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이 ‘다듬은 말 알리기 만화 공모전’을 개최한다. 변화하는 매체 환경에 맞게 다듬은 말(순화어)을 친근하고 재미있게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 중고등부(중·고등학생 및 해당 연령대의 청소년)와 대학·일반부 부문으로 나뉘어 개인 또는 4명 이내의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주제는 △우리말 다듬기(국어 순화)의 필요성 △국립국어원의 다듬은 말 소개 △국립국어원의 국어 순화 관련 누리집(두 군데) 소개 등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공모 신청서 파일과 작품 파일을 오는 11월 16일까지 국립국어원 만화 공모전 담당자 메일(malteo@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각 파일은 CD나 DVD에 저장해 등기 우편으로 보내도 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국어원 공공언어과 만화 공모전 담당자(02-2669-9653, 9738)에게 문의하면 된다.
2015-10-15 18:31“음악을 좋아했어요. 음악을 가르치면서 아이들의 마음이 치유되고 바람직한 모습으로 변화하는 것을 지켜봤죠. 보람을 느꼈습니다. 최고의 음악선생님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교사를 천직으로 알고 평생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 몰두했던 김태호 전 부산 연산초 교사. 그는 40년간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음악 지도에 열정을 쏟았다. 그리고 지난해 8월 정년퇴임했다. 비록 교단에 설 수는 없지만, 그의 가르침은 현재진행형이다. 김 전 교사는 2013년 부산 반송지역 초등학교 4곳에 재학 중인 학생 40여 명으로 구성된 ‘징검다리합창단’을 창단했다. 상대적으로 교육 기회가 부족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서였다. 그는 “진정한 하모니는 서로 어우러져야 만들 수 있다”면서 “합창의 아름다움은 배려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합창은 아이들의 다친 마음을 치유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잃어버렸던 자존감을 찾고 남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기도 하죠. ‘튀는 나, 튀는 너’보다는 ‘어울리는 우리’가 돼야 하모니를 이루고, 노래를 배우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감동을 받을 수 있어요. 합창을 통해 아이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싶었습니다.”…
2015-10-07 10:382015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이 오는 17일 대전 엑스포시민광장과 한빛탑광장, 원도심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 대전광역시가 주최하고 대전마케팅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과학과 문화의 융합! 미래를 엿보다’를 주제로 열린다.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에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우선 주제전시관에선 수많은 LED 구슬이 만들어내는 패턴그래픽쇼를 감상할 수 있다. 과학이 만들어낸 빛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웨어러블 기기부터 3D 프린팅 체험까지 ICT 기술을 체험하는 ICT 체험존, 로봇 기술과 드론을 경험하는 로봇&드론존,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상을 바꿀 10대 IT 혁신 기술을 소개하는 유네스코 세계 10대 IT 혁신기술전 등 전시가 마련된다.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와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위대한 과학 놀라운 실험 △스포츠 과학놀이터 △어린이 수학놀이 체험 △원자력에너지 전시체험 △노벨 수상자 및 과학 석학 초청 강연 △사이언스 콘서트 등 입맛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체험 행사에 참여하는 학생에게는 창의적체험활동 확인서를 준다. 페스티벌은 10월 21일까지 계속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djsf.kr)에서 확
2015-10-07 09:39인천교총이 지난달 25일 인천시교육청과 2015학년도 교섭·협의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조인식은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한 ‘교원 지위 향상을 위한 특별법’ 제11조와 ‘교원 지위 향상을 위한 교섭·협의에 관한 규정’ 제4조에 따라 마련됐다. 인천시교육청은 교원의 업무 부담 경감을 위해 정원과 예산 범위 내에서 교무행정실무원 배치에 노력하기로 했다. 또 학교에 해당사항이 없는 공문에 대해서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보고를 생략하도록 공문에 표시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양측은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근무 여건 개선 등 총 75개항에 최종 합의했다. 박등배 인천교총 회장은 “인천시교육청과 소통하고 협력해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청연 인천시교육감도 “이번 조인식을 계기로 교권이 신장되고 근무 여건이 개선돼 교원들이 학교 현장에서 열정적으로 교육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5-10-07 09:38홍의장군, 곽재우가 뮤지컬로 다시 태어났다. 여느 뮤지컬과 다르게 ‘마당놀이’처럼 관객들의 참여로 극을 전개하는 한국형 뮤지컬이다.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몸을 바쳤던 곽재우 장군의 정신을 담아냈다.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 ‘2015년 전국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우수 공연 프로그램으로 선정, 무료 공연에 나선다. 오는 16일에는 경북 예천군문화회관 공연장에서, 다음달 30일엔 경남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15-10-07 09:37이효환 경남 창원기계공고 교장이 지난달 23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전국공업고등학교장회 임시이사회에서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 신임 회장은 경남교육청 장학사, 삼천포공고·김해생명과학고 교장을 지냈다. 전국공업고등학교장회는 공업교육 연구와 정보 교환, 공업교육의 발전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임기는 10월 1일부터 2년이다.
2015-10-07 09:36김숙희 전남 삼호고 교사가 제3회 심훈 전국시낭송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김 교사는 지난달 19일 충남 당진에서 열린 ‘제39회 상록문화제’ 부대 행사로 마련된 시낭송대회 본선에서 신석정 시인의 ‘차라리 한 그루 푸른 대로’를 낭송했다. 그는 “시 낭송 지도법을 체계적으로 배워 교육 현장에 시 낭송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5-10-07 09:35대구 경찰서 배치된 김효인 순경 학교폭력 방관자에 관심 갖게 돼 “아이들 목소리 듣는 어른 되고파 학교 안팎으로 도움 손길 내밀 것” “학창 시절, 우리 사회는 힘이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약자의 목소리,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어른이 되는 게 꿈이었죠. 경찰관이 떠올랐어요. 대학 졸업 후 학교전담경찰관을 특별 채용한다는 소식을 접했고 망설임 없이 응시했어요.” ‘학교전담경찰관’ 특채 1기가 7일 현장에 투입됐다. 경찰은 지난해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의 하나로, 아동·청소년·심리·상담·교육 학사 이상을 소지한 81명을 학교전담경찰관으로 선발했다. 이들은 8개월 동안 중앙경찰학교의 신임 순경교육과 분야별 실습을 거친 후 일선 경찰서로 배치됐다. 학교폭력 예방과 신고 접수, 사건 처리, 사후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경찰은 오는 2017년까지 총 243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김효인 순경은 대구 달성경찰서로 발령 받았다. 현장에 투입된 지 채 한 달이 안 됐지만, 눈코 뜰 새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매일 아침 등굣길에 학교폭력 캠페인을 벌이고 학교폭력 예방 강의도 나선다. 학교폭력위원회에도 참석하고 학교 밖…
2015-09-23 20:01대한핸드볼협회는 오는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SK 핸드볼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핸드볼학교’를 연다. 전 국가대표 선수, 지도 경력을 가진 스타플레이어들이 핸드볼 꿈나무와 동호인을 직접 지도한다. 엘리트 선수 육성에 초점을 맞춘 기존 프로그램과 달리 누구나 핸드볼을 즐길 수 있는 저변을 확대하는 게 목적이다. 프로그램 기획부터 지도까지 맡고 있는 임오경 서울시청 감독은 “소속 선수를 지도하기에도 바쁘지만, 휴일 하루를 투자해 핸드볼의 매력을 전할 수 있다면 기꺼이 참여하고 싶다”면서 “첫 수업 후 ‘재미있다’는 참가자들의 반응에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핸드볼 학교는 핸드볼 교실 외에도 △스타플레이어 사인회·팬 미팅 △올림픽공원 올레길 투어 등 참가자들의 수준과 니즈를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조은희 저변확대 이사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일이라는 목표 의식을 갖고 열심히 준비했다”면서 “엘리트 스포츠와 생활체육이 만나 윈윈하는 성공 사례로 자리 잡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2015-09-23 19:59초등에서 중등교사로, 9년간 일본 파견 근무 특수교육 전공하며 ‘기다림’의 교직철학 생겨 전교생에 편지 써 전달…친근한 교장 선생님 이사만 열다섯 번…“감내해준 아내에게 감사” 인생 2막 기대 돼…“매일 한 편씩 글 쓸 것” “퇴임하던 날요? 홀가분했죠. 아쉽거나 섭섭한 기분도 없었습니다. 길었던 교직생활을 큰 사고 없이, 후회 없이 마무리 지었다는 안도감이 더 컸어요. 퇴임이 끝은 아니잖아요? 강의 활동도 하고, 글 써서 책도 내고 싶고…. 할 일이 너무 많아요!” 김광섭 전 전남 순천동산여중 교장은 최근 42년 5개월의 교직생활을 마치고 퇴임했다. 지난달 28일 퇴직교원 훈‧포장 전수식에서 황조근정훈장도 받았다. 이제는 쉬어가도 좋으련만 그는 여전히 학생들 곁을 떠나지 않고 있었다. 동산여중에서 일주일에 2시간 씩 일본문화교류 특강을 맡게 된 것. 8일 학교에서 김 전 교장을 만났다. 인터뷰를 위해 야외 벤치에 앉자 교실에서 내다보고 있던 학생들이 장난기 가득한 목소리로 물어온다. “옆에 누구예요?”, “쌤 뭐하세요?” - 보통 교장선생님 하면 근엄하고 어려운 이미지인데, 학생들과 상당히 친하신 모양입니다. “재임시절 아이들 한명 한명에게 직접
2015-09-23 1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