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중학교 영어 교과서는 획일적 구성으로 학생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정윤씨가 최근 성균관대 교육대학원에 제출한 석사학위 논문에 따르면 한국 영어 교과서는 천편일률적 짜임새와 읽기·문제풀이 위주의 과거 방식을 답습, 학생들의 흥미를 떨어뜨리고 있어 전반적인 개선이 요구된다는 것. 제7차 교육과정에 의해 제작된 중1 교과서 5종과 일본의 중1 교과서 5종을 비교분석한 결과, 서 씨는 “일본 교과서는 시작 부분에 등장인물을 소개하고 이들이 한 단원에 걸쳐 자신의 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서술해가는 등 유기적 구성으로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 A교과서는 만화 캐릭터를 적절히 이용하고, 각 단원을 한 편의 이야기를 가진 만화책 형식으로 구성해 재미를 더하고 있는 반면 우리 교과서는 매 단원이 대화-읽기-복습 등 일정한 형식에 따라 단절적으로 구성돼 획일적이라는 느낌을 준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부록의 경우도 일본 교과서는 색채감 있는 사진과 그림을 사용해 시각적 효과를 강조했으나 우리는 진단평가 등 문제풀이에 중점을 둬 흥미를 유발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분량 면에서도 두 나라 교과서는 차이가 많다.…
2005-08-17 12:49칭찬은 동기를 부여하는 강화물 칭찬남발은 오히려 역효과 불러 일반적으로 칭찬하면 칭찬할수록 더욱 더 잘 하는 동기를 부여하는 것을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라고 합니다. 학문적으로는 나를 존중하고 나에게 기대하는 것이 있으면 기대에 부응하는 쪽으로 변하려고 노력하여 그렇게 된다거나 또는 교사의 ‘관심’이 학생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요인이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버드 대학의 로젠탈(R. Rosenthal) 교수가 이를 입증하는 실험을 하여 ‘로젠탈 효과’라고도 합니다. 칭찬이라든가 관심, 용돈 등은 심리학적으로 보면 행동을 통제하는 수단이 됩니다. 바로 강화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 사정상 올바른 행동을 했다 하여 매번 강화를 줄 수는 없습니다(이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막상 실험을 해보니 노력에 비해 효과가 가장 떨어지는 방법이었습니다). 따라서 적당한 방법(강화계획)을 찾아야 합니다. 어떤 강화계획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행동은 여러 가지로 달라집니다. 그러므로 어떤 행동을 요구하느냐에 따라 방법을 달리해야 합니다. 강화계획에는 네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고정간격입니다. 이것은 일
2005-08-17 09:37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해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교육방송(EBS)의 수능 강의를 연계하고 있는 만큼 마지막 남은 100일간 EBS 수능강의에 대한 효율적인 마무리 학습이 필요하다. EBS는 9월까지 중위권 수험생을 대상으로 단원별 핵심을 정리해주는 '10주 완성 수능 특강'과 최상위권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최신유형 위주 최고 난이도 문제풀이 과정인 '고득점 실전 문제풀이' 등을 위성케이블 채널인 EBS 플러스1과 인터넷 전용 사이트(www.ebsi.co.kr)를 통해 제공한다. 상위권 수험생이 평소 취약한 분야를 집중적으로 보완할 수 있도록 현대문학 압축파일, 고전문학 고수되기, 기출문제 철벽수비, 쓰기.어휘.어법 급소공략, 만점 완성 미.적분, 수능1등급 영문법, 서머 리딩 스페셜 등 특성화된 '단기 완성 특강 시리즈'도 선보인다. 중하위권 학생들을 위해서는 수능시험 영역별 기출문제 가운데 오답률이 높았던 문항을 풀면서 오답을 피하는 방법을 소개해 주는 '수능 kNOw 오답' 강좌가 준비돼 있다. 또 9월부터 11월까지는 수능시험과 거의 유사한 난이도 및 유형으로 개발한 '파이널 실전 모의고사'(중급), '만점 마무리'(고급), '요약 마무리 최종 특강'(중.
2005-08-14 08:05이제 2006학년도 수능 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금쯤 수험생들은 그 동안 공부한 내용을 점검해보고 앞으로 남은 기간의 마무리 학습계획을 세워야 하는 시점이다. 수능 공부에서 지금부터는 본격적으로 실력이 향상되는 시기다. 그동안의 모의고사 성적에 너무 실망하지 말고 앞으로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지금부터 어떻게 공부하느냐가 수능 시험의 성패를 좌우한다. 앞으로의 학습 대책에서는 다음과 같은 일반적인 마무리 학습 대책과 본인에게 적합한 학습방법을 찾아 남은 기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면 될 것이다. ◇수능의 각 영역별 비중을 고려, 학습 전략을 세워라 = 수능시험이 선택형이 되면서 지망 대학의 모집 단위에서 반영하는 영역만 공부하면 되게 됐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지망 대학군을 3∼5개 정도 선정, 지망하는 대학이 반영하는 영역 중심으로 공부를 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서울대 등 일부 상위권 대학들은 체제를, 나머지 대부분의 대학들은 체제를 채택하고 있다. 대학의 모집 단위별로 보면 상당히 다양하게 반영한다는 것도 알 수가 있다. 따라서 모의고사 성적을 영역별로 분석, 취약한 영역에 대해 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이사는
2005-08-14 08:04‘자주평화통일을 위한 8․15 민족대축전’이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축전에는 북측 대표단 180명과 남측 대표 400명, 해외동포 250명 등이 참가해 통일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14일 오후 5시 상암경기장 앞 삼거리에서 민족대행진 행사를 가지는 것을 시작으로 막이 오르는 이번 축전에서는 민족화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같은날 상암경기장에서 개막식과 8․15남북통일축구경기가 있을 예정이고, 15일에는 장충체육관에서 본행사인 8․15민족대회가 열린다. 특히 이날 참가자들은 서대문형무소 참관을 통해 독립정신을 되새겨보는 기회를 갖게 되며, 민족단합체육유희경기, 축하공연 등 즐거운 시간을 가지게 된다. 16일에는 교육 등 각 부문별 행사, 국회의장 초청 오찬, 겨레말큰사전 편찬 보고대회 등을 갖고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폐막식을 갖는 것을 공식행사를 마치게 된다. 마지막날인 17일에는 창덕궁, 행주산성 등을 참관하게 되며, 오후에 북측대표단은 인천공항을 통해 평양으로 돌아간다. 한편 개막식 및 폐막식, 축구경기는 일반인들도 참관할 수 있다. 기타 변경사항이나 자세한 행사 내용은 민화협 홈페이지
2005-08-13 10:33한국아동음악상 운영위원회(위원장 김동진)는 제29회 한국아동음악상 후보자를 추천받고 있다. 추천대상은 창작, 연주, 교육, 연구 분야에서 어린이를 위한 음악활동에 업적이 두드러진 자이며, 마감은 27일까지다. 추천서는 초등음악연구회 홈페이지(www.reme.or.kr)에 다운받으면 되고, 자세한 내용은 02)533-9732로 문의하면 된다.
2005-08-13 10:25대학생들은 고교때 배운 국어와 영어는 일상생활이나 대학 전공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수학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고려대 홍후조(교육학과) 부교수가 발표한 '대학전공학습을 위한 고교에서의 선수학습과목에 대한 대학생의 인식 조사'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일상생활과 전공공부에 가장 도움이 되는 고교 교과목으로 국어와 영어가 꼽혔다. 전공에 도움이 되는 고교 교과목 5개를 중복으로 답하라는 질문에 인문계열(인문ㆍ사회ㆍ교육) 학생은 국어-영어-역사 순으로 답했고 예체능계 학생은 영어-국어-음악이라고 응답했다. 다만 자연계열(자연ㆍ의학ㆍ공학) 학생은 영어-수학-화학이 전공에 도움이 된다고 답해 차별성을 보였다.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과목으로는 인문ㆍ자연ㆍ예체능 계열을 가리지 않고 영어-국어 순으로 답했다. '고교에서 이수한 교과가 대학전공 학습에 선수학습으로 충분한가'라는 질문에 '매우 충분'(1.6%) 또는 '충분'(20.3%)이라는 답보다 '매우 부족'(10.5%)과 '부족'(24.8%)이 13.4%포인트 높았다. 홍 부교수는 "국어ㆍ영어와 함께 3대 과목이라고 불리는 수학에 대해 자연계열 학생을 제외한 응답자는
2005-08-10 12:452006학년도 수시 1학기 논술고사에서 본고사형 문제가 출제됐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9일 몇몇 대학의 논술문제 일부와 유형이 공개됐다. 공개된 문제는 해당 대학 관계자와 사설입시기관이 파악한 내용으로 논술고사에 출제된 모든 지문과 문항이 담겨 있지는 않지만 전체적인 출제 유형과 경향을 짚어볼 수 있다. 다음은 대학별 수시1학기 논술고사 문제와 유형. ▲ 이화여대 = 문ㆍ이과계열 공통 수리논술문제로 삼각비의 정의를 이용해 남산타워의 높이를 구하는 방법과 연관된 문제가 출제됐다. 일정 높이에서 해발고도를 알고 있을 때 각도를 이용해 남산타워 높이를 계산하는 방법을 설명하라는 것. 또한 몇가지 조건을 주고서 이를 이용해 남산타워의 높이를 구할 수 있는지 여부를 논하라는 문제도 출제됐다. 이외에도 확률, 집합, 수열 등의 교과과정에서 출제가 주로 이뤄졌으며 자료분석형 문제로 '표'를 자료로 제시한 뒤 각 문항마다 조건에 맞게 재분석을 요구하는 문제도 나왔다. ▲ 서강대 = 영어혼합형 논술은 지난해와 동일한 유형으로 출제됐다. 논술유형은 3가지 형태로 지문 해석을 요구하는 '직역형태', 영어제시문을 300∼400자로 정리하는 '요약형태', 지문의 핵심적인 내용
2005-08-09 17:16
정치적 목적 과거청산, 또 다른 청산 대상 될 수 있어 獨·佛 과거청산 통해 나치 가담·동조자 면죄부 부여 해방 60년. 우리 사회는 지금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 일제 강점하 진상규명위원회 등 일제시대의 기억을 복원하고 성찰하는 ‘과거 청산’작업이 한창이다. “과거의 비인적인 행위를 기억하지 않으려는 사람은 새로운 감염의 위협에 쉽게 노출된다”는 독일 전 대통령 바이츠제커를 인용하지 않더라고 ‘친일’은 제대로 집고 넘어가야할 문제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과거 청산’이라는 행위 자체가 새로운 청산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 그 문제가 있다. 영국의 소설가 조지 오웰이 말 한대로 “과거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하고, 미래를 지배하는 자가 현재를 지배”하기 때문이다. ‘세계의 과거사 청산'(푸른역사)은 이렇듯 국가의 선별작용을 통해 잊혔던 기억을 복권하는 '선택적 기억'의 유혹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안병직 서울대 교수 등 11인이 쓴 이 책은 독일 프랑스 스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르헨티나 칠레 러시아의 과거사 청산을 추적, ‘ 모델로 삼을 수 있는 과거사 청산의 준거나 모델은 없다’는 결론을 이끌어내고 있다. 모범적 과거청산사례로 알려진…
2005-08-09 15:41‘고교-대학 연계 대입전형’을 희망고교부터 2008 입시에 적용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교육연구개발 연계체제(ER&D Network) 운영 사업을 위해 새로 발간한 ‘이슈페이퍼에’서 정광희 KEDI 대입·교육과정 연구실장은 ‘2008 대입안 성공적 정착을 위한 조건’이란 주제의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실장은 “이 전형은 지필시험 결과만이 아니라 고교에서 경험한 다양한 교육활동과 그 성취 결과(포트폴리오, 실험노트, 작문노트, 프로젝트활동 등과 그에 대한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라며 “고교의 교육적 기능 회복과 대학의 적격자 선발이라는 두 가지 목적 달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전형”이라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또 최근 대입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정부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장기적 관점에서 대입철학을 정립, 일관성 있게 정책을 추진할 것 △학업성취 평가위원회(가칭), 학생부 기록·보고 위원회(가칭) 등을 구성, 학생부 충실화를 실질적으로 지원할 것 △고교-대학간 만남의 장을 개설, 상호신뢰가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중재역할을 할 것 등을 제안했다.
2005-08-09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