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을 마감하는 순천시 CEO 인문학 강좌가 24일 아침 7시부터 에코그라드호텔에서 있었다. 이번 주제는 김현철(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강사의 ‘저성장 시대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였다. 우리의 경제현실과 자신이 체험한 일본의 과거 경험을 비교하면서 강의를 이끌어 불경기를 체감하는 수강자들의 관심은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다. 김 교수는 순천을 처음으로 오게 되었다면서 일본의 쿠시로에 가서 느낀 감동을 순천에 와서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는 것이다. 김 강사는 유학을 하고 11년간 일본에서 기업을 지도하면서 어려운 모습을 직접 경험하고 왔다면서 일본에서 잃어버린 20년이 있었듯이 우리나라도 현재까지 상상도 못한 어려운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우리나라 기업들도 구조개혁을 하고 있다면서 핵심사항으로 던지는 질문은 첫째, 한국도 장기 저성장으로 가는가?, 둘째, 장기 저성장이 되면 어떻게 되는가?, 셋째, 기업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이다. 강사가 지역에서 느낀 심각함은 대전과 울산에서 나타났다. 일본의 20년 전과 거의 비슷한 양태라는 지적이다. 이같은 징후는 20년 전 일본의 상황과 매우 비슷하다. TV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 먹방이 많이
2015-12-26 23:18윤명선생님을 만난 것은 딱 한 번 강릉사랑문인회에서다. 그러니까 2013년 6월 28일, 동해의 푸른 바람과 상큼한 솔잎 향이 어우러진 허난설헌 생가가 있는 강릉원주대학교 홍보관 뜰에서 열린 ‘강릉 가는 길’ 4집 출판기념회에서였다. 성남에서 출발했을 때는 비가 내려 출판기념회 행사가 잘 될까 걱정하며 내려갔는데 행사장에 도착하니 구름이 걷히고 푸른 하늘이 얼굴을 드러냈다. 솔숲 행사장 아래는 많은 회원이 와 있고 몇몇 눈에 익은 얼굴도 보였다. 나는 여성회원들이 준비한 다과를 먹으며 인사를 건넸다. 잠시 후 출판기념회 의식이 진행되었다. 식장에는 내외 귀빈도 있어 식순이 길어졌다. 먼저 장소를 제공한 전방욱 강릉원주대학교 총장님의 환영사, 이어서 강릉 해밀턴합창단의 축가, '강릉 가는 길' 노래 제창(우리 회원인 이광자 선생의 곡, 김완기 작사), 축하 떡 자르기 등의 의식이 순서대로 진행되었다. 잠시 다과를 나눈 뒤 2부 행사가 이어졌다. 홍성암 회장님(소설가, 전 덕성여대 교수)이 연단에 오르더니 온화한 얼굴에 눈빛 맑은 백발의 노인을 소개하였다. 박수가 뜨겁게 들렸다. 맨 앞에 앉아계신 노인이 자리에서 일어섰다. 몇몇 회원이 극진히 모시는 윤명 선생님
2015-12-26 23:18‘김지성·윤태영 함께 길을 걷다 展’ 관람기 지금 수원미술관 제3관에서는 ‘김지성·윤태영 함께 길을 걷다 展’이 열리고 있다. 이 전시회는 오는 27일까지 열리는데 미술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한 차례 방문하여 감상의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예술 작품 감상, 마음의 여유가 있는 분들에게나 가능한 것이니 일부러라도 시간을 내었으면 한다. 어제 오후 수원미술관을 찾았다. 실제로 찾아가 보니 제3관에서는 작가 두 분외에도 도예가 전성근의 작품을 볼 수 있었다. 이 분은 올해 고인이 된 분인데 사모님이 아끼는 작품을 기꺼이 전시회에 내어 주셨다고 한다. 전시된 작품의 가격을 들으니 몇 백 만원에 몇 천 만원에 이른다고 들려준다. 예술작품을 돈을 환산할 수는 없는 것이지만. 작가 김지성은 현재 능실중학교 미술교사인데 전시회에 총 9점을 내어 놓았다. 40호짜리 작품 2점은 테라코타 귀면상을 베니어판에 붙여 에나멜 페인트로 물감을 뿌려 제작한 작품이고 그 중 한 작품은 프랑스 테러 사태를 위로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리고 대형 도자기 2점에는 ‘금강산 단발령 소견’ 과 ‘설악산 운무’ 그린 진경산수 작품이고 10호짜리 캔버스에 스토운과 아크릴 물감을 이용하며 붓질에 의
2015-12-26 23:17최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16년 1월 1일 시행을 앞두고 있는 ‘시간강사법’ 시행을 2년 간 유예하는 ‘고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됐다. 최근 첨예한 논란이 되고 있는 대학 '시간강사법'이 일단 유예된 것이다. 이는 2012년과 2013년에 이어 세 차례나 유예, 연기되는 곡절을 겪고 있는 것이다. 다만, 이번 법 시행 유예가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미봉책으로 2년 뒤로 뒤로 미룬 것이다. 근본적 문제 해결이 아닌 우선 급한 불을 끈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사실 '시간강사법'은 대학 시간강사 신분보장 및 처우개선이라는 법 취지와는 달리 시간강사의 강의 기회 축소 등으로 대규모 시간강사의 해고 사태 발생 우려가 큰 만큼 조속한 대체입법 마련이 요구돼 왔다. 시간강사 입장에서는 이 법이 ‘강사해고법’이라는 볼 멘 소리를 들어온 것이 사실이다. 일단 법 시행을 유예 것은 급한 불을 껐다는 안도감과 함께 조속히 대체 입법 등 후속 조치를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함게 부여한 것이다. 따라서 빨리 시간강사 처우 개선을 위한 법률적·현실적 보완을 이루는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 냉철하게 반성하면 이 법이 2012년과…
2015-12-26 23:17우리 국민이 잘 아는 김연아는 '피겨에 재능이 있다'라는 것을 인정한다. 재능이 없다면 아무리 연습을 하여도 잘 할 수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를 자세히 보면 그 재능이 어디에 존재하는 것일까? 결국에 인간을 지배하는 것은 뇌이다. 한 사람의 재능은 그 사람 뇌에 만들어진 독특한 신경구조의 결과라는 것을 과학자들이 밝혀냈다. 이는 또한, 한번 만들어지면 바꾸기 어렵고, 없는 것을 새로이 만드는 것은 더욱 어렵다.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없는 것을 새로 만들려면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또 그런 연결고리가 만들어질 때까지의 과정도 견디기 어렵다. 자신의 성격을 바꾼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생각해 보면 알게 될 것이다. 이런 재능은 평소 자연스럽게 나타나는데, 바로 무의식적으로 행동할 때이다. 무슨 일을 하든지 의식하지 않고 행동하면 오른손잡이는 항상 오른손을, 왼손잡이는 왼손을 쓰는 것과 같은 이치다. 어떤 정보를 받아들이고, 이를 분석하고, 사람을 만나고, 일을 대하는 것과 같은 대부분의 것들이 재능에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특정분야에 재능이 있다고 해서 언제나 멋진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니다. 이는 어떤 일을 할 때 즐겁고, 재미있고, 남
2015-12-26 23:17연말을 맞이하여 학교에서도 학사일정에 맞춰 모든 것을 정리하는 시점에 와 있다. 12월 21일 연향초 학부모 진로교육에 이어 23일(수)에는 오후 3시부터 부영초에서 학부모교육을 하였다. 주제는 ‘자녀의 진로교육’이다. 자녀가 행복한 일생을 살아가도록 하려면 학부모가 먼저 행복해야 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살아나갈 세상을 알고 나를 알고 자 준비한다면 세상을 잘 살아 갈 수 있다고 믿는다. 세상과 나에 대한 공부가 시작되었다. 세상이 급변하고 있다. 한국은 전쟁 후 엄청난 발전을 이뤘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래없는 경제적 성장의 열매를 누리고 있다. 그 덕분에 최근에는 한국의 신용등급이 최고 수준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그러나 이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우리 주변 정치적 상황이 그러하며, 경제적 기상도가 엄청나게 변화의 소용돌이에 있다. 이러한 시점을 맞이하여 새로운 삶의 진로가 필요하다. 우리 사회는 국제적인 주변환경의 영향을 심하게 받고 있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 시장이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우호적이었던 환경이 결코 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이 아니라는 점이다. 우리나라 수출은 2012년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추세에 있다. 그리고 주
2015-12-26 23:16담임수당이 내년부터 월 11만 원에서 월 13만 원으로 인상된다. 또 초·중·고 중 둘 이상을 겸임하는 병설학교 교장(월 10만 원)·교감(월 5만 원)과 특수교육지원센터 근무 교원도 월 7만 원의 특수교원 수당을 받게 된다. 인사혁신처는 24일 이 같은 내용의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는 교총-교육부 단체교섭과 연금 정국 이후 교총 주도로 인사혁신처 내에 마련된 인사정책협의기구 협의 결과가 반영된 조치다. 이에 교총은 “당초 요구한 인상 금액보다 적고 교감, 보직교사 수당 등 다른 교원 제수당 인상이 실현되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교총과 교육부 간 단체교섭 합의사항 실현으로 학생교육과 생활지도에 매진하는 교사들의 사기진작에 다소나마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인상이라는 상징적 조치를 통해 전국 23만여 담임교사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사기 진작과 그로인한 학교교육의 질 제고에 다소나마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담임수당은 지난 1996년 월 3만원으로 시작돼 2003년까지 거의 매해 1~3만원씩 인상, 2003년 11만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올해까지 12년째 동결된 상태였다. 병설…
2015-12-24 20:53충남 서산 서령고(김동민)가 축제와 동아리발표대회를 결합한 새로운 축제가 정착되고 있어 세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산 서령고가 제28회 ‘서령제 및 동아리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이문기 총학생회장은 모시는 말씀에서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해소시키고자 이번 축제와 동아리발표대회를 기획했으며 이번 대회에 참여하는 학생들, 선생님들, 그리고 학생회 임원들이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마음껏 즐기고 박수를 보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재능이 많은 친구들이 참여했기에 학생들의 끼를 최대한 많이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하고 더불어 서령인의 싱싱한 생각과 낭만, 그리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오전과 오후에는 동아리전시회와 동아리발표대회에 이어 4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 오후행사에서는 피아노 연주, 초청 연주, SORY 영상, 관악부 공연, 마술, 랩, 가요, 성대모사, 복면가왕, 서령댄스, 서산여고 FID댄스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오후 공연은 서령인의 끼와 재능을 맘껏 발휘한 시간들이었다. 이어 진행된 폐회 및 뒷정리에서도 깔끔한 모습을 보여 한결 진화되고 성숙한 서령인의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이번 서령제는 12월의 추위에도 불구하고 모
2015-12-24 13:05순천동산여중(교장 조창영)은 자유학기제 2년째를 맞이하여 학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 가운데 선택과목으로 국제교육을 통한 안목 넓히기를 위한 ‘일본문화체험반’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이 수업은 올해 본교에서 정년을 맞이하였지만 필자가 강사가 되어 진행하는 수업으로 주변 나라인 일본을 좀 더 잘 이해하고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지향하면서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이 수업은 단지 일본어만을 익히는 수업이 아니다. 한·일간의 역사와 문화, 교육, 생활모습, 그리고 앞으로 밝은 한일관계를 만들기 위하여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시간이었다. 이에 수업에서는 자신을 돌아보고 일본 관련 자료를 학습하면서 느끼고 많이 생각해 본 것들을 20분 정도는 글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특별수업으로 일본인 교사를 초청하여 일본 옷을 입어보고 놀이를 하는 등 다양한 수업도 체험을 하였다. 마지막 수업을 앞두고 12월 15일에는 학생들의 관심이 많은 ‘일본 요리’ 수업을 하여 직접 먹어보았다. “맛이 어때요?” 묻자 “지금껏 먹어 본 우동 가운데 가장 맛있어요, 우리가 협력하여 만들었으니까요.”라고 정호정 학생(1학년)은 자신있게 답했다.
2015-12-24 13:042015년 12월 18일에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의 ‘서령중·고 카누인의 밤’이 서산시내 한 부페식당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양교 카누부 학부모회에서 후원하여 실시되었고, 서령고에서 카누선수로 활약했던 졸업생들과 서령중학교와 서령고등학교의 재학생 카누부 학생들, 학부형, 카누부를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주고 있는 양교의 동창회, 학부모회, 성모회, 운모회, 서사모 등 150명에 이르는 인원이 참석해서 성황을 이루었다. 또한 서산시장, 국회의원, 충남카누협회회장, 본향교회 목사, 전서령고등학교장이 자리를 빛내주었다. 김동민 서령고등학교장은 인사말에서 1998년 서령고 카누부가 창단된 이래 많은 고통과 시련을 이겨내고 오늘과 같이 성장한 본교 카누부의 노고를 치하하고 그동안 협조와 후원을 해 준 참석자들께 감사의 뜻을 표했다. 서산시장은 축사에서 내년초에 서산시청 카누팀이 창단될 예정이라는 좋은 소식을 발표하여 카누인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기념식에 이어서 진행된 식사시간에는 경품추첨을 통해서 카누 학부모들이 마련한 푸짐한 상품을 모든 참석자들이 공유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축제분위기에서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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