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목 경영지원본부장(이전추진단장 겸임) △박진동성과평가실장 △김수완 총무팀장
2014-07-02 13:07음악 특색사업 운영 최종경 경기 안곡초 교장 학부모·학생에게 직접 우쿨렐레·드럼 가르쳐 “소통하는 학교,공교육 위기 극복할 수 있어” 25일 오전 경기 안곡초등학교 방송실. 기타를 닮은 악기, 우쿨렐레를 품에 안은 연주자 12명이 ‘큐’ 사인을 기다렸다. 줄을 살짝 튕겨 보고 악보도 넘기면서 긴장감을 떨치려 노력했다. 방송 시작을 알리는 ‘온에어(On-Air)’에 불이 켜지자 언제 그랬느냐는 듯 능숙하게 연주를 시작했다. “꼬부랑 할머니가 꼬부랑 고갯길을 꼬부랑꼬부랑 넘어가고 있네~.” 동요 ‘꼬부랑 할머니’ 반주가 울려 퍼지자 학교 곳곳에서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교실마다 학생들은 TV 모니터에 등장한 우쿨렐레 연주자를 바라보며 동요 부르기 삼매경에 빠졌다. 뒤이어 ‘진주 조개잡이’ ‘동물농장’ 등 노래 2곡이 흘렀다. 흥이 나 어깨를 들썩이는 학생, ‘짝짝’ 박자에 맞춰 박수를 치는 학생… 저마다의 방법으로 한껏 음악을 즐겼다. 연주자들에게 이날은 특별했다. 지난 몇 달간 갈고닦은 실력을 전교생 앞에서 처음 공개한 날이기 때문이다. 생애 첫 우쿨렐레 발표회에 나선 주인공은 다름 아닌 학부모들이었다. 안곡초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14-06-30 17:507월 14일 첫 방송을 앞둔 ‘EBS 초등 여름 방학생활’이 출간된 가운데 13년째 방학생활을 집필해온 교사가 있어 화제다. 이보연 서울묵동초 교사는 “매년 집필에 참여하면서 평소에 해보지 못했던 체험학습이나 만들기 등 학생들이 방학기간에 흥미롭게 할 수 있는 주제 찾기에 골몰했다”며 “특히 교과서에 없는 분야를 다루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6학년 방학생활 제2강 ‘연 따라 꽃 따라’와 창의학습 부록 ‘미술관에 가 볼까?’를 집필했다. 특히 ‘연 따라 꽃 따라’는 연의 생태와 종류, 쓰임새는 물론 연꽃과 관련된 문화예술품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또 체험학습과 연계해 연꽃이 아름다운 관광지도 찾아가 볼 수 있도록 안내됐다. 이 교사는 “요즘은 체험활동이 강조되는 추세”라며 “‘미술관에 가 볼까?’도 요즘 지역미술관들이 많이 생겨나면서 지방의 학생들도 직접 방문하고 탐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도 “미술관에는 어떤 사람들이 일하는지도 알아보는 코너를 마련해 진로지도와의 연계에도 힘썼다”고 설명했다. “오랫동안 집필에 참여해와서인지 방학생활에 애정이 깊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매년 방학생활을 학급문고로 활용한답니다. 만화도 섞
2014-06-19 21:35시간·장소 가리지 않고 '맞춤식 교육' 제자의 가능성 발견했을 때 보람 느껴 장애 학생·청년 위한 학교 일자리 마련됐으면 북한산 자락에 자리한 서울 정릉초. 이곳엔 학교를 대표하는, 특별한 ‘마스코트’가 있다. 교무실에서 근무하는 박현준(27) 씨가 그 주인공. ‘출동 전화’가 울리면 그의 마음은 분주해진다. 통화가 끝나기 무섭게 도서관, 교문, 복도 등 학교 곳곳을 누비며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작은 일 하나도 허투루 하는 법이 없어서 늘 구성원들의 칭찬을 독차지한다. 사실 그는 지적장애(1급)를 가졌다. 어렸을 때는 자폐 성향과 대인기피증이 심해 학교생활을 제대로 하기 어려웠다. 특정 행동을 반복하는 통에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지도 못했다. 그랬던 박 씨가 정릉초의 마스코트로 거듭날 수 있었던 건 평생의 스승, 강준(61) 교장 덕분이다. 17일 학교에서 만난 강 교장은 “현준이의 이야기가 장애를 가진 학생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들의 인연은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강 교장은 당시 초등학교 4학년이었던 박 씨의 담임을 맡았다. 그는 “첫 만남부터 강렬했다”며 회상에 잠겼다. “수업시간이었습니다. 모든 학생이 수업에 집중하던…
2014-06-19 21:34“학생오케스트라의 교육적 장점은 ‘음악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소극적인 아이들은 활발해지고 나서기 좋아하는 아이들은 조금 수그러들면서 서로 맞춰나가게 되죠. ‘조화’와 ‘협동’을 배우는데 이만한 수단이 또 있을까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마에스트로 금난새(서울예고 교장)가 이끄는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학생오케스트라와 만났다. 10일 서울 성동교육지원청(교육장 예성옥)이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초․중․고생, 학부모, 지역주민 등 800여 명을 대상으로 개최한 ‘성동·광진 교육가족 힐링 콘서트’에서 ‘Sound of Music’을 협연한 것. 이번 행사는 최근 여러 사건 사고로 멍든 마음을 치유하고 세대를 뛰어넘는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들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학생오케스트라 경연대회를 통해 선정된 응봉초, 광남중, 한대부고 오케스트라가 공연했으며 2부에는 금난새와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 및 광양고․한대부고 오케스트라와의 합동 공연이 이어졌다. 공연 전 합동연주 리허설을 마친 금난새 씨는 학생들에게 ‘자리에서 일어나지 말고 기다리라’고 했다. 프로 연주자들의 연습과정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는 기회는 흔치 않
2014-06-12 16:57김영호 대구 태현초 교감이 최근 ‘수업? 너를 기다리는 동안’을 발간했다. 김 교감은 “수업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학교 현장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며 “교사에 대한 길은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부터 일본의 학교현장과 우리나라 교육에 대한 비교성찰, 수업과 관련한 여러 정책 등을 수록했다”고 밝혔다.
2014-06-05 13:54김민오 서울 금북초 교사가 최근 ‘여러분도 초등 교사가 될 수 있어요!’를 출간했다. 책에는 초등학교 교사를 꿈꾸는 중·고교생들이 궁금할 만한 교육대학 생활, 초등 교사의 생활 및 교사로서 갖춰야 할 마음가짐과 자세에 대한 생생한 경험 및 조언이 담겼다.
2014-06-05 13:53강문봉 대한수학교육학회장(경인교대 교수)이 지난달 24일 충북대에서 ‘창의 및 융합기반 수학교육’을 주제로 연구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성은현 한국창의력수학교육학회장과 스팽글러 미국 조지아대 교수가 기조강연을 했으며 장경윤 건국대 교수가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차기 회장의 임기는 8월 30일부터 2년간이다.
2014-06-05 13:17모자이크 통해 인간의 존엄 이야기 자연·동물 등 다양한 개체의 조화 학교 현황판 없애고 갤러리로 꾸며 교수학습방법 공유…창의수업 도모 매년 15회 이상 전시회 개최해 “해외 진출 늘려 후배 이끌 것” 하루하루 정신없이 살다 문득 뒤돌아보면 내 인생이 초라해 보일 때가 있다. 친구 중 누구는 억대 연봉을 받는 회사에 다니고, 누구는 고시를 패스하고 판사가 됐다고 한다. 나름 성실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나를 제외한 주변 사람들은 모두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 같은 순간 말이다. 고개 숙인 당신에게 그는 말한다. “늘 발에 밟히는 야생화도 이렇게 아름다운데 하물며 ‘당신’이라는 존재는 얼마나 소중하겠어요. 모든 인간은 행복할 권리가 있답니다. 이제 훌훌 털고 일어나세요.” 미술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성로 경기 서정중 교장(사진)은 “관람객들이 스스로를 치유하고 자신의 존엄성과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말했다. 3일 14번째 개인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 종로 창성동에 위치한 갤러리 자인제노에서 그를 만났다. 전시장에 들어서니 화려한 색감의 작품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멀리서 보면 여인의 형상, 사람 얼굴을 그린 것으로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보면 하
2014-06-05 12:14생과 사의 갈림길. 교사들은 망설임 없이 자신의 구명조끼를 제자에게 양보했다. 침몰하는 배 안에서 마지막까지 제자들을 구조하다가 희생된 단원고 교사들. 교육부가 발표한 ‘단원고 희생․실종 교사 현황’에 따르면 일반인 구조비율(68.%)에 비해 교사 구조비율(14.3%)은 현저히 낮다. 사고 당시 세월호 내 교사 숙소는 4‧5층에, 학생 숙소는 주로 3‧4층에 배치돼 있었다. 상대적으로 탈출이 쉬웠던 위치였음에도 불구하고 교사들의 구조 비율이 낮은 이유는 그들이 학생들을 구조하기 위해 3‧4층으로 내려갔다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세월호 침몰사고 37일째인 22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전수영 단원고 교사의 발인이 엄수됐다. 학생 7명과 교사 3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이날까지 단원고 학생 242명과 교사 9명 등 251명의 발인이 완료됐다. 2학년 2반 담임인 전 교사는 5층에서 제자들이 있는 4층으로 내려갔다가 희생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 교사는 사고 당시인 16일 오전 9시 11분 어머니에게 배가 침몰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9시 15분 어머니가 전화를 걸자 “학생들은 구명조끼를 입었다
2014-05-22 2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