 운영이 시작되면 팀 티칭을 통해 우수한 교사의 강의 내용을 도내 모든 학생에게 제공하게 돼 교육의 지역 격차 해소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2002-10-17 10:46충남도교육청은 웹 기반 '대학입시정보실(http://sed.cne.go.kr)'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고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사이버 학력진단 평가를 이달 중 실시키로 했다. '대학입시정보실'은 1∼3학년 각 개인의 학력진단평가 결과를 DB화해 성적결과 및 변화를 알 수 있으며 교사들은 학력진단평가 결과를 도 전체와 자신의 학교 전체 및 학급단위로 성적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 그동안 실시된 도 학력진단평가, 전국 연합학력평가, 수능모의평가 문제와 해설지, 성적분석 결과 등의 자료가 탑재되며 각종 대학입시 및 대학안내 자료, 대학입시 관련사이트 등 대학입학정보를 안내하는 동시에 사이버 상담실을 운영, 학력진단평가 문제나 의문사항에 질의 응답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웹상에서 '사이버학력진단평가'를 통해 개인의 성취도 확인, 시험별·영역별 성적관리, 시험결과에 대한 점수 확인, 오답 및 해설 등을 통한 보충학습이 가능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과 교사들에게 학력진단평가 및 다양한 대학입시 정보를 제공해 학교현장에 진학지도와 학력증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02-10-17 10:46청소년들이 신상 문제나 진로 문제를 위해 상담실을 찾아다니기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많은 기관과 민간 단체가 사이버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용 실적이 낮고 실질적인 도움도 크게 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다양한 상담 기법 개발과 홍보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김영찬)이 최근 공개한 '사이버 상담을 통한 효과적인 진학/진로 상담 모형 개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중학교, 인문계고교, 실업계 고교 재학생 10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사이버 상담이 도움이 안 된다('전혀 도움 안됨' 포함)는 응답 (42.0%)이 도움이 된다('매우 도움' 포함)는 응답(17.7%)보다 더 많았다. 또 사이버를 통한 상담을 아는 비율이 46.4%, 사이버상담을 이용해 본적이 있는 비율은 17.5%로 나타나 비교적 그 비율이 낮은 편이었다. 그러나 앞으로 사이버상담을 이용하겠다는 비율이 60.5%로 높았다. 사이버상담실의 개선에 대해서 학생들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 마련(35.0%)', '이용방법에 대한 충분한 교육 필요(9.6%)', '상담실 프로그램 내용의 다양화(15.2%), '전문상담인의 소개와 연
2002-10-17 10:44본사와 한국교총이 공동 주최하는 대통령후보 초청 토론회가 21일 이회창 후보, 23일 노무현 후보 순으로 잇따라 열린다. 정몽준 후보 초청 토론 일정도 금명간 확정될 예정이다. 본사와 교총이 주최하는 대통령후보 초청 토론회는 교육가족들에게 누가 교육대통령으로서 적임자인지 판단 자료를 제공하는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토론회는 각 대통령후보로부터 집권 후 교육정책에 대한 구상을 듣고 교육재정 확보, 고교평준화, 교원정년 문제 등 교육현안에 대한 패널리스트들의 질의에 대해 후보들의 답변을 듣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본사와 교총은 지난 97년 대선을 앞두고도 당시 김대중, 이회창, 이인제, 김종필 후보 초청 토론회를 개최해 각 후보들의 교육비전을 대선 이슈화했다. 대통령후보 초청토론회는 800명 수용 규모의 한국교총 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참석을 원하는 교원들은 교총 교육정책연구소(02-577-7166)로 문의하면 된다. 또 대선 후보들에게 묻고싶은 사항이나 정책을 건의하고자 하는 교원들은 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나 교총 교육정책연구소(팩스 02-3461-0434)로 보내면 패널리스트 질문에 반영하거나 후보들에게 전달할 계
2002-10-14 10:07한국수학교육학회는 11월17일 제8회 한국수학인증시험(KMC 예선)을 실시한다. 이번 시험부터는 지역·학년별 할당제를 적용, 전국 학년별 상위 10%외에 지역별 상위 10% 이내의 우수 학생을 선발해 한국수학경시대회(KMC) 진출권을부여한다. 또 본선에 진출하는 학생의 명단 및 자료를 주요 특수목적고 및 4년제 대학에 통보해 해당학교 지원시 가산점 및 특별전형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고등학교 3학년이며 신청 접수는 26일까지. 문의=(02)780-6550
2002-10-10 16:34청소년 분야 예산 GDP 0.1%를 확보하고 주 5일 수업에 대비한 수련시설 인프라 확충에 힘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회장 이원희)는 최근 '새시대 청소년 정책 과제' 자료집을 발간하고 청소년의 참여와 자치활동 및 권익 증진 실현, 대통령 청소년특별회의 설치와 청소년 체육부 복원, 청소년 육성 재원 GDP 0.1%(약 6000억원) 확보, 청소년 단체의 육성과 수련시설 지원 강화, 청소년 지도자 위상 강화, 청소년에 대한 종합적 사회 안전망 구축, 청소년 관계 법령 제정과 체제 정비 등 7대 핵심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청협은 학교 주5일 수업제 시행과 관련 사회적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교육세(국세분)의 5%를 청소년 예산으로 할당하고 현행 지방양여금 중 청소년육성사업재원인 주세양여재원 1.2%를 5.0%로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또 법마다 상이한 청소년 연령을 단일화하고 선거연령도 18세로 조정할 것을 요청했다. 청소년 수련 활동 활성화를 위해 청소년 1인 1단체 가입·활동 의무화 및 대학 진학시 청소년 단체활동 가산점 부여, 청소년 단체 및 상담기관, 수련시설의 국가공인 청소년 지도사와 청소년 상담사 등에 대한 수당 국고 보조, 청소
2002-10-10 1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