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은 신규임용 예정교사 3450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2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총 16차례에 걸쳐 교총 홍보 강의를 열었다. 신규교사의 학교생활 첫걸음을 교총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신규임용 예정교사 직무연수 중 시간을 배정받아 진행했다. 강사로는 김미숙 양진초 병설유치원 원감, 서정현 내정초 교사, 박병진 한가람중 교사, 최창민 문산중 교사, 정강 불곡고 교사가 나섰다.
2018-03-19 09:44[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한국교총과 다비치안경체인은 14일 인천신광초(교장 박승란)에서 학생 60여명에게 ‘장학안경’ 기증 행사를 가졌다. 학생들은 안경사들의 눈 검사를 거쳐 비치된 안경테 중 마음에 드는 것을 직접 골랐다. 완성된 안경은 2∼3주 후 학교 측에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병원에서 안과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학생 등에게 눈 운동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학생 증상에 따라 10회까지 제공된다. 양측의 사회공헌 활동 업무협약으로 지난해 시작된 행사는 서울농학교, 세종 조치원 교동초, 강원 춘천 성수여고, 충북 음성 꽃동네학교, 부산 반송초, 광주 서석초 등에서 열린 바 있다.
2018-03-19 09:37[한국교육신문 백승호 기자] 무자격 교장공모제 반대 이유 중 하나였던 특정 교원단체 독식, 자질 우려가 또 다시 제기됐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2018년 상반기 실시된 무자격 교장 공모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 경기, 제주 교육청 관내 4개 학교 중 2곳에서 전교조 간부출신 교사가 임용됐다고 14일 밝혔다. 2017년 상반기 12명 중 10명(83.3%), 2017년 하반기 8명 중 5명(62.5%)에 비해 다소 감소했지만 이는 무자격 교장공모 확대를 반대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한 결과라는 것이 의원실의 분석이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 임용된 교장의 경우 자질 논란마저 제기되고 있어 내용면에서는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 A중에서 무자격 교장으로 임용된 B교장은 2006년 전교조 통일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북한의 선군정치 자료를 전교조 홈페이지 올리고 교실 환경미화에 사용할 것을 권장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전력이 있다. 또 같은 해 한미 FTA 저지 강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로 활동해 교사의 정치활동 금지를 규정하고 있는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했다는 것이 의원실의 주장이다. 전 의원은 “해당 교사가 비록 무죄 판결을 받기는 했
2018-03-19 09:10[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지난 14일 오후 1시 10분 서울 한서고. 5교시 수업을 앞두고 3층 복도가 술렁였다. 교과서와 공책, 필기도구를 든 학생들이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이동하고 있었다. 수업종이 울리자 함께 걷던 학생들은 뿔뿔이 흩어져 각자 다른 교실로 들어갔다. 한국지리, 세계지리, 세계사 등 사회탐구 수업이 각각 진행됐다. 이곳에서는 문·이과 사이에 경계가 없다. 문과 학생이 화학을 배우고 이과 학생이 경제를 배우는 건 낯선 일이 아니다. 개방형 선택 교육과정을 운영한 덕분이다. 한서고가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개방형 선택 교육과정은 현 정부에서 추진하는 ‘고교학점제’의 초기 모델이다. 고교학점제는 대학처럼 학생들이 교과를 선택하고 강의실을 옮겨 다니면서 수업을 듣는 과목선택제를 바탕으로 졸업에 필요한 학점을 이수하는 제도다.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수업을 듣게 하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교육부는 지난 1월 ‘2018년 고교 교육력 제고 사업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운영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고교학점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개방형 교육과정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자신의 진로와
2018-03-15 19:09[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실효성 있는 독도교육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14일 서울 동북아역사재단 대회의실에서 열린 ‘일본 학습지도요령 개정안’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교육현장에서 독도교육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토론회는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와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도형)이 개최했다. 지난달 14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공개한 고등학교 학습지도요령 개정 초안에 독도 영유권 교육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것을 비판하고 대응 논리를 개발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지난해 초·중학교 학습지도요령 개정에 이어 올해 고등학교까지 시도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남에 따라 전문가들이 대응에 나선 것이다. 학습지도요령은 교육과정 편성 기준으로 교육 내용, 교과서 검정에 영향을 미친다.이날 교육부가 공개한 일본 고교 학습지도요령 개정안에 따르면 ‘역사 총합(總合)’, ‘지리 총합’, ‘공공(公共)’ 과목을 신설해 필수 과목으로 편성하고, 이들 과목과 함께 일본사 탐구, 지리탐구, 정치경제 등 6과목에 독도를 일본 고유영토로 명기하기로 했다. 별개의 과목에 대해 독도 등 영토문제를 동일한 내용으로 기술한다는 의도로 분석되고 있다. 한 달 간…
2018-03-15 17:29[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서울교육감 보수 후보들의 행보가 가시화되면서 선거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이에 맞설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준순 전 서울교총 회장은 6일 단독 기자회견을 통해 후보들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공식적인 출마선언을 했다. 이 전 회장은 “교육감이 되면 혁신학교를 없애고 생활지도에 걸림이 되는 학생인권조례를 전면 재검토하겠다”면서 “이밖에도 자사고, 국제고, 특성화고 등 다양한 학교를 권역별로 균형 있게 배치하는 한편 무자격 교장을 양산하는 내부형교장공모제 전면 확대는 끝까지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보수 성향 후보 가운데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최명복 한반도평화네트워크 이사장은 12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청소년 인성교육에 대한 책 ‘아리인’을 공개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최 이사장은 2010~2014년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교육위원을 지냈고 지난 2012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도 나선 바 있다.‘좋은 교육감 추대 국민운동본부’(교추본)는 최명복 이사장과 함께 두영택 광주여대 교수, 신현철 전 부산 부성고 교장을 서울시교육감 후보로 제시했다.
2018-03-12 10:28[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서울지부와 서울특수학교학부모협의회는 5일 서울 중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교육 내실화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기자회견 후 두 단체는 시교육청에 ‘서울시 장애학생 교육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제안서에는 △완전한 통합교육 실현을 위한 서울형 통합교육 환경 조성 △개별화교육계획 운영 내실화로 맞춤형 특수교육 실현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 및 정당한 편의 제공 지원 체계 구축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시교육청 내 각 부서로 분산돼 있는 통합교육 관련 업무를 통합하고 이를 관장하는 전담 부서 설치를 요구했다. 또 통합학급 내 통합교육 지원 교사 1명 배치, 통합학급의 학급당 학생 정원 20% 감축, 통합교육 운영 예산 별도 편성 지원, 장애학생 위한 내실 있는 방과후학교 지원 등을 제시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현재 시교육청은 통합교육 실현, 맞춤형 교육 환경 구축 등 다양한 특수교육 정책을 실시하고 있지만 예산과 인력, 전문성 부족과 지원체계 미비 등으로 기대했던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특히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의 70% 이상이 통합교육을 받고 있지만 장애학생에게 필요한…
2018-03-12 10:05[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2019년 3월 개교 예정이었던 서울 강서와 강남‧서초지역 특수학교 개교 시기가 돌연 연기돼 학부모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6월 선거를 의식해 착공을 미룬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강서구 공진초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었던 서진학교와 서초구 언남초 부지에 설립 예정인 나래학교 개교 시기가 3월보다 6개월 늦춰진 9월로 연기됐다.이에 학부모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6일에는 교육청 항의방문을 통해 당초 계획대로 공사 일정을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강서지역 장애학생 학부모 A씨는 “지난해 공청회 때부터 조 교육감이 워낙 확고하게 특수학교 설립을 강조해왔던 터라 당초 계획대로 밀고 나갈 것이라 믿고 안심했었는데 갑작스러운 연기 소식에 배신감이 느껴졌다”고 토로했다. 그는 “개교가 미뤄진 사실도 교육청이 먼저 알려온 것이 아니라 학부모들이 면담 차 교육청을 방문했다가 알게 됐다”며 “그 때 교육청에 가지 않았으면 지금도 몰랐을 수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학부모 B씨는 “개교가 미뤄져 아이들이 기존에 다니던 학교를 더 다니거나 다른 학교에 입학했다가 9월에 다시 전학을 해야 하는
2018-03-08 22:52한국폴리텍대학 교수들이 무더기 학장 미임용 사태와 관련해 대학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이사장의 인사권을 존중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국폴리텍대학전국교수협의회는 5일 성명을 내고 “전국 34개 캠퍼스 중 20개 캠퍼스에서 학장 없는 대학 입학식이 개최됐다”며 “교육적 소신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가 발탁돼 차질 없이 학사운영이 진행될 수 있도록 조속히 학장을 임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실제로 교수협이 밝힌 학장 공석 캠퍼스는 지난해 8월 학장 임기가 끝난 목포, 구미, 대구섬유패션캠퍼스, 동부산 등 4곳과 올해 2월 말 임기가 만료된 인천, 춘천, 광주, 대구, 창원, 강정바이오캠퍼스, 제주, 안성, 홍성, 청주, 순천, 김제, 부산, 사천항공, 울산 등 20곳이다. 한국폴리텍대 학장 임명은 학교법인 이사장이 갖고 있으며, 특별히 8개 권역 대학장의 경우 고용노동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사장이나 장관의 인사권이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데다 정치권의 입김이 작용하고 있어 최근 대규모 공석 상태를 초래했다는 것이 폴리텍대학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그동안 폴리텍대학 학장은 지역 유지, 국회의원 관계자 등이 소위 낙하산으로 내려와 경력관리용으로…
2018-03-08 22:52[한국교육신문 조성철 기자] 경남교총(회장 심광보)과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교무행정원 배치 등을 확대해 업무 경감에 나서기로 했다. 교권 보호를 위한 법률적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양측은 지난달 28일 경남교육청 중회의실에서 2018년 교섭·협의 체결식을 갖고 15개조 34개항의 합의서에 사인했다.주요 합의내용으로는 교원 업무 경감을 위해 교무행정원을 적극 배치하고, 廳 내 교무행정전담팀을 구성해 효율적인 업무 경감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특히 3학급 이상, 유아수 64명 이상인 유치원에 점차 원감 또는 교무행정원을 배치하기로 했다.교권 보호를 위해 고문변호사를 적극 활용하고, 교총의 ‘1학교1고문변호사제’ 정착도 지원하기로 했다. 학폭위 외부전문가 인력풀을 구축·제공해 학교의 고충을 덜고 학폭위 기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이밖에 공립유치원 설립 확대, 학교 영양교육 강화, 특수교육 대상 학생에 대한 인적·물적 지원, 다자녀 교원 전보 유예, 보결수당 인상, 맞춤형복지에 건강검진 점수 신설 검토 등에 합의했다.경남교총은 지난해 11월 총 42개항의 교섭안을 제안한 이후 3차례 걸친 실무교섭 등을 통해 이번 합의를 끌어냈다.
2018-03-08 2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