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초.중.고생 가운데 3분의 2에 가까운 학생들이 학교 선생님과 개인적인 대화를 전혀 안하고 있으며 10명 중 8명은 싫어하는 선생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내용은 한국사회조사연구소가 최근 전국의 초.중.고 467개 학교 2만7천650명을 대상으로 집단면접을 통해 '청소년 종합실태 조사'를 실시해 13일 발표한 분석 결과에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학교 선생님과의 개인적인 대화 경험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0.3%가 '전혀 안한다'고 답했으며 '가끔한다'가 36.1%, '자주한다'가 2.6%로 각각 나타났다. 또 자신이 다니는 학교에 '존경하는 선생님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절반이 넘는 53.4%가 있다고 답한 반면 '싫어하는 선생님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79.4%가 있다고 답해 훨씬 많았다.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아주 만족(9.4%)과 약간 만족(40.4%)이 절반을 차지했고 약간 불만(32.6%)과 매우 불만(11.3%)도 상당수에 이르렀다. 학교생활 만족도에 있어 초등생(57.9%)이 높은 반면 중학교(45.7%)와 고등학교(45.4%)로 올라가면서 만족도가 낮아졌다. 학교생활에서 가장 불만스러운 것은 매를 맞는 일(
2005-05-13 10:24경남 통영의 한 유치원 여교사가 주변 여건이 열악한 섬지역 아동에 대한 헌신적인 교육과 따뜻한 사랑을 펼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3일 통영교육청에 따르면 통영시 한산도에 있는 한산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교사 김인영(37.여)씨는 지난해 초 이 유치원에 부임한 이래 섬의 특수성을 감안, 고기잡이 생업에 종사하는 맞벌이 어민 부부를 돕기 위해 수업 시간을 오후 2시에서 3, 4시간 늘리는 등 종일.연장제 수업을 해 오고 있다. 김 교사는 전체 유치원생 16명의 절반 가량이 할머니 또는 편부, 편모 슬하의 결손 가정 아동인 점을 알고 일반 가정 학부모들과 '사랑의 손' 공동체를 구성, 이들을 위한 문화체험, 생일 파티 행사를 펼치는 등 소외 아동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특히 계절별 깨끗한 옷과 도서류 기증 캠페인을 통해 이들에게 옷과 책을 나눠주고 있으며 매달 2차례 다양한 요리활동 시간도 가져 가족 사랑과 모성애를 느끼도록 하고 있다. 여기다 사비까지 들여 휴일을 이용, 문화적으로 소외된 아동을 뭍으로 데려와 관광 유적지를 둘러보는 등 도시 체험활동을 벌여와 '섬지역 결손아동의 어머니'라 불리며 지역 주민들로 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김 교사는 지난 16
2005-05-13 10:23◇홍조근정훈장(4명) 진교중 陳敎中 교육장 전라북도익산교육청 김학봉 金學鳳 교장 서울오현초등학교 신규 辛圭 교장 청주기계공업고등학교 최윤기 崔崙基 장학관 경기도교육청 유영국 柳永國 장학관 교육인적자원부 ◇녹조근정훈장(8명) 최오규 崔五圭 교장 경복고등학교 이청 李淸 교장 춘천기계공업고등학교 박광택 朴廣澤 교장 연평중학교 신통철 申通徹 교수 공주교육대학교 전근배 全根培 장학관 경기도교육청 심상범 沈相範 교장 영광중학교 윤인숙 尹仁淑 장학관 대전광역시교육청 송강립 宋剛立 교장 합일초등학교 ◇옥조근정훈장(9명) 성우경 成佑慶 교장 배정중학교 김인선 金仁善 교수 수원여자대학 김재식 金在植 교장 명촌초등학교 김종성 金鐘聲 장학관 충청남도교육청 이강섭 李康燮 교사 광주여자고등학교 양해석 梁海錫 교감 회원초등학교 정하경 鄭夏景 교수 한성대학교 박순석 朴純錫 교감 영남고등학교 황문희 黃文姬 교사 지산초등학교 ◇근정포장(20명) 정금배 鄭今培 장학관 교육인적자원부 구본순 具本淳 교육장 서울특별시서부교육청 박연숙 朴連淑 교감 용마중학교 최낙현 崔落現 교사 양정초등학교 김규영 金奎榮 교감 예문여자고등학교 허유 許釉 교사 대구비봉초등학교 김재식 金財植 교장 도화기계공업고등학교 이
2005-05-13 08:42정부는 제24회 스승의 날을 맞아 교원 7천426명에게 훈ㆍ포장 및 표창을 수여한다고 13일 밝혔다. 신규(辛圭) 청주기계공고 교장 등 4명이 홍조근정훈장, 신통철(申通徹) 공주교대 교수 등 8명이 녹조근정훈장, 황문희(黃文姬) 구미 지산초 교사 등 9명이 옥조근정훈장, 이춘옥(李春玉) 광주 두암초 교사 등 20명이 근정포장을 받는다. 또 박남규(朴男圭) 대전 현암초 교사 등 89명에게 대통령표창, 김인영(金仁英) 통영 한산초 병설유치원 교사 등 105명에게 국무총리표창, 정연금(鄭連金) 서울 신답초 교사 등 7천191명에게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 표창이 각각 수여된다.
2005-05-13 08:41서울 K고교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 방배경찰서는 12일 일부 학생들의 성적조작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모의수능성적 자료를 추가로 압수하고 예체능 과목 담당자 등 관련 교사들을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또 2003∼2004년 1학년 부장을 맡았던 K교사의 아들(18)을 포함한 학생 4명의 예체능 과목 성적이 거의 만점으로 나온 점을 확인하고 관련 서류를 입수해 정밀분석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1학년 과목인 '기술'을 가르치는 K교사는 2003년 자식이 다니는 반에 직접 시험감독으로 들어갔고 퇴근 후에는 집에서 채점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과정을 거쳐 K교사의 아들을 포함한 학생 4명의 예체능 과목 성적이 거의 만점으로 나왔고 그 덕택에 이들의 내신성적은 전교 10위권 이내의 상위권에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K고교에서 모의수능성적 자료를 추가로 넘겨받아 이들 학생의 수능성적과 내신성적 수준을 비교하는 한편 답안지 필적조사와 OMR카드 바꿔치기 가능성 등도 수사중이다. 경찰은 K교사의 아들이 2003년 2월 이 학교 근처로 주소지를 옮겼다가 한달 뒤 원주소지로 이전한 사실도 밝혀냈다. 조사 결과 K교사의 아들이 위장전입한 주소는 학교 인근의 가
2005-05-12 18:01충북도내 국립대의 구조개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충북지역 국립대 구조개혁 추진위원회'가 12일 오후 충북대에서 첫 회의를 가졌다. 도내 5개 국립대 총.학장 등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신방웅 충북대 총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다음달 중순께 임시회를 갖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그러나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충북대, 충남대 통합에 대해서는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위원회는 5개 국립대 총.학장이 당연직으로 참여하고 이원종 지사, 김천호 교육감, 한대수 청주시장, 전영우 청주산업단지 관리공단 이사장, 주서태 참여자치시민연대 대표 등이 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위원회는 지역적 특성에 맞는 국립대 발전방안과 유사학과의 통.폐합, 대학간 통합,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산업인력 양성방안 등을 논의하는 등 앞으로 도내 국립대 구조개혁 방안을 결정하게 된다. 이에 따라 충북지역 국립대 구조조정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지만 학과 통.폐합, 정원조정, 대학 통합에 대해서는 대학간 이견이 커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05-05-12 17:59광주지역에서 2008학년도 대입 내신등급제 도입에 반대하는 집회 신고서가 경찰에 제출돼 교육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고교생 연대모임' 소속 정모(26 광주 J대 학생)씨가 오는 14일 광주우체국 앞에서 '내신등급제 반대'를 위한 집회를 하겠다고 광주동부경찰서에 신고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 7일 예정됐던 1차 집회가 무산돼 한숨을 돌렸던 지역 교육계는 정씨가 이끄는 것으로 알려진 고교생연대 모임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고교생연대 모임에는 광주.전남지역 고교생과 일부 대학생 및 타지역 고교생 등 200여명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학생들이 내신등급제 반대와 함께 두발 자유화 등을 외치는 상황에서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각 학교 및 시.군교육청 등과 긴밀히 협조해 학생 지도에 힘쓸 방침"이라고 밝혔다.
2005-05-12 17:58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12일 전국 대학입학처장 회의를 열고 2008학년도 대입 전형과 관련, 특목고ㆍ자립형고교 학생의 상대적 불이익 해소 방안을 마련하고 내신 반영비율은 점차 높이되 급격히 올리지 않기로 합의했다. 대교협은 최근 교육부가 내신 반영률을 높이겠다는 입장을 발표하면서 특목고ㆍ자립형고교 재학생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일자 구제책을 강구키로 했다. 또 내신 반영은 내신의 신뢰도 제고를 전제로 다단계 전형ㆍ영역별 가중치 부여ㆍ영역별 반영 등의 다양한 반영 틀을 마련하되 현재 5∼8%대 수준인 내신 실질반영률을 점진적으로 높이고 급격히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대교협은 밝혔다. 이는 '고교등급제'에 의한 평가가 아니고 특별전형이나 수시모집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별도의 전형 모델을 개발해 특목고나 자립형 고교, 비평준화지역 고교 등의 재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협회측은 설명했다. 대학별 고사인 논술과 면접을 실시하는 경우 원칙적으로 고교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출제해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이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대학별 고사에 대한 사교육비 부담을 겪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대교협은 덧붙였다. 대교
2005-05-12 17:54경남 창원대학교는 12일 오후 학내 공동실험실습관에서 경상대학교와의 통합과 관련된 찬반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회를 열었다. 교수와 교직원,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토론회에서 발표자로 나선 최용기 창원대 법학과 교수는 통합의 위헌성 등을 주장하며 경상대와의 통합에 반대했다. 최 교수는 "교육부가 대학의 구조개혁을 강제로 하는 경우 교육의 자주성과 대학의 자율성을 침해해 헌법에 위배되며 교수를 교수계약제로 임용시 공무담임권이 침해된다"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또 지역간의 거리 때문에 대학행정의 효율성이 없고, 대학특성화가 되지 않아 국제경쟁력이 없으며, 학생수 감소로 인해 재정이 어려워져 무명의 대학으로 추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석만 사회학과 교수는 "통합은 반드시 장밋빛 인생을 예고하지는 않지만 대학의 수요가 줄어들고 국립대의 구조조정이 요구되는 당면한 상황에서 창원대가 선택할 수 있는 어쩔 수 없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교수 2명과 교직원 1명, 학생 1명, 동창회 1명 등 모두 5명이 토론자로 나서 경상대와의 통합에 대해 서로의 찬반 의견을 개진했다.
2005-05-12 17:53경북 경산에 첨단과학고등학교가 들어선다. 경북도교육청은 12일 경산시 갑제동 옛 조폐공사 땅 5만3천800㎡에 첨단과학고를 설립해 2007년 3월 1일 문을 열 예정이다고 밝혔다. 학과는 기초과학 분야는 물리, 화학, 생물 등을, 응용과학 분야는 생명과학(BT), 초정밀공학(NT), 환경공학(ET)을 설치한다. 학급은 학년마다 4∼6학급, 학급당 인원은 20명씩 모두 240∼360명으로 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첨단과학고 설립은 학교법인 새한학원이 현재 옛 조폐공사 땅에 짓고 있는 고등학교를 완공한 뒤 도교육청에 기부 채납키로 하면서 특수목적고로 했으면 한다는 의견을 밝힌데 따른 것이다. 또 포항시 북구 용흥동에 있는 경북과학고가 학년당 2학급밖에 안되는 소규모 과학고로 경쟁력이 떨어지는데다 학교 땅이 1만1천270㎡로 좁아 건물 신ㆍ증설이 어려운 것도 고려했다. 새한학원은 272억원을 들여 교실 148개정도가 들어가는 2만2천830㎡규모의 학교 건물과 기숙사, 체육관, 강당, 도서관 등을 짓고 있고 초현대식 실험ㆍ실습 기자재와 도서 비품 등을 갖춘다고 한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첨단과학고를 경쟁력 있는 학교로 키우기 위해 전문가의자문 등을 거쳐 설치 학
2005-05-12 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