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의교육개혁연대 결성을 위한 추진위원회(가칭ㆍ이하 추진위)'는 "오는 12일 국가수준 학업성취도와 수능자료 등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서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뉴라이트(신보수) 계열 자유주의연대가 주축이 돼 지난 1일 구성된 추진위는 자유주의 교육개혁을 통해 교육선진국과 지식강국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지호 자유주의연대 대표는 "교육성과에 대한 국가의 정보독점이 오히려 공교육의 경쟁력 저하와 사교육비 폭발 등 역효과를 낳고 있다"며 "정보를 공개하고 실증적 연구를 통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5-05-09 19:59강원도 홍천군 내면 자운리에 위치한 창촌초등학교 운두분교장 전교생 17명은 9일 학교 대선배로부터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각자의 이름표가 정성스럽게 붙어있는 새 자전거가 바로 그것. 이 자전거는 지난 8일 열린 동문체육대회에서 이 학교 13회 동문 박봉용(51)씨가 기증한 것이다. 현재 경기도 성남시에서 버스 운전을 하고 있는 박씨는 "어렸을 때 매일 6㎞를 걸어서 등.학교하던 기억이 있어 고향 후배들이 편안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자전거 선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이날 전교생 17명뿐 아니라 3명의 교사를 위한 성인용 자전거 3대까지 모두 300여만원 상당의 자전거를 학교에 전달했다. 운두분교장 윤정균 부장교사는 "아이들이 쉬는 시간마다 나와 자전거를 만져보며 너무들 좋아한다"며 "고향 후배들을 아끼는 선배의 따뜻한 마음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2005-05-09 17:49대회 출전기록을 조작, 아들을 체육특기생으로 입학시킨 혐의로 고교 행정실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9일 자신이 근무하는 고교의 유도 특기생으로 아들을 입학시키기 위해 대회 출전기록을 꾸며 부정 입학시킨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로 익산 A고교 행정실장 B(46.익산시 영등동)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은 또 B씨와 짜고 유도대회에 참가해 상장을 받은 것처럼 꾸민 같은 학교 체육교사 C(33)씨, 유도관 관장 D씨 등 4명도 같은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C씨 등과 짜고 2003-2004년 도내에서 열린 유도대회에 출전등록을 해 대진표에 올려 놓은 뒤 대회 당일 아들을 출전시키지도 않고 상대 선수의 기권 등으로 입상시킨 혐의다. 조사결과 B씨 등은 도(道) 단위 대회에서 3위 이내 입상하면 체육특기생으로 고교에 진학할 수 있는 규정을 악용, 각각 4명과 3명이 출전한 2003년과 2004년 대회에서 경기를 하지도 않고 3위로 입상시킨 혐의다. 경찰은 "당시 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들로부터 'B씨의 아들이 대회에 참가한 적이 없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키 175㎝, 몸무게 65㎏이었던 B씨 아들이 두 차례나 51㎏
2005-05-09 17:30연세대와 성균관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서울 주요 대학들이 10일 2008학년도 대입전형과 관련, 입장 발표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이들 주요 대학은 내일 오전 7시 서울 롯데호텔 36층 샤롯데룸에서 입학관련 처장협의회 임시총회를 열 계획"이라며 "참석자들은 이 총회가 끝난 뒤 대학 간 합의사항을 발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런 주요 대학의 반응은 교육인적자원부가 최근 대학측에 현 고교1년생이 응시하는 2008학년도의 새 대입전형 계획을 가급적 빨리 발표하도록 요구한 뒤 나온 것이어서 주요 대학 간 어떤 합의안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교육부가 3불(不)정책(본고사ㆍ고교등급제ㆍ기여입학제 금지)을 법제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대학들이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이 임시총회를 계기로 정부와 각 대학 간 정면 충돌할 가능성도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다. ◆논술ㆍ면접 비중 높아질 가능성 높아 = 주요 대학들은 아직 2008학년도 대입전형안을 최종 확정짓지는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논술ㆍ면접비중을 높이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 관계자는 "수능ㆍ내신에서 동일한 등급의 학생이 몇만명씩…
2005-05-09 17:13서울대 교수학습개발센터가 효과적인 학습전략과 알찬 대학생활에 대한 학생들의 경험담을 모아 책으로 발간한다. 9일 서울대에 따르면 교수학습개발센터(CTL:Center for Teaching&Learning)는 이달 2일부터 27일까지 '서울대 학생들이 소개하는 나만의 공부법' 수기를 공모해 선정된 글을 모아 다음달 '교수법가이드(가제)'라는 제목으로 출간할 계획이다. 대학측은 '학습법가이드'에서 지금까지 대학이 진행해온 학습법 워크숍의 내용을 정리해 학부생에게 필요한 학습지침을 제공할 계획이며 책자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나 CTL 강좌에서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CTL은 '학생들은 이런 강의를 원한다'를 주제로 학부강의의 개선방안을 연구하는 학생연구팀을 모집해 9월까지 팀별로 연구활동을 지원한 뒤 9월 22일께 같은 주제로 연구활동을 벌인 일본 게이오대 학생들과 화상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2005-05-09 14:47유치원과 초등학생, 중학생이 한 자리에서 함께 어울리는 잔치가 마련된다. 11일 오전 10시부터 충북 제천시 청풍면 청풍공설운동장에서는 한송.덕산.수산.청풍 등 관내 4개 초중학교에 다니는 유-초-중학생과 학부모 등 600여명이 참가하는 '제1회 제천시 초중 통합학교 어울 한마당 큰잔치'가 열린다. 이날 잔치는 한수면 한송초중학교(1998년 옛 송계초등학교와 한수중학교 통합)가 주최하고 충북도교육청과 제천교육청이 후원한다. 제천 남부에 위치한 이들 4개 면은 1980년대 충주댐 건설로 대부분이 수몰되고 많은 주민들이 고향을 떠나 인구가 크게 줄어들면서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 계획에 따라 같은 지역의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합쳐지게 됐다. 현재 4개 초중 통합학교의 유치원생, 초등생, 중학생은 모두 합쳐야 480여명으로 같은 학교 병설유치원에 입학했을 경우 중학교 졸업 때까지 10년 이상을 함께 다니지만 대부분 한 학년 학생이 10명 내외에 불과, 많은 친구들을 사귀지 못한다. 이에 이들 학교 교장들은 모임을 갖고 다른 지역에 비해 열악한 교육환경에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학부모들의 인식을 전환시키고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하며 학교 간 교육정보 및 문화교류 방안을…
2005-05-09 13:54고교생들이 내신등급제 반대 집회에 이어 14일에는 두발 규제 항의 집회를 열기로 해 교육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김진표 부총리가 9일 낮 관련 운동을 벌이는 청소년 및 학생 대표와 만나 오찬을 함께 하며 그들의 주장을 들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두발 자율화 등 학생인권 보장 캠페인을 주도하는 청소년 포털 사이트 아이두(idoo.net) 웹 마스터인 이준행씨와 지난 7일 추모집회를 연 '21세기 청소년 공동체 희망' 이근미 사무국장 등 5명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김 부총리는 오찬에 앞서 정부중앙청사 부총리실에서 이들과 30분 가량 대화하면서 "촛불집회 때 어린 학생들의 순수한 마음이 사회ㆍ정치단체의 목적에 이용되거나 과격해지거나 불상사가 일어나는 것이 걱정됐지만 주최측이 잘 대처해줬고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피력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씨는 "두발규제가 강제 이발로 이어지는 것에 대해 5년전부터 문제를 삼았는데 잘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인격적이고 교육적으로 문제가 있는 만큼 교육당국의 분명한 태도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부총리는 "두발 문제는 학교별로 학생ㆍ학부모의 의견을 들어 학생생활규정을 마련한 뒤 다뤄야 한다는…
2005-05-09 13:03경남 사천시에 있는 삼천포초등학교 늑도분교학부모들이 모인 폐교반대추진위원회(위원장 장계웅) 회원 100여명은 9일 늑도분교에서 사천시교육청의 폐교방침에 반발, 본교에서 수업받는 자녀 26명의 등교를 거부한채 농성을 벌였다. 학부모들은 건물노후화에 따른 사천시교육청의 결정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본교에서 수업을 받아 오던 자녀들과 함께 사실상 폐쇄된 늑도분교로 가 이곳에서 수업을 재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교육청이 노후화된 늑도분교에 13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개.보수키로 하고도 학부모들과 상의 조차 없이 사천시와의 협의에 따라 패총박물관 부지로 활용하려 폐교를 검토하는 것은 학부모들을 무시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특히 "교육청에서 폐교방침을 철회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자녀들과 함께 늑도분교로 등교하겠다"는 학부모들에 입장에 대해 사천시교육청은 "개.보수 예산이 확보되지 않았으며 패총박물관 건립을 위해 폐교쪽으로 가닥이 잡혀 가는 것 같다"고 밝혀 등교거부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사천시교육청은 지난 44년 개교한 뒤 96년 삼천포초등학교와 통합된 늑도분교의 건물이 노후화돼 지난해 건물안전진단을 받은 결과 사용할 수 없는 D등급이 나오자 같은해 9
2005-05-09 13:02오는 15일 스승의 날을 앞두고 교육계가 긴장하고 있다. 해마다 이맘때면 자녀를 가르치는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선물이나 촌지를 전달하려는 일부 학부모로 인해 괜한 오해를 받지 않을까 하는 우려때문이다. 이때문에 경남지역 교육청과 각급 학교에서는 이달들면서 오해에 휩쓸리지 않고 현명하게 스승의 날을 맞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마련중이다. ▲학교 거제공업고등학교의 경우 스승의 날을 맞아 교사와 학생이 한데 어울려 배구 등 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스승에게 꽃달아드리기 및 기억에 남는 조.종례시간, 방황하던 나를 붙잡아 주셨던 선생님의 그 한마디 등을 주제로 한 글짓기 발표시간을 갖는다. 학교측은 오히려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9일 오후 학생 밴드 '한반도'와 함께 '부모님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란 테마로 콘서트를 열고 학부모에게 무료로 저녁식사를 제공한다. 마산신월, 창원 삼정자, 진주선학초등학교 등은 스승의 날을 전후한 1주일간을 아예 학부모 출입 금지기간으로 정해 교사를 찾아오고 싶은 학부모라 하더라도 강제로 출입을 막아 오해소지를 근원적으로 차단키로 했다. 진주 주약초교는 학교장과 함께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이 공동 명의로 가정통신문을
2005-05-09 10:07일부 고1년생이 새 대입제도에 반발하자 고2년생들도 "제도가 바뀌면서 재수가 불가능해졌다"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 홈페이지 등에는 "대학을 한방에 붙어야 하기 때문에 수능을 망치면 끝"이라거나 "우리가 입시를 치르는 2007학년도에는 재수생, 삼수생, 장수생까지 넘쳐 100만명이 응시할 것"이라는 고2년생 주장도 상당수 게재되고 있다. 따라서 고1에 대해서는 '저주받은 89년생', 고2는 '재수없는 88년생'이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고 고1ㆍ고2 사이에 설전도 벌어지고 있는 실정. 교육부는 그러나 "학생부 성적 표기방식이 바뀌기는 하지만 재수생은 기존 성적으로 석차등급을 산출하면 되고 검정고시생은 지금과 비슷하게 수능 등급에 의한 비교내신을 적용하면 돼 불리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고2, "우리도 불만 많아" = 현행 대입제도가 마지막으로 적용되고 '점수 부풀리기' 방지를 위한 각종 대책까지 시행중인 고2년생들의 불만도 나오고 있다. 한 고2년생은 교육부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입시제도가 바뀌면서 88년생들은 재수도 못하고 단 한 차례의 수능으로 대학을 한방에 붙어야 하기 때문에 절벽 끝에 서 있는 처지"라고 말했다. 다른 학생은 "대입
2005-05-09 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