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초등학교가 숲속에서 스스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숲속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은지초교는 딱따구리와 가재, 개구리, 올챙이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허암산(험봉산)이 주변에 위치한 점을 이용, 지난 3월부터 숲속 교실을 열었다. 숲속 교실은 허암산 자락 약 2km를 산책하며 '우리는 시인',' 뱀눈으로 세상보기', '흙 밟아보기', '숲 소리 듣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로 엮어져 있다. 학생들이 수업 도중 숲에서 채집한 지렁이와 애벌레, 달팽이, 올챙이를 직접 키울 수 있도록 학교 내에는 20평 규모의 숲속 교실 공간도 마련됐다. 숲 해설가이기도 한 오기남(55) 교장도 틈틈이 시간을 내 숲속에 서식하는 동물과 식물 사진을 찍어 학생들에게 전시하기도 해 숲속 교실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앞으로는 수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숲 해설가 오영미(41.여)씨를 1년 동안 초빙, 전교생 550명이 15명씩 한 조를 이뤄 한해 4시간씩 이 수업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학생 뿐만 아니라 학부모 45명을 상대로 최근 숲속 교실을 3차례 연속 열어 수업 대상을 늘려가고 있다. 숲속 교실에 대한 호응이 높아지자 서구 검암 지역 내 검암초교와
2005-06-08 11:40광주효동초등학교는 2003년도부터 '녹색학교 가꾸기' 사업을 벌여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큰 도움을 죽고 있다. 교정을 들어서면 칸나, 괭이밥, 애기장미, 부용화, 물개구리밥, 사랑초, 화살나무, 다정큼나무, 아주까리 등 이름도 생소한 300여종의 꽃과 나무가 온 교정을 뒤덮고 있으며 이 때문에 이 학교 학생들은 저마다 꽃과 식물의 쓰임새를 모두 알고 있는 '꼬마 식물박사'들이다. 사진=광주시교육청
2005-06-08 11:37경기도교육청은 학교폭력 방지 및 우울증 등으로 인한 극단적 행동 예방을 위해 앞으로 학생들의 심리치료를 적극 지원해나가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앞으로 각 학교내 폭력 피해 및 가해학생에 대해 1차적으로 보건교사가 상담을 실시한 뒤 전문적인 심리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학부모와 협의, 전문의를 통한 의학적 치료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교사들에게 학생들 가운데 우울증 증세를 보이거나 주의력 결핍 과잉에 따른 행동장애를 보일 경우에도 전문적인 심리치료를 권유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학생들이 심리치료를 위해 학교를 나오지 못할 경우 결석으로 처리하지 않는 것은 물론 전문 의료기관을 안내하는 등 치료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도 교육청은 조만간 도내 중.고교 생활지도담당자 회의를 열어 학생들의 심리치료를 위한 학교 및 교육청의 구체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폭력적 행동 및 우울증 등을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문의를 통한 심리치료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정신과 심리치료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개선해나가면서 학생들의 이같은 심리치료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05-06-08 10:26역사적인 6·15 남북공동선언이 발표된 지 5년째를 맞았다. EBS 'TV 정치교실'은 남북공동선언의 의미와 성과를 진단하고 북핵 위기를 둘러싼 국제 정세를 전망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패널로는 손호철 교수(서강대), 이우영 교수(경남대 극동문제 연구소), 정치평론가 유창선씨가 출연한다. 그동안 남과 북은 ‘자주적, 평화적 통일’이라는 공동선언의 정신에 맞게 남북화해를 이루기 위해 경제, 산업, 문화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추진해 왔다. 10차례의 대대적인 남북이산가족 상복도 이루어졌다. 하지만 지난 10개월간 북한 핵문제를 둘러싼 6자 회담의 결렬, 김일성 주석 사망 10주년 조문단 방북 불가방침, 탈북자 문제 등으로 남북 관계는 냉각기에 접어들었다. 특히 북핵 위기를 둘러싼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가의 이해관계는 어느 때보다도 복잡하게 얽혀 있어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는 여전히 불안정하다. 향후 남북한의 관계에 대한 전망과 함께 남북문제의 평화적인 해결 방안은 무엇인지 모색해 본다.
2005-06-08 09:19자녀를 둔 근로자들이 사교육비 부담에 '허리가 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근로자들이 생활비에서 식비와 주거비 등을 줄여 빠듯한 살림을 꾸리면서도 자녀에 대한 사교육비 지출은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노동연구원이 2003년 기준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가구를 대표하는 노동패널 중 재수생 이하 자녀가 있는 1천999가구(자녀 3천389명)를 대상으로 조사해 작성한 '한국가구와 개인의 경제활동' 보고서에서 8일 밝혀졌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재수생 이하 자녀를 둔 근로자가 사교육을 시키는 자녀 1인당 월평균 지출금액은 초등학생 21만4000원, 중학생 25만8000원, 고등학생 35만8000원, 재수생이 51만8000원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조사 대상 근로자 가구들은 이같은 자녀의 사교육비와 보육시설비용에 대해 30.9%가 '매우 부담', 44.0%는 '조금 부담', 20.3%는 '보통', 4.8%는 '부담 안됨' 등으로 답해 75%가 부담을 호소했다. 월평균 소득수준별로 부담을 느끼는 비중은 500만원 이상 가구가 61.6%인데 비해 200만∼300만원 가구는 78.0%, 100만원 이하 가구는 84.6% 등으로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2005-06-08 08:27국립 사범대 졸업생 가운데 군복무 중 임용제도가 바뀌어 발령받지 못한 미임용자들이 필기시험과 심층면접을 거쳐 이들을 임용한다는 교육부의 방침에 반발, 무기한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군복무 피해 미발령교사원상회복 추진위원회(군미추)' 소속 도내 미임용자와 가족 등 20여명은 7일 오후 강원도교육청앞에서 무기한 철야농성 출범식을 갖고 "병역의무 이행으로 인해 불이익을 받은 미임용자들을 전원 임용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군미추 대상자들을 필기시험과 심층면접을 통해 선별적으로 임용한다는 교육부의 방침은 군복무 중 새로운 법률이나 제도로 인해 중대한 신분상의 불이익이 발생할 경우 국가가 이를 적극적으로 보호해야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도 무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모인 군미추 대상자와 가족들은 군복을 착용하고 억압을 상징하는 쇠사슬을 감은 채 농성을 벌였으며 교육부 방침이 철회될 때까지 도교육청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24시간 무기한 농성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90년 '국립사대 졸업생 우선채용' 위헌 결정 당시 병역의무로 인해 임용기회를 놓친 미임용자들을 특별 채용하는 이른바 '군미추법'이 지난달 31일 공포.시행됐으며 이와 관련, 교육부
2005-06-07 21:19대통령 자문기구 교육혁신위원회 전성은 위원장은 7일 "초.중.고등학교 교육의 본질은 인간의 존엄성을 바탕으로 한 '아이가 왕'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남 통영교육청과 통영YMCA 등이 주최한 '2005학년도 초.중.고등학교 운영위원 연수회'에서 초청 특강을 통해 "우리 사회가 인간을 위해 존재하기 때문에 교육은 '평화'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전 위원장은 "교육은 아이의 재능과 소질, 능력 뿐 아니라 관심에 초점이 맞춰 이뤄져야 한다"며 "특히 대학은 이들의 재능, 관심과 함께 학과 등의 설립 목적에 따라 학생을 선발하는 시스템이 최대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인 개혁 방안으로서 교육부가 하향식 통치 행정이 아닌 일선 학교를 돕는 행정기관의 지원 체계화, 학문과 학과 이기주의에서 벗어나고 민주의식의 양성 등 국민적 통합에 바탕을 둔 교과서 현대화,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교육청.학교.교사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등을 들었다. 전 위원장은 이날 정치 이념과 경제 성장 등의 수단으로 전락한 예를 중심으로 국내외 학교 교육의 변천사를 설명한 뒤 "우리 나라에서도 '아이가 왕'이란 인
2005-06-07 17:44최근 충남도내 각급 학교에서 폭력으로 인해 전학처분을 받은 학생은 7명으로 드러났다. 7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피해신고' 기간을 통해 학교나 경찰에 접수된 가해 학생 104명 가운데 7명이 타 학교로 전학처분됐다. 또 3명은 경찰에 통보됐고 10명은 교내 및 사회봉사를 통해 교화시켰으며 84명은 지도교사로부터 상담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은 신고된 271명의 가해학생 중 93명을 경찰에 통보했으며 상담 116명, 교내 및 사회봉사 62명으로 나타났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폭력이 근절될 수 있도록 문제의 학생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인성교육 등을 통해 특별 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기간에 학교폭력으로부터 피해를 봤다고 신고한 학생은 충남 108명, 대전 56명으로 나타났다.
2005-06-07 16:00인천시교육청이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보급해준 개인용 컴퓨터(PC)의 상당수가 제대로 활용되지 않은채 방치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7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정보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0년∼2004년 관내 저소득층 자녀 3천359명에게 PC를 지급하거나 사용료를 지원했다. 지난해의 경우 총 18억4천여만원(국비 10억6천여만원, 지방비 7억8천여만원)으로 저소득층 자녀 882명에게 새로 PC를 지급하면서 사용료를 내줬고, 1천947명(기존 PC보유자)에게는 각각 월 2만1천450원의 사용료를 지급해줬다. 이렇게 쓴 예산은 지난해 17억1천600만원이며 나머지 1억2천여만원(국가보조금 5천900만원)은 반납했다. 반납된 국가보조금은 시교육청이 PC지급 대상자 선정을 지연하거나, 학생들이 중도에 PC 사용을 중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저소득층의 PC 소유자 총 3천359명중 16%에 해당하는 530명이 PC를 제대로 활용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1월∼6월 통신료 지급 대상자에 대한 선정이 지연돼 121명이 PC를 보유하고도 활용치 못했고, 나머지 409명은 아예 지급된 PC를 사용치 않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국비보조로 사준 PC를
2005-06-07 15:59에듀 엑스포 2005(14일까지 일산 KINTEX)에서 빠뜨릴 수 없는 것이 바로 '한국교육 100년 사진공모전'이다. 1904년부터 2004년까지 우리 교육 현장의 순간순간이 포착된 이 사진들을 통해 한국교육 100년의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으며, 선생님과 부모님들을 아련한 추억의 학창시절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생생한 배움의 시간으로 초대한다. 박람회 사무국은 심사를 통해 공모된 사진 700여편 중 대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5편, 입선 31편을 선정했으며, 전시되는 사진은 수상작과 우수작을 포함한 100여편.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주춘씨의 '시험치는 날(1975)'. 과거 초등학교시절 책가방을 책상 사이에 두고 시험을 봤던 모습을 떠오르게 하는 생생한 작품이다. 정갈하게 땋아 내린 머리를 한 여학생들이 의자에 앉아 점심을 먹고 있는 모습을 찍은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의 '즐거운 점심시간(1930)'과, 운동장 조회 모습을 담은 삼육초등학교의 '운동장 조회(1923)'는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장려상으로 선정된 △김태우 '벌(2004)'을 비롯, △김정희 '미술시간(1956)' △정지연 '난로가 있는 정겨운 교실 풍경(1960)' △서
2005-06-07 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