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검은 이달 25일로 예정된 울산시교육감 선거와 관련, 금품 살포 등 각종 불법 행위에 엄정 대처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검찰은 학교운영위원 2497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투표로 차기 교육감을 뽑는만큼 유권자 매수 등이 자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경찰, 선거관리위원회 등 유관 기관과 공조해 불법 행위를 집중 단속키로 했다. 특히 금품 살포, 인터넷을 이용한 후보자간 비방, 공무원의 선거 관여 등을 '3대 주요 선거사범'으로 규정, 강력 단속할 계획이다. 김태영 울산지검 공안부장은 "현재 신분이나 지휘 고하, 당락 여부와 상관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한 수사를 펼쳐 공명선거 풍토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15일 후보자 등록을 앞둔 이번 선거에는 최만규 현 교육감, 최봉길.김석기.노옥희 교육위원, 이병해 현대정보과학고 교장, 서길정 전 울산여중 교장 등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2005-07-09 12:44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8일 오후 경기도 안산 한양대에서 대학 총.학장들이 모인 가운데 개최된 '제2회 대학혁신포럼'에 참석, 교육 현실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데 대한 절박감을 감추지 않았다. 교육 분야에서 '발전된 합의'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는데 대한 심각성과 고민의 일단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 이를 위한 각 교육주체들의 자성과 협력을 당부한 것이다. 노 대통령은 토론 직후 "나를 '교육대통령'이라 불러준 분이 있었는데 진지한 분위기에서 말씀하셔서 그렇지 만일 바깥에서 그렇게 말했다면 사람들이 폭소를 터뜨렸을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노 대통령은 "교육에 관한 한 정부가 별로 설 땅이 없다. 대통령도 별로 설 땅이 없다. 체면이 영 서질 않는다"며 "그런 현실에서 그렇게 말하니 민망스럽다"며 '대통령의 현주소'를 짚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정부가 교육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번번이 난관에 봉착하는 이유로 변화에 대한 교육주체들의 저항 내지 반발, 교육주체간 절실한 이해관계의 충돌 등을 들었다. 노 대통령은 "중등교육 문제의 가장 어려운 점은 선생님들의 반발과 저항이고, 대학교육은 자율에 맡겨야 할 일이지만 정부도 몫이 있어서 해야 하는데 거기에서도 (어
2005-07-09 09:33과학실험이 끝났더라도 교사가 사후 처리를 잘못해 학생이 부주의로 화상을 입었다면 해당 교사에게 상당한 책임이 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광주지법 민사 10단독 최수환 판사는 8일 과학실험 시간 화상을 입은 전남 함평 모 초등학교 김모(13) 학생의 부모가 전남도교육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2천9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교사가 학교에서는 부모를 대신해 학생을 관리해야 되는 데 위험한 과학실험이 끝나고 학생들이 교실로 돌아가도록 제대로 조치하지 않은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교사가 화장실에 가면서 여학생 4명에게 실험 기구를 치우라고 했고 나머지는 교실로 돌아가라고 했는 데도 피해 학생이 교사의 감독없이 실험을 감행한 점, 부모는 평소 교사의 말을 잘 듣고 위험한 일을 하지 말라고 교양할 의무가 있는 점 등을 고려, 피해 학생과 부모에게도 30%의 과실이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김군의 부모는 김군이 초등학교 5학년이던 지난 2003년 10월 과학실험실에서 화산분출 실험을 마치고 교사가 화장실에 간 사이 친구 2명과 함께 임의로 실험을 하다 얼굴과 팔
2005-07-08 17:52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8일 실시한 충북도교육감 보궐선거 설명회에 11명의 입후보 예정자들이 참석, 후보 난립이 예상된다. 이날 설명회에는 당초 출마 의사를 밝힌 고규강 도교육위 의장, 박노성 중앙초등교장, 김재영 전 청주고교장, 김윤기 부강초등교장, 이기용 괴산교육장, 유태기 전 청주교육장, 이승업 보은교육장, 이재봉 충북대 교수, 이병관 전 신흥고 교사 등 9명 이외에도 권혁풍 전 도교육위원과 심의보 충청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일부는 아직 출마 결심을 굳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후보 등록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충북교육감 보선은 22일 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 다음달 1일 1차 투표를 실시한뒤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다음달 3일 결선투표를 치른다.
2005-07-08 15:37충북도교육청은 고 김천호 교육감의 옥천 모 중학교 방문과 관련, '과잉 영접' 논란이 제기된 이 학교 교장을 8일 단양 모 중학교로 전보 발령했다. 이 교장은 지난 5월 학교를 방문한 김 교육감에 대해 '과잉 영접'을 했다는 주장이 전교조에 의해 제기된 뒤 이 학교 교감이 자살하면서 논란이 증폭됐었다. 도교육청은 "학교 통솔에 대한 책임을 묻고 이번 일로 학교 분위기를 일신할 필요가 있어 전보 조치한 것"이라고 말했다.
2005-07-08 15:36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멀티미디어 창작동화'가 무대에 오른다. 전북 완주지역 초등학생(1-3년) 30여 명으로 구성된 창작동화팀(지도교사 목윤지영)은 오는 9일 오후 삼례읍 향토예술문화회관에서 멀티미디어 창작동화 3편을 공연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일 창작동화는 '하나님의 선물'과 '우주여행', '산타할아버지의 선물' 등이며, 편당 공연시간은 20분 정도다. '하나님의 선물'은 하나님이 부모님 말씀을 잘 듣고 공부 열심히 하는 착한 어린이의 이는 예쁘게 나도록 하고 그렇지 않은 어린이의 이는 비뚤어지게 나도록 한다는 내용의 코믹 작품. 또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은 산타 할아버지가 전남 함평에서 날아온 나비가 물어다 준 '선물 나무' 씨앗을 정성껏 키워 착한 어린이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이야기이고, '우주여행'은 한 어린이가 우연히 외계인을 만나 달나라와 태양계를 여행하면서 겪은 내용을 솔직하게 그린 작품이다. 이들 동화 이야기는 모두 학생들이 머리를 맞대고 쓴 것이며 그림과 사진 촬영, 대사 녹음 등도 손수 했다. 학생들은 지난 4월부터 매주 주말에 '완주 문화의 집'에서 만나 어린이 기획단체인 '어린이문화 사과'의 책임교사인 목윤지영씨의 지
2005-07-08 15:35전국 16개 시․도교육감들은 7일 경남 통영에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공정택 서울시교육감)를 열고 국고보조금 사업 대응 투자액 조정, 교육용 전기요금 인하 등 6가지 현안 과제를 교육부에 요구했다. 이날 교육감들은 “현재 국고보조금 지원 시 총사업비의 50~70%까지를 시․도 자체 재원으로 대응투자하도록 하는 것은 지방교육재정의 자율성을 제약한다”며 대응투자시 국고보조금사업 총 사업비의 30% 이내로 제한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공공요금이 학교운영비 전체의 21.7% 수준이며, 이중 전기요금이 약 50%정도 차지하고 있다”며 “읍․면지역 학교는 농업용으로, 시지역 학교는 산업용으로 적용해달라”고 요청했다. 교육감들은 이밖에 ▲특수학급 치료교육교사 배치를 위한 별도의 정원 기준 마련 ▲유아교육담당 전문직 정원 ▲공무원노조 전담팀 및 노사관계담당관 신설 ▲지방세 전입금의 100% 산정 및 학교당, 학급당, 학생당 경비 반영 등을 요구했다.
2005-07-08 14:59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경기과학고와 과천외고 등 3개 학교에서 영어.수학.물리 등 6개 과목을 대상으로 '대학과목 선(先)이수(AP)제도'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AP제도는 대학의 교과목을 고교나 대학에서 미리 이수하고 각 대학은 이 학점을 인정하는 제도로, 우수학생들에게 보다 차원높은 교육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교육인적자원부에서 도입을 추진중이다. 교육부는 올해 경기도를 비롯, 전국 8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이 제도를 시범 실시할 예정이다. 도내 AP제도 시범 운영은 경기과학고에서 물리와 생물, 지구과학, 의정부과학고에서 물리 및 수학, 과천외국어고에서 영어 과목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각 과목별로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고교 2-3학년생 20명씩이 참여한다. 교육은 대학 교수와 고교 교사가 대학교 1학년 수준의 전공 기초 과정을 실험.실습 등과 함께 강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을 마친 학생들은 과목별로 별도의 테스트를 거친 뒤 교육청이 인정하는 학점을 받게 되며 이 학점은 앞으로 진학할 대학교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에는 관련 법령 개정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지는 시범 운영이기 때문에…
2005-07-08 11:22"대학이 변해야 나라가 산다". 교육인적자원부는 8일 오후 경기 한양대 안산캠퍼스에서 김진표 교육부총리, 전국 대학ㆍ전문대 총ㆍ학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대학혁신포럼을 개최했다. 대학 특성화 성공사례를 확산시켜 대학 및 전문대 전반의 개혁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한양대ㆍ숙명여대ㆍ아주자동차대ㆍ부산대 총장이 각 대학의 발전전략을 소개했다. 김종량 한양대 총장은 '학연산(學硏産) 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산학협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한양대 안산캠퍼스는 국내 처음으로 대학 캠퍼스에 학연산 클러스터 체제를 구축, 인근 반월ㆍ시화공단의 부품소재 산업을 지원하고 실용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캠퍼스를 대학존(zone), 산업체존, R&D(연구ㆍ개발)존 등으로 나누고 산학협력 전담교수제를 도입했으며 현장 적응력 높은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특성화교육, 계약형전공, 6시그마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김 총장은 설명했다.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은 '세계 최고의 리더십 계발을 위한 교육 시스템 개혁'이라는 주제발표에서 "1995년 제2창학을 선언, 학생들을 역량과 품성을 겸비한 21세기형 여성 리더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
2005-07-08 11:19대 교수협의회가 서울대 논술 본고사 논란과 관련, 정치권 등의 입시안 철회요구에 대학 자율권침해라며 반발 움직임을 보여 파문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대 교수협의회는 8일 오전 회장단 회의를 열어 서울대 2008학년도 입시안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교수협의회 관계자는 "오늘 회의에서 2008 서울대 입시안과 이에 대한 정치권 및 교육부의 저지 움직임에 대해 교수협의회의 입장을 정리해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교수협의회가 발표할 성명서는 이번 입시안에 대한 정부여당의 철회 요구를 '대학 자율권에 대한 중대한 침해'로 규정하는 내용을 담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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