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부산에서 처음 실시되었으니 직선 교육감 시대가 열린지 어느새 10년이 됐다. 2010년 전국 확대 실시로 따지면 내년 6⋅13 지방선거때 함께 치러지는 교육감 뽑기는 세 번째 직접선거가 된다. 직선 교육감 10년을 돌아보면 그야말로 바람 잘 날이 없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른바 진보교육감들이 주로 구설에 오르내렸다. 진보교육감들이 유독 언론에 자주 등장한 것은, 기본적으로 보수정권이라는 환경 때문인지도 모른다. 예컨대 진보교육감들이 교과(육)부의 지침이나 명령을 따르지 않아 ‘충돌’, ‘대립각’ 어쩌고 하며 침소봉대되는 식이다. 그에 뒤질세라 비진보라 할 부산시교육감이 ‘쪼잔하게도’ 180만 원어치 옷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바 있지만, 진보교육감 구설은 당연히 과거엔 없던 일이다. 지금은, 이를테면 개인 비리 따위로 교육감들이 뉴스에 등장하던 과거와 확연히 다른 교육감 직선제 시대인 셈이다. 그렇다면 과거 임명제나 간선제에 비해 지금은 과연 무엇이 달라졌는가? 오히려 후보 매수와 선거비용 부풀리기 공모 혐의, 교과(육)부 고발 따위로 중도하차하거나 검찰 소환 등 수사 및 재판을 받고 있는 교육감들 모습이 언론에 보도되곤 했다. 위인설관식…
2017-06-19 12:59RCY순천대학생연합회봉사단(회장 배준성)은 6월 18일 오후 6시부터 청춘창고에서 해외 봉사활동 중 스리랑카 수재민 돕기를 위한 모금 공연을 실시했다. 이날 공연은 K- pop, 태권무 시범과 가요 부르기가 배준성 회장의 사회로 있었다. 7월 3일부터 12일까지 이뤄지는 봉사활동에는 순천대, 순천제일대, 순천청암대 RCY 단원 36명이 스리랑카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최근 수재를 당한 수재민을 돕기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봉사단 지도를 담당한 순천제일대 조성곤 지도교수는 "우리 대학생들에게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꿈을 갖고 세계를 둘러보면서 우리 학생들이 세계 평화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발견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잘 준비해 성공적인 봉사활동이 되도록 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순천 청춘 창고는 55년이 된 순천농협 양곡 창고를 '청춘창고' 로 개점해 청년들의 취업을 돕는 장소로 변신했다. 순천역에서 걸어서 십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토요일에는 순천을 찾는 젊은이들의 다양한 공연과 일반 음식점에서는 찾기 어려운 먹거리를 즐길 수 있어 순천을 찾는 관광객과 젊은이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2월 문을
2017-06-19 12:53교사·학생 간 교육활동으로 시작한 연구 프로젝트가 실생활을 개선하는 결과물로 이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정훈(42) 서울 양정중(교장 윤일수) 진로진학상담부장은 2014년 운영하던 진로 자율동아리 학생들과 학교급식 잔반을 줄여보고자 노력한 끝에 ‘무지개 식판’을 만들었다. 무지개 식판은 일반 식판에 무지개 같은 곡선을 여러 개 그어 자신에게 맞는 식사량을 알 수 있게 한 아이디어 식판이다. 일반 식판의 경우 밥을 담는 곳이 지나치게 커 평소 먹는 양보다 많이 담아 잔반 또한 많아진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이 같은 아이디어를 내놨다. 무지개 식판은 큰 반향을 일으켜 삼성투모로우솔루션 공모전에서 2014년 아이디어 부문 최우수상, 2015년 임팩트(아이디어 확산·도입 결과)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타 학교, 군부대 등에서 주문이 쇄도하는가 하면 이웃나라 일본, 중국에서까지 도입하고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교사는 당초 제자들의 진로지도를 위한 활동을 고안하다 소위 ‘대박’을 쳤다. 평범하지만 자율적 의식이 강한 학생, 학업의욕이 다소 떨어지고 진로에 고민이 많은 학생들을 모아 동아리를 구성한 뒤 자유학기제 차원에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을 해보고자 프로젝트를
2017-06-19 09:43정남진 장흥은 정남진이기에 기억하기 쉽다. 또, 장흥은 한국 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문학의 고을로 유명하다. 이청준을 비롯해, 한승원, 송기숙과 젊은 작가들은 물론, 젊은 시인으로 고향을 노래하는 이대흠의 고향이다. '지리는 운명이다'는 말처럼 하늘의 선물을 모아 탐진강이 돼 흐르고 있다. 이 시인은 세월의 흐름을 강물에서 읽어 내어 시를 만들어 내고, 이곳은 아름다운 산과 득량만 바다를 끼고 있어 산물이 풍부하다. 이 가운데는 젊은 시인 이대흠이 대학 졸업 후 오로지 고향을 지키면서 아름다운 시어로 고향을 노래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그렇게 높지 않은 807미터의 제암산 자락 장동면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산을보면서 '큰 바위 얼굴'을 생각하면서 성장했다. 그에게 고향 장흥은 우주같은 존재이다. 이 속에서 사유를 하는 고향의 말은 어머니의 젖과 같이 성장에 필수인 모어에 해당한다. 그가 쓴 시는 마르지 않는 강물이며, 이 강물은 곧 '자신'이요, '아름다움' 자체이다. 그래서 그이 시에는 '물' 냄새가 나는 작품이 많다. 그는 장흥에서 방언을 쓰는 사람들을 찾아 만나고 대화를 하면서 모어를 새김질하면서 지속적으로 시를 잉태하고…
2017-06-19 09:31우리나라 곤충산업을 선도할 유용곤충 생태체험학습장이 서산시 음암면에서 문을 열었다. 서산시는 유용곤충 생태체험학습장 ‘벅스앤미’가 6월 15일(목)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벅스앤미는 대표 박경석(28세) 씨가 곤충을 사육하는 농업회사법인으로 2016년도에 음암면 한다리길(유계리) 45-16번지에 설립했다. 벅스앤미는 장수풍뎅이 5,000여 마리와 사슴벌레 3,000여 마리 등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곤충 등 수 만 여 마리가 갖춰져 있어 언제든 체험활동이 가능하다. 특히 곤충뿐만 아니라 토끼, 염소 등도 관람할 수 있는 다양한 야외 체험학습장도 구성돼 있다. 박 대표의 곤충사업은 부친인 박천기(62세) 씨가 자녀 교육 및 애완용으로 수석동에서 사육한 장수풍뎅이를 개체수가 증가하자 학교 주변의 문구점 등에 납품하며 시작됐다고 한다. 그러다 박 대표가 군 제대 후 이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벅스베이’라는 인터넷 곤충 쇼핑몰을 구축하며 억대의 매출을 올리기 시작했다. 이에 박 대표는 지난해 농업회사법인을 설립했고, 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한 유용곤충사육 실용화 시범사업에도 선정돼 유용곤충 생태체험장을 조성하게 됐다. 이날 개소식에
2017-06-19 09:31새소리가 들린다. 하늘도 푸르다. 천의무봉이다. 깨끗하다. 하루를 상쾌하게 만든다. 출발이 좋으면 오늘의 마침도 좋아진다. 월요일이라 피곤할 텐데 자연을 둘러보면서 새 힘을 얻게 되길 원한다. 오늘 아침에는 칭찬하는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칭찬을 들으면 기분 나쁜 사람이 없다. 누구든 칭찬을 받게 되면 기분이 좋아진다. 칭찬에 인색하기보다 칭찬하는 선생님이 되면 학생들이 좋아할 것 같다. 학생들마다 장단점이 있는데 칭찬할 것만 메모해서 기회가 주어지면 칭찬의 말을 하면 어떨까? 그러면 학생들은 칭찬 속에서 더 잘 자라게 된다. 어떤 이는 “멋진 칭찬을 들으면 그것만 먹어도 두 달은 살 수 있다”고 하였다. 칭찬을 들으면 두 달뿐만이 아니라 풍성한 생명을 누리게 된다. 칭찬을 들으면 마음 깊은 곳에서 기쁨이 솟아난다. 칭찬을 들으면 고요한 평강이 마음에 자리잡는다. 칭찬을 거부하는 이들은 칭찬을 하면 고래도 멍든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 나 자신을 돌아보면 알 수가 있다. 칭찬을 듣는데 마음에 상처를 입게 되나? 그렇지 않다. 칭찬을 듣는데 기쁨보다 슬픔이 밀려오나? 그렇지 않다. 칭찬을 듣는데 화가 나나? 그렇지 않다. 그
2017-06-19 09:11교육감들이 교육부 권한 이양과 관련해 우선 시행령 이하 법령 개정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벌써 자사고·특목고 폐지, 학업성취도 표집평가 전환 등이 가시화되면서 다음은 교장공모제 확대 등이 타깃이 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지난 9일 국정기획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 교육관련 법령 정비 방안을 제안했다. 시도교육감협 관계자는 "교육자치 확대, 공교육 강화를 위해 상위법에 어긋나는 시행령 등에 대한 정비 방안을 담았다"고 밝혔다. 국회 법률 개정이 아닌 정부 의지로 고칠 수 있는 부분부터 바꾸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교육감들은 그동안 교육부가 특히 과도한 시행령 통치로 교육자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교육부의 동의, 협의 절차 등을 시행령 등에 명시해 교육감의 독자적 권한 행사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교육감협의 제안은 유초중등 교육의 지방이양을 위해 국무회의 심의 등만 거치면 되는 시행령 이하 법령 개정으로 권한 이양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특목고,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을 위한 시행령 개정이 대상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은 교육감이 이들 학교를 취소하는 경우 교육부장관의 동의를…
2017-06-17 09:04학부모 상담주간(6.12~6.16)을 이용, 학부모 대상 교사의 공개수업이 6월 15일 목요일 5교시에 열렸다. 이날 공개수업에는 평소 학교 교육과정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가 참석했다. 학부모는 자녀가 소속된 학급에 입실해 아이들과 함께 교사의 수업을 경청했다. 수업이 끝난 뒤, 회의실에서 간단한 평가회를 했다. 공개수업에 참석한 학부모 대부분은 교사의 수업을 직접 경청함으로써 그간 갖고 있던 학교에 대한 선입견을 말끔히 해소할 수 있었다며 만족해했다. 일부 학부모는 청탁금지법이 교사와 학부모 사이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어 버렸다며 이 법이 이른 시일 내 정착돼 좀 더 많은 학부모가 공개수업에 참여하기를 바랐다. 청탁금지법과 관계없이 학교는 항상 학부모에게 오픈된 만큼 부담 없이 학교를 방문해 줄 것을 학교장은 주문했다. 학교에 대한 학부모의 불신 벽은 소통의 부재가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학교는 학교 차원에서 학부모와 소통할 기회를 자주 만들 필요가 있다.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처음 실시된 학부모 대상 공개수업이 학교와 학부모 사이 소통문화를 형성하는데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2017-06-17 08:506월이 점점 익어간다. 점점 짙은 녹색으로 온 산을 장식한다. 우리나라와 같이 산도 많고 나무도 많은 나라는 그리 흔치 않다. 살기 좋은 나라다. 늘 감사하면서 살아가는 우리 선생님들이 되면 좋을 것 같다. 이른 아침에 주차장으로 나왔다. 제일 먼저 들려오는 소리가 새소리였다. 이 시간에는 새와 같은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새는 언제나 듣는 이로 하여금 즐거움을 준다. 모두에게 기쁨을 안겨 준다. 새소리를 들으면서 시끄럽다고 하는 이는 정상이 아니다. 자연이 만들어낸 소리보다 더 좋은 소리는 없다. 더 감미로운 소리를 들어볼 수가 없다. 주변에 운동하시는 분들이 음악을 틀어놓고 여러 가지 운동을 하는 것을 보게 되는데 이 소리가 귀에 들리면 짜증이 난다. 남을 배려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들리는 소리가 일부에게만 좋게 들리지 많은 사람에게 그렇게 들리지 않는다. 자기의 유익을 위해서 남에게 해를 끼치면 안 된다. 우리 선생님들은 새들처럼 언제나 학생들에게, 동료 선생님들에게 기쁨을 주고 즐거움을 주는 말이 입에서 나오도록 하면 새와 같은 선생님이라 할 수 있다. 새는 너무나 부지런하다. 새들보다 일찍 일어나는 이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일찍
2017-06-17 08:45최근 고졸 취업 열풍이 불면서 일반고 학생들이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이른바 ‘위탁교육’의 인기도 올라가고 있다. 그러나 희망 학생에 비해 교육기관이나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해 관심과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일반고 위탁교육이란 대학 진학이 아닌 취업을 희망하는 일반고 학생들이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기존 고교에 속해 있으면서 고3 1년 동안 직업학교에서 전문 교육을 받는 것을 말한다. 보통 주 1회 월요일은 원적학교에서 필수교과를 이수하고 나머지 요일은 위탁기관으로 출석하는 형태로 운영된다.교육은 산업정보학교 10곳, 직업교육 거점학교 10곳 외에 지자체, 폴리텍대, 대한상공회의소, 전문대, 민간 등 다양한 기관에서 운영 중이다. 참여 학생도 조금씩 늘고 있다. 2012년 7385명, 2013년 8879명, 2014년 1만532명, 2015년 1만2797명이 참여했고 올해는 1만3872명이 위탁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있다.올해 산업정보학교에서 교육을 받는 학생은 3421명, 직업교육 거점학교 280명, 지자체 150명, 공공기관 지정 494명, 폴리텍대 883명, 대한상공회의소 519명, 전문대 472명이며 민간운영 기관에서 교육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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