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담방초등학교(교장 김철희)에서는 7일 오전 겨울방학을 맞은 18개 초등학교와 11개 중학교 학생 학부모 60여명을 대상으로 동부동계발명동산 개강식을 가졌다. 오는 9일까지 개최되는 동부동계발명동산은 지식기반사회에 대비하여 발명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학생들의 창의력을 계발함으로써 새로운 것을 창조하려는 의욕과 능력을 가진 발명꿈나무를 육성하여 자아실현과 국가경쟁력 증진에 기여하게 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첫날 개강식에 이어 인동초 원동만교사의『어머니 발명 특강』과『자녀와 함께 하는 최무선 화포 만들기』학익초 김석찬교사의『롤러코스터 만들기』소래초 신동준 교사의『2관절 로봇팔 만들기』를 실시했으며 둘째 날에는 서흥초 김윤경 교사의『빛의 합성』소래초 신필식 교사의『진동카 만들기』 소래초 황지형 교사의『세팍타크로 공 만들기』마직막 날에는 소래초 신동준 교사의『매직 크로스퍼즐 만들기』로 끝을 맺게 된다. 본 과학발명동산은 동부교육청의 후원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행사로 지난 1997년에 담방초등학교에 ‘동부발명교실’을 설치하는 것으로 시작으로 2000년에는 선학초등학교에 ‘선학발명교실’을 2006년에는 소래초등학교에 ‘소래발명교실’을 설치하여, 연중 관내 발…
2008-01-09 09:12방학이지만 이런저런 일로 학교에 출근했다. 1월 들어서는 매일같이 출근을 하고 있다. 정보화연수를 마쳤지만 산적한 일들이 많기 때문이다. 오늘도 아침에는 빨리 일을 마치고 와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갔지만 그렇게 쉽게 일이 끝나지 않았다. 그럭저럭 퇴근시간이 되었다. 교사들이라면 대부분 경험을 했겠지만 방학때 학교에 나가면 평소보다 도리어 일이 더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학교는 방학이지만 교육청이 방학이 아닐 뿐 아니라 크고작은 각종 공사를 하기 때문에 자신의 부서와 관련된 공사에는 자주 점검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둠이 짙어질 무렵에 아파트 입구에 도착했다. 그런데 옆에서 갑자기 '안녕하십니까? 오랫만입니다.'라고 인사하는 소리가 들렸다. 처음에는 나한테 하는 것이 아니겠지라고 생각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나, 왠지 느낌이 이상해서 옆을 보았다. 그는 리포터가 자주 다니는 치과의사였다. 당황스러웠지만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었다. 그는 치과앞에는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수년전부터 우리 아파트에 주차를 하고 있었다. 치과진료를 마치고 아파트 주차장으로 향하는 중이라고 했다. '방학하지 않으셨나요? 방학인데 어디 다녀오세요.' '학교에 다녀오는 중입니
2008-01-09 09:11참 대단한 사람들이다. 원유유출의 피해가 다른 어느 지역보다 극심했음에도 불구하고 벌떼처럼 달려들어 무보수로 하루도 좋고, 때로는 이틀 사흘도 마다않고 기름을 닦아내던 그 따뜻한 손길들 말이다. 한 달이 지났다고 해서 그 피해를 원상 복구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외형상으로는 상당히 복구되었다고 하니 다행스럽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금도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인들의 냄비 근성이 여기서는 발현되지 않아 다행함을 느낀다. 이제는 외형적인 복구도 계속 지원해야겠지만 사상 최대의 기름 유출사고로 한 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은 태안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온 국민이 힘을 보태야 할 것이다. 단지 내 피붙이들이 그곳에 살고 있느냐 없느냐를 떠나서 생태계의 보고를 지키고 가꾸는 태안지역 군민들을 위한다면 말이다. 그러한 길에 대전과 충남지역 기관들이 힘을 보태기로 해 소개해 본다. 대전교육청은 태안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고, 학생들에게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깨닫게 하기 위해 학교에서 2008학년도 학교교육과정 수립때 피해지역 방문을 통한 현장체험 및 가족체험학습을 실시하고, 현장체험 학습 경로에 태안지역을 포함하도록 하여 그 지역
2008-01-09 09:11서수원 교통의 길목, 웃거리.10여년 동안 변화의 모습이 보이지 않다가 최근 고층 아파트 올라가는 모습이 보인다. 도로는 왕복 6차선으로 시원하게 뚫렸다. 수원에서 안산, 인천을 이어지는 교통의 요충지이다. 구운동 명칭의 유래를 보면 아홉 마리의 용이 아홉개의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고 한다. 이렇게 보면 성스러운 지역이기도 하다. 시민기자는 90년대 초반 웃거리에 있는 신설교 G 중학교에서 국어교사로 5년간 근무하면서 그 당시 특목고인 경기과학고등학교에 15명을 진학시킨 실적이 있어 그 곳을 지날 적마다 감회가 새롭다. 그런데 이건 어찌된 일인가? 도로변 바로옆을 보니 눈쌀이 찡그려진다. 시민들이 쓰레기와 함께 양심도 함께 버린 것이 곳곳에서 눈에 보인다. 대로변 옆이라 수원시의 이미지면에서도 0점짜리다. 자세히 보니 인도와 보도를 구분지은 경계 울타리도 망가져 있다. 누군가 철사와 끈으로 묶어 놓은 것이 흉하게 보인다. 시공할 때 품질이 좋은 좀더 견고한 재질로 하였으면 이렇게 쉽게 망가지진 않았을 것이다. 담당 직원의 안목이 아쉽고 사후관리가 아니되고 있는 점이 안타깝기만 하다. 어랍쇼? 이 소화전 기둥은 누가 쓰러뜨렸을까? 어느 기관에서 이것을 관
2008-01-09 09:08지난 2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는 교육부의 업무보고를 받았다. 각 언론에는 인수위 보고내용과 지적 사항이 보도되면서 이에 대한 다양한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며칠 동안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보고 들으면서 적지 않은 기대도 해 보지만 그에 못지않게 많은 걱정이 되기도 한다. 우리 국민 모두가 걱정하고 있는 교육문제로는 공교육 불신, 사교육의 심화, 열악한 교육환경, 지역간 계층간 교육 격차 등을 들 수 있다. 그런데 최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보고된 내용들은 이와 같은 당면 현안을 극복하는 데에는 여전히 거리가 있는 것 같다. 물론 교육인적자원부를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등 기구 개편을 통해 그 동안 누적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이명박 정부의 구상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본질에 대한 접근 방식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생각이 든다. 오히려 시장 중심의 논리로만 접근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자율’과 ‘경쟁’은 무한경쟁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최선의 선택임에는 재론의 여지가 없다.교육은 “자율과 경쟁”에 따른 수월성을 추구하여 이를 국가발전의전략으로 삼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이와 병행하여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복지를 구현하는 폭넓은 시각도 가져야
2008-01-07 20:06새 해들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정부 34개 부처에 대한 업무 보고가 예정된 가운데 교육부가 가장 먼저 부름을 받았다. 차기 정부가 추진할 정책 과제 가운데 교육이 차지하는 비중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명박 정부의 교육 마인드는 자율과 경쟁에 있다. 국가가 인위적으로 관여하기보다는 자율에 맡기되 철저하게 성과를 검증함으로써 경쟁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교육부의 행정 업무는 지방 교육청과 자치단체에, 입시 업무는 대학교육협의회 등으로 대폭 이양될 전망이다.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차기 정부의 위상에 비춰볼 때 바람직한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인수위원회가 구상하고 있는 교육 정책 가운데 국민들의 시선은 단연 대입 전형에 쏠려있다. 이명박 당선자의 3단계 공약이 완성되면 대입 전형의 결정권은 완전히 대학으로 넘어간다. 이 과정에서 각 대학이 학생부 및 수능 반영비율을 자율적으로 조정하는데 구체적인 실행은 2011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수능 과목도 학생 및 대학 특성에 따라 현재 평균 7과목에서 4~6개로 축소될 전망이다. 공교육 정상화의 명분인 내신과 대학 자율성의 상징인 대학별 고사는 현재와 같이 유지되
2008-01-07 20:01왜목마을은 서천의 마량포구와 함께 일출과 일몰을 한 장소에서 볼 수 있는 곳이다. 조용하고 한적했던 서해의 작은 어촌마을이 서해고속도로가 개통되며 일출과 일몰을 보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대난지도와 소난지도 사이의 비경도 주변을 온통 붉게 물들이며 바닷속 깊이 잠기는 일몰의 아름다움은 그렇다 치고 서해에서 어떻게 해돋이를 볼 수 있을까? 내륙으로 깊숙이 들어가 있는 아산만에서 왜가리의 목처럼 북쪽으로 불쑥 튀어나온 귀퉁이에 왜목마을이 위치해 삼면이 바다에 둘러싸여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해돋이의 이치가 동해의 일출과 달라 이곳의 해돋이는 동해보다 5분 정도 늦지만 일출을 볼 수 있는 날이 30여일 정도 많은 것이 장점이다. 가는 해의 일몰과 오는 해의 일출을 보기 위한 인파가 넘쳐나는 곳이지만 올해는 태안 기름 유출 사고의 여파로 3만여 명만 이곳에서 새해를 맞았다는 뉴스를 봤다. 3일 저녁 기상청의 일기예보를 보니 다음날은 오랜만에 날씨가 맑았다. 해돋이를 제대로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새벽에 왜목마을로 차를 몰았다. 바닷물을 붉게 물들이며 떠오르는 해가 장관이었다. 하지만 구경 나온 사람은 손가락으로 꼽아야 할 만큼 적었다. 새해
2008-01-07 08:57대답할 시간도 주지 않은 채 선배는 전화기 너머로 작정한듯이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다. "나, 퇴직서 냈다. 오래 전부터 생각해 온 일이야. 다만 아이들이 너무 이쁘고 마음에 걸려서 결단이 늦었던 거지. 알레르기 때문에 염색을 할 수 없어 백발인 나를 아이들이나 학부모가 좋아하겠어? 관리자들도 부담스러울 것이고 말이야. 너도 알다시피 컴퓨터를 장난감 다루듯 하는 젊은 사람들과 내가 비교가 되는 것은 당연하지 않겠냐?" 전화기를 타고 들려오는 선배의 느닷없는 퇴직이라는 말에 할 말을 잃었다. 오래 지켜보아 온 선배는 여러모로 타고난 스승이다. 그와 함께 한 사람이라면 그 사실을 부인하지 못한다. 우리는 오래되고 막역한 지기인데 지난 3월부터 근무지가 달라 헤어져 지내왔다. 선배는 나와 달리 낯가림이 심했다. 그 탓인가. ‘퇴직’이란 단어를 비상약처럼 지니고 다녔으며 드디어는 사표를 냈다는 것이다. 평소 가슴앓이를 제법했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별 의미를 두지 않았던데 막상 최후의 통첩과도 같은 이야기를 접하고 보니 마음이 무거웠다. 좀 더 일찍 그 고통의 깊이를 알았더라면 이런 지경에까지 다다르지 않도록 할 수도 있었을텐데 사후의 약방문 같기만 하다. 바쁜…
2008-01-07 08:56학교에서 매년 실시되는 정규고사(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끝나고 각 학생들의 성적을 본인은 물론 학생들 전체에게 공개하면 어떻게 될까. 지금 40대 중반 이상인 국민들은 예전 학창시절을 돌이켜 보면 끔찍한 기억이 떠오를 것이다. 모의고사를 실시하고나면 1등부터 꼴등까지의 성적이 학교 게시판 여기저기에 붙어 있었던 기억을.... 물론 학교에 따라서는 그렇게 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학교, 특히 고등학교에서는 흔하게 있었던 일이다. 그런데 그 성적이 공개된 것을 보고 그 다음에 피나는 노력을 하여 성적을 눈부시게 향상시켰던 기억은 그리 흔하게 찾기 어렵다. 도리어 그에대한 반감만 더 키운 경우가 많았다. 그것이 역효과가 컸었기 때문인지 아니면 시대적 변화를 따라간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지금은 그런 고전적인 공개수법은 통하지 않고 있다. 도리어 누가 사교육의 힘을 조금 더 받았는지에 따라 성적이 결정된다고 굳게 믿는 시대가 된 것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는 전국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학력평가를 치르고 그 결과를 학교별로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현행 교육청별로 공개하도록 하고 있는 시행령을 수정하라고 했다는 것
2008-01-07 08:54- ‘여명의 눈동자’가 바다위에서 달려오는 곳 존 르 카레, 애드가 앨런 포우, 애거서 크리스티, 그리고 김성종.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007 spy house의 중요한 멤버라는 것이다. 무슨 말이냐고? 해운대 달맞이 고개에 가면 세계 유일의 추리소설 전문도서관을 하나 만날 수 있다. 고급 빌라가 들어선 동네 가운데쯤에 가면, 전면 통유리에 흰잿빛의 화강석으로 곱게 단장한 5층짜리 건물이 하나 보인다. 이 건물이 여명의 눈동자로 유명한 추리소설가 김성종씨가 사재를 털어서 설립한 ‘추리 문학관’이다. 그리고 이 추리 문학관의 인터넷 주소가 바로 007 spy house인 것이다. ‘김성종 추리문학관’에 가면 위에서 말한 유명 소설가들을 맘껏 만날 수 있다. 그것도 포도빛 바다를 한 눈에 쳐다보면서 말이다. 추리문학관은 당시에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획기적인 문화적 사건이었다. 그것은 시대를 앞서 가는 행위였고, 그래서 고독하고 어려운 일이었다. 달맞이 고개의 아름다움에 반해 부산에 정착하게 된 김성종씨는, 오래전부터 세계 유수의 추리 소설가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공간을 꿈꾸었다. 그것은 그분의 꿈이었고, 희망이자, 깊은 소망이었다. 마침내 김성종
2008-01-07 0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