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운영위원들이 전교조의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도입 반대에 항의하는 성명서를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경기도 성남·분당지역 중학교 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협의회(회장 이상조·이은미)는 지난 10일 긴급 모임을 갖고 '지식기반사회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을 정보화 원시시대로 데리고 가려는 시도인가?'라는 제목의 전교조에 대한 공개질의서를 발표하면서,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의 신학기 개통을 위해 학부모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전교조가 시도교육청에서 정보를 관리하는 것을 두고 인권침해라고 하는 것은 산업화시대의 구시대적인 발상"이라면서 "전자정부 시대에서 유독 교육행정정보시스템만이 문제가 되는 구체적인 이유를 밝혀라"고 요구했다. 운영위원장들은 "전교조 주장대로 기존의 학교단위 C/S시스템을 사용하면 보안 무방비 상태가 될 것이 명백한 데 이것에 대한 전교조의 입장은 무엇인가"라고 물으면서 "학교별로 보안시스템을 갖출 경우 5년간 추가운영비가 6000억에서 1조 9000억원이 더 소용되는 데도 C/S시스템이 가치 있는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대답하라"고 요구했다. 운영위원장들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이 학교 현장에 잘 활용되어 이제까지 교사만이 독점적으로 가
2003-02-14 01:02영재교육을 올해의 역점사업의 하나로 선정한 시교육청은 국·내외 교원연수 기회를 늘리는 한편, 영재교육의 대상을 초등학생까지 확대하고 15개 영재교육원을 신규로 지정 하거나 전환키로 했다. 또 영재교육의 연계성 확보 차원에서 시와 대학부설 영재교육기관 이수 학생들에게는 과학고 입학을 위한 특별전형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영재교육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영재교육 담당 교원을 대상으로 160명의 국내연수와 100명의 해외연수를 실시키로 했다. 국외연수는 6∼7월 4 주 동안 미국 코네티컷대학 국립영재연구소에 위탁 연수하는 형식으로 연수경비는 전액 무료이다. 시교육청은 지난해에도 69명의 교원에게 3∼4주간의 해외연수 기회를 부여했다. 국내연수는 4∼8월 중 서울특별시교육연수원에서 실시한다. 교육청은 영재교육 해외연수를 받은 교원은 전보 시 유예하거나 다른 영재교육기관에 전보될 수 있도록 우대할 방침이다. 영재교육의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시교육청은 과학, 수학, 정보 분야의 영재교육을 이수하고 과학고 입시에 응하는 경우 소정의 선발과정을 통해 정원 외로 입학시키는 특별전형과, 특별전형 대상자가 아닌 학생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2004학년도부터 도
2003-02-14 01:00가난한 지역의 학습 부진아 숫자가 잘사는 곳보다 2배 이상 많아 교육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지만, 지방자치단체별 교육예산지원액은 되레 이런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빈·부 차이에 따라 부진아 비율이 영향받는 것은 서울과 지방을 막론한 전국적인 현상이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3월 실시한 기초학습 부진아 판별 시험 결과 가장 부유한 강남교육청 관내 초등학교 2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부진아 학생은 730명(전체의 1.52%)에 불과했지만, 재정자립도가 낮은 한 교육청 관내의 부진아 학생은 2130명(3.96%)에 달해 강남교육청에 비해 2.6배나 많았다. 같은 기간 강원도 춘천시내 초등학생(초등3∼6학년)의 학습부진아 비율은 1.5%였지만 한 농촌지역의 기초학습 부진 학생은 3.5%였다. 가난한 지역일수록 학습부진아 비율이 높은 것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허순만 장학사는 "맞벌이 부부가 많아 자녀교육에 관심을 쏟을 여력이 적은 것"을, 이창희 교사(서울 강현중)는 "과외나 학원 수강 등의 사교육 기회 차이"를 들었다. 자치단체의 경제 수준에 따른 교육비지원액도 큰 차이가 있다. 지난해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자료에 의한 '자치단체
2003-02-14 00:53인천시교육청이 육아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직원들의 안정적 근무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직장 내 공동보육시설을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1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직원들이 자녀에 대한 부담 없이 학생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올해 구(區)별로 한 곳씩 모두 7개소의 공동보육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관내 교사를 대상으로 공동보육시설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사립 전체 교직원의 12%가 보육시설 사용을 희망, 40명 1개소 기준으로 총 67개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신규사업임을 감안해 우선 구별 1개소씩, 총 7개소를 12월말까지 준공한다는 일정을 잡고 2003년도 추경예산에 반영해 시범 설치·운영 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소요예산 확보를 위해 지난해 12월 자체 투융자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교육인적자원부에 23억 1100만원의 특별교부금을 신청했다. 또 올 1월부터는 보건복지부, 여성부 등 관계기관에 예산지원을 요청하는 등 외부지원도 적극 추진중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공동보육시설이 설치되면 우선 여 교원의 육아부담이 줄어들어 근무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2003-02-13 15:45한국교육개발원이 주최한 '공교육내실화를 위한 교육공동체적 접근' 교육지도자 워크숍에서 발표자와 토론자 모두는 교사, 학생, 학부모의 참여와 자율을 강조했다. '공교육 내실화를 위한 교육공동체 구축방안'을 발표한 한양대 노종희 교수(前 한국교육행정학회장)는 "교육공동체 구축의 중심원리는 돌봄과 헌신의 원리, 평등과 협동의 원리, 자율과 개방의 원리"라고 전제했다. 이어 그는 "교사와 학생이 지속적인 관계를 맺도록 같은 학급의 담임을 3년 정도 담당하게 하면서 사제동행 과외활동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고 학교규모를 소규모화 하는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1교사 1학급' '1교사 1교과'의 구조 때문에 폐쇄적인 문화가 팽배한 교사들이 공동체 의식을 갖도록 동료장학의 활성화가 강조됐다. 노 교수는 "교사 스스로 장학의 제공자이면서 동시에 수혜자가 되는 동료장학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팀티칭은 팀원간에 수업방법연구, 수업자료개발 등 활발한 전문적 교류를 가능하게 하고 끈끈한 연대의식과 협동의식을 고취할 있다"면서 "교사들에게 현장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도록 유도할 필요도 있다"고 지적했다. 교장-교사와의 관
2003-02-13 15:42전국교원임용후보명부등재미발령자 완전발령추진위원회(미발추)는 11일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후문에서 '미임용자 구제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정혜숙 대표는 "지난해 8월 교육부가 특별증원 등의 방법으로 구제를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특별법 제정이 미뤄진 것은 국가의 잘못된 법 적용과 무책임한 행정의 피해를 짊어진 미발령 교사들에게 또 한해의 아픔을 더하는 것"이라며 "국회 교육상임위에 계류중인 미임용자 구제를 위한 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발추는 지난 1990년 헌법재판소의 국공립사범대 우선 임용 위헌결정에 따른 개정교육공무원법 소급적용으로 교사발령을 받지 못했던 국공립 사범대 출신 임용후보명부 등재자들이다. 그 동안 미발추는 특별증원을 통한 임용을 주장하며 국회와 교육부 앞에서 600여 일간 1인 시위를 이어오고 있으며 1월 22일부터는 국회 외벽을 돌며 '특별법 제정 염원 100일 달리기'를 전개하고 있다. 미발추 김상중(부산사대 85) 씨는 "국회를 도는 우리들의 한 걸음 한 걸음에 의원들의 마음이 움직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3-02-13 15:31우리나라 초·중학생들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타율적 학습 경향을 보이고 학습계획이나 학습을 점검하는 경향도 낮아지며, 어려서 꾸준히 공부하다가도 고학년이 될수록 벼락형 학습 형태로 바뀌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교육개발원(원장 이종재)이 최근 발표한 '초·중학생의 지적·정의적 발달수준 분석연구(Ⅲ)'(연구책임자: 이재분 연구위원)에서 6개 초등교 2, 4, 6학년 총 785명과 6개 중학교 2학년 244명을 대상으로 학습유형검사를 실시한 결과 나타났다. 우선 학생들의 학습이 자율적인지, 타율적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두 가지 문항을 제시했다. 첫째 문항 '내가 공부하는 이유'에 대해 '선생님이나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라면 0점, '몰랐던 것을 아는 게 기쁘기 때문'이라고 답하면 1점을 부여했다. 두 번째 문항 '나는 공부할 때'에 대해서도 '부모님이 공부하라고 해야 한다'고 답하면 0점, '스스로 알아서 하는 편이다'라고 응답하면 1점을 부여했다. 그 결과 전체 학생의 평균 점수는 1.00점으로 나타났지만 학년별 평균은 크게 달랐다. 즉 초등 2학년 학생의 평균점수는 1.33점, 4학년 1.14점인데 반해 6학년은 0.84점, 중
2003-02-13 15:23국립민속박물관은 17일 어린이 박물관 개관에 맞춰 인터넷상에도 '어린이 민속 박물관'(www.nfm.go.kr/children/index.htm)을 개설한다. 이 사이버 박물관은 어린이 박물관의 전시실을 온라인상에서 볼 수 있는 '어린이 박물관'을 비롯해 우리 민속 동화와 전래 민속 놀이를 플래시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민속 마당', 감 받기 게임, 마을을 지켜라 등의 인터넷 게임으로 구성된 '놀이 마당'을 포함, 모두 5 개 코너로 구성돼 있다. 민속 마당의 민속 동화와 민속 놀이 코너에서는 올해 안에 모두 25 편의 동화와 민속 놀이가 선보이며, '이것이 궁금해요' 코너에서는 초등학생들이 평소 궁금한 것들과 초등학교 사회과 교과서에 나오는 민속 관련 내용에 맞춘 자료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2003-02-13 11:04강원 춘천 교동초등교 이한민 교사가 만든 '신나는 바닷가 체험의 세계로 떠나요'(http://science.cnue.ac.kr/sea). 이 사이트는 '해안체험복장' '생물채집도구' '해안가의 생물' '표본 만들기' '관찰학습지' '체험지 추천' 등 6개 코너로 구성돼 어린이가 바닷가 생물을 관찰하고 표본을 만드는 모든 과정을 직접 해보도록 꾸민 사이트다. ‘체험추천지’에는 이 선생님이 발로 뛰어 생생하게 소개한 화진포 등 강원도 6개 지역 바닷가 정보가 실려 있다. 200여장의 사진자료와 바닷가 생물 캐릭터로 꾸민 그래픽이 눈길을 끈다. 또 ‘관찰학습지’ 공부방에서는 ‘해안생물이 사는 곳’ ‘움찔움찔 말미잘’ ‘꿈틀꿈틀 불가사리의 탈출’ 등 5가지 탐구학습지를 내려받아 자료집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교사는 "현장에 있으면서 바다에 대한 관심도가 너무 낮다는 생각이 들어 해양교육쪽으로 재량활동 지도를 해 보았고, 강원도라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동해안 위주의 바닷가 체험 자료를 만들었다"며 "서해안의 갯벌에 대한 홈페이지는 3-4개 개발되어 있지만 서해와는 다른 동해안 바닷가 체험자료는 없어서 사이트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사이트는 최근 한국과학
2003-02-13 11:04경상남도교육청은 교실 현장의 교수·학습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경남교육과학연구원에 '경남교수·학습지원센터', 지역교육청과 각급 학교에는 '좋은수업 도움센터'를 설치·운영한다. '경남교수·학습지원센터'와 '좋은수업 도움센터'는 도 단위와 지역 단위의 실정에 적합한 각종 교수·학습 자료의 전국적 공유체제를 구축하고, 기존의 시설과 인력의 재배치·재활용, 수업도우미, 학습도우미, 사이버도우미 등 on/off-line을 통한 수업 장학과 지원으로 함께 가꾸어 가는 참여의 마당으로 꾸밀 계획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경남교수·학습지원센터'는 경남교육과학연구원에서 주관하여 교실수업개선 중심의 연구 기능과 현장 수업 지원, 자료 개발, 공유·연계 시스템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운영하게 된다. 또 '좋은 수업 도움센터'에서는 기존의 디지털자료실, 어학실, 컴퓨터실, 도서관(실), 홈페이지 등을 연계한 도움센터로 개편해 교수·학습자료 제공, 교원 맞춤 연수·연구 등 자율 장학 실현, 정보 검색 및 제공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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