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도진도서관은 2월 26일~28일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G20 재무차관회의를 맞아 인천광역시시설관리공단,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인천의 옛 풍경’과 ‘인천,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향토사진전시회'를 개최한다. ‘인천의 옛 풍경’ 전시회는 인천광역시시설관리공단의 컴팩스마트시티에서 2월 18일부터 3월 18일까지 개최하여, 개항 초기 인천의 모습과 근대문물이 도입되면서 그 시절 다른 지역과는 차별되는 인천의 다양한 풍경을 담고 있는 사진 30점이 전시된다. ‘인천, 어제와 오늘’ 전시회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투마로우시티에서 2월 25일부터 3월 25일까지 개최하여 개항기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인천이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고, 또 현재의 모습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느낄 수 있는 작품 30점이 전시된다. 특히,‘인천, 어제와 오늘’ 사진은 화도진도서관과 사진작가 최용백 선생님이 공동으로 기획한 작품으로 인천의 옛 모습이 담긴 사진과 현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하나의 액자에 편집하여, 동일 지역 사진의 시대에 따른 변화를 한눈에 비교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개항을 전후한 옛 인천의 모습과 오늘날 변모된 인천의 모습을 알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전시는 청소년
2010-02-19 09:43살아 숨쉬는 예술, 자연속의 아름다움 보여 인천평생학습관(관장 한덕종)은 2.19일부터 25일까지 1주일간 가온겔러리에서 '강화 칠보 그림전'이 열린다. 무선칠보 기법이란 금속 표면에 선의 구획됨이 없이 회화 기법처럼 자유롭게 유약을 발라 구워내는 것을 말한다. 한정된 규격의 동판에 표면의 불순물을 제거한 후 물에 젖은 칠보유약(가루를 물에 씻어낸 것)을 자유롭게 얹혀 건조시킨 후 전기 가마를 이용해 800도의 고온에 구어 내는 이 기법은 회화적인 느낌을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반면에 다양한 색을 혼합하는 과정이 많은 노하우를 필요로 하는 아주 섬세하면서도 까다로운 작업이다. 작품의 주제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칠보기법으로 표현하여 서정적이면서도 애잔한 풍경을 담아내고 있는데 일상생활 속에서의 소품 등을 선보여 칠보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일반인들에게 친근감을 주어 같이 호흡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다는 점이 아주 매력적이며, 우수에 어울리는 따스함을 작가들과 함께 느껴볼 수 있는 이번전시는 시민들의 감성을 파고들 것이다. 인천평생학습관에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살아 숨쉬는 예술, 자연 속 아름다움을 표현하여 인천시민들에게 미술과 함께하는 생활 속에
2010-02-19 09:34-얼음장 밑으로 흐르는 물소리를 들었어요- 지난 일요일 광교산(582m)을 찾았다. 늘 가던 방식대로 구운중학교에서 13번 광교산행 시내버스를 탔다. 수원역전에 이르니 등산객 20여 명이 승차를 한다. 타지방에서 온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광교산이 명산(名山)? 아내와 대화를 나눈다. "야, 수원 사람들 말고 외지에서 광교산을 찾는 사람들이 있네?" "우리가 북한산, 도봉산을 찾아가듯 저 분들은 광교산을 찾는 거 아닐까?" 버스 정류장인 매산시장 입구, 도청 앞, 팔달문, 장안문, 경기대 입구에서 등산복 차림의 승객들이 연이어 승차한다. 그러고 보니 이제 광교산은 수원시민들만이 것이 아니다. 수도권 일대, 수도권 전철이 통과하는 지역 사람들이 즐겨찾는 산이 되었다. 버스 종점에서 사방댐을 향하여 가니 오른쪽 시내가 얼음꽃 세상으로 변했다. 등산객의 볼거리를 만들기 위해 나뭇가지에 물을 뿌려 얼린 것이다. 다른 한 쪽은 석회석 동굴처럼 얼음이 밑에서부터 위로솟아 올라와 있다. 신바한 세상이 펼쳐진 것이다. 노루목을 향해 오른다. 경사가 심해서인지 조금만 올라도 숨이 가쁘고 땀이 솟는다.포근한 날씨 때문에 속옷이 흠뻑 젖는다. 중간중간에 놓여져 있는 벤치가 그
2010-02-09 09:32친구 따라모처럼 국외여행을 떠났다가 식사는 입맛에 맞지 않고 잠까지 설친 것이 며칠 전이다. 먹는 일이 즐거우면 만사가편안할 것 같은 아쉬운 여행이었는데, 집에 돌아와서 보니 다음에 도쿄여행을 한다면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 배달되어 있었다. 회계학이 전공인 저자가 전공과 무관하게 일본어를 배우고 조리사 전문학교를 졸업하여, 20년 요리의 즐거운 경험을 살린 ‘도쿄의 스위츠 숍으로 떠나는 미식 탐험’을 한권의 책에 담았다. ‘스위츠’란 본 리포터의 판단으로는 군것질, 한자식으로 표현해 간식이지만 일본인들이 말하는 과자로 만든 예술 세계, 피곤할 때 위로가 되고 기쁠 때 행복감을 더해주는 마력을 가진 게 스위츠란다. 삼시 세끼라는 우리네 전통 식습관과 다르게 입이 심심할 때마다, 속이 허전하거나 뭔가 먹고 싶을 때 수시로 먹는 음식 모두 이른바 스위츠란 생각이 든다. Part 1에서는 예술가의 혼을 담은 '파티셰 스위츠'로 가문의 영예를 지키며 자신만의 맛과 기술에 긍지를 갖고 살아가는, 때로는 3대, 4대, 5대로 이어오는 맛집을 일일이 음식맛과 가게의 분위기와 특색 있는 음식의 사진을 곁들여 소개하고 있다. 손님이나 주방장의 반응이나 태도들까지. 그리
2010-02-07 19:57경기도 가평군 축령산 기슭에 삼육대원예학과 한상경 교수님이 조성한 아침고요수목원(http://www.morningcalm.co.kr)이 자리하고 있다. 인도의 시성 타고르가 조선을 '고요한 아침의 나라'로 예찬한데서 이름을 따왔다는 아침고요수목원은 약 10만평의 부지에 고향집정원, 에덴정원, 하늘정원, 달빛정원, 약속의정원, 하경정원 등 20여개의 테마를 정해 한국적인 자연미를 표현했다. 아침고요수목원에 들어서면 오른편에서 정겨운 초가집과 삶의 애환이 담긴 장독대가 있는 고향집정원이 맞이한다. 왼편은 나뭇가지가 아래로 쳐지는 수종들이 심어져 있는 능수정원이다. 고향집정원 앞 계단을 올라 무궁화동산의 정자에서 수목원의 전경을 내려다본다. 무궁화동산에서 내려와 아침계곡을 건너면 왼편에 뒤틀리고 휘어진 노거목에서 세월의 흔적과 풍파가 느껴지는 분재정원이 있다. 분재정원에서 아침고요 식당을 옆으로 하고 조금 내려가면 겨울이라 소나무 분재와 전통가옥 모형이 쓸쓸하게 느껴지는 야생화전시실, 주변의 건물과 소나무가 만든 풍경이 운치 있는 에덴정원, 겨울에도 예쁜 꽃과 난을 감상할 수 있는 초화온실을 연달아 만난다. 온실에서 나오면 800여년의 수령과 기이한 수형이 세월의
2010-02-03 16:12수려한 자연환경과 유서 깊은 문화가 조화를 이룬 가평! 친환경의 에코(eco)와 이상향도시 유토피아(Utopia)의 합성어인 Ecopia(친환경생태도시)를 앞세운다. 46번 국도를 달려 가평에 들어서면 남이섬 못미처에서 이름이 재미있는 자라섬을 만난다. 자라처럼 생겨 자라목으로 불리는 산이 바라보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자라섬은 장마철이면 북한강의 황톳물에 흔적 없이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나무가 적어 반대쪽 섬 끝이 다 보이는 특이한 지형이다. 자라섬은 물길이 지날 때면 새로운 모습으로 변하지만 늘 땅으로 연결되어 있고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 오히려 사람들과 가깝다. 자라의 신비스러움이 느껴지는 이곳에서 1월이면 축제가 열린다. 가평천에서 얼음낚시, 얼음썰매, 소원지적기, 원시인체험, 팝만들기 등을 즐기다 보면 동심으로 돌아간다. 30일, 자라섬 1월 축제의 메인화면이 먼 가평으로 유혹했다. 일명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를 사진으로 감상해보자.
2010-02-02 16:58사방팔방으로 도로가 뚫리며 교통이 편리해졌다. 그만큼 각 지방이나 도시사이의 거리도 가까워졌다. 입원 중인 집안 어른을 찾아뵈러 점심을 먹고 청주에서 수원으로 출발했다. 병세가 호전되는 과정에 관해 얘기를 나누다보니 병실에 오래 머물렀다. 그런데도 문병을 마치고 병원을 나오니 해가 넘어가기 이른 시간이다. 수원까지 왔다 그냥 돌아가기가 서운해 아내와 함께 둘러본 곳이 팔달구 인계동에 있는 효원공원(孝園公園)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공원에 들어서니 어머니상 등 효를 상징하는 각종 기념물이 세워져 있다. 여러 가지 조각상을 관람하고 돌에 새겨진 글의 의미를 되새기는데 겨울의 을씨년스런 날씨가 더 효에 대한 마음을 일깨워 준다. 자매도시 제주시를 상징하는 길이 160m의 제주거리도 조성되어 있다. 이곳의 입구에서 돌하르방과 제주탄생신화의 주인공인 설문대할망상과 해녀상이 맞이한다. 우리나라 첫 여성 서양화가를 기념해 조성한 나혜석거리도 공원가까이에서 시민들의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다. 효원공원 서쪽에 1820평 규모의 중국 전통정원 월화원(粤華苑)이 자리하고 있다. 투시와 개방을 통해 건물과 정원이 함께 어우러지도록 설계된 월화원은 중국 노동자 80여
2010-02-01 13:29'태안 내파수도(內波水島)'와'외도(外島)'를가다 태안은클 '태(泰)' 편안 '안(安)'자를 써서 '크게 편안한 고장'이란 뜻이다. 글자 그대로의 뜻인 셈이다.1,300리에 이르는 해안선은 온갖 바다생물의 서식과 산란이 이루어지는 생태의 보고이다. 또한 끝없이 펼쳐진 은빛 모래는 수많은 해수욕장을 형성해놓았고, 그 사이사이에 아름다운 기암괴석과 백여 개의 독특한 섬이 있어 전국에서 유일하게 해안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태안 지역의 상징인 태안 소나무의 늠름한 모습 40여 개가 넘는 항포구에는 계절마다 제 맛을 자랑하는 별미들로 가득해 전국의 식도락꾼들이 사시사철 북적인다. 풍부한 경험과 서정적인 추억을 남길 수 있는자연과, 편안한 휴식을 줄 수 있는 천혜의 송림과 펜션들은 유럽의 휴양지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태안의 문화유적으로는 국보 307호인 태안 마애삼존불을 비롯하여, 천연기념물 제138호인 태안 안면도 모감주나무군락(群落). 제334호인 태안 난도(卵島)의 괭이갈매기 번식지(繁殖地), 제431호인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海岸砂丘). 이 외에도 2009년에 지정된 천연기념물 제511호인 태안 내파수도(內波水島) 해안지형 등이있다. 천연기념물 제334
2010-01-28 09:03도심을 가로지르며 유유히 흘러가는 청주의 젖줄 무심천. 환경오염에 시달리고 있는 무심천을 살리기 위해 2007년부터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이 무심천의 생태계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1월 22일, 영하 10도를 오르내리고 찬바람이 불어 추운날씨였지만 무심천 모니터링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시청과 시민들의 노력 덕분에 무심천의 수질이 많이 개선되었다. 이날 돌아본 장평교에서 수영교 구간은 맑은 물이 흐르고, 하천에서 유영을 하고 있는 물고기와 먹이를 찾아 날아온 새들의 무리가 자주 눈에 띄었다. 철새탐조용 망원경에는 70여 마리의 원앙이 무리를 지어 놀고 있는 모습이 발견되기도 했다. 특히 다른 사람들보다 일찍 참석해 수달서식지를 돌아본 청주삼백리 송태호 대표는 비린내가 나고 물고기 뼈의 잔해가 남아있는 수달의 똥을 발견해 이곳의 환경을 잘 보존해야 할 필요성을 깨우쳤다. 물질문명이 발달하는 만큼 환경오염, 환경과 생활, 유전과 환경, 환경적응 등 환경과 관련된 말들을 자주 들어야 한다. 이번 모니터링에 참여하며 도심하천인 무심천에 여러 종류의 철새와 텃새들이 살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니 청주시민으로서 자부심이 생겼다. 무심천에 살고 있을 수달과 이날 직접 눈으로…
2010-01-24 20:031월 17일은 청주삼백리 회원들이 대청호반을 답사하는 날이다. 흥덕구청을 출발해 문의면 산덕리 고갯길에 차를 주차시키고 청남대 뒷산인 곰실봉에 올랐다. 대청호 주변의 경치가 아름다웠지만 우거진 나뭇가지들이 가리고 있어 아쉬웠다. 오늘은 평소보다 답사 코스가 짧아 산에서 내려오니 이른 시간이다. 송태호 대표가 인근에 있는 두루봉동굴을 들르자는 의견을 내놨다. 마침 두루봉동굴의 발굴에 직접 참여했던 홍순두 선생님이 같이 답사를 하고 있어 모두가 환영했다. 사실 두루봉동굴은 내가 여러 번 답사를 계획했던 곳이다. 하지만 인근의 마을 사람들도 위치를 정확히 알지 못하거나, 동굴이 없어졌다고 말해 실천할 수 없었다. 문의면 괴곡리 마근이마을 뒤편으로 홍 선생님의 뒤꽁무니를 따라가니 노현리의 두루봉동굴유적지에 도착한다. 큰길에서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고, 관계자의 허가 없이는 출입을 금하는 통제구역이라 놀랐다. 더구나 몇 발자국 안으로 들어서자 두루봉동굴은 어디로 사라지고 인공 빙벽장을 만들어도 될 만큼 수십m 깊이의 거대한 채석장이 자리 잡고 있다. 회원들은 동물과 식물은 물론 구석기 유적, 미라 등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발굴된 두루봉동굴유적지가 채석장으로 변해…
2010-01-21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