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경남 밀양지역의 중.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환자의 원인이 지하수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경남도내 학교의 먹는 물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1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140여명의 집단 환자가 발생한 밀양 S중.고교의 경우 식당옆 세면장과 운동장 식수대 등 2곳에서 대장균이 검출돼 학생들이 이 물을 식수로 사용하면서 집단 복통과 설사증세를 보여 병원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이같은 집단 환자 발생은 해당학교가 도교육청의 학교 먹는 물 관리지침만 잘 따랐어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 일선 학교의 먹는 물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 실제 밀양 S중.고교는 상수도시설이 설치돼 있는데도 학교운영비를 아끼기 위해 수인성 전염병 등의 위험이 있는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돼 도교육청의 물 관리 지침을 지키지 않았다. 도교육청은 지난달초에 이미 학교 먹는 물 '주의보'를 내려 상수도가 설치된 학교는 지하수를 식수용도는 물론 양치 또는 세면용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으며 상수도 사용시 세균오염가능성이 있는 저수조(물탱크)를 거치지 않고 직결수로 사용할 것을 지시했으나 이같은 지시는 무용지물이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밀양 사태를 계기로 도내…
2005-06-01 08:40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진로를 탐색해보는 '진로탐색 엑스포'가 마련됐다. 부산시 교육청과 부산시 청소년상담센터는 1일부터 3일까지 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청소년의 진로결정능력 신장을 위한 진로탐색 엑스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에게 자기적성과 능력에 알맞은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체험중심의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3일동안 부산 만덕고등학교 등 19개교 3천1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장은 희망초 및 미래명함 만들기 등을 통해 자기적성을 탐색해 볼 수 있는 자기탐색관, 푸드스타일리스트 등 다양한 직업탐방을 위한 정보탐색관 등으로 구성됐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학생.학부모.교사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라며 "학생들이 각종 체험을 통해 자기주도적으로 적성 및 진로 탐색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5-06-01 08:40충북도교육청은 학교운영위원 보궐 선출 기한을 없애기로 하는 등 관련 규정을 손질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20일 이내로 규정한 학교운영위원 보궐 선출 기한을 없애고 잔여 임기가 3개월 미만일 경우 위원 정수가 4분의 3을 유지하면 보궐 선출을 하지 않아도 되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4일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운영위원 선출 관련 조례 개정안을 제출키로 했다. 현행 학교운영위원 선출 조례는 위원이 자격 상실 등으로 궐원되면 20일 이내에 선출토록 하고 있으나 학교운영위원 자격 상실의 대부분이 자녀의 졸업에 따른 것이어서 현행 규정을 따를 경우 신입생 학부모의 학교운영위원 참여가 어렵다. 또 잔여 임기가 3개월 미만인 경우에도 보궐 선출토록 하고 있으나 학부모들이 잔여 임기가 짧다는 이유로 입후보를 꺼리고 있어 궐원을 채우는 데 애를 먹고 있다. 도교육청은 학부모위원 및 교원위원의 연임을 제한하는 바람에 소규모 농촌학교나 사립학교들이 학교운영위원회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연임 제한 규정을 일부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2005-06-01 08:39최근 청년실업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지역 전문대학들이 산학협력을 통한 취업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어 관심이다. 1일 지역 전문대학들에 따르면 대덕대학의 경우 지난달 18일 ㈜삼성전자서비스와 주문식 교육 등을 위한 '산.학 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에 따라 대덕대학은 정보통신과 학생을 대상으로 삼성전자에서 요구하 는 실무 교육과 현장실습 등을 거쳐 매년 30명 안팎을 삼성전자 대전.충남지역 협력 회사에 취업시킬 계획이다. 또 같은 달 13일에는 대우자동차판매㈜와 산학협력을 체결, 자동차계열 학과(자동차, 타이어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우자동차 군산공장과 전국 영업소 등에서 실습은 물론 취업까지 연계시켜 가기로 했다. 앞서 대덕대학은 지난해 6월 처음으로 인턴식 실습학기제를 도입, 예비졸업생 677명 가운데 100명 이상의 학생을 실습업체에 취업시키기도 했다. 인턴식 실습학기제란 졸업 이전에 기업체에서 실습을 갖는 제도로 기업체는 맞춤형 인력을 확보할 수 있고 대학은 학생들의 취직률을 높일 수 있다. 혜천대학도 코디네이션디자인계열 등 10개 학과가 지역 59개 산업체와 주문식 산학협력 협약을 맺고 졸업생들의 일자리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 가
2005-06-01 08:38경남 진주 경상대학교와 창원대학교의 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경남국립대학교 통합 공동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백종국 경상대 기획처장.이천우 창원대 기획협력처장)는 31일 경상대학교 4층 소회의실에서 경남국립대학교 통합 기본합의서 도출을 위한 제7차 경남국립대학교 통합 공동추진위원회를 열었다. 회의에서 통추위는 지난해 11월 제5차 회의에서 상정된 기본합의서(안)의 12개 항목 가운데 대학본부 위취와 단과대학 배치, 향후 일정을 제외한 9개 항목에 합의했다. 특히 통추위는 내달 2일 오전 10시 창원대학교에서 제8차 통합공동추진위원회를 열고 대학본부 위치와 단과대학 배치, 향후 추진일정을 집중적으로 다루기로 해 조만간 통합이 이뤄질 전망이다.
2005-06-01 02:06광주지역 모 국립대에서 시간 및 전임강사 채용에 이어 학생 입학에도 청탁과 함께 금품이 오고 간 사실이 드러났다. 광주지검 특수부 김윤희 검사는 31일 교원 채용 등과 관련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광주지역 모 국립대 전 음악학과 교수 H(67)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H씨는 지난 2001년 1월부터 11월까지 시간강사 7명으로부터 채용 사례금 명목으로 1천만원을 받고 2003년에는 서울지역 모 사립대 시간강사로부터 국립대로 옮겨 달라는 청탁과 함께 2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특히 H씨는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날 불구속 기소된 모 음악학원 원장 L(44.여)씨로부터 2003년 이 대학 음악학과 신입생 입학 청탁을 대가로 1천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또 검찰 조사결과 전임강사 채용을 대가로 1억3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13일 구속된 전남 모 사립대학 C(38)교수도 이번에 문제가 된 이 국립대 음악학과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의 부모로부터 3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이 지역 대학 교수들이 교원 채용뿐만 아니라 대학 입학을 미끼로 학부형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사실이 수사 과정에서 새롭게 밝혀졌다. 검찰 관계
2005-05-31 17:34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중.고교 주변 CC-TV 설치에 대해 일부 인권단체들이 '인권침해'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경기도내 23개 초등학교에 이미 CC-TV가 설치,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초등학교는 국가인권위원회가 권고한 CC-TV 설치.운영기준에 어긋나 경기도 교육청의 시정지시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도(道) 교육청에 따르면 도 교육청이 최근 도내 초등학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 17일 현재 23개교에 모두 97대의 CC-TV가 설치돼 운영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CC-TV는 대부분 학교 건물 현관과 취약지구 외벽 등에 설치돼있으며, 학교 및 지방자치단체, 민간경비업체 등이 방범과 보안 및 폭력.화재 예방 차원에서 설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들 학교중 16개교는 CC-TV 설치사실을 제때 고지하지 않거나 운영을 학교측이 아닌 용역회사 등에서 담당, 녹화물의 유출 우려를 낳는 등 국가인권위원회의 CC-TV 설치.운영기준 권고사항을 위배해 도 교육청으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이 가운데 고양 모 초등학교의 경우 CC-TV 설치 및 촬영사실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으며 의왕 모 초등학교는 외부 경비업체에
2005-05-31 17:10중학교 시절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온 후 반납하지 않은 10여권의 책 값으로 100만원을 모교에 송금한 40대의 직장인이 있다. 전북 정읍시 신태인중학교는 31일 지난 76년도에 졸업한 권모(45.경기도 성남시)씨가 32년전 학교 도서실에서 빌려온 책 10여권을 차일피일 미루다 반납하지 않아 항상 마음에 빚을 지고 있었다는 사연과 책값 100만원(소액환)을 우편으로 보내왔다고 밝혔다. 사연은 "수업이 끝나면 도서실에서 책을 읽었고 골라 읽는 것이 아니라 닥치는 대로 책을 읽었다"며 "책을 다시 읽으려고 집에 가져가는 일이 잦아지면서 중국 관련 서적 10여권이 집에 남게됐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선생님은 분실된 책의 행방을 열심히 찾으셨을텐데 저는 그냥 모른체했고 크면 갚겠다는 근거 없는 다짐을 했으나 마음 한편으로는 불편해 하면서도 그럭저럭 잊고 지냈다"고 했다. 교회 학교 선생이라는 그는 "이제는 40살을 넘어 아이들을 훈계해야하는 처지가 됐는데 아직도 마음 한구석에 남아있는 그 불편한 집을 덜어내려고 과거의 잘못을 고백하고 이제야 마음의 짐을 벗으며 책값을 동봉합니다"라고 썼다. 한편 학교측은 권씨의 기탁금으로 교양 도서를 구입해 도서관에 비치할 계획이
2005-05-31 16:50난치병 환자 치료용 배아 줄기세포 배양에 성공한 황우석 교수의 연구 열정과 성과를 집중 조명하는 특집 프로그램이 오는 6월 1일과 4일, 이틀간 EBS를 통해 방송된다. 6월 1일(수) 밤 10시에 방송될 앙코르 다큐멘터리 ’영롱이 아빠, 서울대 교수 황우석 연구팀‘은 2002년 EBS-TV를 통해 방송됐던 프로그램으로 황교수가 생명공학에 인생을 걸고자 결심했던 대학 입학 당시로 되돌아간다. 대학시절부터 복제 송아지 연구에 젊음을 바친 그의 열정적인 연구 과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실험실은 커녕 시험관 하나 없는 열악한 현실에서 50만번의 시도 끝에 복제 송아지 ’영롱이‘ 생산에 성공한 이후 생명윤리논란에 부딪쳐 연구 중단, 인간이 아닌 돼지를 대상으로 한 줄기세포 연구 등 지난 과정이 소개된다. 연구에 필요한 소의 난소를 얻기 위해 새벽 6시에 도축장을 찾는 황우석 교수와 대리모 이식실험 등 끊임없는 연구과정을 재연 드라마와 인터뷰를 통해 살펴본다. 4일(토) 저녁 7시 20분부터 50분간 방송 예정인 특집기획 ‘황우석의 도전과 혁명’은 황무지나 다름없었던 생명공학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난치병 환자의 체세포로 배아 줄기세포 배양 성공을 이룬 연구업적을 집중…
2005-05-31 15:08경기도교육청은 휴대폰 등을 이용한 대학수학능력시험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오는 11월23일 실시되는 수능시험 고사장에 금속탐지기와 전파탐지기 643대를 배치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道) 교육청은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특별교부금 1억4천500여만원을 받아 오는 11월까지 휴대용 전파탐지기 172개와 휴대용 금속탐지기 471개를 구입하기로 했다. 전파탐지기는 도내 172개 각 시험장에 1개씩 배치, 무작위로 선정한 실내 시험감독관에게 휴대하도록 한 뒤 응시자들의 휴대폰 사용 등을 감시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또 금속탐지기는 각 시험장내 복도감독관들에게 2명당 1개씩 휴대하도록 해 금지물품 휴대의혹 응시자와 시험시간중 화장실 출입자, 화장실 내부 등에 대한 검사에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도 교육청은 "휴대용 전파.금속탐지기는 교육부의 수능 부정행위 방지대책에 따라 구입, 배치되는 것"이라며 "전파탐지기 등의 시험장내 배치가 휴대폰 등을 이용한 응시자들의 부정행위를 막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05-05-31 1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