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화 충남고 수석교사가 교육담론집 ‘알파스쿨’을 출간했다. 지난 30년간 교직에 몸담으면서 써내려갔던 글과 언론 기고 글을 한 권에 소개한다.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과 함께 하면서 겪었던 경험과 생각을 가감 없이 글로 표현했다. 자유학기제, 소프트웨어교육, 인성교육, 대학 입시 등 우리나라 교육 현안에 대한 이야기도 담겼다.
2016-04-21 16:46미국 정부가 학생 평가 방법을 개선하기 위해 재정 지원에 나섰다. 미 교육부는 15일 ‘학력평가 개선 보조금’으로 900만 달러(약 102억 원)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표준화된 평가 대신 주(州) 정부가 지역 여건, 학생 수준 등을 고려해 새로운 평가 항목이나 방법, 결과 활용 방안 등을 개발할 경우, 심사를 통해 보조금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평가의 타당성·신뢰성 제고, 다양한 방법과 자료를 통한 학업성취 측정, 학생의 진척 상황 기록 등 학업성취도를 높이는 평가로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이는 지난 6년 간 ‘낙오학생방지법’에 따라 불필요하게 늘어난 평가 횟수를 줄이고 객관식 평가에서 벗어나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높이는 서술형 평가로 전환하자는 취지도 담고 있다. 이번 보조금 지원책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평가 실행 계획(Testing Action Plan)’의 일환이다. ‘평가 실행 계획’은 표준화 평가에 할애되는 시간을 줄이고 각 주와 교육자치구가 부담은 줄이면서 질 높은 평가를 자체 개발하도록 지원하려는 목적에서 시작됐다. 당시 오바마 대통령은 “학력평가가 교수·학습을 촉진시키고, 학생과 학교의 전반적인 상태를 측정
2016-04-21 16:39초등교사 커뮤니티 인디스쿨 ‘놀이샘’ 보드게임 교육에 접목… 나눔 연수도 “생활지도, 수업 흥미 높이는 데 효과” 지난 16일 오후 서울 마포의 한 모임 공간. 삼삼오오 모여 앉은 교사들은 동그란 카드를 손에 쥐고 머리를 맞댔다. “거북이.” “높은음자리표.” 책상에 놓인 카드와 자신의 카드를 비교해 모양이 같은 그림의 이름을 크게 외쳤다. 이름을 외친 후에는 카드를 버렸다. 가장 먼저 카드를 버리는 사람이 이기는 보드게임이었다. 게임을 진행하는 내내 교사들은 학생이 된 듯 함성을 터뜨리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간발의 차이로 이기지 못한 사람은 아쉬운 마음에 탄식을 내뱉었다. 초등학교 교사 커뮤니티 인디스쿨 ‘놀이샘’의 보드게임 나눔 연수 현장이다. 연수를 맡은 정유화 서울은로초 교사는 “동물의 분류 등을 가르칠 때 활용할 수 있는 보드게임”이라고 설명했다. 놀이샘이 마련한 올해 첫 나눔 연수에는 초등 교사 30여 명이 참석했다. 다양한 보드게임을 소개하고 학교 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했다. 이건우 서울중평초 교사는 “보드게임 하면 우리나라에선 아이들이 갖고 노는 장난감 정도로 여기지만, 외국에서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취미로 인식한다”면서 “게임…
2016-04-21 15:25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는 오는 6월 12일 이화여대에서 ‘제3회 청소년 통일 공감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교총과 통일부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우리 청소년들이 균형 잡힌 통일의식을 갖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다. 전국 초등 4~6학년생과 중·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초등학생 부문의 토론 주제는 ‘통일은 반드시 해야 한다’이다. 중학생 부문은 ‘통일 준비를 위해 정규 교육과정에 통일 교과를 신설해야 한다’, 고등학생 부문은 ‘북한의 비핵화는 남북 협력의 전제조건이다’를 주제로 토론이 이뤄진다. 참가 접수는 다음 달 10일부터 학교 급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참가신청서는 청소년통일공감대토론회 카페(cafe.naver.com/tongildebate)에서 내려 받으면 된다.
2016-04-21 15:23한국중등수석교사회는 15일 충북 속리산 로얄호텔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전국 집행부 및 17개 시·도 임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17개 시·도회 임원과 전국 집행부 임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옥영 한국중등수석교사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제5대 집행부가 출범한 후 첫 행사인 워크숍에 참석하기 위해 먼 길 마다하지 않은 수석교사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면서 “수석교사 제도는 교육의 심장을 뛰게 한 원동력인 만큼 집행부는 수석교사들을 돕기 위해 끝없이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찬수 교총 회장 직무대행은 축사에서 “수석교사제는 지난 30년간 교총이 법제화를 추진한 결과물”이라면서 “이 제도가 학교 현장에 정착하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은 시·도 임원간 정보를 교류하고 전국 집행부의 사업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석교사 제도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백성혜 교원대 교수의 ‘융합교육연구소의 연구 방향과 수석교사의 역할 및 지원’ 특강도 진행됐다.
2016-04-21 15:234월 14일부터 계속되고 있는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과 남미 에콰도르에 강진이 잇따라 발생함으로 우리에게도 ‘지진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14, 16일 규모 6.5와 7.3의 강진이 덮친 구마모토현에선 1000여 명의 사상자와 20여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에서 발생한 것 중 가장 강력한 지진이다. 더욱이 같은 환태평양 조산대 국가인 에콰도르에서도 16일 1979년 이후 최고로 센 규모 7.8의 강진으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에 대응하고 있다. 지진 전문가들은 ‘초대형 지진 도미노’의 전조가 아닌지 경계하고 있다. 일본과 동남아, 태평양 군도, 알래스카, 북·남미 해안으로 이어지는 ‘불의 고리’인 환태평양 조산대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인 강진이 극성을 부리고 있어서다. 14일 밤 구마모토 지진을 전후로 필리핀과 바누아투공화국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연쇄 지진이 발생하고 있으니 말이다. 다행히 한반도는 불의 고리에서 벗어나 있고, 그간의 피해도 경미하다. 하지만 지진 발생 빈도는 잦아지고 있다. 80년대 16건에서 2000년대 44건으로 늘었고, 2013년 한 해에만 91건이 발생했다. 올해도 17건
2016-04-21 11:22봄이 생동하는 계절이 되니 일월저수지를 산책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점심시간에는 인근에 있는 직장인들이 점심을 먹고 나서 산책을 즐긴다. 요즘 가장 많이 보이는 사람은 반려견 산책객이다. 하루 종일 집안에 갇혀 지내던 개를 데리고 나와 운동을 시키는 것이다. 명색이 주인이지 대개의 모습은 주인들이 개에 의해 끌려다니는 모습이다. 그 만치 개가 나들이를 좋아하는 것이다. 내가 구운동에 정착한 것은 결혼하고 나서 1991년이다. 셋방살이 1년을 하고 아파트 분양을 받은 것이 00아파트다. 저수지가 바라다 보이는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로 이사 온 것은 2005년이다. 그러니까 일월저수지를 본격적으로 가까이 한 것은 10년이 넘는 것이다. 직장생활을 할 때 일월저수지를 찾은 것은 주 1회나 격주 1회 정도였다. 저수지가 가까이 있지만 막상 산책을 하려면 마음을 먹고 외출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1인 산책보다는 부부산책이 좋기에 항상 아내를 대동한다. 산책하면서 부부간 직장에서 있었던 일을 주고받으며 건강도 다지고 부부애를 돈독히 하는 것이다. 일월저수지를 산책하면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을 떠올려 본다. 아마도 몇 년 전이었을 것이다. 어미 오리 한 마리가 새끼오리
2016-04-21 11:22봄비가 내린다. 온도가 많이 올라갔다. 봄기운을 느낄 수가 있다. 더러운 먼지를 말끔히 씻어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으랴! 비록 출퇴근하는데 어려움이 많지만 봄비는 만물을 소성케 하니 반갑게 맞이하지 않을 수 없다. ‘순정한 열정’이라는 글을 읽었다. 감동이 되었다. 우리에게도 크고 작은 도전을 안겨 주었다. “내 어머니 그레니 브랜드는 정말 우아하고 사랑스러운 분이었다. 그러나 인도에서 겪은 장티푸스, 이질, 말라리아와 같은 질병들은 어머니의 신체를 마르게 했다. 어머니는 75세가 되던 해 남 인도에 위치한 어느 산에서 일하던 중에 그만 넘어져 엉덩이가 부서지는 사고를 당했다. 다음 날 인부들이 발견할 때까지 어머니는 땅바닥에 누운 채 고통으로 밤을 새워야 했다. 그럼에도 어머니는 병자를 치료하며 사람들의 썩은 이를 뽑아 주기 위해 계속을 말을 타고 다니면서 낯선 외딴 마을에서 잠을 잤다...” 이 글이 우리 선생님들에게 주는 교훈이 있었다. 사명의식이 투철했다. 목숨이 살아 있는 동안 자기의 사명이 무엇인지 알고 그 사명을 안고 달리고 또 달렸다. 75세의 나이에, 병든 몸에도 자기의 사명을 그치지 않았다. 좋은 환경이 아니고 조건이 아닌데도 병자를 치료하
2016-04-21 11:22담양금성초(교장 이성준)는 활성화 단계에 이른 자치활동을 보다 더 교육적이고 심도 있게 운영하기 위해 지난 4월 20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전문가를 초빙하여 컨설팅 시간을 가졌다. 무지개학교로서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1학년부터 6학년 전교생이 참여하는 다모임 활동을 강화하여, 월 2회에 걸쳐 두레별로 활동 주제를 정하고 실천하여 자치 능력 향상에 힘써 왔다. 새 학년도 학사 일정에도 학생회 임원과 학부모 대표가참여하여 의견을 내놓을 만큼 교육공동체의 모습을 갖추는 데 노력하고 있다. 운동회나 뒤뜰야영, 현장체험학습(수학여행) 등, 다양한 학교 행사에 학생다모임과 두레 별 의견을 반영하여 학교의 주인의식도 높아지는 효과를 가져왔다. 전교생이 여섯 두레의 회원이 되어서 자신들의 의견을 내놓고 토의하는 동안 의사소통능력이 향상되고 선후배 간에도 친밀감이 형성되어 교우관계도 좋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컨설팅을 맡은 김민수 선생님(전남무지개학교지원센타)은 금성초의 자치활동 운영 전반에 걸쳐서 사전조사 내용을 중심으로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선생님들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바람직한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모색하였다. 무지개학교를 중심으로 일반화된 학생다모임은…
2016-04-21 11:22人生의 봄날은 늘 있는 게 아니다. 순간을 즐기지 못하면 봄날은 영원히 오지 않는다. 봄이다. 보라고 봄이다. 아프지 않고 피는 꽃은 없다. 아프지 않은 사람도 없다. 슬프지 않은 人生이란 없다. 그래서 生은 아름다운 거다. 눈물이 있어서 아름다운 거다. 꽃아! 너도 한 철 나도 한 철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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