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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수능부정 청소년, 전통 성년례 치른다

지난해 큰 파장을 일으켰던 수능 부정행위 가담 청소년들이 전통 성년례을 통해 성숙한 사회인으로 거듭난다.

광주보호관찰소는 13일 "성년의 날(5월16일)을 맞아 성인이 된 비행 청소년들이 성숙한 사회인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 위해 전통 성년식을 치러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16일 오전 11시부터 광주보호관찰소 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성년식에는 수능 부정행위에 가담, 검찰로부터 보호관찰소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34명 중 올해 성인이 된 10명이 다른 일반 보호관찰 대상자 40명과 함께 참여하게 된다.

이날 행사는 광주향교의 협조와 자문을 얻어 의관과 제기를 갖추고 전통 성년례
의식인 삼가례와 초례, 명첨계, 수훈, 성년선서, 성년선언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수능 부정시험으로 보호관찰을 처분받은 한명이 성년자 대표를 맡아 성년으로서 새로운 출발과 각오를 다짐하게 된다.

또 광주지검 형사 제2부 백종수 부장검사를 비롯하여 법무부 광주지역 범죄예방위원들이 내빈으로 참석, 성년이 된 이들을 축하, 격려하고 장학금과 기념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광주보호관찰소 관계자는 "과거의 잘못된 생각과 행위로 법의 처벌과 감독을 받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관혼상제의 첫 의식인 '성년례'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앞으로 성숙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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