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민족사관고등학교와 서울 대원외국어고등학교 등 유명 사립고교에 비교되는 최고수준의 공립고등학교가 경남 김해에서 문을 열 전망이다. 12일 김해시에 따르면 김해시 장유면 율하리에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건립중인 김해 외국어고등학교를 공립은 물론 사립학교에 비교해도 손색없는 최고수준의 학교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우수 교사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경남도교육청에서 지급하는 인건비 이외에 자체 예산을 들여 인건비를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을 구상중이다. 가령 연봉이 2천만원인 우수 교사가 있다면 최소 50%정도의 추가 인건비를 지원해 3천만원의 연봉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교장도 일반고교에서 인사이동하는 방식이 아닌 탁월한 교육 마인드와 우수인재 육성능력을 갖춘 지명도가 높은 외부인사를 영입, 파격적 대우를 해 준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외국어고교의 특성을 충분히 살릴 수 있도록 원어민 교사를 대거 확보키로 하고 최근 시 관계자가 미국에 출장, 대학교수 경력 등을 갖춘 수준높은 원어민 교사 확보작업에 나섰다. 이밖에 시는 전국 최고 수준의 학생을 모집하기 위해 내달부터 본격적인 홍보에 나서는 한편 우수 교사진이 확보되
2005-05-12 08:55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소속 전국 30여개 주요대학 입학처장들은 12일 오전부터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2층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어 '2008학년도 대입전형 방안' 등을 논의해 입장을 발표한다. 회의에는 서울대와 건국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아주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 등 수도권 10여개 대학과 강원대, 경북대, 부산대 등 국립대를 위주로 규모가 큰 지방대가 참석한다. 대교협은 회의에서 2008학년도 이후 새 대입제도 개선안에 따른 전형 계획의 큰 방향과 발표 일정, 대입 업무가 교육부에서 대교협으로 이관되는 데 따른 대책 등을 논의한다. 앞서 서울과 수도권 대학입학처장협의회 소속 입학처장 26명은 10일 임시총회를 열고 2008학년도 대입전형에서 내신 비중을 급격히 늘리지 않는 대신 논술ㆍ구술 면접의 비중은 높이고 전형방법을 다양화하겠다는 입장을 정리해 발표했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정 전형요소에 너무 치중하지 않고 다양한 전형방법을 개발하겠다'는 서울 지역 입학처장 회의 결과를 토대로 좀더 구체적인 논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2005-05-12 08:54스승의 날을 나흘 앞두고 있는 가운데 부산의 한 중학교 교사들이 8년째 매달 돈을 걷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학교운영 지원비를 대신 납부해주고 있어 '스승의 은혜'를 다시한번 떠올리게 한다. 11일 부산 해운대구 반여중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교사 55명 전원은 지난 98년부터 매달 월급에서 연초에 납부하기로 한 돈을 내 학생 10여명의 분기별 학교운영지원비 5만원씩을 대신 내주고 있다. 학교운영 지원비를 받게 되는 학생은 분기마다 개최하는 담임교사 회의를 통해 가정형편이 어렵지만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중에서 선발하게 된다. 지난 97년 국제통화기금(IMF) 위기로 실직가정이 늘어나자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사도장학회'를 통해 지난해까지 모인 돈은 모두 3천800여만원이고 그동안 352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았다. 학교 관계자는 "돈이 없어 학교운영 지원비를 내지 못하면 같은 반 친구들의 눈총을 받게 된다"면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마음놓고 등교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2005-05-11 16:39경인교대(총장 허 숙)는 11일 2001학년도 2학기부터 일부 시행해 오고 있는 무감독시험을 2005학년도 1학기부터 모든 학년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인교대의 무감독시험은 2001학년도 2학기 기말고사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되었으며 2003학년도에는 3, 4학년으로, 2004학년도 2학기 기말고사부터는 2학년까지 확대 운영돼 왔다. 경인교대 관계자는 “예비교사로서의 자긍심 및 인성교육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고 다양한 평가 방식 유도도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05-05-11 14:15백혈병을 비롯한 각종 난치병과 교통사고 후유증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있는 불우한 제자를 위해 스승들이 후원금 모금을 위한 걷기대회를 벌였다. 충남 천안교육청이 11일 '스승 없는 제자 없고 제자 없는 스승 없다'는 슬로건 아래 벌인 제1회 제자사랑.교단사랑 걷기대회에는 4천500여명의 교사들이 참여,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3천500여명의 초.중.고생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대회에 참가한 선생님과 함께 천안종합운동장 일대 5.5㎞를 걸으며 뜻깊은 사제의 정을 나누기도 했다. 이날 선생님들의 참가비로 모금된 1천400여만원의 성금은 백혈병을 앓는 김모(C고 1년)양과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고생하면서도 수술비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김모(I초 4년)군 등 7명의 제자들에게 제자사랑 후원금으로 전달된다. 대회는 천안대와 호서대, 선문대 등 지역대학과 천안교육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밝힌 독지가의 후원, 갤러리아백화점, 한국낙농육우협회의 협찬 등이 이어져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됐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대회 구간 곳곳에 우유로 만든 요구르트와 신선치즈까나페, 시원한 우유빙수 등을 비치하고 참가자들이 무료로 마음껏 맛볼 수 있도록 제공하기도 했다. 이성구 천안교
2005-05-11 13:42중국을 방문중인 김진표(金辰杓) 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은 11일 중국 교육부에서 저우지(周濟) 교육 부장과 한ㆍ중 교육장관 회담을 갖고 양국 교육 교류와 협력을 더욱 촉진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한ㆍ중 교육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 장관급 회담 ▲국장급 공동 실무팀 회의 ▲학술회의 ▲학력ㆍ학위 상호 인정을 위한 전문가 실무협의 개최등 5개 항에 합의했다. 한ㆍ중 장관은 교육에 관한 정보와 경험을 신속히 교류하고, 교류ㆍ협력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공동 해결하며, 양국 교육 교류 수준을 더욱 높이기 위해 추후 장관급 회담을 계속 개최키로 했다. 양국 장관은 또 이번 회담에서 합의된 공동 관심사를 추진하기위해 올해 하반기 한국에서 제1차 공동 실무팀 회의를 열고 고급인력 양성과 학력ㆍ학위 상호 인정 문제를 논의키로 했다. 앞서 김 부총리는 10일 베이징주재 한국 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한국 교육의 앞날은 대학 교육 개혁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고 대학 교육 개혁 추진을 위해 중국에서 배울 점은 배우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중국이 대학교육 개혁에서 한국에 비해 앞서 있다고 지적하고 칭화(淸華)대학을 비롯한 중국 대학의 변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에는…
2005-05-11 13:41충북대 교수회도 충남대와의 통합에 반대하고 나서 통합 추진이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충북대 교수회(회장 노병호)는 지난 2-10일 전체 교수들을 대상으로 충남대와의 통합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679명 중 646명이 투표에 참가해 반대 59.1%(382명), 찬성 39.6%(256명)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교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대학의 통합과 구조개혁은 막연하고 추상적인 유인책으로 결정될 성질이 아니다"라며 "대학당국은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수렴결과를 겸허히 수용해 충남대와의 통합추진을 즉시 중단하고 원점에서 충북대 발전방안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또 "통합대학의 부지확보, 통합에 필요한 적정규모의 재정지원, 관련법령의 제정 등 핵심적 과제가 선결되지 않는 한 대상 대학이 어디든 통합논의는 더이상 재론의 여지가 없는 요원한 과제가 될 것임을 천명한다"고 덧붙였다. 직원노조, 동문회, 학생 등에 이어 이날 교수회도 통합반대를 최종 결정함에 따라 충북대의 모든 구성원들이 통합추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특히 최근 통합실무를 맡았던 기획처장 등이 잇따라 보직사퇴한데다 자치단체들도 통합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으
2005-05-11 13:15학생들은 학교폭력에 대해 강압적인 방법이나 채찍보다는 관심을 가져 주고 학생 입장에서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1일 광주 서강중학교 문화관에서 열린 '학교폭력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참석 학생들은 학교폭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에 나선 학생들은 학교에서의 적극적인 폭력예방 교육도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스스로 반성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일진회에 대해 학생들은 '옳지 못한 행동들은 적절한 조치를 받아야 하지만 그 원인을 알고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그 어떤 처벌보다 일진회 문제 해결에 큰 효과를 볼 것'이라는 그들 나름의 처방을 내놓았다. 토론자로 나선 2학년 김기용군은 "일진회의 심각성은 인정하지만 그들의 행동은 가정불화나 대중매체의 영향 등 외부적 요인도 크다"며 "무조건 나쁘다고 비난하고 처벌하기에 앞서 사회의 너그러운 관심이 문제 해결의 단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시범 실시중인 스쿨폴리스와 학교내 CC-TV 설치에 대해서는 토론 학생들 사이에 찬반 의견이 크게 엇갈렸다. CC-TV 설치에 찬성하는 입장은 학생들의 눈길이 적은 사각지대에 설치
2005-05-11 11:45경남도교육청은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3無운동'을 홍보하기 위한 로고를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교폭력과 급식사고, 음주운전을 없애기 위한 3무운동의 내용을 가장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는 로고를 이날부터 내달 10일까지 도내 교직원을 상대로 공모한다. 당선작 1점에 대해서는 50만원의 상금과 함께 3무운동 홍보물과 공문서 작성에 활용하고 우수작은 30만원, 가작은 20만원을 수여한다. 자세한 사항은 도교육청 홈페이지(http://www.gne.go.kr)와 도교육청 총무과(☎268-1221~2)로 문의하면 된다.
2005-05-11 11:27학부모 부담에 따른 스승의 날 관련 논란에 대해 다수 네티즌들은 감사를 표시하는 작은 선물 증정은 필요하나 이른바 '촌지'는 잘못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035080]에 따르면 회원들을 대상으로 스승의 날 선물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2천390명중 58%가 "감사와 존경하는 마음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반면 '경제적으로 부담스럽다', '남들이 하니까 어쩔 수 없이 한다', '선물의 필요성을 못 느낀다' 등의 답변은 각각 20%, 15%, 7%에 머물러 스승의 날 선물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승의 날 폐지 주장에 대해서도 '현행 유지'가 49%, '학기말 등으로 이전'이 31%인데 비해 폐지 답변은 20%에 불과했다. 그러나 촌지나 찬조금 모금에 대해서는 뇌물 성격으로 없어져야 한다는 응답이 71%로 '성의를 표하는 관례(13%)', '남들은 다 하는데 안하면 불안(12%)', '아이가 학교생활을 잘 하기 위해 필요(5%)' 등의 응답보다 많았다. 스승의 날 선물 예산으로는 3만원 미만 40%, 3만∼5만원 30%로 5만원 이하가 70%를 차지했으며 주고 싶은 선물로는 상품권 33%,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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