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9 수 맑음 하우라역까지는 버스로 갔다. 4루피였다. 택시를 탔으면 50루피 이상 주어야 했을 것이다. 하우라 역 대합실에서 한 시간 이상을 기다렸다. 바나나와 포도를 사먹으며 옆에 앉은 인도 아줌마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대합실은 무척 컸으며 엄청난 사람들로 붐볐다. 여기도 예외없이 까마귀가 대합실 안까지 날아 들어 천장 밑에서 잠자리를 찾고 있었다. 저만치 한국인인 듯한 두 젊은 여성이 보인다. 담요까지 가지고 여행하는지 배낭의 크기가 내 것의 세 배는 되어 보였다. 프래트폼을 확인하고 기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기차는 제 시간에 도착했다. 나의 좌석은 17번이었다. 18번 19번 좌석에 아까 그 한국여성들이 자리를 잡았다. 내가 먼저 말을 걸었다. 하나는 의정부의 모 고등학교 영어교사고 또 한 사람은 안양의 모 중학교 보건교사라고 했다. 둘은 전에 같이 근무했던 직장동료라고 했다. 그 여교사들이 담요하나를 빌려주어 야간 열차 추위를 견딜 수 있었다. 기차는 문을 닫아도 사방에서 바람이 들어와 밤에는 무척 추웠다. 기차를 타기 전에 담요를 하나 준비하지 않은 게 후회 되었다. 다음날 10시 30분 도착예정인 기차가 오후 1시 30분에야 도착
2006-12-30 17:15최근 목표달성을 위한 백기락의 석세스플래닝 출간강연회에 참석할 기회를 가졌다. 쌀쌀한 날씨에도 직장일을 끝낸 직장인을 중심으로 저녁 7시 30분에 모여 참석자 200여명중 한명도 자리를 뜨지 않고 열심히 듣고 있었다. 이렇게 민간부분에서는 사느냐 죽느냐하는 식으로 계속 공부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인데 공직자들은 너무 매너리즘에 빠진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들 정도이다. 저자인 백기락을 소개하면 대학교를 졸업하지 않고 중퇴한 사람으로 컴퓨터 관련 사업을 하다가 2억원을 빚지고 좌절을 격다가 현재는 수만명의 커뮤니티인 크레벤 그룹 회장이다. 나이는 40대 초반인데. IT/SW 기업인 헬프맨 주식회사 대표이사, 미국계 IT 에이전시 제네시스 컨설팅 코리아 지사장, 인포뱅크 코리아 대표 등을 역임한 백기락 회장은 현재 국내 최대 자기계발/성공 단체인 CREVEN.org 회장을 맡고 있다. 2002년 5월 부터 지금까지 600회가 넘는 경제/경영/자기계발 세미나와 워크샵을 해왔고, 연간 100회가 넘는 외부 강의 활동을 하고 있다. 비즈넷타임즈 선정 42인의 자기계발 명강사로 선정되었으며, 21세기북스 10년후법칙' 대표인물, 99년 신지식인에 선정되어 김대중 대통령을…
2006-12-30 07:43
2006년 마지막 며칠을 앞두고 교육계에 무시무시한 핵폭탄이 떨어졌다. 그 폭발력은 가히 위력적이다. 그 폭탄의 투하자는 또 국민들은 그 엄청난 폐해를 알고 있을까? 바로 교육부에서 입법 예고한 교원승진규정 개정안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 개정안을 본 지금 일선 학교는 그야말로 '난리'다. 더 정확히 말하면 농산어촌 학교에 근무하는 교사 중 승진을 염두에 두고 있는 사람은 갈팡질팡하고 있다. 현재 학교에 머물러야 할지 떠나야 할지 잠 못이루는 밤을 지새고 있다. 일말 기대를 거는 것은 이 핵폭탄이 아직 터지지 않았다는 것인데, 참여정부의 태도로 보아 여론 수렴은 하는 시늉만하고 그대로 터뜨릴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그 동안 정부가 교단흔들기를 계속하고 교단황폐화를가속화시키는 역할을 거리낌 없이 행해 왔기에 하는 말이다. 이것이 그대로 통과되면 교단은 어떻게 변할까? 개정안의피해 교사는 누구일까?현재 교사들의 동향을 살펴보면 답이 나온다.피해 교사는 승진을 앞두고 있는 경력 20-25년 사이의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 교사다. 이들은 예상못한 급격한 개정안으로 승진 자체가 불투명하게되었다. 현재 소규모 학교에 그대로 머무는 경우, 2-3년 안에같은 경력
2006-12-30 07:40
방학식이 있는 날 화장실에서 나오다가 3학년 여자 어린이들 서너 명을 만났다. 얼굴도 귀엽게 생겼고 공부도 잘하는 리더그룹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교감선생님!” 하고 다가오면서 다정하게 접근해 오는 것이 무슨 부탁이라도 하려는 느낌을 받았다. “교감 선생님! 우리 4학년 때 이○○선생님이 담임하게 해주세요. 네!” “교감선생님! 꼭 부탁해요. 꼭이요.” 하면서 애교까지 부리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였지만 순수한 청탁이라서 부담은 없었다. “ 그래 알았어.” 라고 한 다음 교무실로 들어왔다. 올해 신규 발령을 받아 4학년을 담임했던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것을 짐작 할 수 있었다. 우리도 초임 때 그랬듯이 신규교사는 대개 4,5학년을 담임을 맡는 것이 보통이고 관행처럼 굳어온 것 같다. 저학년과 6학년 담임을 경력교사로 배치하다보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4,5학년을 맡아왔다. 이○○선생님은 올2월에 공주교대를 나와서 운 좋게 고향에서 경력교사들이 선호하는 농진 지역인 본교에 첫 발령을 받았다. 키가 6학년아이들 보다도 작아 처음 보는 이들은 선생님인지 몰라보는 경우도 있다. 아이들과 섞여서 놀고 있으면 아이들 같아서 어린이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다.…
2006-12-29 22:43우리학교 교문 왼편에는 약 백년이 넘는 은행나무가 한그루 있다. 올봄 부임당시 나뭇가지를 많이 잘라내어 덩그러니 서있는 모습이 보기에 좋지 않았다. 분명 나무에 이상이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사연인즉 은행나무가 고사(枯死)되어가는 증상이 나타나서 지난해 동문회에서 은행나무를 살리기 위한 성금을 모아 나무병원에 의뢰하여 치료를 하였다고 한다. 나무가 병든 원인은 교문담장을 만들기 위해 시멘트콘크리트로 기초를 한 것이 원인이었다고 한다. 나무뿌리에서 맑은 물과 영양분을 빨아드려야 나무가 잘 자랄 텐데 시멘트의 독성이 뿌리를 상하게 하여 뿌리를 살리는 치료를 하고 영양제도 놓았으며 가지치기도 하였다고 한다. 올 여름방학에는 시멘트담장을 헐고 콘크리트기초를 캐내어 새로운 흙을 넣고 자연석을 쌓아 교문을 자연친화적으로 만들었다. 이러한 노력 덕분으로 은행나무는 녹색의 잎이 살아나오고 있어 고사 직전에서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우리교육도 이 은행나무처럼 시들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면 아무리큰 나무도 눈에 보이지 않는 뿌리, 그중에서도 작은 실뿌리가 수분과 영양분을 빨아드려 공급해주어야만 싱싱한 잎이 나오고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는 법이고 튼실한 열매를 맺
2006-12-29 22:42해마다 연말이면 어느 집단이고 겪는 일이지만 이번만은 유독 교직 사회에 인사에 관해 말이 많다. 교육부에서 교원에 대한 인사규정을 대폭 수정하여 그야말로 혁신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현장 교사들의 생활 리듬을 바꾸는 듯 하다. 농어촌 지역에서 근무하여 승진에 필요한 점수를 더 받아야 하는 나이든 교사들은 이제는 농어촌에 소재한 학교에 근무하지 않아도 승진에 필요한 점수를 받을 수 있게 되어 다시 시내로 들어가려고 한다. 교사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하는 것을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는 요즘, 직업 인간으로서의 교사 모습과 자연의 모습으로서 교사를 견주어 보게 한다. 교직 사회의 승진 회오리는 교단의 젊음화 열풍 환상 교직 사회가 노후화 되었다고 하여 혁명에 가까운 인사 태풍을 통해 쇄신의 열풍을 교육부에서는 일으키려고 하고 있다. 현장 교사들의 걱정은 젊음의 피 수혈에 있음을 예고하는 신호탄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나이든 노교사들의 마음은 그리 좋지만은 않은 것 같다. 나이가 많은 교사가 이 시대의 교단에 조응하기 어려운 면이 많다고는 하지만, 이들을 위해 교직 사회에 새로운 기풍을 불어넣으려는 교육부의 노력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오히려 신세대들에게
2006-12-29 20:26어제에 이어 오늘도 한교닷컴을 새로 단장하느라 글쓰기를 할 수 없어 사실 답답했습니다. 거의 매일 e-리포터에 들어가 글을 읽고 쓰고 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었는데 이틀 중단이 생활의 맥을 끊어 놓은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정도로 올 한 해 한교닷컴은 저의 동반자였습니다. 생각을 키워준 곳입니다. 교육을 고민하게 한 곳입니다. 오늘 정오쯤 새로 단장한 한국교육신문 한교닷컴에 구석구석 들어가 보았습니다. 정말 보기 좋고 아름다웠습니다. 변화가 주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수고하신 분들의 땀방울을 보게 되었습니다. 리포터들의 글들을 일일이 새롭게 분류해서 탑재해 놓은 것을 보고 보이지 않게 수고하시는 교육가족들이 계시니까 더욱 빛이 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밤낮으로 땀을 흘려 수고하신 한교닷컴 관계자 교육가족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올립니다. 선생님, 오늘은 방학 사흘째입니다. 아직 출근하기가 힘들 정도로 어둡습니다. 학교에 들어오면 더욱 조용합니다. 그래도 평소와 같이 일찍 등교하는 학생이 있습니다. 날씨가 매우 추운데도 7시 조금 지나 등교하는 학생에게 물었습니다. 집이 어디냐? 걸어왔느냐? 몇 시에 나왔느냐고요. 그리고는…
2006-12-29 20:242006년도 어느새 역사속으로 사라질 찰나에 있다. 벌써 한해를 마무리해야하는 시점이라니 정말 시간이 빨리간다는 생각을 안할 수 없다. 특히 교직생활에서 세월의 빠르기는 다른 어느 직종보다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만큼 빠르다. 매년 뒤풀이되는 일이긴 하지만 새로운 학생들과 새롭게 생활하다보면 적응기를 거쳐 완성단계가 다가오게 마련이고 그때가 되면 해가 바뀐다. 최근에 연하장 한통을 받았다. 사실 요즈음은 인터넷이 눈부시게 발달한 탓에 종이로 만든 연하장을 우편으로 보내는 일은 거의 없다. 보내지도 않지만 받는 경우도 거의 없다. 그만큼 간단하게 클릭 몇 번으로 인터넷을 통해 연하장을 주고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종이로 만들었고 우표까지 붙은 연하장을 받으니 정말 새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연하장을 보낸 주인공은 올해 4월에 우리학교(서울 대방중학교, 교장: 이선희)에서 교생실습을 했던 대학생이었다. 어느새 대학생활을 마무리했고 졸업만 남겨 놓았다는 이야기며, 교생실습때가 기억에 많이 남고 우리반아이들 생각도 많이 난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함께 했던 과학의 날 행사도 너무 유익했고 좋은 경험이었다는 이야기도 했다. 그런데 말미에 이런 이야기를
2006-12-29 20:22
불우이웃을 돕기위한 학생들의 관악연주회 연말연시를 맞아 불우 이웃과 함께 하는 서령중학교 관악부 정기연주회가 12월 28(목)일 오후 일곱시부터 아홉시까지 서산시 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있었다. 관악합주를 시작으로 트럼펫 트럼본 솔로, 소프라노 강명숙의 청산에 살리라와 O mio Babbino Caro, 댄스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7080 추억, 느낌 코너에서는 Mood Romantic, Yesterday, Hey Jude 등이 공연되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밖에도 학부모님들이 초청 가수로 초대되어 가요메들리를 불러 연주회 분위기를 한껏 돋구었다. 이 날 행사에는 객석을 가득 메울 정도로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이웃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었다. 이날 모금된 성금은 불우한 이웃을 위해 소중하게 쓰여진다. 서령중학교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서령중학교 운영위원회와 어머니회, 동창회, 관악부 학부모회 서령고등학교 관악부 등이 후원했다.…
2006-12-29 12:23
제가 근무하고 있는 멀티미디어실이 갑자기 붐비는 걸 보니 드디어 1, 2학년 학생들의 기말고사가 모두 끝났나봅니다. 요 며칠 사이 학생들의 그림자도 보이지 않던 멀티실에 오늘은 학생들이 몰려들어 왁자지껄 북새통을 이룹니다. 기말고사도 끝나고 또 방학을 앞둔 시점이라 멀티실을 이용하는 학생들은 앞으로 점점 늘어날 것입니다. 몇 몇 학생들은 좀더 빠르고 좋은 자리를 차기하기 위해 친구들끼리 옮겨다니며 소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초창기보다는 이용자들의 자세가 많이 성숙해졌습니다. 처음에는 주로 컴퓨터게임, 미니홈피에 글 남기기, 쪽지 쓰기, 실시간 채팅 등 오락을 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꾸준히 계도를 한 결과 지금은 그런 학생들은 거의 사라졌답니다. 리포터가 근무하는 멀티실에는 총 25대의 최신형 컴퓨터가 있고 여기에는 초고속 인터넷 전용선이 연결되어 있어 수업 중 궁금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 찾아와 곧바로 의문점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신형 DVD 영화를 비롯해 각종 영상장치가 구비되어 있어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디지털 자료실로써도 손색이 없답니다. 또 한가지 우리 학교 학습지원센터의 디지털 자료실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자유
2006-12-28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