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대 대통령 선거가 있던 어느 날 잘 아는 선배의 권유로 모정당의 선거운동에 동참하자는 제안을 받았다. 지금처럼 국가 공무원도 아니고 비교적 신분이 자유로웠던 대학생이었기 때문에 선배의 권유를 뿌리칠 수 없었다.그 당시에는개사곡 부르기, 피켓팅, 구호 외치기 등 아르바이트 삼아 열심히 활동을 했었다. 한 달 정도의 선거운동은내 인생에 커다란 경험이 되었다. 짧은 조직경험은모 대학원에서 총학생회장으로서 활동할 때 많은 밑거름이 되었다.작은 규모의 총학생회였지만 사소한 안건 하나라도 임원들과 대화와 토론의 과정을 통해민주적인 방법으로 결정하고 예산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집행하려고 노력하였다. 최근 역사왜곡, 정신대 문제로 일본인들에 대한나쁜 감정이 고조되고 있지만 우리가 그들에게 배워야 할 것이 있다면 ‘정직과 청렴한 생활’이라고 생각한다. 먼저 지도자들이 청렴결백하여 만약 부정부패를 했다거나 공정하지 못한 일을 하면 곧바로 물러나거나 심지어 자살까지 하는 일본인들에게서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 참으로 많다. 올바른 선거풍토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유권자들의 의식이 변해야 된다. “정치의 질은 유권자의 질을 능가할 수 없다”는 말이 있듯이 유권자들이 투
2011-06-16 23:08드디어 고대하고 고대하던 '주5일 수업제'의 막이 올랐다. 한국교총의 교섭합의에 쌍수를 들어 환영한다. 한국교총이 정말 큰일을 해냈다.한국교총의 노력으로 내년 3월부터실시한다는 정부의 발표가 있었다. 이에 대한 각계의 반응은 각양각색이지만 분명한 것은 '주5일 수업제'가 시대의 대세라는 점이다. 우리나라가 국제 사회에서 노동 시간이 가장 길고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널리알려진 바였다. '주5일 수업제'가 실시됨으로써 학교 현장에도 수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우선 가장 큰 수혜자인 학생과 교사는 주말을 자기계발 등 유익하고 생산적으로 보낼 것이다. 이렇게 되면 지금보다 삶의 질이 훨씬 높아질 것이다. 학생들은 자신과 세계에 대해 눈을 넓힐 수 있는 여행과 독서활동이 가능해질 것이다. 또한 토의·토론 등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고 이를 조직화시킬 기회도 점차 확대될 것이다. 여행을 통해서 가족과의 유대도 돈독히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다양한 삶을 체험하고, 자신의 삶을 충전하는 일은 학생들의 인격 형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짐작된다. 교사도 시간적 여유가 생김에 따라 수업의 내실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
2011-06-16 23:05올해 2학기부터 전면적인 주5일수업제의 시범운영이 시작된다. 또한 내년부터는 주5일수업제가 전국의 모든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실시된다. 자율적이긴 하지만 거의 모든 학교들이 주5일수업제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한국교총의 끝없는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하겠다. 정부에서도 이미 주5일수업제 도입의 인프라가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설문조사에서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가 절반 이상의 찬성률을 보였다고 한다. 여러가지 풀어야할 문제들이 남아있긴 하지만 시기적으로 주5일수업제 전면도입은 적절해 보인다. 당초에는 주5일수업제 도입을 2011년으로 예정했었다. 그러나 여러가지 여건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미루어졌었다. 특히 사교육의 성행을 우려한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그러나 5인 이하 사업장까지 올해 7월부터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되는 시점이기에 더이상 미루기 어려웠을 것이다. 예정대로 도입이 될 것으로 본다. 다만 몇가지 물어야 할 과제가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먼저 가장 우려하는 사교육 문제이다. 토요일에 학교에 가지 않기 때문에 토요일이 자칫하면 학원가는날로 변질될 수 있다. 현재의 사교육 열풍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따라서 이런
2011-06-16 09:2214일 교과부에서는 올 2학기부터 주5일 수업을 초·중학교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내년 1학기부터는 전면적으로도입하기로 발표했다. 그동안 공무원과 교육청 및 교육지원청은 주5일 근무를 하고 있었지만 학교는 실시하지 않아 반쪽짜리 주5일 수업을 실시하여 정책이 맞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그래서 이번 결정은 적극 환영할 만한 것이다. 최근에 개인적으로 모임이 있어서 모임에 참여할 기회가 있었다. 거기에서 다루어진 주제는 여름휴가였지만 여름휴가를 가기 위해서 자녀들의 주5일 수업이 언제 실시되는 것이 문제가 되었다. 물론 현장체험학습을 신청하여 가족과 여행을 갈 수도 있지만 한 지인은 “매번 여행을 가거나 고향을 방문하게 되면 한 달에 2번 정도는 학교를 빠지게 된다. 그런데 이렇게 매번 현장체험학습을 신청하여 가는 것은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불편한 점이 많다” 고 지적을 했다. 선진국인 미국과 일본에서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시대의 변화에 맞추어 주 5일 수업을 도입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주 5일 수업을 도입하면 주간 시업시수가 조금 증가하고, 방학이 조금 짧아지는 단점도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2011-06-16 09:08교육과학기술부가2012학년도부터 주5일 수업 전면 시행 방침을 밝혔다. 교원, 학생, 학부모는 대체로 환영의 뜻을 비쳤으나 일부 맞벌이 부모와 저소득층의 육아대책을 염려하고 있다. 주5일제는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근로자의 주40시간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실시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2005년부터 주5일을 실시하고 있었으나 학교만은 제외되어 왔었다. 이번 학교 주5일 수업 전면시행은 고용부도 적극 반기는 입장이다. 장시간 근로 시간의 단축이 실질적인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되면서 주말에 가족과 함께 하는 여가 활동이 필요한 것이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는 일자리 창출과 관광·레저 산업 활성화로 문화 및 관광 산업발전에 도움에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주5일제는 이미 교육과학기술부를 비롯한 시·도교육청, 대학에서 시행하여 왔으나 유독 초·중·고등학교만은 그 실시를 미루어온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가장 큰 이유는 맞벌이 부모의 육아보육 문제일 것이다. 일부 사회단체에서는 “아이들이 방치되지 않고, 토요일에 학원으로 몰려가지 않도록 할 대책들이 좀 더 면밀하게 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학부모들의 우려나 염려에 대해서 정부는 초등학교 1, 2
2011-06-16 09:02이곳 서산에서도 학생과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한 촛불집회가 계획 중이다. 자고 일어나면 뛰는 물가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대학등록금 때문에 서민들은 살아갈 방도가 없다. 대학을 다녀본 사람이라면 대학이 얼마나 방만한 경영을 하고 있는지 피부로 느꼈을 것이다. 학문을 탐구하고 문화와 예술을 논해야할 상아탑이 치솟는 등록금으로 죽음의 탑으로 변하고 있다. 엊그제 서울대 교수들이 안식년이란 명목으로 휴직을 하면서도 봉급은 전액 수령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신문지면을 통해 발표되기도 했다. 물론 심도 있는 학문 연구를 위해 안식년은 반드시 필요하겠지만 그렇게 많은 교수들이 편히 쉬면서 꼬박꼬박 봉급 전액을 수령했다는 사실에 일반 시민들과 학생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는 것이다. 또한 사립대학교 일반직원들의 연봉이 익억원이 넘는 곳이 수두룩한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OECD 국가 중에서 우리나라가 두 번째로 등록금이 비싸다고 한다. 공부하러 대학에 간 학생들이 등록금을 감당하지 못해 자살하는 학생들이 속출하고 또 아르바이트 현장으로 내몰리는 현실을 우리는 과연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사회에 나오기도 전에 신용불량자로 몰려 취업도 못하는 현실을
2011-06-15 09:34우리는 교육을 백년지대계라고 말한다. 이 말은 교육은 그 성과나 효과가 단기간이 아니라 장기성이라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러한 교육의 특수성으로 인하여 교육예산 지원에서도항상 후순위로 밀리고 있다. 그 뿐만 아니다. 교육은 그 성과를 계량화하여 측정하기란 그리쉽지 않다. 이러한 교육의 특성을 극복하기 위하여 교육정책 입안자들은 단시간에 교육성과를 가시화할 수 있는 정책들이 교육 본래의 순수성을 외면한 채 앞을 다투어 쏟아낸다. 사실 교육은 그 성과가 인간의 성장과정을 거쳐 서서히 나타난다. 교육에 대한 만족 역시 교육을 직접 수혜한 사람만이 교육에 대한 고마움과 감사를 느낀다. 그래서 그 효과를 굳이 숫자로 계량화 하지 않더라도 삶을 통해서 인식한다. 우리나라가 후진국에서 지금처럼 선진국으로 짧은 기간에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을 우리 모두가 교육의 성과로 인정하고 있는 것처럼 교육의 효과는 세대를 걸쳐 서서히 발휘하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 교육정책을 보면 너무 조급한 생각이 든다. 다시 말해서, 교육이 지식기반으로 생각하여 그 효과에 스피드를 주요 요인으로 착각하고 있는 느낌이다. 이 같은 예는 서울특별시교육청이 내놓은 교장 평가제도에서…
2011-06-15 09:26이른바 ‘미친 등록금’이 온 나라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가칭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하는 학부모모임’이 국내 최초로 결성되었는가 하면 대학생들은 여학생들까지 삭발한데 이어 지난 달 29일부터 ‘반값 등록금 실현집회’를 매일 벌이고 있다. 반값 등록금을 피터지게 외쳐대는 대학생들 시위현장엔 방송인 김제동, 영화배우 김여진·권해효 등 30~40대 유명인들이 나타나 후배들을 격려했다. 한 신문사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국민 5명중 4명이 ‘반값 대학등록금’ 정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그렇듯 대학 등록금이 사회 이슈로 등장한 것은 한 마디로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 비싸다면 그만큼 돈값을 해야 맞는데, 졸업후 취업난 등 그러지 못해서다. 그런데도 191개 4년제 대학들은 정부 압박에 아랑곳하지 않으며 10곳중 1개꼴로 등록금을 인상했다. 등록금 인상률이 두 번째로 높은 대학에 막내딸을 입학시킬 때만해도 그냥 ‘이렇게 비싼거야’ 했는데, 이제 보니 그게 아니다. 대학생들의 저항에 충분한 당위성이 있다. 학부모들 움직임에 공감이 생긴다. 특히 대학생들이 팔짱을 서로 낀 채 누워 시위하는 장면 사진은 너무 짠해 보인다. 왜 국가의 미래를…
2011-06-14 10:466월 5일은 세계환경의 날이었다. 우리나라는 1996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정해 제16회 환경의 날을 맞았다. 그에 맞춰 여기저기서 이런저런 기념행사가 펼쳐졌다. ‘제9회영산강·섬진강사랑 환경작품공모전’(이하 ‘환경작품공모전’), ‘2011세계환경의날기념 제10회전국환경백일장’(이하 ‘전국환경백일장’) 등이 그것이다. 환경작품공모전은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주최하고, 광주·전남환경보전협회가 주관한 행사이다. 4월 7일부터 5월 4일까지 광주·전남·북 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산문, 사진, UCC 작품을 공모했다. 전국환경백일장은 재단법인 군산환경사랑이 6월 3일 실시한 바 있다. 그 외 전주지방환경청이 주최하고, 전북환경보건협회가 주관한 ‘제2회 새만금 2020상상일기공모전’이 5월 31일까지 응모를 마감했다. 그림일기는 5~10세, 일기는 대한민국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했다. 6월 중 전주지방환경청 홈페이지와 개별통보로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모전에는 제자들 작품을 응모했고, 백일장엔 직접 참가시켰다. 모두 최고상이 환경부장관상인 걸 보면 환경부 산하 단체이거나 정부로부터 예산지원을 받아 환경관련 행사를 치르는 것으로 짐작된다. 솔직히 환경관련…
2011-06-14 10:45호국보훈의 달 6월도 벌써 반이 지나고 있는 요즘. 학교에서 실제로 안보교육이제대로 이루어 지고 있는지 점검해 보아야 할 때다. 6.25가 남침인지 북침인지도 잘 모르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또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피폭 당시에도 그냥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 있어난 것으로 치부해 버리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국가관 정립과 안보교육은 반드시 필요한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학교 현장에서 이루어 지는 안보교육은 기껏해야 도교육청이나 보훈관련 단체에서 제작한 동영상 시청 정도나 형식적, 의무적으로 참가하는 호국 보훈의 달글짓기행사 참여정도가 되는 것이 현실이다.이에 일선 현장의 교사로서 또한 한때ROTC로 복무하면서 2년 6개월간 군 현장에 있었던예비역 장교로서한가지 제안을 해보고자 한다. 학교 현장에는군대를 다녀온 경험이 있는 젊은 교사들이있다. 초등학교에는 워낙 비율적으로도 남교사가 적어그 대상이 많지는않지만 최근 학교에 발령이 나는 젊은 남 교사들은 군대를 현역으로 다녀왔거나 입대 예정인 사람이많다. 물론 개인적인 사유 등으로 공익근무를 마친 사람도 있고, 면제 판정을 받은 사람도 있지만 교대에 간 학생들은 대부분이 정신적, 신체적으로 건강한 사람이 많
2011-06-14 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