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사는 재일동포는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재일동포의 경우 한국어 공부하기가 쉽지 않다. 교육기관도 거의 없기에 자녀가 한국어를 배우려면 부모의 적극적인 지도가 필수적이다. 그 자녀 자신은 일본에서 살기에 한국어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무엇보다도 동기부여가 어렵다. 따라서 어떻게 하면 흥미를 지속시키면서 한국어를 배우도록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인가는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한국어와 일본어의 유사한 단어는 물론 한자어로부터 파생된 다양한 한국어를 접함으로 양국의 언어에 대산 저항감 없이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이에 필자는 강의를 마치고 강의에 대한 소감을 정리하여 보았다. 이같은 작업을 통하여 제한된 시간에 어떤 점을 더 보완하여 다음 시간의 수업으로 연결시킬 것인가를 꾸준히 반복함으로 수업의 질이 높아질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롭게 접근한 정보를 활용하여 가면서 실제로 어떤 점이 개선되어야 할 것인가를 발견하는 것이 가르치는 사람으로서의 책임을 완수하는 일이다. 도쿄한국학교가 2017년 교육부가 지정한 재외한국학교 교수학습자료 개발 부문에 선정되어 ‘재미있고 쉬운 樂習(즐겁게 배우는)한
2017-10-10 09:35
"일본의 축제, 주민 중심으로 공동체 결속 다져" "학교도 참가하여 애향심 기르는 태도" 길러 고국을 떠나 해외에서 생활하는 가운데 느끼는 것은 한일 상호간 국가 관계가 원만한 경우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최근처럼 한일양국 관계가 좋지 않고 힘든 경우에는 여러 면에서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초등부에서 고등부까지 1400여명이 재학중인 도쿄한국학교가(교장 김득영)신주쿠에 위치하고 있는 한국인 거주 지역의 문화중심 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도쿄한국학교 고등부 학생들은 신주쿠 오쿠보 지역축제 선두대열에 참여하게 된다. 이 행사에 한국의 상징인 부채춤을 선보이기 위하여 오후 수업이 끝나고 운동장에서 연습이 한창이다. 필자는 한국어 교수법 강의를 마치고 나오는 중 학생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우리 나라 축제가 대부분 외부에서 가수를 불러오거나 의식 중심의 행사라면 일본의 경우는 지역 주민들이 다수 참여하여 지역 공동체의 발전을 도모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면에서 우리와는 다르다. 그리고 학생들도 꾸준히 지역 축제에 참가하여 동참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 이같은 활동을 통하여 지역에 대한 애착심과 애향심을 길러가고 있다.
2017-10-10 09:35
여행은 가끔 지친 피로를 풀 수 있기도 하지만 많은 것을 보고 깨달음을 주는 자극을 한다. 일본 나리타국제공항이 위치한 치바는 도쿄의 관문 역할을 하는 곳으로 철도교통이 매우 발달한 곳이기도 하다. 예전에 비하여 치바역사가 큰 규모로 신축되었으며, 역사 안에는 쇼핑을 할 수 있는 가게들이 다양하기도 하고 많아졌다. 9월 27일 오후 치바역에 도착하니,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철도와 버스 승강장에는 줄지어 늘어선 모습이 쉽게 들어온다. 더욱 눈에 띄는 것은 역에서 바로 내려 버스를 탈 수 있는 승강장으로 연결이 잘 되어 있다. 비가 와도 탑승에 전혀 문제가 없으며, 장애를 가진 사람이나 노인들도 쉽게 버스를 탈 수 있도록 접근성이 뛰어난 것을 발견하였다. 이같은 역사의 디자인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사람들에게 편의를 고려하였기에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순천시의 경우 역사에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도 쉽게 접근하기 어렵다. 비가 와도 비에 젖을 수 밖에 없는 순천역사는사람 친화적 건물이 아니다. 공공시설이 모두 악자 배려로 변하는데 철도역사는 이에 둔감하다. 아무래도 바뀌어져야 할 것 같다. 이같은 문제를 제기하지 않아서 개선이 안 되는 것인
2017-10-10 09:35
지난달29일 저녁, 추석 선물로 합창의 진수를 맛보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다름 아닌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17 전국 시니어 합창 페스티벌’관람 기회를 얻은 것. 이 페스티벌은 전국 시니어합창단의 교류 및 클래식 음악인의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시니어합창단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음악축제의 장이다. 올해에는 서울, 경기, 강원, 전북, 대구, 광주, 대전 등지에서 10개 팀이 출연해 시니어 합창단의 기량을 선보였다. 우리 부부는 함께 초대를 받아 관람하였다. 여기서 사람의 소중한 인연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본다. 나는 수원예총이 주관한 수원예술학교 제19기 출신이다. 제20기 수강생들과는 포크댄스로 인연을 맺었다. 수강만 하고 귀가하니 인간관계 형성이 안 되어 출석률도 낮고 해 포크댄스를 제안했는데 수강생들에게 받아들여져 포크댄스를 즐기게 된 것이다. 포크댄스 후에는 점심도 함께 하니 정이 붙는다. 이 제20기 수료생 두 분이 수원 시니어합창단에서 활동 중이다. 한 분은 이웃 아파트에 살고 있어 가끔 만나기도 하고 카톡으로 서로 소식을 주고받는다. 텃밭도 가꾸고 있어 정보도 공유하고 생산한 농산물을 나누어 갖기도 한다. 이 분에게 한약액을 받아
2017-10-10 09:34송편은 우리나라 계절음식의 제일 첫손가락을 꼽을 수 있는 음식 중의 하나이다. 물론 전해오는 계절에 따라 절기마다 각기 다른 음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설날의 떡국, 대보름의 오곡밥과 부럼, 하드렛날의 볶은 콩, 유두에는 부침개(밀전병), 추석에는 송편, 동지에 동지죽 등 계절마다 제철에 나는 각종 곡식과 과일을 이용한 것들이다.그러나, 이 송편이 가장 원칙적으로 만드는 것은 어떤 방법일까 ? 내가 내 평생에 가장 멋있는 송편을 만들어 먹은 것은 1970년대 중반의 일이었다. 사실 나는 그때에는 무엇이 무엇인줄도 모른 채 그저 집에 있는 재료를 가지고 그냥 만들어 본 것이었는데, 그게 내 생애에 가장 멋있는 송편을 만들어 먹었던 것이었다.이 무렵 우리나라에서는 헐벗은 산을 사방사업을 하노라고 산에 있는 나무와 풀, 그리고 각종의 씨앗들을 수집하는 게 당시의 국민학교 어린이들에게 주어진 하나의 과제였었다. 심지어는 학교에서 어린이들을 데리고 산으로 나가서 아카시아와 잔디의 씨앗을 수집하기 까지 하였다.그렇게 산과 들을 헤매던 우리 반 아이들은 산에 가서 잔디 씨를 따다가 더워서 못 견디겠다고 저수지에 뛰어 들었다. 물론 이 저수지의 물은 그 깊이가 겨우 어린이
2017-10-10 09:17
나의 성향에 맞는 수업방법 찾아 삼만리 ‘읽기 영역(Reading Part)을 어떻게 지도할 것인가’를 고민하던 2015년, 비주얼싱킹 (Visual Thinking) 수업은 신선하게 다가왔다. 2014년부터 읽기 영역을 대본화하여 진행해 온 ‘촌극(skit)’ 발표 수업에 약간의 지루함과 힘겨움을 느끼고 있던 때였기 때문에 더욱 반가웠다. 비주얼싱킹을 수업에 적용하고 평가에 반영한지 벌써 만 3년을 향해 가고 있다. 초창기 비주얼싱킹에 생소하던 학생들과, 동학년·동교과 선생님들과의 갈등도 있었지만 하나씩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학생과 교사가 함께 성장하는 윈-윈(Win-Win)의 시간이 었다. 그동안 2번의 수정·보완을 거치면서 체계를 잡기 시작한 비주얼싱킹 수업 사례를 소개한다. 나의 비주얼싱킹 수업 및 평가 적용 연도별 특징 및 변화 비주얼싱킹 수업은 읽기 영역의 글을 꼼꼼히 읽은 후, 글과 그림을 이용하여 나만의 방법으로 내용을 정리하고 발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 1단계 _ 읽기 영역 텍스트를 중심어에 아랫줄을 그으면서 꼼꼼히 읽게 한다. ◦ 2단계 _ 글의 내용에 관한 질문과 답을 주고받으며, 중요 어구만
2017-10-01 00:00문제 다음은 청소년기의 특성에 대한 논의이다. (1) 엘킨(Elkind)의 청소년기 자아중심성의 특성과 시사점을 논술하시오. (2) 마샤(Marcia)의 정체감 지위이론에서 정체감 지위 구분 기준을 제시하고, 동우(가명)와 도현(가명)의 정체감 지위 유형을 설명하시오. (3) 제시문 (다)를 읽고 에릭슨(E. Erickson)의 심리·사회적 발달이론에 근거하여 진수(가명)의 성격 형성 원인(유아기와 아동기 단계)을 설명하고, (4) 데시(Deci)의 자기결정성이론 관점에서 진수 문제의 해결방안을 논술하시오. 【총 20점】 [ 제시문 ] (가) 청소년 게임 및 스마트폰의 과도한 이용은 청소년기의 자기중심성이라는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다. 예컨대 많은 청소년이 이용하는 카카오스토리나 페이스북과 같은 SNS 공간에서 지나칠 정도로 자신의 일상을 드러내고 있으며, 느낌이나 댓글 혹은 좋아요 등의 상대방 반응을 기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카카오스토리에 현재 누구와 있으며, 무엇을 하고 있고, 어떤 상태에 있는지 등 지극히 개인적일 수 있는 정보들을 노출하면서 늘 누군가로부터 폭발적인 반응까지는 아니더라도 많은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심리가 깔려 있다. 또한 많은…
2017-10-01 00:00문제 ○ 자기주도적 학생 선택형 교육활동은 학생의 경험을 얕게 평가하던 것에서 학생의 경험을 존중하는 것으로, 지식 자체의 습득을 중시하던 것에서 지식 획득 과정을 중시하는 것으로의 변화이다. 또한 참여와 구성의 학습으로 전환한 학생들을 위한 ‘미래 준비 교육’으로 장차 사회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학습법이다. ○ 이는 학생들이 교과시간 이외의 활동을 통해 자유분방하고 자율적으로 기획해보고 실행해보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지원이 수반되어야 할 교육방법의 하나로써 미래사회에 대비하여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적합한 교육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 오늘날의 많은 학생이 흥미로운 일이나 재미있는 놀이를 하고자 해도 실행 과정에서 포기하거나 아예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학업에 쫓기느라 시간적인 여유가 없고 직접 부딪쳐 실행해 보려는 용기가 부족하거나, ‘공부나 열심히 하라’는 부모님의 요구 때문에 포기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이와 관련하여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활동의 중요성, 자기주도적 학습력 신장을 위한 학생 자율학습 동아리활동과 그 지도 방안에 대하여 논술하시오. 1. 서론 국제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학업성
2017-10-01 00:00
‘수업이 곧 평가다.’ 요즘 연수를 받거나 교육 관련 책을 읽다 보면 많이 접하는 말이다. 문득 그동안의 수업을 돌아보니, 수업과 평가가 따로따로 운영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사만의 독점적인 수업 계획, 주어진 대로 수업하는 ‘교과서식 차시별 수업’ 등 수업을 계획하고 실제로 운영하는 데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는 없었다. 수업이 곧 평가가 되기 위한 첫걸음 먼저 학생들에게 교육과정을 소개하고, 교육과정과 교과서의 의미를 알려주었다.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교육과정’이고, ‘교과서’는 단지 교육(수업)자료 중 하나일 뿐임을 설명했다. 또한 교육과정을 수업에 적용하기 쉽게 만들어진 교과서는 만든 사람의 상 황과 생각이 반영되어있기 때문에 우리의 생각을 수업활동에 포함시켜 계획하고 운영하는 것이 얼마나 의미 있는 활동인지 인지시켰다. 처음부터 모든 수업활동을 학생들 과 계획하여 운영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교육과정과 교과서를 비교·분석하는 활동부터 시작했다. 성취기준에 따라 학습주제와 탐구활동이 교과서에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지, 그 학습주제와 탐구활동이 성취기준을 달성하는 데 적합하게 되어 있는지를 알아 보고, 어떤 순서로 배울지 기준을 정하여 다시 배열했
2017-10-01 00:00
위대한 역사학자 폴 존슨은 ‘현대’의 시작을 1919년으로 봤다. 이 시기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은 ‘현실’로 증명됐다. 지금이나 그때나 상대성 이론은 너무 어렵지만, 시간과 공간이 절대적이지 않다는 사실은 전 인류를 흥분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빛보다 빨리 움직일 수 있는 과학 기술의 도움만 있다면 인간은 시간을 거꾸로 돌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아인슈타인이 물리학 측면에서 현대를 열었다면 인간 심리의 측면에서도 대변혁이 일어났다. 선봉에 선 사람은 프로이트였다. 리비도, 에로스, 타나토스 같은 용어들이 저잣거리에서조차 넘쳐흘렀다. 프로이트의 이론을 구현해 줄 과학기술의 도움만 있다면 인간은 스스로의 정신세계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비슷한 시기 막시즘(Marxism) 또한 힘을 얻었다. 소련공산당의 아버지 레닌은 막시즘의 완성을 위해서 과학기술의 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봤다. 그가 사망했을 때 소련은 레닌의 시신을 보존했다. 이는 레닌의 절대적인 권위를 상징하는 것이었지만 사실은 두번째 이유가 더 중요했다. 그들은 ‘언젠가 과학기술이 충분히 발전하면’ 레닌을 물리적으로 부활시킬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장밋빛 기대감의 처참한 결말 현
2017-10-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