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6일 "내신등급제 등과 관련해 7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릴 예정인 촛불집회에 참석하지 말도록 학생들에게 권유할 것을 도내 각급 학교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이와 함께 이 촛불집회가 2008학년도 새 대입제도에 대한 불만과 오해에서 이뤄지고 있는 만큼 학생들에게 새로운 입시제도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도록 했다. 또 도 교육청은 7일 오후 교육청 장학사와 학교 교사 등을 촛불집회 예정 장소인 서울 광화문에 보내 참가학생 설득작업을 벌이도록 할 방침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일부 학생들 사이에 촛불집회 참여를 독려하는 휴대폰 문자메시지 등이 오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러나 지금까지 경기도 지역에서 별도의 집회를 개최하려는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05-05-06 13:412008학년도 내신등급제 도입에 반대하는 서울.부산 등지의 고교 1학년생들의 촛불집회 계획에 이어 전북도서도 반대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6일 전북도교육청과 고교생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도내 고교 1학년생들에게 '고 1 전체'라는 제목으로 '내일 오후 7시 전주 객사 앞. 내신 위주 대학입시제도 반대 촛불집회'라는 이라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전달되고 있다. 학생들에 따르면 반대집회가 불법이기 때문에 내신등급제로 인해 자살한 학생들의 추모 명목으로 개최한다는 내용이며 '촛불을 제공하고 다른 학생들에게 전달해달라'는 것도 당부하고 있다. 전주 J고 1학년 이모(16)군은 "오늘 아침부터 몇몇 학생의 휴대폰으로 집회를 연다는 내용의 메시지가 들어오고 있다"면서 "일부는 친구들에게 재전달하고 있으며 일부는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이날 오후 3시 전주와 익산 등 도내 6개 시지역 고교 교감 회의를 긴급 소집, 2008학년도 대학입시에 대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또 내일 집회가 예정된 전주 객사 앞에 고교 1학년 담임과 학생주임선생님을 대기시켜 참석 학생들을 설득, 귀가조치시킬 계획이다. 한편 고 1학년들의 동요가
2005-05-06 13:40초등학생들이 용돈을 아껴 난치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교내 한 학생의 치료비로 내놓은 사실이 밝혀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충남 연기군 전의면 전의초등학교 어린이회(회장 이수진.13)는 지난 4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낸 성금 50만원을 '담도폐쇄증'에 걸려 고통받고 있는 김희진(9)양 부모에게 전달하고 김양의 쾌유를 빌었다. 김양은 현재 혈소판 수치가 낮아 출혈시 지혈이 잘 되지 않을 뿐 아니라 비장 비대증으로 소화기능이 약화돼 서울 삼성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으며 조심스럽게 학교를 다니고 있다. 이번에 전달한 성금은 김양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어린이회가 소풍날인 지난 3일 학교 현관에 모금함을 설치한 뒤 전교생(563명)을 대상으로 모은 것이다. 이 회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함께 우리와 함께 즐거워야 할 희진이가 병마와 싸우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어린이회 임원들과 의논해 성금을 모으게 됐다"며 "큰 돈은 아니지만 희진이가 건강을 되찾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알려지자 학교측도 지난해 익명의 한 교직원이 학교발전기금으로 내놓은 70만원을 김양 부모에게 전달했으며 학교운영위원회와 자모회도 각각 40만원, 30만원을 김
2005-05-06 11:33서울시 교육청은 7일 오후로 예정된 서울 광화문 촛불 집회에 참석하는 학생들에 대해 교칙에 따라 처벌을 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각 고교의 교칙은 불법 집회에 참석하거나 집단행동을 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징계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7일로 예정된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는 학생의 행위는 집단 행동으로 간주되는 만큼 이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특히 집회현장에서 불법 행위를 저지르다 경찰에 연행되는 고교생들은 중징계를 받게 된다. 시 교육청은 현재 관내 고교 292곳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촛불집회 참석 여부를 파악하는 한편 각 학교의 교장ㆍ교감ㆍ생활지도부장으로 하여금 학생들의 집회 참석을 원천적으로 봉쇄토록 하고 있다. 또한 내신등급제 반대 추진(cafe.daum.net/freeHS)과 두발제한 폐지(nocut.idoo.net) 등 내신성적 위주의 대입전형을 반대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검색해 동태를 파악하고 있다. 학생의 촛불집회 참석 가능성이 높은 학교에 대해서는 교장이나 교감, 생활지도부장 가운데 최소한 1명이 촛불집회가 열리는 현장에서 생활지도를 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키로 했다. 7일에는 본청 장학관과 담임장학사 59명 등 전체 직
2005-05-06 11:32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국내 첫 생태공원인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의 자연 학습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해 7일부터 다음달까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샛강에 있는 여의못과 생태못의 수질을 측정해보는 '샛강의 수질 측정 체험 교실'(매 토.일요일)이 신설돼 질소.인의 농도와 화학적 산소 요구량(COD), 용존산소(DO) 등을 측정하고 이들이 생물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관찰할 수 있다. 또 생태공원 내 물고기, 조류, 곤충류, 야생 초화류를 관찰하고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생태 관찰 교실'(월-금요일)도 신설됐다. 기존의 프로그램 내용도 좀 더 충실히 보완했다. '스스로 관찰 교실'(매일)은 식물들에 이름과 생태, 특성 등을 기록한 이름표를 새로 달아 공원을 산책하며 식물들에 대해 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게 했다. 공원 내 동.식물과 공원의 역사, 주요 시설물 등에 대해 설명을 듣는 '자연 탐사 교실'(매주 토요일)은 자원 활동가와 직원들을 보강해 상세한 해설을 해주도록 했다. 공원사업소는 시민들의 반응과 계절 변화 등에 따라 프로그램들을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공원을 방문하거나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하면 된다. 선착순 마감. ☎(02)3780-
2005-05-06 10:52전교조 등 교원단체가 교육부의 교원평가제도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한 교원단체가 이를 적극 찬성하고 나서 주목된다. 사단법인 좋은교사운동은 6일 오전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부 안(案)에 만족하지 않지만 합리적인 원칙하에 실시되는 교원평가제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학생ㆍ학부모 평가 중심의 교원평가 ▲낡은 승진 근평제도와 교장 임용제도 개혁에 국민이 적극 나설 것 ▲총리실 산하에 중립적 인사로 '교원 인사혁신위' 구성 ▲타 교원단체는 다면평가 중심의 교원평가제 수락할 것 등 4개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이 단체 송인수 상임총무는 "교육부의 안이 제도 도입의 절차에서 양심적인 교원의 입지를 없애는 중대한 문제가 있으나 다면평가를 수용했다는 점은 평가할 만 하다"며 "교원평가제가 반드시 실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좋은교사운동은 15개 기독교 교사단체가 연대해 구성한 조직으로 전교조, 교총 등 기존 교원단체 소속 회원을 포함해 교원 3천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2005-05-06 10:09최근 입학자원 감소로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대전권 지역대학들이 일찌감치 '고교생 모시기' 작전에 나서고 있다. 6일 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한남대는 기존의 입학홍보 홈페이지 형식을 탈피, 재학생과 수험생들이 함께 호흡하며 정보를 손쉽게 주고받을 수 있는 '미니 홈페이지'를 이달 안에 개설,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미니홈페이지를 통해 한남대는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글짓기, 캠퍼스 사진 콘테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 자연스럽게 대학 이미지를 알릴 계획이다. 또 스승의 날(15일)을 전후로 교직원, 재학생으로 '모교방문단(100여명)'을 구성, 학교를 찾아가기로 하는 한편 '스승의 날 편지쓰기' 행사도 펼치기로 했다. 배재대의 경우는 교내 시설개방과 다양한 생활교양강좌 프로그램을 도입, 고교생들의 발걸음을 붙잡을 계획이다. 지난해 지역 고등학교의 축제, 음악제, 수련회 등 학내 행사를 위해 스포렉스홀등을 무료로 빌려줘 호응을 얻었던 배재대는 올해에도 스포렉스홀과 대천수련관 등을 무료로 대관키로 했다. 또 '건강한 생활', '인문과학 교양', '엔터테인먼트와 관광' 등 고교생 대상의 22개 교양 강좌를 개설, 이달부터 접수에 들어간 상태이
2005-05-06 09:07고등학교와 전문대학 등 학교문을 막 나선 졸업자의 취업률이 최근 3년 연속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졸자 취업률은 외환위기 여파가 본격화된 1998년 당시 수치를 크게 밑돌아 구직난이 더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한국노동연구원의 '2005년 노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고교 신규 졸업자 가운데 상급 학교 진학자와 군 입대자를 뺀 취업률은 남성 56.9%, 여성 63.0% 등 평균 60.1%로 집계됐다. 고교 졸업자의 취업률은 2001년 66.4%, 2002년 66.3%, 2003년 66.3%에 이어 3년째 하락했으며 구직난이 절정에 달했던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67.2%)과 1999년(64.9%)에 비해서도 5∼7% 포인트나 곤두박질쳤다. 구직이 비교적 용이한 전문대 졸업자의 취업률도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인 2001년 81.0% 이후 2002년 80.7%, 2003년 79.7% 등에 이어 지난해 77.2%로 떨어졌다. 4년제 대학 졸업자 취업률은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60%대에 오른 2002년 60.7%에서 2003년 59.2%에 이어 지난해에는 56.4%로 저조했다. 노동연구원 관계자는 "학교 졸업자 취업률이 이 같이 낮아지고 있는 것은…
2005-05-05 19:17인천경제자유구역내 외국교육기관 설립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컨설팅 회사인 하버드 어드바이저리 그룹은 5일 송도국제도시에 설립될 국제학교의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하버드 어드바이저리 그룹은 송도 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자인 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의 의뢰를 받아 국제학교 전반에 걸친 자문을 담당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국제학교는 송도신도시내 2만평 부지에 유치원부터 고교과정까지를 모두 갖춘 2개 학교가 건립되며, 학생 수는 각각 2천100명 규모다. 오는 2007년에 1개 학교가 우선 개교하고, 수업료는 연간 2만500달러(약 2천만원)로 책정할 예정이다. 국제학교는 예비유치원을 비롯해 초등학교(1~5학년), 중학교(6~8학년), 고등학교(9~12학년)까지 총 12학년 제로 구성되며, 영어를 상용화 한 비영리 학교로 운영된다. 모든 교과과정은 국제.북미 표준에 근거해 미국 및 외국의 명문대 진학이 가능한 사립학교 수준으로 제공된다. 또 학습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교사 1명당 평균 10~12명의 소규모 학급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초등학교에서는 다양한 문화에 이해와 읽기, 언어 등 기초과목에 중점을 두며 중학교는 응용능력 배양 및 각종 교내활동을 통한 개
2005-05-05 19:16"최근 일련의 교육 현안에 대해 교육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정말 안타깝고 송구할 따름입니다".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새 대입제도에 따른 고1년생들의 내신 경쟁 및 집회 계획, 교원평가제 도입 등으로 교육계가 홍역을 앓고 있는 가운데 '교육가족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서한문을 통해 5일 입장을 밝혔다. 서한문은 교원, 교육전문가, 학부모 등 교육부가 확보하고 있는 150여만명의 교육계 인사에게 e-메일로 보내졌고 교육부 홈페이지(www.moe.go.kr)에도 탑재됐다. 김 부총리는 "2008학년도 대입제도 개선안은 학교성적에 대한 신뢰와 내신 반영비중을 높이되 끝없는 등위 경쟁 대신 더 폭넓은 9등급의 여유 속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색깔과 향기를 찾을 수 있는 여유를 갖게 하자는 데 근본 취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결과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가 높아지는 등 학교 현장에 긍정적인 변화도 나타나고 있지만 어린 학생들에게는 다소 부담이 됐고 대학별 전형요강이 마련되지 않아 더 큰 오해를 부르기도 했다"며 "세심하게 배려하고 챙겨주지 못한 어른들의 책임이 크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선택과 집중'의 지혜를 발
2005-05-05 1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