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광복절, 독도 문화이벤트 ‘앞장’ “국경일, 그냥 하루 푹 쉬는 것 보다 해당일 취지에 맞는 활동 필요” 강조 8월 15일, 광복절이 다가오면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이 떠오르게 된다. 이에 못지않게 생각나는 이가 있으니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40) 성신여대 교수가 그렇다. 서 교수는 매년 광복절마다 독도를 방문해 ‘김장훈 콘서트’, ‘릴레이 수영’ 등 문화 이벤트를 펼쳐 이맘때만 되면 기억하게 만든다. 올해는 지난 6일 사진솜씨가 좋은 대학생 20명으로 하여금 독도사진을 찍은 뒤, 전 세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홍보하는 행사를 기획했다. 서 교수가 광복절마다 이런 깜짝쇼를 펼치는 이유는, 현재의 ‘한국홍보전문가’로서의 인생을 살게 된 계기가 바로 광복절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1995년 유럽 배낭여행 때 프랑스 파리 에펠탑 광장에서 여행객, 유학생들과 함께 ‘8·15 만세운동’을 벌였는데 그 때가 내 첫 한국홍보 작품이었고 그날의 감격을 잊을 수 없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매 국경일을 그저 하루 푹 쉬는 날로 인식하는 것보다, 해당 일 취지에 맞는 작은 활동이라도 하나씩 해보기를 권했다. 그게 산교육이라는 조언
2014-08-08 09:51“자긍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봉사하는 ‘선(善)한 인재’, 정직하고 성실한 차세대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인성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성낙인 박사(서울대 법학과 교수)가 5일 서울대 제26대 총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성 총장은 취임사에서 ‘선한 인재’ 양성, 즉 인성교육을 특히 강조했다. 성 총장은 “훌륭한 인재는 지성과 함께 공공성으로 무장된 따뜻한 가슴을 가져야 한다”며 “인간성 회복과 인간존엄성을 중시하는 교육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변화는 대학원보다 학부에서 더 중시돼야 하는 만큼, 총장 임기 동안 학부 교육의 내실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성 총장은 경남 창녕 출신으로 경기고, 서울대 법대․대학원을 거쳐 1987년 프랑스 파리2대학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0년부터 22년간 영남대 법대 교수로 재직하다 2002년 서울대 법대 교수가 됐고, 법대학장을 지냈다. 한편 한국교총은 1일 성낙인 서울대 총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성 총장은 2002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13년간 교총 교권옹호기금운영위원회 위원장(교권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교권보호 및 교권신장에 기여했다. 특히 성 총장은 교권
2014-08-07 17:23민간위원 50명중 유일한 현직 교원 15년간 통일교육 주도 전문성 인정 “통일에서 교육이 가장 어렵고 중요” “교육과정 조정, 연수 등 과제 산적” 지난 15년 간 우리나라 통일교육의 기틀을 잡고 집대성을 하는데 힘써온 ‘통일교육의 대모’ 최경자(61) 서울공덕초 교장이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위촉, 본격 통일준비 작업에 뛰어들게 됐다. 22일 공덕초에서 만난 그는 인사와 함께 “정년퇴임이 눈앞인데 일을 더 하게 생겼다”는 가벼운 농담을 건네면서도, 곧바로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중차대한 업무를 앞두고 설렘과 부담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는 표정이다. 그는 이번 통일준비위원회 민간위원 50명 명단 가운데 초중고 학교현장에서 선정된 유일한 인사라 주목을 받고 있다. 물론 자문위원 중에는 20명의 고교 교장이 있지만, 민간위원 중에는 최 교장의 독보성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최 교장은 “지난 2000년 김대중 정권 시절 남북통일에 대한 방향이 화해와 협력으로 변혁이 일어남에 따라 이에 맞는 통일교육 자료가 필요해 집필진에서 일하고, 통일교육 연구를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이르고 있다”고 했다. 당시 뜻을 같이 한 교사…
2014-07-24 20:1812일 오후 2시. 공주에서 대전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위치한 계룡산 조각공원에서 수십 명의 대학생들이 달콤한 오침을 즐기고 있다. 한낮의 더위도 아랑곳 않고 벤치나 그늘진 풀숲에 흩어져 곤히 잠든 모습이 그들이 무척 고된 여정을 떠났음을 말해주는 듯 했다. 전국교육대학생연합(이하 교대련) 82명의 학생들이 7일부터 22일까지 총 437.3km에 이르는 국토대장정에 한창이다. 15박 16일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원정은 잠실 한강공원 출정식을 시작으로 과천, 안양을 지나 공주, 대전, 구례, 하동 등을 거쳐 남해 은모래해수욕장에서 마무리될 예정이다. ‘우리 땅, 교육의 걸음으로’를 주제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대장정이다. 조하나(부산교대 3) 교대련 의장은 “대학 커리큘럼만으로는 앞으로 우리가 겪을 다양한 교육환경을 모두 알고 대처하기 어렵다”며 “우리 스스로 국토를 걸으며 다양한 경험을 쌓고 진정한 교사의 역할은 무엇인지 고민하고 교육의 미래를 생각해보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오후 3시가 되자 대원들이 하나 둘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다시 떠날 채비를 마쳤다. 이날의 목적지는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학생들은 조별로 파이팅을 외치며 흥겨운 분위기 속에…
2014-07-17 20:01△박순경 선행교육연구센터장 △강대민 선행교육행정지원팀장
2014-07-14 17:02우리나라 첫 학교폭력 치유기관 상담, 놀이치유, 동아리 등 활발 운영비 부족하나 피해자 가족 동병상련 헌신에 기적 일어나 “학교폭력 대부분 가정파괴 연결 극복 힘들어, 시스템 구축 필요” “지난 1년요? 기적의 1년이었죠.” 우리나라 1호 학교폭력 치유기관 ‘해맑음센터’가 첫돌을 맞았다. 센터가 문을 열기까지 가장 큰 공을 세운 조정실(56) 초대 교장도 부임 1년이 됐다. 12일 경기 창곡여중에 교사ㆍ학부모 강연 차 방문한 조 교장을 만나 지난 1년을 뒤돌아봤다. 우선 그는 “정말 많은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해맑음센터가 들어선 것 자체가 그러하거니와, 지금까지 별 탈 없이 운영되고 있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센터를 거쳐 간 아이들 대부분이 회복돼 돌아가는 것은 기적 중 기적이라는 설명이다. 조 교장은 “학교 교사들의 헌신은 물론 학교폭력 피해자 가족들이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위해 열심을 다하니 기대이상 효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폭력 피해학생들은 이곳에서 맞춤형 심리상담, 놀이·예술치유,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심리적 고통을 해소하고 자아존중감·정서조절 능력도 회복하고 있다. 울면서 입소한 아이들이 웃음을 되찾고, 더…
2014-07-11 17:44황환택(왼쪽) 충남교총 회장이 전국 17개 시·도교총회장협의회 회장에 선출됐다. 장병문(오른쪽) 경기교총 회장은 총무를 맡는다. 황 신임 회장은 “진보교육감 대거 당선, 연금법 개악, 전교조 법외노조 사태 등 교총이 어느 때 보다 위기에 직면해있는 것 같다”며 “이럴 때 일수록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17개 시·도교총 회장님들의 뜻을 모으고 수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특히 연금법 개정은 회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는 분야인 만큼 회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만사를 제치고 최전선에서 투쟁할 각오가 돼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또 “한국교총이 앞으로 정책, 홍보, 대정부관련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직 강화와 회세 확장에 대한 부분은 시·도교총을 중심으로 뒷받침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장 총무는 “전국의 교총 조직이 뜻을 모아야만 우리의 목소리가 더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며 “각 시․도 회장님들의 이야기를 잘 듣고 수합하는 가교역할에 충실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교총이 각 현안에 대해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시․도교총 회장들의 의중을 파악하고 준비하겠다”며 “협의회 외에도 시·
2014-07-10 19:30노혁(盧爀) 나사렛대 교수가 4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신임 원장에 임명됐다.노 원장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위원, 한국청소년복지학회 회장, 여성가족부 자체평가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임기는 3년이다.
2014-07-07 17:46퇴임 후 ‘교사와 교직 생활’ 펴낸 이범응 씨 학교 현장 사례 중심으로 교육 이론 풀어내 지난해 2월 퇴임한 이범응 전 경인교대부설초 교장(경인교대 강사)이 허숙 경인교대 교수와 의기투합해 ‘교사와 교직 생활’을 펴냈다. 1일 경인교대 경기캠퍼스에서 만난 그는 “교사들이 교직에 자부심을 가지려면 전문성을 먼저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학교와 학원을 비교하면서 공교육의 위기를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회 분위기 때문에 교사로서의 자부심을 잃은 교원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학교와 학원의 교육 목적은 확연히 다릅니다. 학원이 학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다면 학교는 인성·창의성 등을 기르는, 전인교육을 하는 곳이지요. 학교 교육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 길은 교사가 전문성을 개발하는 거예요. 이 책은 이런 고민에서 비롯됐습니다.” ‘교사와 교직 생활’은 현직 교사와 예비 교사를 위한 교직 전문성 개발서다. 크게 ▲교직 생활의 기초 ▲교원 임용과 교직 사회 ▲학교·학급 경영의 실제로 구성됐다. 쉽고 간결한 문장, 학교 현장의 문제·사례를 교육 이론과 접목한 게 특징이다.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근 1~2년 사이에 제시된 이론과 규정
2014-07-07 08:45‘힐링’할 곳 없어 더 힘든 교사들… 매주 하모니 이루며 활력 찾아 교육계 소문나 월 2~3회 초청 연주 학생 오케스트라 운영 노하우도 배워 실력은 달라도 함께이기에 ‘하나’ 해외공연 통해 음악외교 펼칠 것 ‘입시경쟁과 교권추락, 인성교육 부재로 고통 받는 학교에 음악으로 에너지를 불어넣자’며 교사들이 똘똘 뭉쳤다. ‘경기 T필하모닉 오케스트라’(단장 한미숙 경기 내양초 교장·이하 경기T오케)의 모토다. 학생 오케스트라는 전국 985개교에서 운영될 만큼 활발하지만 그동안 교사 오케스트라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경기 지역 교사들이 그 첫 발을 내딛은 것. 경기T오케는 파구스필하모니 상임지휘자이자인 차평온 씨가 지난해 2월 창단했다. 그는 “학생 생활지도 붕괴, 학교폭력, 과중한 업무 등에 교원들의 스트레스, 마음의 상처는 갈수록 깊어지는데 이들이 ‘힐링’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 같다”며 “교원들이 즐겁고 신바람 나야 학교도 즐거운 공간이 된다는 생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니 교사 오케스트라였다”고 창단 계기를 밝혔다. 10명의 단원으로 시작한 것이 어느덧 재적인원 60여명을 웃돌 만큼 급속도록 성장하고 있는 경기T오케는 매주 화요일 저녁 성남아트센터에…
2014-07-03 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