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청소년위원회(최영희 위원장)가 주관하고, 한국청소년연맹(차종태 총재)이 주최한‘ 제2회 대한민국 청소년 디지털리더’ 프로젝트 시상식이 12월 27일 오후 2시 30분에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청소년 디지털리더는 지난 5월 온라인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온라인상 청소년 유해정보 정화단의 명칭이다. 디지털리더는 지난 8월부터 전국에서 모인 중ㆍ고ㆍ대학생들이 온라인으로 활동해 왔다. 작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274명의 디지털리더들이 양성되었다. 2기 디지털리더는 7월 워크샵을 시작으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1,444건의 권장사이트 추천과 2,565건의 또래상담 6,590건의 해피리플 활동 그리고 889건의 온ㆍ오프라인 캠페인 활동 등 1만 건이 넘는 활동을 통해 청소년 유해정보 정화활동을 활발히 펼쳐왔다. 디지털리더 청소년들은 시상식에 이어 서울역부터 시청광장까지 걷는 거리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청소년들을 위한 건강한 인터넷 문화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보도자료에 관한 문의는 한국청소년연맹 하창미 담당(02-842-5252, 018-463-1732)과 홍보담당 나미화 과장(02-842-5252
2007-12-28 14:56김천에서 서쪽으로 약 12km 거리의 소백산맥 가운데에 학이 많이 찾아왔었다는 황학산이 있다. 신라 눌지왕 2년(418년) 아도화상이 황악산 기슭에 세운 직지사는 사찰 주위의 울창한 소나무와 계곡의 맑은 물이 어우러지며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직지사라는 이름은 ‘직지인심 견성성불’이라는 선종의 가르침에서 유래되었고, 직지사를 중창한 고려의 능여 화상이 자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손으로 측지하여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해동의 중심부에 자리 잡은 직지사는 30세에 주지가 된 사명대사가 임진왜란 때 선봉에서 큰 공을 세운 일화 만큼이나 으뜸 가람을 일컫는 동국제일가람으로 전해지고 있다. 1천년 묵은 칡뿌리와 싸리나무 기둥이 떠받치고 있는 일주문에서 1천구의 아기부처가 나란히 안치되어 있는 비로전까지 어느 것 하나 그냥 지나칠 게 없다. 직지사는 1600여년의 사찰답게 국보 제208호 금동육각사리함, 보물 제670호 대웅전삼존불탱화, 보물 제606호 대웅전앞3층석탑, 보물 제607호 비로전앞3층석탑, 보물 제319호 석조약사여래좌상, 보물 제1141호 한천사출토금동자물쇠, 보물 제1186호 청풍료앞삼층석탑, 경북유형문화재 215호 직지사대웅전 등 가치 있는 문화유물
2007-12-28 14:54(새 정부에 바란다.) 교단 안정과 ‘교육되살리기’정책 수행을 박 은 종 (공주대 겸임교수ㆍ사회교육학) 오랜 혼돈과 난산 끝에 새 대한민국호의 선장으로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선출되었다. 이번 제17대 대통령 선거의 특징은 돈 안 쓰는 선거, 지역과 이념 대결의 완화, 연령ㆍ성별 간 투표 성향의 비차별성 등 긍정적인 면이 있는 반면, 극심한 네거티브 대결로 ‘참 공약’을 중심으로 한 정책 검증이 사라진 것이 아쉬운 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우리 국민들은 일찍이 링컨이 주창한 자연스런 ‘국민에 의한’ 정권 교체를 경험하면서, 진일보한 민주주의를 실천하게 되었다. 이명박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시종 일관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경제 살리기’ 홍보에 올인하였다. 그는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를 기반으로 이러한 경제 살리기에 바탕을 두고 한반도 대운하 계획, 747프로젝트, 아시아의 4룡 부활 등 경제 정책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10년 전 IMF 구제 금융의 아픔을 겪은 국민들은 이 당선자의 이러한 경제 정책에 큰 기대와 희망을 걸고 있다. 이와 같은 경제 성장과 발전의 주체는 곧 인적 자원인 사람이고, 결국 사람은 교육에 의해서 성장과 발전을 도모해…
2007-12-28 14:31일본의 교육현장에는 어김없이 경제 논리가 지배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학교에서 교감이 수업을 담당하게 한 것이다. 그러나 수업을 담당하므로 교감의 역할에 구멍이 뚫려 학교 교육의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구마모토시교육위원회는 2007년도부터 중학교에서 교감이 수업을 담당하는 시간을 없애기 위해 시내의 전체 37개교에 한명씩 비상근 강사를 파견하도록 하는 시 독자적인 새로운 사업을 현 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교감은 교장을 보좌하여 외부와의 연락 조정 역할을 하는 등 학교 운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입장이다. 시교육위원회는 “교감이 학생들을 두루 보살피고 교사들에 대한 지도 조언 등의 ‘본업’에 전념할 수 잇는 효과는 크다.”라며 기대하고 있다. 학교교육법은 교감의 직무를 “교장을 도와서 교무를 정리하고, 그 밖에 필요에 따라 학생들의 교육을 담당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수업을 맡는 것은 이 법의 “필요에 따라서-”라는 부분을 근거로한 업무이지만, 담임 대체 등 특별한 경우에 한정된 초등학교에 비해서, 중학교의 경우에는 거의 그것이 일반화 되어 있는 것이 현 상태이다. 더 나아가 등교거부나 따돌림, 때로는 터무니 없는 내용의
2007-12-28 14:30지난 일요일, 에로스 박물관(서울 종로구 팔판동 소재)을 찾았다. 우리나라, 일본, 중국, 태국, 부탄 등 아시아의 성(性)에 관한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관계자의 이야기로는 대학생들이 리포트 작성을 위해 많이 찾는다고 한다.1층에서 김홍도, 신윤복의 춘화(春畵)를 보니 당대의 그 유명한 화가가 그렸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는다.풍속화의 소재는 자유라지만 작가에 대한 이미지가 그만 손상되고 말았다. 박물관에 전시된 자료가 풍성하지 못하고 일부 국가에 한정되어 있는 것이 유감이다. 관람 후 성의 아름다움, 신비로움, 순결함 등을 깨우쳐주어야 하는데 교육적 의의를 살리지 못한 것이 불만이다.미성년자나 대학생들이 성에 관해 그릇된 인식을 갖게 될까 심히 염려스럽다. 2층에 올라가니 1960년대 가족계획협회에서 계몽용으로 붙인 포스터(사진 참조)가 보인다. 그 당시에는 먹고 살기가 힘들어 이런 표어가 나왔지만 이제와 생각하니 먼 앞날을 생각하지 못한 것이었다. 지금은 인구수가 바로 국력인 시대이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니 국가시책에 호응한다고 잘하는 교육이 아니다. 교육자는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비판할 수 있는 안목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미래를 내다보는혜
2007-12-28 14:24교육 본질적 개혁을 하라. 5년 마다 실시된 대선, 대선이 끝나고 나면 언제나 새정부는 교육 개혁을 서둘러 왔다. 그러나 개혁의 결과는 어떠했는가? 학생이나 교사 학부모가 만족했기 보다는 오히려 더 힘들어하고 가치관마저 혼란스럽게 했다. 그래서 학교 교육에 대한 불신의 벽은 높아지고 30조에 달하는 사교육비를 부담하고 학생과 학부모는 이리 뛰고 저리 뛴다. 이는 교육의 본질을 놓치고 개혁을 위한 개혁, 지엽적인 입시제도에 매달려 개혁을 추진한 결과다. 자연에서 식물이 뿌리를 내리는 모양을 보라. 좋은 환경이건 열악한 환경 이건 식물은 뿌리를 내린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교육은 삶의 수단이요, 생존의 수단이기에 교육 개혁안은 교육의 본질을 놓쳐서는 안 된다. 새정부에 바라고 싶다. 첫째 : 공존의식 교육에 바탕을 두자. 가족과 이웃,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공존의 마음을 만들고 이를 실천하게 해야 한다. 과욕의 자기 발전이나 지나친 과학의 발전, 도를 넘은 자연개발은 오히려 서로의 삶을 어렵게 하고 인류의 생존 자체를 위협할 수 있음을 지속적으로 교육해야 한다. 가정과 학교 · 사회 · 종교단체가 서둘러 공존의 마음을 만들고 이를
2007-12-28 14:20느닷없이 학부모 공개수업 때 학급발표회를 한다고 공표하자 놀란 아이들이 술렁였다. 특히 남학생들의 입이 한 대빨은 앞으로 튀어나왔다. “그딴 것을 왜 해요?” “그냥 공부하는 것 보여주면 안돼요?” 공부시간에 집중 안하고 제일 많이 떠들어 분위기를 달뜨게 만드는 녀석이 더욱 더 볼멘소리를 해대었다. “1학기에는 너희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니까 2학기에는 공부 이외에 너희들에게 숨겨진 잠재능력을 보여주려고 해. 이건 선생님이 늘 해왔던 방식이니 그냥 해라.” “그런 게 어딨어요? 난 장기자랑할 게 없단 말예요.” “분명히 있어. 너희들이 찾아내지 못해서 그렇지. 장기란 게 춤추고 노래 부르고 하는 게 다가 아냐? 찾아봐.” 그렇게 일방적으로 선포해놓고 모른 체 내버려두었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던져만 놓으면 어쨌든 해냄을 알기에 ‘무엇을 할 것인가’ 가프로그램만 받아놓고 그냥 두고만 보고 있었다. 그렇게 사흘이란 시간이 흘러갔고 리허설 하는 날이 되었다. 가프로그램을 칠판에 크게 써놓고 순서대로 나와서 실전처럼 연습하게 했다. 솔로로 신청한 아이는 3분 정도, 그룹인 아이들은 5분 내외의 시간제한을 두어 40분 안에 23명의 우리반 아이들이 다 출연해
2007-12-28 14:18가난하고 눈물나지만 되돌아보면 행복한 기억으로 간직되어지는 게 있습니다. 우연히 길을 가다 마주친 사금파리가 햇빛에 반짝거리는 것처럼 반가운 것들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중년의 나이 쯤 되고 시골에서 자랐던 사람들은 누구나 경험했던 아련한 것들. 도시의 각박한 삶 속에서도 모처럼 코 흘리게 불알친구들과 만나 막걸리나 소주 한 잔을 걸치면 늘 웃음 안주로 나오는 것들. 그런 것들을 파는 가게가 있습니다. 바로 이라는 이름을 걸고 나온 김택근의 '동화가게' 입니다. 동화가게. 왠지 이름부터 정겨운 냄새가 납니다. 그 정겨운 냄새가 나는 구멍가게에 들어가 보면 눈물도 있고, 행복도 있고, 웃음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난이 주는 슬픈 아름다움도 가게 한쪽에 먼지를 닦은 고운 모습으로 진열돼 있습니다. 진열된 것들을 하나하나 꺼내어 내 추억 속에 집어넣자 고스란히 되살아옵니다. "그런데 우리 촌뜨기들을 보자 누나들이 갑자기 작업장을 뛰쳐나와 우리 쪽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더니 다짜고짜 주머니마다 가득가득 과자를 채워주었습니다. 뒷주머니, 안주머니, 윗주머니…… 심지어 쓰고 있는 모자를 벗겨 그 안에도 과자와 사탕을 넣어주었지요. 나중
2007-12-28 14:14현장 교원으로서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에게 바라는 것은 그 동안 득표 전략을 위해 실현 가능성 여부를 제대로 검토하지도 않고 검증도 되지 않은 장밋빛 공약은 일찌감치 거두어 가라는 것이다. 이것을 강행하려다 보면 오히려 국가재정만 축나고 국가발전의 저해요소가 될 뿐만 아니라국민들에게 오히려 실망만 안겨주게 되니아니함만 못한 것이다. 이 당선자가 내세운 교원평가제, 5-10년 주기 교원연구년제, 수업시수 법제화 등의 공약은 눈에 확 들어오나 교육재정 확보가 선결되어야 할 것이다. 임기말 GDP 6% 확보 공약은꼭 지키길 바란다. 이 당선자는 공교육 강화를 위해 다음의 3가지를 시급히 개선해 주기 바란다. 첫째, 올 5월 통과된 교원승진규정개정안 재개정이다. 학교 현장은 지금 말이 아니다. 교사들의 생명은 수업인데 교재연구에 정력을 쏟아야 할 교사들이 근평과 승진가산점 계산에 골몰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정부가교단을 승진의 각축장으로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25년 교직경력 반영기간을 20년으로, 점수도 90점에서 70점으로 줄였고 근평의 반영기간과 비중도 2년에서 10년으로, 80점에서 100점으로 만들어 놓은 결과 학교현장은 아수라장이다. 과거엔 승…
2007-12-28 14:12‘신화는 없다’의 저자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었다. 한 가난한 노점상 소년이 평사원으로 현대건설에 입사해 20대에 이사가 되고 30대에 사장이 되고 40대에 회장이 된다는 그 신화 같은 실화만으로도 단숨에 읽혀졌던 책 신화는 없다! 1995년에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이명박은 단숨에 젊은층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우상으로 떠올랐다. 가난에 찌들어 술지게미로 배를 채우던 포항 소년이 대기업 회장이 된다는 그 성공신화만으로도 평범한 소시민의 일상을 사는 사람들에게 한줄기 빛이 되었던 이명박! 그가 세기를 바꾸어 또 한 번의 신화를 만들어 내었다. 2002년엔 제 32대 서울시장에 덜컥 당선되더니 2007년에는 하늘이 내린다는 제 17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경제판의 신화도 모자라 정치판의 신화까지 한달음에 이루어낸 입지전적인 인물이기에 그 어느 때보다 이명박 당선자에게 거는 국민의 기대는 크다. 대통령이 누가 되든 그 놈이 그 놈이려니 관심 두지 않던 나조차도 이번만큼은 뿌리 깊은 교육병폐를 해결해주는 첫대통령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걸어본다. 이상과열 양상을 띠고 있는 현교육시스템을 쫓아가느라 교사는 교사대로 학부모는 학부모대로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2007-12-28 1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