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시각장애인 12명 점역교정사 자격증 도전 각종 교재, 참고서, 국가시험, 홍보물 점역지원 ‘할 수 있다’ 자신감…새로운 진로 개척에 의미 4일 서울맹학교(교장 정동일) 용산캠퍼스. 점자도서출판부가 위치한 4층에 다다르자 복도를 따라 조성된 점역실, 교정실, 재판실 등 점자도서 출판에 필요한 주요 시설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는 주로 사고나 질병으로 20세 이후 시력을 잃은 중도장애인들이 자립‧재활교육을 받고 있다. 시각장애인들의 진로선택 기회는 제한적이다. 대게 안마‧지압사 교육을 받거나 사회복지사로 진출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직장에 취업하는 일은 드물다. 그런 이들에게 점자도서출판부는 희망이 되고 있다. 허병훈 지도교사는 “‘우리도 새로운 진로를 개척하고 진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며 “현재 12명의 중도시각장애 학생들이 점역교정사가 되기 위해 자격증 공부를 하는 한편 각종 점자교과서와 참고서를 제작하며 직업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점자는 시각장애인들이 세상과 소통하고 지식을 쌓는 중요한 수단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각장애인들이 필요한 책을 제 때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점역교정사 수도 턱없이 부족한데
2016-10-05 11:46한국교총이 교원성과상여금 전면 개선, 교권 침해 처벌 강화 등을 관철시키기 위해 50만 교원 청원(서명) 운동에 돌입했다. 각종 실험·성과주의 정책으로 궤도 이탈한 교육 본질과 교권 회복을 위해 전국 교원들의 뜻을 모으겠다는 취지다. 교총은 1일 전국 1만1000여개 학교에 10대 청원과제와 온라인 서명 방법을 안내한 팩스를 일제히 전송하고 교총 전회원과 시도 및 시군구교총, 직능단체에 동참 문자·이메일을 보내며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10대 청원과제로는 △성과급 차등지급 철폐 등 전면개선 △교장(감) 성과연봉제 도입 추진 철회 △교권침해 처벌 강화 법제화 △교직·담임·보직교사 등 수당 현실화 △비교과교사 수당 신설·현실화 등 처우 개선 △농사용 수준으로 교육용 전기료 인하 △농산어촌 학생 교육권 보호를 위한 소규모 교육지원청 통폐합 중단 △특수학교(급) CCTV 설치법 철회 △유치원 명칭 유아학교 변경 및 단설유치원 확대 △교감 명칭 부교장으로 변경 및 지위·역할 강화를 제시했다. 특히 성과급은 수업·생활지도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사실상 불가능해 교원 사기 저하와 갈등만 부추기고 있어 반드시 개선해야 할 과제로 적시했다. 최근 교총이 전국 교원 1
2016-09-30 15:50자신의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상대방의 감정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아이들. 이로 인해 평소 잘 지내다가도 갈등이 발생했을 때 친한 친구를 비난하고 약점을 들추는 등 서로 상처를 주는 일이 빈번한 교실 분위기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한국교총이 주최한 제53회 전국초등교육연구대회에서 ‘학교·학급경영 아이디어 연구’ 부문 1등급을 차지한 김희주 경기 송림초 교사의 ‘4通8達 프로젝트로 행복가꿈 날개달기’, 박성윤 경기 송신초 교사의 ‘5Q UP 프로젝트를 통한 무한 행복 질주 이야기’는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보고서다. 김희주 경기 송림초 교사 사전설문, 자기평가로 실태분석 소통능력 높여 학급분위기 쇄신 ◇4通8達 프로젝트로 행복가꿈 날개달기 = 지난해 3학년 한 학급 29명(남 18명, 여 11명)을 대상으로 실천한 결과다.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4가지 대상(나, 친구, 선생님·부모님, 세상)과 소통함으로써 8가지 덕목(자존·자율·공감·협력·사랑·감사·배려·평화)에 도달해 나와 타인을 포함한 모두의 행복을 가꿔나갈 수 있는 역량을 키운다는 의도에서 시작했다. 먼저 사전 설문, 자기평가, 교사평가, 관찰 등을 통해 ‘자기 인식’, ‘친구와의 소통’,…
2016-09-30 15:22260㎜반사망원경 등 7대 구비, 학교서 천문수업 지역주민에게도 개방…“과학명문교 입지 구축” 상문고(교장 김창동)가 서울지역 내 일반고 중 처음으로 천문대를 교내에 설치했다. 상문고는 27일 오후 2시30분 조은희 서초구청장과 교내 과학아카데미 학부모 20명 등을 초청해 ‘상문 별빛누리천문대’ 개관식을 열었다. 이날 상문고는 천문대를 외부인에 처음 공개한 뒤 실내(지구과학실)에서 망원경을 원격조정해 별을 직접 관찰하는 시스템도 시연했다. ‘지혜관(4층)’ 옥상에 마련된 천문대는 48㎡ 넓이의 자그마한 크기다. 자동 슬라이딩 루프 설계로 천장 및 옆문 개폐가 가능하고 260㎜반사망원경 1대, 200㎜반사망원경 2대 등 총 7대의 망원경을 구비했다. 상문 천문대는 2012년 첫 기획 이후 남준희 과학교사의 노력과 지난해 부임한 김창동 교장의 지원 아래 4년여 만에 완공됐다. 당시 과학부장이었던 남 교사는 3년여 동안 전국 우수 천문대들을 방문해 자료를 수집하고, 서초구청 후원과 동문회 성금 등으로 약 1억2000만원을 모으는 등 산파 역할을 했다. 남 교사는 “외부 천문대를 이용할 경우 2∼3개월 전에 예약해 최소 1박2일 일정을 잡아야 하고
2016-09-30 15:12국회 교문위가 28일 실시한 교육부 국정감사에서는 특수·전문상담 교사 증원과 우레탄 트랙·지진에 대비한 학교 안전 대책이 집중 논의됐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통과에 반발해 여당 의원 전원이 불참한 이날 국감은 ‘반쪽’ 국감으로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신규교사를 확대 배치해 교사 1인당 학생수를 OECD수준으로 올리겠다고 했지만 오히려 지난해 중학교 교사는 2100여명이 줄어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교사 1인당 학생수가 OECD 평균에 비해 초등학교는 1.8명, 중학교는 3.6명 정도 더 많다고 덧붙였다. 이어 “교무행정지원 인력을 확대 배치하겠다는 공약도 지켜지지 않아 오히려 초중고 모두 인력이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초등학교 당 행정지원인력은 2013년 2.7명에서 2016년 2.1명으로, 중학교는 2.1명에서 1.7명, 고교는 2.1명에서 1.5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은 “현재 특수교사의 법정정원 확보율이 63%에 불과하다”고 지적한 뒤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매년 3000여 명 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에 발맞추고 있지 못한 실정”이라며 특수교사 증원을 촉구했다. 같
2016-09-29 21:06교총, 서울교육청 전 비서실장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입장 “청렴 강조해온 교육감 측근 비리로 허탈…철저히 수사해야” 교총은 조희연 서울교육감 측근이 교육청 사업과 관련된 비리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사실과 관련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는 주문과 함께 교육감 선출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한국교총과 서울교총은 29일 성명을 통해 “김영란법 시행일인 28일 전국의 교육자들이 공직자 청렴 증진에 솔선하자는 다짐을 다하는 시점에서 수도 서울의 교육을 책임진 서울교육감의 전 비서실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되고, 교육감 비서실이 압수수색을 당한 현실에 큰 충격과 허탈감을 감출 수 없다”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비리가 사실로 밝혀지면 엄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비서실장 재직시절 비리에 대해서는 조희연 교육감도 도덕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본다”면서 “검찰 수사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이번 사건으로 조 교육감이 취임 이후 그토록 외치던 ‘청렴 서울교육’이 허상으로 드러나 학교현장의 충격과 좌절감은 물론 국민들의 비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개탄했다. 앞서 28일 검찰은 시교육청 9층 비서실을 압수수색해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을 확보한…
2016-09-29 18:39업무 처리 불편함 개선 위해 학교에 특화된 시스템 개발 실시간 업데이트·공유 가능 초등 교원 200여 명 사용 중 이달 모바일용 앱 출시 예정 교원들에게 학기 초는 그야말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기다. 수업 준비부터 학생 지도는 물론 각종 서류 제출까지, 챙겨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러다 보니 종종 해야 할 일과 마무리 한 일을 한 눈에 파악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특히 교사들이 맡은 일의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공유하기란 쉽지 않다. ‘효율적으로 학교 업무와 교육활동을 기록하고 동료들과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문병무 경남 덕정초 교사는 이 질문에서부터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그리고 뜻 맞는 동료 김순영·김준영 교사와 팀을 꾸리고 교원들에게 최적화 된 업무 관리 시스템 ‘위크워크(weekwork.net)’를 개발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시스템은 업무 담당자가 관련 내용을 교무부장에게 전달하고, 교무부장은 이 내용을 정리, 학교 홈페이지에 탑재해 전체 교원들이 열람하는 형태로 운영됐다. 이와 달리 위크워크는 학교 업무와 교육활동 추진 상황을 기록하고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공유, 소통이 가능한 관리 시스템이다. 현직 교사들의 경험을…
2016-09-29 17:39학교사랑시민연합회와 MOU 대전교총(회장 유병로)은 29일 학교사랑시민연합회(상임대표 채재학)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양 단체는 앞으로 △학부모-교원 간 분쟁 시 공동 중재와 조정 △주요 사업의 효과 제고 △교육 정책 실현을 위한 법·제도 개선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유병로 회장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양측이 학교 교육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채재학 상임대표도 “양측이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충북교총회장기 배구대회 충북교총(회장 직무대행 한관희)은 24일 영동청소년수련관에서 제7회 충북교총회장기 배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청주 지역을 포함해 도내 10개 시·군 교총에서 각 1개 팀씩 출전, 총 12개 팀이 우승기를 두고 승부를 겨뤘다. 시·군별로 유·초·중등, 대학 교원 6명, 관리직 1명과 여 교원 2명으로 선수를 구성, 9인이 팀을 이뤄 경기를 치렀다. 우승은 제천교총에게 돌아갔다. 준우승은 청주교총 C팀이, 공동 3위는 보은교총과 음성교총이 차지했다. 무료 영화 관람 행사 실시 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은 21일 의정부 CGV에서 영화 ‘덕혜옹주’를 끝으로 시·군 순회 무료 영화…
2016-09-29 17:36하윤수 한국교총 회장과 유병로 대전교총 회장은 29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과 교육 현안 협의회를 갖고 교원과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또 대전학생인권조례 제정 움직임에 대한 반대 입장을 견지해줄 것과 교원 보결 수당 인상, 학교 현장의 안정화를 위한 정책 수립·운영을 위해 협조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설 교육감은 교총이 건의한 내용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16-09-29 17:27퇴직 전 교원의 사회 적응·준비를 돕기 위해 공로연수제도 도입·시행을 법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여타 공무원은 이미 공로연수를 실시하고 있어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임수진 광주교대 겸임교수는 최근 국회입법조사처 학술지인 ‘입법과 정책’에 교원공로연수법 제정 방향과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년퇴직일 12개월 이내인 교원에 대해 보수 전액 지급을 원칙으로 재취업이나 창업, 사회공헌 등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공로연수를 시행하도록 명시했다. 임 교수는 “퇴직을 앞둔 일반직 공무원은 본인 희망에 따라 6~12개월의 공로연수를 실시하고 있는 반면 교원은 퇴직 후 사회적응능력 제고를 위한 제도가 전무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2013년 국가공무원복무규정이 개정되면서 교원들은 3개월의 퇴직준비휴가가 폐지됐다. 반면 일반직 공무원의 경우 2006년에 퇴직준비휴가제는 폐지됐지만 1993년 제정된 행정자치부 예규를 근거로 공로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더욱이 교원과 같은 특정직 공무원인 외무·경찰공무원도 2012년부터 공로연수를 실시하고 있고 군인도 10~12개월의 연수를 통해 사회적응이나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임 교수는 “정부는 교원에 대한 차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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