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들어가는 말 지난 호에 기획안의 이론적인 부분을 알아보고 인성교육을 위한 실천 계획 작성의 연습을 추진 배경, 추진 근거, 추진 목적, 추진 방향까지 살펴봤다. 이번 호에서는 이어서 세부 추진 계획, 예산 운용 계획, 추진 일정, 기대효과 등을 알아보겠다. 02 인성교육을 위한 세부 추진 계획 세부 추진 계획은 교육청 혹은 교육지원청의 입장에서 정책을 현장에 적용하는 것이므로 학교 급별, 지역별 여건을 고려해야 한다.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한 전문가그룹의 태스크포스를 조직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며, 장·단기 과제를 분류하고, 중요성·긴급성을 고려하며, 한정된 예산에서 높은 교육적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 또한, 학교현장의 자발적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인지, 혹은 교육청의 도움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인지 등도 생각해야 한다. 실행 계획에는 현재의 상태와 추구해야 하는 목표의 차이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실행 방안(실행 기간, 대상, 방법, 업무분장, 유의사항 등), 평가 및 환류 방법 등을 구안해서 기술해야 한다. 인성교육의 세부 추진 계획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1. 인성교육 중심 교육과정 편성 운영 가. 인성 중심 교육과정 운영…
2017-04-01 00:00
수업은 집에서, 과제는 학교에서! 2014년 ‘거꾸로 교실’을 소개하는 KBS 방송 프로그램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거꾸로 교실은 일방통행의 강의식 수업에서 벗어나 미리 수업 동영상을 보고 온 후 실제 수업시간에는 질문, 토론, 실습 위주의 학생활동 중심 수업을 하는 교수·학습법이다. 학생들이 흥미를 보이고 집중도가 높아진다는 사실을 보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어떻게 해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았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TV에 나온 학교와 교사들이 부럽기만 했다. 그러다 그해 9월, 부산에서 있었던 ‘거꾸로 교실’ 수업의 창시자 존 버그만(John Bergmann)의 특강과 겨울방학 때 열린 ‘미찾샘(미래교실을 찾는 선생님) 거꾸로 교실 캠프’를 다녀오고 자신감이 생겼다. 거꾸로 교실 수업을 위한 준비 그렇게 2015년 3월 새 학기에 바로 ‘거꾸로 교실’ 수업을 시작했다. 학생들과 약속을 하면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니 첫 시간에 “이제부터 수학 시간은 거꾸로 교실 수업을 한다”고 하고 거꾸로 교실에 대한 설명, 모둠 만들기와 세우기, 교육용 SNS 서비스인 ‘클래스팅’ 안내와 가입 등으로 학급별로 3시간의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수업을 시작했다.…
2017-04-01 00:001. 잘못 작성된 자기소개서 제대로 작성하지 못한 자기소개서는 자신을 제대로 나타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실전에서도 불리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이동하 등이 ‘헤드헌터들이 직접 쓴 이력서 자기소개서에 배팅하라’는 책에서 제시한 잘못된 자기소개서를 전문직에 맞게 구성하여 제시해보겠다. ① 내용 파악에 시간이 걸린다. 결론이 말미에 나온다든지 문장 구조가 복잡해 내용을 이해하는 데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경우 읽는 이에게 부담감을 줘 감점요인으로 작용한다.[PART VIEW] ② 추상적인 표현이 많고, 구체적인 예가 거의 없다. 추상적인 표현이 많고 구체적인 예가 없으면 설득력이 없다. 구체적인 예를 적어 넣는 것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며 이는 타이틀이나 첫 구절에 눈에 띄게 써넣는 것이 좋다. ③ 레이아웃이 통일성이 없다. 레이아웃이 통일돼 있지 못하면 신뢰성이 떨어지고 업무처리도 잘하지 못할 것이라는 인상을 줄 위험이 있다. ④ 공백이 많다. 공백이 반 이상을 차지할 경우 열의가 부족한 사람으로 오인될 수 있다. 80% 정도 채우는 것이 적당하며 적절히 행을 바꾼다든지, 항목별로 정리해 읽기 쉽게 정리하는 것이 좋다. ⑤ 강조항목이 지나치게 많다. 강
2017-04-01 00:00
현직 대통령이 파면당하는 일이 일어났다. 국가적으로 정말 부끄럽고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과정에서 국가는 대혼란에 빠졌다. 국민들은 대규모 촛불과 태극기 시위대로 분열돼 극렬하게 대립했다. 우리 자녀들은 이번 사태를 보고 배운 것이 많았을 것이다. 불행한 국가적 사태지만 모든 국민에게 교육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주기 바란다. 이제는 60일의 짧은 일정으로 새로운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 역대 최악의 여건 속에서 5월 9일 조기 대선을 치러야 한다. 출마의 뜻을 비친 사람은 30명에 이른다. 이들 중 20여 명은 국민들이 전혀 후보감으로조차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가뜩이나 떨어진 대통령직의 위신이 이들로 인해 더 우스운 자리로 전락하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어떻든, 더 큰 걱정은 난립한 후보들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합종연횡(合從連橫)하느라 여념이 없는 가운데, 급조한 공약들을 남발한다는 데 있다. 선거를 불과 50여 일 앞두고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서서 국가 경영의 비전과 정책이랍시고 발표하는 것을 책임 있는 공약이라 할 수는 없다. 사회 분야마다 기대하는 대통령상은 다르다. 경제 대통령, 안보 대통령, 문화 대통령 등등. 교육계도 교육…
2017-04-01 00:00
공감의 시대, 공감능력이 필요한 사회 막스 셸러(Max Scheler)는 ‘공감’을 ‘타인의 느낌에 대한 느낌’이라고 했다. 다른 사람의 느낌을 나도 고스란히 느끼는 것, 즉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을 ‘공감’이라고 한다. 공감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생각을 읽고 그 사람이 처한 상황을 마치 나의 상황처럼 시뮬레이션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공감이 가장 빛을 발하는 경우는 다른 사람과 갈등이 생겼을 때와 상대방의 슬픔을 위로할 때다. 심리학자 대니얼 골먼(Daniel Goleman)은 미래 사회를 좌우할 핵심 역량으로 ‘사회적 지능(SQ, Social intelligence)’을 꼽았다. 사회적 지능은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능력인데, 그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으로 수준 높은 사회성을 들었다. 이 사회지능의 핵심 요소가 바로 ‘공감’이다. 사람들과 관계를 잘 맺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감정과 의도를 읽고 그 아픔도 함께 나눌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흔히 ‘공감한다’는 표현을 하곤 한다. 공감은 느끼는 것이므로 감성적인 것이다. 그렇다고 감성이 곧 공감은 아니다. 나와 관련이 없는 내용에 대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받아들
2017-04-01 00:00
유채꽃과 왕벚나무꽃이 만개하는 4월! 영국의 시인 토머스 스턴스 엘리엇은 4월을 ‘잔인한 달’이라 했다.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 내고’, ‘한 줌의 먼지 속에서 공포를 보여 주리라’ 한 그 상징은 무엇일까. 재생과 함께 불안한 예언이 깔린 엘리엇의 시구처럼 4월은 만우절로 시작해 역설적인 사건이 많은 달이다. 제주 4·3사건, 세월호, 4·19 혁명 만우절이 지나면 곧 3일이다. 제주 4·3사건이 있던 날이다. 소설 ‘순이 삼촌’과 함께 내용을 소개하는 훈화를 해도 좋을 것이다. 이념과 사상이 이토록 오랫동안 뿌리 깊은 상처를 남기고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는 것, 무서운 것은 인간의 이념이라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용서와 화해만이 해결의 방법임을 알려준다면 아이들도 새삼 새로운 안목을 얻을 것이다. 이어서 4월이면 또 하나 잊지 말아야 할 사건이 있다. 세월호 침몰이다. 246명의 경기 단원고등학교 학생을 포함해 304명이 생을 마감한 4월 16일, 슬픈 그 날은 올해 기독교의 부활절과 같은 날이다. 죽음과 부활, 과연 그 청춘들은 하늘에서 새롭게 부활할 것인가. 우연한 일치인지 타이타닉호도 4월 15일 침몰했다. 당시 사망자 대부분도 세월호 탑승자
2017-04-01 00:00
중학교 때 목련을 소재로 시를 쓴 적이 있다. 방과 후 2층 교실에 혼자 남아 화단을 내려다보면 자주색 목련이 보였다. 털로 덮인 겨울눈을 깨고 자주색 목련꽃이 올라와 개화하는 과정이 정말 신기했다. 그걸 관찰해 ‘뾰족이 찌르더니 / 어느새 피가 맺힌 목련입니다’라는 시를 쓴 기억이 있다. 마무리는 ‘고운 내 물감을 / 뿌리 옆에 고이 묻어 / 화려한 앞날을 기다리고 싶습니다’라고 쓴 것 같다. 시로 써본 소재여서인지 지금도 목련을 보면 친근감을 느낀다. 필자가 평소 관심을 갖는 일은 꽃이 등장하는 문학 작품을 찾는 것이다. 그 결과물로 ‘문학 속에 핀 꽃들’이라는 책을 낸 적도 있다. 우리 소설에서 목련이 주요 소재 또는 상징으로 나오는 작품도 꼭 찾고 싶었다. 그런데 필자가 목련에 대해 가장 문학적인 묘사를 만난 것은 소설이 아니라 김훈 작가의 에세이에서였다. 에세이집 자전거여행에서 목련이 피고 질 때를 묘사한 글은 압권이다. 목련이 피는 모습을 “목련은 등불을 켜듯이 피어난다. 꽃잎을 아직 오므리고 있을 때가 목련의 절정”이라고 했다. 이어 “꽃이 질 때, 목련은 세상의 꽃 중에서 가장 남루하고 가장 참혹하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누렇게 말라비틀어진…
2017-04-01 00:00
논어가 논어인 이유 지난 시간에 스승 공자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최초로 ‘사제’라는 인간관계의 모형을 만든 사람이라는 걸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요. 네, 공자는 사제관계를 만든 사람, 스승입니다. 그런 교육자 공자가 생각하는 제자의 존재란 무엇이었을까요? 아니면 그가 원하는 제자의 상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그와 제자들의 대화를 보면 그의 제자상이 분명히 드러납니다. 그런데 그에 앞서 텍스트의 이름부터 이야기해 보고 싶네요. 묵자, 맹자, 장자, 순자 등 우리가 흔히 고대 중국의 고전이라는 제자백가 시대 텍스트는 대부분 특정인의 이름으로 되어 있습니다. 관자나 한비자도 그렇고요. 그런데 유독 논어만 공자가 아니라 논어입니다. 도덕경도 있지 않냐 할 수 있지만, 도덕경은 노자로 많이 부르기도 하고 그 이전에 노자 자체가 실존인물이 아니라는 설도 있어 경우가 다릅니다. 하지만 공자는 엄연히 실존인물이고 논어라는 텍스트는 공자라는 사람의 사상을 오롯이 담고 있는데도, 공자가 아니라 논어입니다. 논어의 뜻은 뭘까요? 한자 그대로 보시면 됩니다. 논(論)하고 어(語)한 책입니다. 인(仁)이란 가치에 대해서 논했고, 군자란 존재는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야 군자가 될 수…
2017-04-01 00:00
신학기와 함께 이전비의 지급에 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교원이 부임의 명에 따라 새로운 근무지역으로 전출돼 이사할 경우 이사비용과 가족(배우자, 본인 및 배우자의 직계 존·비속으로 생계를 같이하는 사람)의 여비를 「공무원 여비 규정」 제19조 내지 제21조에 따라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이전비 및 가족여비의 지급기준과 지급액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전비 ◎ 지급대상- 부임의 명에 따라 구임지에서 신임지로 거주지와 이사화물을 이전한 교원 ※ 부임의 명 : 전보·파견·신규임용 등에 의해 새로 임용된 직위 소재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 구임지에서 신임지로 가지 않더라도 이전비를 지급하는 경우① 구임지가 아닌 지역의 거주지에서 신임지로 이전 : 부임의 명에 따라 신임지에서 근무하기 위해 이전한다는 것이 명백한 경우② 구임지에서 신임지가 아닌 인근지역으로 이전 : 신임지가 아닌 인근지역으로 이전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사유(자녀교육, 경제사정, 배우자 직장 등)가 객관적으로 명백한 경우③ 구임지가 아닌 지역의 거주지에서 신임지가 아닌 인근지역으로 이전 : ①과 ②의 조건을 충족 하는 경우- 지급제외 대상 : 동일 시·군…
2017-04-01 00:00
국어 시간에 교실 안이 시끌벅적 ‘호호, 하하’ 학생들의 움직임으로 활발하다. ‘완득이와 함께 나를 찾아가는 여행’이라는 진로융합주제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시간에는 자신의 적성을 알고 친구의 적성도 찾아 주는 활동으로 59가지 적성카드 스티커로 서로의 적성을 찾아 붙여주느라 분주하다. 소설 속 주인공 완득이는 다문화 가정에서 사회적 약자인 난쟁이 아버지와 가난하게 살며 꿈을 가지지 못한 학교의 부적응 학생이다. 그런 완득이가 격투기 선수가 될 꿈을 키워가게 되고 집을 나갔던 엄마가 돌아오면서 다시 희망을 찾아 일어서는 과정이 소설 속에서 그려진다. 학생들은 소설 속 주인공처럼 자신의 적성을 찾아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탐색하는 학생활동 중심 수업에 참여하는 중이다. 이렇게 교과 수업과 함께 그에 따른 진로 탐색 과정을 연계해 학생활동 중심 수업으로 진행하는 수업모형이 학교 현장에서 퍼지고 있다. 자유학기제가 시행되면서 학생 참여형 수업과 진로 탐색을 위한 융합수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결과다. 진로 탐색이 전부가 아니다 2016년 1월 21일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에 앞서 교육부는 2013~2015년 시범운영을 한 42개 연구학교와 2437개 희망학교,…
2017-04-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