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은 지난달 실시된 제53회 전국교육자료전 입상작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는 ‘ON-LINE GALLERY’(온라인 갤러리)를 홈페이지에 탑재했다. 그동안 교육자료전에 출품된 실물 작품을 보기 위해서는 전시장을 방문해야 했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전시장 운영이 어려웠다. 더불어 1년 이상 노력한 출품자들의 노력이 쉽게 사라져 아쉽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에 교총은 입상작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홈페이지에 공개함으로써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교육자료전 입상작은 한국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에 접속해 ‘연구대회/자료전 - ‘ON-LINE GALLERY(교육자료전 입상작)’를 클릭하면 된다. 갤러리는 국어(한문), 도덕, 사회(역사) 등 총 14개 분야로 구분됐다. 올해 전국교육자료전은 10월 23일 ‘변화하는 사회, 선도하는 현장교육, 꿈을 이루는 미래학생’을 주제로 14개 분야에서 총 87작품이 출품됐으며, 1~3등급 각 29편씩 입상했다. 대통령상 및 국무총리상은 12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교총 관계자는 “출품작을 영상으로 제공함으로써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교원연구대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아…
2022-11-07 15:43“그동안 학생과 학부모들은 건강검진을 학교가 시켜서 강제로 하는 형식적인 검진으로 여기고 신뢰하지 않았다. 이에 더해 검진을 해준다는 병원도 해마다 줄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제는 원하는 병원과 원하는 일정에 맞게 가족 단위 수요자 중심의 건강검진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생건강검진을 생애주기별 국민건강검진에 담아 학부모가 쉽게 접근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강류교 보건교사회 회장)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보건교사회가 주관한 ‘학생들의 건강권리, 생애주기별 국민건강검진에 담아’ 정책 토론회가 2일 국회도서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신현영 의원이 최근 발의한 ‘학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교육부 주관의 학생건강검진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위탁 운영하게 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송대진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보건통계 이사)는 “2005년에 만들어진 체계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데다 성인 만성질환 개입을 기초로 하고 있어 소아‧청소년에 적용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이어 “시대와 사회환경 변화로 학생의 건강상태와 질환의 특성이 달라지고 있지만,…
2022-11-03 13:13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22 산학협력 엑스포(EXPO)’를 2∼4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산학협력 엑스포는 산학연 협력 우수 성과를 공유하고 기업·대학·연구소 간 협력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올해 15번째를 맞는 올해는 기관·사업단·학생팀 등 286개가 참여한다. 행사에서는 ‘2023 세계가전전시회(CES 2023)’ 수상 제품(생체 신호 측정기, 한서대)과 학생참여형 공동연구로 개발한 제품(지능형 다분할 모션베드, 인하공업전문대)을 등 산학협력 성과물이 전시된다. 기업이 직접 홍보하는 반도체 제조 관련 혁신기술(초정밀 모니터링 솔루션 등) 등도 볼 수 있다. 신산업 분야 산학연협력 발전을 위한 토론회, 각종 경진대회 등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특히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명칭에서 유래된 ‘데모데이(학생 창업 아이디어 평가)’, 학생들이 고안한 ‘창의적 종합 설계(캡스톤 디자인)’에 대한 가상 투자대회 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초·중·고생을 위한 진로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이 기간 중 정부는 엑스포 기간 제8차 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를 개최해 ‘제3차 대학 창업교육 5개년 계획 수립방향’, ‘…
2022-11-01 13:47울산의 모 중학교에서 학생에게 성소수자 연예인의 ‘생물학적 성별(Sex)’과 ‘사회적 성별(Gender)’, ‘성향(Sexuality)’ 등을 구분하게 하는 교육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울산교총(회장 신원태)은 25일 울주군청에서 ‘민주시민교육, 무엇이 문제인가?(민주시민교육의 문제점 긴급 진단 포럼)’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손덕제 한국교총 부회장(울산 외솔중 교사)은 울산시교육청이 2년 전부터 민주시민교육 차원에서 시작한 ‘포괄적 성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내용을 발표하면서 이 같은 수업 사례를 들었다. 손 부회장은 활동지(위 사진)를 그대로 공개하면서 “해당 중학교가 올해 1학기 ‘청소년의 성(性)’ 단원을 진행하면서 이 같은 내용의 활동지를 학생에게 배포하고 교육했다”며 “포괄적 성교육 시행이 헌법적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밝혔다. 활동지 내용에 따르면 ‘Sex’, ‘Gender’, ‘Sexuality’의 단어를 각각 제시하고 이에 대한 설명을 빈 칸 넣기식으로 작성하도록 했다. 이어 신 모, 하 모, 홍 모 씨등 유명 연예인의 이름을 놓고 이들의 생물학적 성별, 사회적 성별, 성적 성향이 각각 무엇인지 기입하도록 했다…
2022-10-28 15:56제53회 전국교육자료전이 23일 한국교원대에서 열렸다. 올해는 ‘변화하는 사회, 선도하는 현장교육, 꿈을 이루는 미래학생’을 주제로 14개 분야에서 총 88작품이 최고상을 두고 경연했다. 올해 교육자료전은 지난해에 이어 ‘메타버스’, ‘기후 변화’ 등 사회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키워드를 연구 주제로 한 작품이 눈에 띄었다. 특히 바뀐 수업 환경에 활용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교재를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성국 한국교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학교 현장도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교수-학습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새로운 교육자료를 만드는 선생님들의 노력은 매우 중요하며, 교육자료전은 그런 노력과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 발전을 위한 선생님들의 노력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연구하는 교직’을 정착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축사에서 “격변의 시기 속에서 우리 사회가 변화의 흐름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더 나은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창의적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전국교육자…
2022-10-23 12:59◆관계성 회복 ‘8 ROUND’ 수업을 통한 뉴노멀 시대 R.O.U.N.D 이루기 올해 대회는 인성교육 부문 작품이 돋보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비대면 상황이 늘면서 학교 현장에서 체감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역력했다. 특히 관계 맺기의 부재와 생활 지도의 어려움 등을 연구 소재로 삼았다. 노현서 경기 한별초 교사는 상호 소통이 줄고 관계 맺기의 방식이 변화하면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친구 관계의 부재, 부모 자녀 사이의 무관심, 교사와 학생 간 불신 등 무너져가는 관계성에 대해 고민했다. 노 교사는 “미래 사회의 요구는 기존 도덕 교과서에서 행해지던 덕목이나 가치관을 일관되게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이면서 “교육 환경도 이런 트렌드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고 했다. 인지 심리학자인 조반니 프라체토의 심리 법칙 8가지를 초등 교육과정에 맞게 변형해 관계성 회복 8단계 수업을 구안했다. 8가지 관계의 영역은 의미, 선택, 유지, 깊이, 방향, 해결, 보상, 재발견 등이다. 이를 통해 관계(R)를 맺어 타인을 관찰(O)하고 이해(U)하며 이 세상에 필요(N)한 사람으로 성장(D)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국어 교과의 ‘
2022-10-20 14:39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2023학년도 공립교원 정원 안에 따르면 올해보다 2982명 줄어든 34만4906명이다. 국회 최종 심의를 거쳐 이 안이 확정되면 공립 교원 정원은 처음으로 줄어들게 된다.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밑도는 학급당 학생 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 개별화, 맞춤형 교육, 고교학점제 등 정책을 위해 교원은 더 늘려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관된 관측이다. 교원 감축으로 예상되는 문제들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해본다. 편집자 주 그동안 학령인구 감소세에서도 교원 정원은 꾸준히 증가해왔다. 초·중·고 교과 교원 정원이 줄긴 했지만, 유치원·특수·비교과(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 등) 교원 정원은 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년 정부 안에서 유·특수·비교과 교원 증가 폭이 초·중·고 교과교원 감소 폭에 미치지 못했다. 정부는 ‘학령인구 감소’, ‘디지털 전환 및 4차 산업혁명’ 등을 이유로 교사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교육부가 세운 계획보다는 정부의 재정 계획 등을 고려하는 타 부처에 의해 결정되는 한계도 따른다. 교육 전문가들은 이처럼 단순한 경제논리에 근거한 ‘교원 수요 예측’이 잘못이라고 입을 모은
2022-10-19 14:322025년 전면 도입을 앞둔 고교학점제의 가장 큰 우려는 농어촌 소규모학교들의 운영을 어떻게 보장할 것이냐는 점이다. 대도시 학교보다 교사 수가 적고 주변 기반 시설이 부족해 다양한 과목 개설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외 농어촌 소규모 학교들의 다양한 고교학점제 운영 사례와 지원 정책을 살펴보고 전문가 논의를 통해 농어촌 소규모학교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13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한국교육개발원 주최로 개최됐다. ‘농어촌 소규모 학교의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발표한 강장원 전남 보성고 교사는 학생의 선택보다는 교내 교사 배치 상황을 가장 먼저 고려할 수밖에 없는 점, 교외 강사 채용이 어려운 점, 다양한 과목 개설에 따른 수강생 수 부족으로 등급이 미산출되거나 이에 따른 대입의 불이익이 우려되는 점 등을 대표적인 어려움으로 꼽았다. 이에 보성고는 학교 교육과정을 개정해 생명과학Ⅰ, 생명과학Ⅱ, 생활과 과학, 과학사, 융합과학 등과 같이 동일 전공계열의 과목 개설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해결책을 모색했다. 또 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편성된 과목은 일과 중 공동교육과정 참여를 통해 과목 선택을 보장하고 그렇지…
2022-10-14 10:50학부모 10명 중 9명은 초등학교 입학 전 자녀에게 한글 공부를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에서 한글을 완성시키는 취지의 ‘한글 책임교육’이 무색하다는 지적이다.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2020년 11월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랩에 의뢰해 미취학 아동(5∼7세), 초교 1학년, 초교 3∼6학년 자녀를 둔 부모 1000명씩 총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가 최근 공개된 가운데, 미취학 아동 학부모 중 ‘현재 한글 교육을 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은 87.2%였다. 자녀 연령별로는 7세 학부모(92.2%)가 가장 높았다. 6세 학부모는 88.2%, 5세 학부모의 81.0%였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가 92.7%, 서울이 92.2% 순이었다. 한글 책임교육에 대한 인지도는 관련성이 없었다. 한글 책임교육을 알고 있다고 답한 218명 중 ‘한글 교육을 한다는 학부모’는 92.2%로, 한글 책임교육을 모르는 상태(782명)에서 ‘한글 공부를 시킨다는 학부모’(85.8%) 비율보다 높았다. 초교 1학년 학부모들은 88.0%, 3∼6학년 학부모들은 89.4%가 입학 전 자녀에게 한글을 가르친 것으로 조사됐다. 취학 전 한글 교육 경험이 있는 부모 중…
2022-10-13 08:32전문대학의 학위과정 외국인 유학생 수가 올해까지 6년 동안 연평균 30% 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일반대학(4년제)에서 학위를 취득하려는 외국인 유학생이 감소세인 것과 대조적인 결과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이하 전문대교협) 국제협력실이 2022년 고등교육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4월 기준으로 전문대학 학위과정 외국인 수는 9905명으로 집계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지난해(9017명)보다 9.8% 늘어난 규모다. 전문대학 유학생 수는 최근 6년간 꾸준히 늘어 연평균 3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가 유지된다면 2026년에는 한해 유학생이 약 3만2000명에 이를 전망이다. 반면 일반대학 학위과정 유학생은 2020년 10만6243명에서 2021년 7만820명, 2022년 6만9605명으로 감소세다. 어학연수와 교환학생 등 연수과정까지 합한다면 전문대학 외국인 유학생 수는 총 1만4512명이다. 이는 국내 전체 고등교육기관 유학생 규모(16만6892명)의 8.6%에 해당한다. 전체 133개 전문대학을 기준으로 평균 유학생 수를 따져보면 한 학교당 학위과정에 74.4명, 연수과정에 34.2명이 재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대학…
2022-10-12 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