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총장 선출을 둘러싸고 교수협의회, 학생단체와 갈등을 빚고 있는 서강대 재단 이사회가 총장 선출과 관련 새 규정을 마련키로 해 갈등 봉합 여부가 주목된다. 이 대학 이사회 관계자는 19일 "학교 운영을 정상화하는 일이 급한 만큼 우선 새 총장을 뽑고, 1년 내에 이사회와 교수와 교직원 등 학내 모든 구성원이 동참하는 총장선출 규정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총장직을 대외 개방하고 예수회에서 후보를 내지 않은 데다 총장추천위원회에 과반수의 교수가 참여했기 때문에 따로 검증 절차를 마련하라는 요구는 무리가 있다. 대신 학교의 위기를 타개할 총장을 뽑고 1년 내 새 규정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17일 이사회에서 결정된 총장추천위원회를 통한 총장 선출 절차와 관련 교수협의회와 총학생회는 잇따라 비난 성명을 내놓았다. 임상우 교수협의회 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총장추천위원회의 총장선출 절차는 재단과 이사회가 자기 뜻대로 총장을 임명하려는 의도다. 민주적 총장 선출을 위한 범서강 대책위를 구성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학부와 대학원 총학생회 등도 이날 오후 5시 본관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고 "총추위에 4~8석의 학생 대표를 참여시키라"
2005-05-19 23:56서울 외국어 고등학교들의 올해 특별전형 모집인원이 작년에 비해 14.1% 늘어났다. 19일 '2006학년도 특수목적고ㆍ특성화고 신입생 전형요강'에 따르면 대원ㆍ대일ㆍ명덕ㆍ서울ㆍ이화여자ㆍ한영 등 6개 외국어고의 특별전형 모집인원이 지난해 656명에서 올해 764명으로 증가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이는 특목고 정상화 방안에 다라 외국어 특기자ㆍ학교장 추천 등 다양한 유형의 선발 인원을 늘리기로 한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전형 선발인원을 학교별로 보면 대원외고가 169명으로 가장 많고 대일외고 156명, 명덕외고가 140명, 한영외고 131명, 서울외고 105명, 이화외고 63명 등의 순이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전형분야는 성적우수자(389명)이고 외국특기자(170명)와 학교장추천(166명)이 그 뒤를 따랐다. 올해 6개교 모집인원은 모두 2천100명으로 이중 일반전형은 1천336명이다. 일반전형은 내신성적과 영어듣기평가, 구술면접시험으로 진행된다. 내신성적의 경우에는 중학교 2학년 1ㆍ2학기, 3학년 1학기까지 반영되며 출석과 봉사활동 경력 등도 포함된다. 대원ㆍ대일ㆍ서울ㆍ이화외고 등은 중 2ㆍ3학년의 전체 교과성적이외에 가중
2005-05-19 20:17국적포기 신청자의 부모가 공무원인 경우 실명을 공개하는 문제를 놓고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19일 부경대의 한 교수 자녀가 국적포기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지자 학생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 교수가 이날 "나는 아니다"는 글을 학교 홈페이지에 올리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같은 해프닝은 지난 17일 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 의원에 의해 부경대의 한 교수 자녀가 국적포기 신청을 했다는 사실이 전해지고, 18일 인터넷을 통해 이 교수의 성씨가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이에 학생들은 즉각 교수명단을 검색해 "같은 성씨를 가진 교수가 5명"이라며 해당교수의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 학생은 학교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총학생회 차원에서 문제의 교수를 찾아내 퇴출서명 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역설했고, 또다른 학생은 "모범을 보여야 할 교수가 이런 짓을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같은 글의 조회수가 700~1천200여건에 달하는 등 학생들이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자 문제의 성씨를 가진 한 교수는 19일 홈페이지에 '오해 없으시기 바란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국적포기자의 부모명단은 나와 관련이 없다"면
2005-05-19 20:16충남대가 충북대와의 통합에 실패하면서 공주대와 권역내 통합을 본격 추진하고 나섰지만 양교 통합에 대한 기대와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19일 충남대 통합추진실무위에 따르면 양 대학은 다음달 15일까지 통합에 대한 구성원의 의견 수렴과 합의를 마치고 6월30일까지 '구조개혁계획서'를 제출키로 하는 등 통합 작업에 가속도를 내고있다. 이는 충북대와의 통합 무산에 따른 구성원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지금까지 선점해왔던 행정중심 복합도시내 진출 논의를 타 대학 등에 빼앗길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공주대 역시 충남대와 통합하지 않고는 행정도시내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는 인식이 팽배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 실무적인 양교 통합작업은 충북대와의 통합에 비해 빠르고 수월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정서적으로 유대가 깊은 권역내 통합을 추진하는 데다 양 대학 규모 등에서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한 예로 교원과 학생 수를 볼때 충남대는 교원 839명, 학생 2만4천979명으로 공주대의 교원 497명, 학생 1만1천590명의 두배에 이른다. 여기에다 양 대학간 중복되는 학과 수도 충남-충북대의 경우 80%나 됐지만 충남-공주대는 48.9%(94개
2005-05-19 20:14위덕대학교 초등특수교육전공 재학생들이 대학 축제기간을 이용해 19일 장애아동들을 초청해 다채로운 공연과 같이 놀아주는 한마당 잔치를 벌였다. 대학생들은 이날 오후 포항장애인복지관 사랑어린이집 아동 30여명을 학교로 초청해 수화공연과 율동, 동요 따라부르기, 손발이용한 물감찍기 등 바깥활동이 부족한 어린이들을 위해 다양한 체험행사를 제공했다. 위덕대 초등특수교육전공 학생들은 매년 돌아오는 대학축제를 의미있게 보내는 방안을 모색하고 전공경험을 현장에 적용하는 기회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 학과 한승철 학생은 "장애아동과 만남이 전공에 대한 애정과 앞으로 해야할 역할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장애 아동 박모(7)군은 "형과 누나들이 함께 놀아주고 얼굴에 그림을 그려줘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지역사회 장애아동 교육을 맡을 전문교육센터를 마련하고 장애아동 부모교육 및 특수교사교육 등 지역과 연계한 활동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2005-05-19 17:13김영식 교육부차관은 19일 오후 제주대학교 총장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년 가까이 총장 공백 상태에 있는 제주교육대학교의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연간 70억원의 국가 예산이 투입되는 제주교대의 교수 29명중 20명이 보직교수인데다 전국 11개 교대와 비교했을 때 학생 1인당 교육비도 제일 높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제주교대 문제가 결정적 계기가 돼 지난 4일 교육공무원법을 개정, 총장 임기만료 뒤 3개월이 지나도 총장 선출이 안되면 교육부장관이 총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했다"며 "그러나 법이 실제 시행되는 8월말이나 9월초 이전에 최대한 빨리 감사를 실시하고 총장 선거 문제의 해결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교대 문제는 대내외적으로 엄청난 비판에 직면해 있다"며 "국립대를 책임지고 있는 책임자가 내려 왔는데도 아예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어떤 형태로도 이해할 수 없다"고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그는 또 "29명 밖에 안되는 교수들이 11대 18로 편가르기를 하고 서로 만나서 대화도 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초등교사를 양성하는 교수들이 그런 양심을 가지고 어떻게 학생들을 가르치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2005-05-19 15:29서울행정법원 행정1부(권순일 부장판사)는 19일 2005학년도 수능시험 응시자인 김모(26)씨가 "휴대전화를 이용한 부정행위를 교육인적자원부가 제대로 예방하지 못해 수능시험이 공정하게 치러지지 않았다"라며 교육부를 상대로 낸 수능시험 무효확인 소송을 각하했다. 재판부는 "수능시험은 어떠한 권리나 의무를 설정하거나 법률상 이익에 직접적인 변동을 초래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행정소송의 대상인 행정처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각하 이유를 밝혔다. 김씨는 교육부가 2005학년도 수능시험 때 일부 수험생들의 휴대전화 부정행위를 예방하지 못했고 문제의 난이도 조절에도 실패해 헌법상 교육을 받을 권리를 침해했다며 수능시험 무효확인 소송을 냈다.
2005-05-19 15:27충남대와의 통합이 무산된 충북대가 이번에는 학내 구성원들간 갈등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충북대 사무관급 이상 22명 전원이 직원회를 탈퇴한 것과 관련 직원들간 공방이 일고 있다. 직원회 탈퇴 직원들은 직원회와 직장협의회, 대학노조 등 기존 3개 기구를 통합해 운영하려는 지도부의 방침을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을 탈퇴 이유로 내세웠다. 이들은 "순수 친목단체로 전 직원을 회원으로 하고 있는 직원회와 노조 성격의 직장협의회 및 대학 노조를 한 데 묶어 운영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공무원 노조 파업을 주도하다 해임된 김 모씨가 계속 직원회장을 맡고 있는 것도 적절치 않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김씨는 대학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공무원 노조를 탄압하고 무력화시키려는 의도가 아니길 바란다"며 대학당국의 탈퇴 압력 가능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김씨는 "전체 직원회의에서 3개 기구를 통합, 운영키로 의결했고 직원 권익신장과 학교 민주화를 위해서는 3개 기구의 통합 운영이 훨씬 효율적"이라며 "평 직원이 사무관들을 제치고 직원회장을 맡고 있는 데 대한 불만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대 통합 무산과 관련 지난 9일 학생총회에서 통합 반대 결론을 이
2005-05-19 13:12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와 전교조, 함께하는 교육시민모임 등 교육단체 대표들은 19일 오전 서울대 도서관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대는 2008년 입시에서 고교등급제와 본고사 부활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학생들은 수능과 본고사, 내신의 세 족쇄에 짓눌려 숨도 못 쉬고 있는 실정"이라며 "서울대는 본고사 부활로 우수학생 선발경쟁을 그만두고 대학교육의 질을 높여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서울대 총장에게 드리는 공개서한'을 통해 "모집인원 재조정으로 지역균형선발 인원을 대폭 늘리고 특기자전형 비율은 현행수준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변별력 확보를 이유로 논술고사를 도입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대학본부를 방문, 이종섭 입학관리본부장을 만나 공개서한을 전달하고 대학본부의 조속한 답변을 요구했다. 이종섭 입학본부장은 이에 대해 "서울대의 기본 입시정책은 다양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전형을 다양화한다는 것"이라며 "좀더 구체화된 입시안이 나오면 서울대의 방안이 교육부의 방침에 어긋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5-05-19 13:10경남도교육청은 올해 과학교육 활성화사업에 43억원을 투자한다고 19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과학실험실 현대화를 위한 전면 개.보수를 위해 54개교에 21억6천만원, 부분 개.보수를 위해 85개교에 17억원, 과학교육 선도학교 3개교에 1억6천만원, 과학교실 27개교에 2억1천600만원, 과학동아리와 과학반 36개에 7천200만원 등을 각각 지원한다. 이같은 과학교육사업 투자는 교육인적자원부가 2003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추진중인 과학교육 진흥계획에 맞춰 기초과학교육 내실화와 과학기술 친화적 사회풍토를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 과학실험실 현대화, 과학교육 선도학교 육성, 과학교실 운영, 과학동아리 운영 등의 4개분야에 집중해 과학교육 활성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사업이 끝나면 초.중등학교에서 현대화된 과학실험실과 부족한 실험실습 기자재가 확보돼 쾌적한 환경에서 실험 중심의 과학교육 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며 "학생들의 과학마인드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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