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만 5세 아동의 초등학교 조기 취학이 해마다 줄고 있다. 20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강원지역 만 5세 초기취학 아동은 도내 전체 초등학교 신입생의 0.33%인 68명으로 조기 취학 가능인원 489명의 14%에 불과했다. 도내 만 5세 아동의 조기취학은 지난 96년 처음 시행된 이후 조기교육 붐을 타고 꾸준히 증가하다 지난 2000년 255명, 2001년 174명, 2002년 129명, 2003년 129명, 2004년 75명 등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이는 출생률 감소에 따른 취학 연령 아동 수의 자연 감소와 더불어 발육 부진과 학교 부적응 등에 대한 학부모의 우려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몇년간 해마다 조기취학은 감소하고 취학유예는 증가하고 있다"며 "학부모들이 조기교육보다 자녀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더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2005-04-20 15:18경남 거제 중앙고등학교 학생들이 학교 친구의 고민을 상담, 해결 방안을 제시해 주는 또래 상담 봉사단을 발족, 운영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 거제 중앙고에 따르면 1, 2학년 학생 27명은 이달 초 '친구 고충 도우미 봉사단'을 발족, 온.오프 라인을 통해 상담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 또래 상담원은 1학년 14학급, 2학년 13학급 등 학급별로 상담 자질과 함께 지도력이나 친화력을 갖춘 학생들로 선발돼 1주일에 1차례 거제 청소년상담센터 등 전문 기관으로 부터 '친구랑 친해지기', '친구에게 다가가기' 등 상담 교육을 받고 있다. 이들은 이 교육을 토대로 학교 홈페이지에 설치된 봉사단 배너나 친구의 요청에 따라 학교 폭력이나 집단 따돌림, 학교 성적 등에 대해 상담을 벌이고 있으며 해결 방안을 제시하곤 한다. 특히 홈페이지 봉사단 배너에는 27명의 상담원 이름들이 모두 실려 학생들이 원하는 상담원을 선택해 자율적으로 상담을 받도록 했다. 도우미 봉사단은 조직 이후 온.오프 라인 상담을 받으려는 학생들의 문의가 잇따르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학교측은 전했다. 진형란(37) 지도교사는 "상담 내용을 한데 묶어 분기별로 쪽지 자료집을 발간, 전교생
2005-04-20 15:17초등학생들의 전반적 양성평등의식은 높은 반면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부는 지난해 12월 10-24일 충남여성정책개발원에 의뢰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천973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양성평등의식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20일 이같이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집안의 중요한 일을 결정하는 사람을 묻는 질문에 '엄마, 아빠가 함께 결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84.1%, 자녀양육의 일차적 책임자를 묻는 질문에는 부모가 공동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응답이 64.1%로 나왔다. 또 아빠가 가사 활동을 하는 데 대해서 응답자의 80.6%가 이상하지 않다고 답해 초등학생의 가정생활영역에서의 양성평등의식이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에서 성별에 따른 차별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84.1%가 없다고 답한 반면 차별받은 경험이 있다는 답변은 남학생이 22.8%로 여학생(9.2%)보다 높게 나왔고 이들은 주로 체벌에서 불평등하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성별에 따른 직업구분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68.1%였으며 성별로는 직업 구분이 없다고 답한 여학생이 72.7%로 남학생(63.4%)보다 높게 나타
2005-04-20 15:16교육인적자원부는 초ㆍ중ㆍ고교생의 양성평등 의식을 높이기 위해 '남녀 차별 해소와 양성평등'을 주제로 글짓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재학중인 학교나 관할 교육청 등에 신청하면 예선에 참가할 수 있고 심사는 창의성, 공감도, 논리성, 구성 등을 기준으로 이뤄진다. 교육부는 시ㆍ도별 예선대회를 통과한 초ㆍ중ㆍ고교별 우수작품 96편 중 최우수상 3편, 우수상 12편, 장려상 21편 등 36편을 골라 오는 7월 제10회 여성주간에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과 부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2005-04-20 15:16
대전 둔산중(교장 권종호) 교직원과 학생들이 백혈병을 앓고 있는 이 학교 서해동군(14·2학년)을 돕기 위해 팔을 걷었다. 서군은 지난 2월 갑자기 쓰러져 ‘림프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현재 투병 중이다. 서군은 지난해 9월 같은 백혈병으로 여동생을 잃고, 겨울방학에는 유방암으로 투병 중이던 어머니마저 떠나보내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불행이 그치지 않고 서군마저 난치병에 걸리자 서군의 아버지는 마지막 혈육인 서군을 간호하느라 다니던 회사도 그만 둬 치료비를 걱정해야하는 딱한 실정. 이런 사정을 전해들은 이 학교 학생회는 4월 7일부터 ‘해동이 돕기 모금운동’을 벌여 전교생을 대상으로 414만원, 교직원 86만원 등 총 620만원의 성금을 모아 서군에게 전달하고,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한 학부모는 익명으로 1백만원을 보내왔고, 이 학교 피겨스케인팅 선수인 쌍둥이 남매(김경오, 김경은)는 동계 피겨스케이팅 대회에서 받은 준우승 격려금 20만원을 흔쾌히 모금함에 넣는 등 온정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군의 담임 김민정 교사는 “지난해만해도 해동이는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생활하는 학생이었다”면서 “짧은 기간 동안 어머님, 여동생을 한꺼번에 잃고, 백혈병으로
2005-04-20 14:23인천교육과학연구원 홈페이지에 사이버가정학습 '인천e스쿨'이 20일 개통됐다. 이번에 개통된 '인천e스쿨(http://cyber.edu-i.org)'은 학급배정형과 자율학습형, 학급신청형으로 구분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학급배정형은 관내 중학교 1∼3학년 학생중 국, 수, 영 각 9학급씩, 사회 7학급, 과학 8학급 등 총 42개 학급의 630명(학급당 저소득층 자녀포함 15명)을 5개 지역교육청에서 선발, 1학기에 시범 운영하게 된다. 자율학습형은 초.중.고교의 모든 학생들이 직접 '인천e스쿨'에서 주제별 교육과정(콘텐츠)에 등록, 스스로 학습하고 교과내용 및 진학.진로상담, 생활상담서비스를 담당 선생님으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다. 학급신청형은 초.중.고교 교사가 직접 '인천e스쿨'에서 학급 및 교육과정을 만들어, 학습 콘텐츠를 개발.탑재하는 학급 유형으로, 교과 상담, 자료 제공, EBS 수능 강의 질의 및 응답 등 학습 커뮤니티를 자율적으로 운영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오는 2학기부터는 중학교 전체 학년 84개 학급과 초등학교 4∼6학년 90개 학급 등 총 174개 학급까지 서비스제공을 확대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사교육 수요가 가장 많은 과목에 대해 사
2005-04-20 14:15
교육부는 4월 장애인의 달을 맞아 장애인 음악가가 직접 중·고등학교를 찾아 공연하는 ‘희망으로’ 콘서트를 마련했다. 콘서트 출연진은 이희아, 최승원, 박마루, 이상재 씨 등 총 4명. 지난 14일 서울 이화여고에서 열린 첫 공연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전국 16개 시·도를 순회하며 총 35회 음악회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이날 첫 공연에는 영화 ‘말아톤’의 실제 모델인 배형진 군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출연진들은 음악공연 외에도 장애를 극복하고 꿈을 이뤄낸 경험담을 학생들에게 들려준다는 계획이다. 교육부 특수교육정책과 권택환 교육연구사는 “양팔 합해 네 손가락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하루 10시간 이상 연습하며 훌륭한 피아니스트로 성장한 이희아 양, 하체가 불편하다는 성악가로서의 결정적 한계를 안고도 세계적 테너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최승원 씨의 삶은 그 자체로 학생들에게 많은 감동을 준다”면서 “공연을 보고난 학생들의 눈시울이 붉어진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권 연구사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자는 것이 이번 공연의 목적”이라며 “학생들이 ‘노력하면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은 것 같다”고 밝혔다. 콘서
2005-04-20 10:47서울시교육청은 20일 황사경보가 발효됐을 경우 수업을 단축하거나 휴업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의 지침을 시내 전체 초ㆍ중ㆍ고교에 시달했다고 밝혔다. 시 교육청은 이와함께 각급 학교는 운동과 실외학습 등 실외활동을 전면 금지하고 황사기간 중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대회 및 행사시기를 조정할 것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교육청은 또 황사 발생시 학생 및 교직원들의 건강관리 및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황사예보제 및 황사피해 예방 행동요령 등에 대한 홍보 및 교육을 실시하도록 했다. 황사경보는 미세먼지 1시간 평균농도가 1천㎍/㎥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은 중국 북부내륙에서 발생한 황사가 이날 오전 한반도에 상륙, 21일까지 올들어 가장 강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하고 황사주의보는 물론 황사경보까지 발효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2005-04-20 09:23서울대가 지역균형선발전형을 첫 도입한 2005학년도 입시전형 결과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한 고교는 지난해보다 9.97%(75개교)가 늘어난 823개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울대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 합격생 3천384명을 출신고교별로 분석한 결과 전국 2천95개 고교 가운데 서울대 합격생을 낸 고교가 823개교로 2002년(699개교)과 2003년(730개교), 2004년(748개교)에 이어 크게 늘었다. 그러나 지역별로는 수도권 집중현상이 이어져 서울을 비롯해 인천과 경기등 수도권 입학비율이 55%에 달했다. 수도권 입학비율은 2002년 50.9%에 이어 2003년 52%, 2004년 54% 등 매년 조금씩 늘고 있다. 한편 특목고와 자립형 사립고의 경우 과학고(142명), 외국어고(188명), 예술고(149명), 자립형 사립고(53명) 등 모두 532명(16.5%)이 합격했다. 대학 관계자는 "지역균형선발전형을 도입하면서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한 고교가 크게 늘어났으며 수원, 인천, 안산 등 수도권 신흥 명문고들의 약진으로 수도권 입학비율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2005-04-20 08:32경기도 교육청은 19일 장애학생 지원을 위해 내년까지 도내에 4개의 '특수교육지원센터'를 개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이에 따라 이달초 수원 안룡초등학교에 1억원을 투자, 특수교육지원센터를 개원했으며 이어 이달중 의정부시내에도 역시 1억원을 들여 특수교육지원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내년 부천을 중심으로 한 서부지역과 성남을 중심으로 한 동부지역에도 1개씩 이같은 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각 특수교육지원센터에는 특수교육자격증을 가진 장애학생 교육전문가 2~3명이 배치돼 장애학생들의 교육 및 물리치료 등을 맡고 진로를 상담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오는 21일 부천·시흥·광명·김포지역 중증장애 학생들을 위한 특수학교 '부천상록학교'도 개교한다. 이 학교에서는 앞으로 90여명의 장애학생들이 29명의 교사로부터 다양한 특수교육을 받게 된다.
2005-04-19 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