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습니다. 방법이 없습니다. 푸른 바다 황해가 원유냄새 넘쳐나는 흑해가 되어버렸는데 어떻게 할 방법이 없습니다. 바다가 삶의 터전이고 생명인 사람들이 온통 시꺼멓게 되면서 발을 동동 구르며 이리 저리 뛰어다녀보지만 조금도 검은 띠가 벗겨지질 않습니다. 재앙입니다. 미련한 인간들이 만든 재앙입니다. 왜 이렇게도 엄청난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망각했을까요. 왜 유조선에 기름탱크를 2중으로 만들지 않았을까요. 이제 와서 후회해도 이미 엎지러진 물이고 깨어진 바가지가 되었습니다. 매사에 성취에 급급한 나머지 보다 중요한 절차적 과정을 소홀히 생각하는 사회 풍조가 만들어낸 인재이고 사람이 불러들인 재앙입니다. 바다에 사는 어민들에게 바다는 생명이고 모든 것입니다. 망연자실해 하는 그들을 보면서 환경재앙을 생각했습니다. 이런 재앙은 먼 남의 나라 이야기인줄만 알았습니다. 최대한 많이 최대한 빨리 주워 담아 그 피해를 최소화해야합니다. 1997년 1월 2일에 있었던 일본 후쿠이현 미쿠니정 앞바다의 중유 유출 사건을 생각해봅니다. 그때 미쿠니에는 6,000kl 가 넘는 중유가 유출이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현재 태안앞바다에 비하면 적은 양입니다만. 미쿠니 마을은 해
2007-12-13 08:38일본 이바라키현 토리데시의 중,고일관교인 에도가와 학원 중·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의 학부모 42명은 「교장 교체를 기회로 독자적으로 교육 내용을 일방적으로 변경하여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았다」라며, 학교 법인·에도가와 학원(도쿄도 에도가와구)을 상대로 약 3,200만엔의 배상을 요구한 소송을 제기하였다. 그러나 토쿄 지방 법원은이에 대한 청구를 기각했다. 나카무라재판장(고노 기요타카 재판장)은 판결로 「변경 후의 교육 내용은 객관적으로는 질적으로 뒤떨어진 것이라고 까지는 말할 수 었으며, 이로 인하여원고들의 학교 선택의 자유가 법적으로 침해되었다고까지는 말할 수 없다」라고 기각 이유를 설명하였다. 법정에 호소한 내용은 1999-2004년에 입학한 학생의 부모들이 제기한 것으로, 판결에 의하면, 동교에서는 전 교장이 「논어를 기본으로 한 도덕 교육」을 중요시 하는 독자적인 교육을 진행시켰지만, 2004년 7월에 전 교장이 이사회에서 해임되고 새롭게 부임한 교장에 의해 교육 내용이 변경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부모 등은「입학용 안내 책자에서도 홍보되고 있던 도덕 교육 등을 받게 된다고 믿어 입학했는데, 충분한 설명도 없이 교육 내용이 변경되었다」라고 주장, 전 교
2007-12-13 08:37국가의 운명을 좌우할 대선 주자들의 공약이 매일 쏟아져 나오지만 대한민국의 미래를 대비한 공약 즉 고령화사회를 대비한 내용은 실종되고 1회성 인기위주로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 잡아보려고 하는 형태는 예전과 다름이 없다. 바라건데 앞으로 며칠 남지 않은 기간이라도 인심공격을 지양하고 미래지향적인 정책대결을 보여주길 바란다. 그동안 국민들은 실패한 정책에 짜증이 나고 각 당에서 발표하는 정책들을 살펴보면 도토리 키 재기로 특색 있는 공약도 있지만 대체로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 있다 하더라도 국민들의 피부를 자극할 수 있는 정책이 아쉽기만 하다. 이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유례 없는 급속한 인구구조 고령화에 직면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이 7% 이상일 경우 고령화사회, 14% 이상일 경우 고령사회, 그리고 20% 이상일 경우 초고령사회로 분류하는데 우리나라는 이미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2000년에 7% 2003년에는 8.3%로 고령화사회에 진입했으며, 고령사회에는 2019년에, 초고령 사회에는 2026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나 우리네 정치권, 정부, 언론, 심지어 당사자들은 더 까맣게 모르고 있다. 저출산과 고령화…
2007-12-13 08:362010학년도부터 학생·학부모가 희망하는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학생 배정방법을 개선한다는 서울시교육청의 발표가 있은 후 이에 대한 기대가 큰 편이다. 특히 현재 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중인 학생들과 학부모는 기대반, 우려반인 상태지만 고등학교 학생배정방법의 개선에 대해서는 희망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주요내용은 2010학년도부터서울시내일반계 고등학교 진학에서 학생·학부모가 희망하는 학교를 먼저 선택한 후 교육청에서 추첨배정하게 되어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선택권이 늘어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 방안이 현실화되면 학생들은 자신의 소질과 적성 및 진로를 고려한 학교 선택이 가능해지고, 자신이 원하는 학교에 진학을 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학교에 대한 자긍심과 학습동기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일선고등학교에서는 학교의 교육경쟁력이 강화 될 수 밖에 없다. 학생과 학부모가 많이 선택하도록 다양한 노력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학교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교육의 질이 높아질 수도 있다. 그러나 학교간 위화감 조성이나, 여건에 따라서는 학생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교육청에서
2007-12-13 08:36얼마 전,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책이 선풍적인 인기를 끈 적이 있다. 이 책은 어떤 대상에 대한 긍정적 기대와 칭찬이 어떻게 적용되고 변화시키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고래를 통해 칭찬의 효과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가정에서, 학교에서 아이들을 어떻게 지도하고 함께 할 것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우선 부정적인 행동보다 긍정적인 행동을 중시하고 관심을 가지라는 것이다. 사람들의 눈엔 긍정적인 것보다 부정적인 것들이 자주 눈에 띈다. 해서 부정적인 행동을 보일 때마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지적을 하고 질책을 한다. 지적을 당하고 질책을 받은 아이는 자신의 행동에 주의를 하지만 일시적이다. 오히려 지나친 질책은 아이들을 주눅들게 하기도 한다. 그래서 이러한 방법은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무조건적인 칭찬은 좋지 않다. 그러나 아이들이 긍정적인 행동을 했을 때 거기에 맡는 구체적 칭찬을 하면 훨씬 좋아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교실 현장에서 아이들의 행동을 말할 때 좋은 행동뿐만 아니라 눈에 거슬리는 것도 긍정적 측면에서 이야기 하면 아이들의 얼굴이 환해지고 행동도 개선됨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칭찬도 지나치거나 입바른 소리로 하
2007-12-13 08:36이제 일 주일 뒤면 대통령 선거와 함께 일부 지자체 및 교육감들의 선거가 있다. 그 중에서 교육감 선거가 진행되는 울산광역시와 충청북도 지역의 교육감 현수막을 한 번 유심히 본적이 있는가? 위 사진들을 보자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알만한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현수막의 색깔이 하나같이 파랑이다. 파랑 이외의 색깔들은 다른 대선후보들의 현수막이며, 교육감 후보자들 모두다 천편일률적으로 파랑이다. 왜 그럴까? 교육감 후보자들이 드러내놓고 말하지는 않겠지만 현재 당선이 유력시되는 대선 후보가 속한 모 정당의 색깔이 그렇기 때문이라는 것이 정설일 것이다. 이것을 방증하는 사건이 모 지역의 교육감 후보와 관련한 모 정당의 개입(2007.10.15. 연합뉴스 기사 참고)으로 외풍에 시달렸다는 것이 그것이다. 혹자는 교육감 후보자 본인들이 그 색깔을 좋아해서, 또는 젊음과 패기를 상징해서, 또는 이것도 선거 전략의 하나가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아무리 좋게 보려해도 군색한 변명처럼 들린다. 물론 또 다른 지역 출마 교육감 후보자도 반드시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 정당의 인기에 무임승차하여 정치적 중립이 생명인 교육감 후보자가 그 정당의 대표 색깔을 차용하여 쓴다
2007-12-13 08:36태안의 비극은 소리없이 찾아왔다. 지난 7일 오전 7시 30분경 홍콩 선적의 14만 6000톤급 유조선과 해상 크레인이 충돌하면서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 검은 원유는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던 태안반도를 순식간에 접어 삼키며 바다에 의지한 채 평화롭게 살아오던 이 지역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교무실 내에서도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서 힘을 보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 마침 기말고사 기간이라 오전에 시험관리를 끝내고 오후 시간을 이용하여 자원봉사에 참여하기로 했다. 자발적인 봉사였지만 많은 선생님들이 함께했다. 일행이 도착한 곳은 가로림만에 위치한 대산읍 벌천포 해안이었다. 이곳은 양식장이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서해안에서 생산되는 각종 어패류의 집산지나 다름없었다. 오일 펜스를 치면서까지 필사적으로 기름 유입을 막으려 애쓴 보람도 없이 해안 곳곳에는 이미 검은 원유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매쾌한 기름 냄새가 차가운 바닷바람을 타고 코끝으로 전해왔다. 몇 분의 선생님과 함께 조를 이뤄 작업 위치로 이동했다. 해변에 구르는 조약돌과 굴 껍데기가 붙어 있는 바위 곳곳에는 검은 재앙이 내려앉아 인간의 욕심을 꾸짖고 있었다
2007-12-13 08:35일본 큐슈 미야자키현내 산촌유학의 개척자적 존재인 혼조정에 있는 한 초등학교가 존속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금년도 아동수가 2명으로 줄어든 것 등을 이유로 금년도 내에 폐교를 재촉하는 정교육위원회측과 농촌 지역의 활성화에 한 몫을 하고 있기에 이 초등학교의 존속을 원하는 주민측 사이에 의견이 엇갈렸다. 현재 정교육위원회는 2008년도 안에 폐교한다고 하는 확약서를 주민측에 요구하는 단계에 들어가 있다. 정교육위원회가 지역 주민에게 처음으로 폐교를 타진한 것은 지난 6월 20일경이였다. 이날 자치공민관에 주민 약 30명을 모은 회의석상에서 나가토모 교육위원장은 "산촌 유학은 지역 아동이 있어야 성립되는 것인데 앞으로 전망은 불가능하다. 금년도 안으로 폐교하는 것을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라고 말을 꺼냈다. 현재, 이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지역 아동은 5학년 한 명과 3학년 아리사양(9세) 남매 2명뿐이다, 그리고 학구내에 미취학 아동도 없다. 수양부모집에서 1년간 하숙하면서 통학하는 장기 산촌유학제도를 1996년에 도입하여 아동수를 확보해왔는데, 금년도는 장기 유학생을 한명도 확보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이 제도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심각한 상황이 된 것이
2007-12-13 08:35사상 최악의 원유 유출 사고로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던 태안반도 일대가 검은 기름으로 뒤덮였습니다. 사람들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던 해안에서 자원봉사자들이 흡착포를 이용해 검은 재앙을 닦아내고 있습니다. 절망을 이겨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사랑과 관심입니다. 지난 12월 12일 서산시 대산읍 통천포 해안에서.…
2007-12-13 08:35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날 때는 선택 없이 왔는데 일생을 살아가면서 자의(自意)든 타의(他意)든 수많은 선택을 하며 살아가게 된다. 민주화와 지방자치가 확대되면서 치러지는 선거가 많아졌고 유권자의 직접선거에 의해 선출하는 잦은 선거에 식상해 있어서인지 투표율은 점점 하락하는 추세이다. 이는 삶이 바빠서이기도 하겠지만 선택의 어려움에도 원인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대선이야 당연히 직선으로 치러야 하지만 시ㆍ도의 교육수장을 선출하는 교육감선거도 주민직선제로 충분한 의견수렴이나 논의 없이 실시하는 것은 교육 자치를 훼손할 수 있다는 측면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이번선거는 대선과 같은 날 하니까 투표율은 부산의 15.3%보다 높겠지만 유권자의 절반은 선택의 고민을 하고 있다고 한다. 공식선거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우리가 왜 교육감까지 선출해야 하느냐 ?” 는 교육을 잘 모르는 일반유권자들의 ‘아무나 찍자’식의 투표는 교육수장을 잘못 선출할 가능성과 안정된 교육계를 갈등국면으로 몰고 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초중고의 수많은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들 앞에 선거를 통한 편 가르기, 후보흠집내기, 기(氣) 싸움 등을 지켜보면서 교권과 참다운 스승…
2007-12-12 1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