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은 11일 129차 교권위원회를 열고 경기 Y중 J교사외 2인의 민사소송 청구권과 H중 K교사의 민사소송피소건 등 3건에 대해 100~250만 원씩 모두 600만원의 소송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Y중 J교사 외 2인은 학교설립자의 학사운영 정상화와 투명 행정을 요구하며 경기도교육청에 특별감사를 요구하는 등 학교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다가 학교측으로부터 면직처분을 받았다. Y중은 도교육청의 기강 감사결과 18개 항목이 지적됐으며, 설립자는 공금횡령 및 유용으로 도교육청의 고발에 의해 법원에 기소재판중이다. H중 K교사의 경우는 학생체벌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 건. K교사는 수업시간에 교과서를 펴지 않은 채 만화책을 펴놓고 그림을 그리고 있는 학생을 발견하고 몇 차례 주의를 줬지만 고쳐지지 않고 학생이 말대꾸를 하는 등 학생으로서 불손한 태도를 보이자 일병 ‘꿀밤’을 몇 차례 때렸다. 하지만 약 2개월이 지나 학부모가 부비동염 등의 병명을 이유로 진단서를 제시하면서 머리를 때린 것을 문제 삼으며, 경찰서․교육청에 진정을 내는 등 거칠게 항의해 왔다. 학교 차원에서 분재조정위를 개최하는 등 해결노력을 다 했지만 지나친 항의는 계속됐고 그 과정에서…
2005-05-13 16:37정부의 대학구조조정 방침과 대학 입학자원 감소 추세에 따라 대전.충남지역 대학들이 내년도 신입생 모집 정원을 대폭 감축하고나섰다. 13일 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배재대는 오는 7월 1학기 수시모집을 앞두고 야간학과 정원 110명(총정원 2천445명→2천335명, 5%)을 감축하고 3개 교육관련 학과를 신설하는 등 2006학년도 입학정원 조정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경영학과 야간 등 4개 야간학과는 모두 폐지되며 인문대학에 유아특수교육과, 초등특수교육과, 초등교육과가 신설된다. 또 자연과학대학은 '과학기술바이오대학'으로, 조경원예학부는 '생명환경디자인학부'로, 세라믹공학과는 '정보전자소재공학과'로, 토목환경공학과는 '건설환경철도공학과'로 명칭을 각각 변경했다. 목원대도 야간 3개 학과를 주간으로 통합하는 등 2006학년도 입학정원을 지난해 2천572명에서 2천407명으로 6.4%(165명) 줄이기로 했다. 단과대학별로는 인문대학에서 55명을 줄이는 것을 비롯해 사회과학대학 50명, 스포츠산업과학부 35명, 영화학부 25명, 공과대학 23명, 신학대학 17명 등이다. 반면, 테크노과학대학에 소방안전관리학과(40명), 지능로봇공학과(30명) 등 2개 학과와 서비스
2005-05-13 16:24열린우리당 문희상(文喜相) 의장은 13일 "교사들이 학교운영의 주체가 돼 역량과 지혜를 모을 때 교육개혁은 성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교과과정 수립과 인사, 재정운영에 교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날 오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주최로 열린 '스승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단위학교의 자치와 교사의 수업자율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문 의장은 "과거에는 교육개혁의 주체가 되어야할 교사들이 마치 개혁의 대상인 양 잘못 인식되도록 해 많은 선생님들이 교단을 떠나게 만든 적이 있다"며 "그러나 교사들의 주체적 참여 없이는 어떤 개혁도 사상누각"이라고 지적했다. 문 의장은 이어 "교육자가 주체가 되는 교육개혁, 학교현장에 기반을 둔 교육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하고 "위기에 처한 공교육을 되살릴 주체는 바로 선생님들"이라고 강조했다.
2005-05-13 15:45광주시교육청이 스승의 날을 앞두고 일선 학교 교사들에게 촌지를 받지 않는다는 서약서와 사유서를 제출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13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촌지 등이 사회문제가 되자 지난달 29일 각급 학교에 공문을 보내 교사들에게 촌지거부에 대한 서약서를 쓰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 사유서를 제출하도록 공문을 내려 보냈다. 이 공문에서는 모든 교육 가족에 대해 스승의 날 등을 맞아 촌지 등을 받지 않는다는 내용의 청렴서약서 제출을 요구한 뒤 사정이 있을 경우 사유서를 제출하도록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공문이 전달되고 나서 일선 교사들 사이에서 반발이 일자 지난 3일 재차 공문을 보내 자발적 참여자에 한해 청렴서약을 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광주지역 일선 교사들은 "스승의 날을 앞두고 불거지는 촌지문제를 두고 교사를 범죄인 취급하고 있다"며 "서약서를 쓰지 않으려면 사유서를 제출하도록 한 것은 그야말로 전시행정의 표본"이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광주시교육청 홈페이지에는 "교사들을 죄인 취급하는 것입니다. 굳이 서약서를 원한다면 교육관료들께서 먼저 서약서를 써서 우리들에게 보여주세요"라고 꼬집고 있다. 또 "교사들의 촌지수수도 문제지만 업자
2005-05-13 15:44국회 교육위원위 김영숙(한나라당) 의원은 13일 스승의 날을 현행 5월 15일에서 학년의 교육과정이 종료되는 2월로 옮기는 내용을 담은 ‘스승의 날 변경 권고 결의안’ 발의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결의안을 통해 “교사들의 노고에 대해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달하기 위하여 제정된 스승의 날이 기념일의 본 취지에 어긋나게 학생․학부모․교사 모두에게 부담을 주는 것은 물론 학부모 학교출입금지의 날로 파행적으로 운영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며 “스승의 날을 학년말인 2월로 옮겨 그동안의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고 스승의 날 본래 취지와 같이 교육공로자 포상과 사은행사, 생활이 어렵거나 병중에 계신 옛 스승을 위문하는 존경과 감사의 날로 자리 잡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또 “2월로 옮기는 물리적인 방법이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아니하는 지적이 있기도 하다”며 ”그러나 현 상황에서는 스승의 날을 옮겨 학부모, 학생 그리고 교원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우선 시급하고 장기적으로 한 해 동안 수고하신 선생님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현하는 건강한 사회풍토를 조성하여 교육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05-05-13 15:43
암투병 끝에 숨진 한 퇴직교사가 27년간 모아 온 1억원을 "노인들을 위해 써 달라"며 EBS에 기탁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4월 간암 등으로 타계한 故 이효중 교사의 매형이자 유언 대리인인 변희수 씨는 13일 EBS를 방문, 이 교사가 27년 동안 초등학교에 재직하면서 모아온 1억원을 전달했다. 변 씨는 "부모에게 못다한 효도를 대신해 노인들을 위해서 써달라는 처남의 유언에 따라 효 프로그램인 EBS '효도우미 0700' 프로그램에 이를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故 이효중 교사는 1953년 경남 마산 출생으로 마산교육대학을 나와 낙동국민학교에서 처음 교편을 잡았다. 27년동안 울산 등지에서 초등학교 평교사로 근무해온 이 교사는 2000년 7월 간암 판정 이후 이어져온 암 투병으로 인해 결국 2003년 7월 울산 수암초등학교에서 명예퇴직했다. 13일 오전 EBS 도곡동 본사에서 이뤄진 고 이효중씨의 기탁금 전달식에서 김성진 부사장은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기탁금이 잘 쓰여지도록 하겠다"며 "스승의 날을 앞두고 크게 귀감이 되는 이번 일을 통해 고인의 정신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EBS의 '효도우미 0700'(매주 토…
2005-05-13 15:12지난해 큰 파장을 일으켰던 수능 부정행위 가담 청소년들이 전통 성년례을 통해 성숙한 사회인으로 거듭난다. 광주보호관찰소는 13일 "성년의 날(5월16일)을 맞아 성인이 된 비행 청소년들이 성숙한 사회인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 위해 전통 성년식을 치러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16일 오전 11시부터 광주보호관찰소 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성년식에는 수능 부정행위에 가담, 검찰로부터 보호관찰소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34명 중 올해 성인이 된 10명이 다른 일반 보호관찰 대상자 40명과 함께 참여하게 된다. 이날 행사는 광주향교의 협조와 자문을 얻어 의관과 제기를 갖추고 전통 성년례 의식인 삼가례와 초례, 명첨계, 수훈, 성년선서, 성년선언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수능 부정시험으로 보호관찰을 처분받은 한명이 성년자 대표를 맡아 성년으로서 새로운 출발과 각오를 다짐하게 된다. 또 광주지검 형사 제2부 백종수 부장검사를 비롯하여 법무부 광주지역 범죄예방위원들이 내빈으로 참석, 성년이 된 이들을 축하, 격려하고 장학금과 기념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광주보호관찰소 관계자는 "과거의 잘못된 생각과 행위로 법의 처벌과 감독을 받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2005-05-13 14:41경기교총(회장 한영만)은 22일 용인 수지고에서 관내 초·중등 및 대학 교원과 가족 1300여명을 대상으로 등산대회를 개최한다. 한편, 경기교총 사무국 전화번호와 팩스번호가 10일자로 변경됐다. ▲회장실·사무총장실=031)269-2986 ▲사무국=031)269-2984~6 ▲FAX=031)269-1611~2
2005-05-13 13:46스승의 날을 전후해 교사들의 따뜻한 제자 사랑이 전해져 교육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부산 반여중과 대전 구봉고, 충남여고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제자들을 위해 ‘사도장학회’를 운영하며 사제 간의 정을 나누고 있는 것. 반여중(교장 김현수) 교사 55명 전원은 8년째 매달 자발적으로 정한 기부금을 내고 있다. 이렇게 교사들의 정성으로 한 푼 한 푼 모인 장학금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학교운영지원비를 납부하는데 쓰인다. 이 학교 교사들은 지난 97년 IMF 위기로 실직가정이 늘어난 것을 계기로 ‘사도장학회’를 구성, 지난해까지 3800여만원을 모금, 352명의 학생을 도왔다. 반여중 조규백 교감은 “학교가 부산에서도 어려운 지역에 위치해 아직도 생활 여건이 힘든 학생들이 많다”면서 “이 장학회는 교사들이 상당히 소중하게 생각하며 운영해왔고, 또 새로 부임하는 교사들도 그 취지에 공감, 100%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대체로 고교에 진학해서도 모범적인 학생으로 자라고 있어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대전 구봉고(교장 오희광) 교직원들도 올해부터 ‘교직원 장학회’를 운영, 38명의 교사 모두가 참여해 가정이 어
2005-05-13 13:18
우석중·고·여고 등 세 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이 희귀성 급성 뇌종양을 앓고 투병중인 우석여고 김현영(17)양을 돕기 위해 한마음 한뜻이 돼 주위에 감동을 주고 있다. 김현영 양은 우석중 3학년 겨울에 서울 아산병원에서 세계 희귀성 급성 뇌종양이라는 판정을 받고 그 동안 2차례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으며 현재도 서울과 전주를 오가며 방사선 치료와 항암제투여를 계속 하고 있는 상황이다. 1년 이상의 장기 치료에도 불구하고 웃음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김양이 막대한 치료비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세 학교 학생자치회가 중심이 돼 적극적인 모금 운동을 펼쳤다. 그 결과 교직원들의 성금을 비롯 우석중 183만원, 우석고 306만원, 우석여고 438만원 등 총 성금 1,127여만원을 모아 학생 대표들이 11일 가족에게 직접 성금을 전달했다. 우석여고 학생회장 고은지 양은 “‘현영이가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우리만 편하게 공부하고 있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용기를 잃지 말았으면 하고, 하루 빨리 완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5-05-13 1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