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직원공제회(교직원공제회)에서는 최근에 발생한 일련의 사태를 돌파하기 위해 각급학교 교원대표와 일반직대표,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공제회회원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좌담회를 실시하였다. 김평수 전 이사장의 청탁성 주식 매입으로 교직원공제회에 수십억 원의 손실을 끼친 것으로 밝혀진 이후, 교직원공제회가 여러가지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현실을 일선회원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정면돌파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앞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복지부분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날 참석자들 역시 60여만명에 달하는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을 했다. 그러나 이날 참석자들은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되어 있는 상황에서도 김 전이사장이 문제를 일으킨 부분은 어떤 이유로도 설명이 어렵다면서 이참에 교직원공제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다. 특히 교직원공제회이사장이 낙하산인사를 거듭하는 관행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문제라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최근 공제회 가입을 망설이거나 탈퇴하는 회원들이 증가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대책수립도 거론되었는데, 결국은 더욱더 성실한 경영을 통해 회원들에게 최대의 혜택이 돌아가도록…
2008-08-12 08:31여름방학은 교실밖 세상으로 떠나는 기회와 더불어 또다른 설렘이 기다리고 있다. 영재교육이나 창의성 교육과 관련된 전국의 교사와 학생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강의와 캠프, 창의력올림피아드에 동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여름은 폭염의 심술만큼 많은 기대가 무너지고 말았다. 우선 필자가 지도한 팀이 대한민국창의력올림피아드 예선에서 보기좋게 떨어졌다. 예선탈락이 아쉬운 것 보다 예측했던 대로 창의성 교육의 흐름이 좋지 않은 까닭이다. 워낙 준비한 실력들이 만만치않아 예선부터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승부였다. 다만 오랜 기간 밤새워 준비한 어린 학생들의 눈물이 안타깝고 응원해준 학부모님께 죄송할 따름이다.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고 창의력올림피아드 사상 처음으로 초등 1,2년생 4명에 3~5학년을 1명씩 고루 구성하여 부족해져가는 선후배의 끈끈한 정을 느끼게 해보려 했던 나의 과욕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여기엔 두 가지의 고집스런 이유가 있었다. 지난 5월 미국에서 만난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 조지아주 대표들은 모두 1학년 7살들이었다. 그래서 이제 우리나라 저학년들도 팀을 꾸려나갈 충분한 잠재능력이 있다고 믿었지만 ‘아직 엄마 품을 벗어나지 못했다
2008-08-12 08:30일본 가나가와현 후지사와시립 가타세중학교에는 칸막이로 9개로 나눈 교실이 있다. 그 한칸에서 2학년 남학생이 한자 공부를 하고 있었다. “여기 조금 틀렸는데. ‘망설일망’이라는 한자는 어떻게 쓰지요?”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한 여성이 지적하자 학생은 당황해하며 고쳐 썼다. 칸막이 반대편에서는 “1+2는?” “3!” “오케이”라는 대화가 들려왔다. 이 중학교에서는 PTA가 우리 나라의 특수학급에 해당하는 특별지원학급을 지원하는 볼런티어로서 8명이 교대로 지적장애나 정서장애가 있는 학생 6명이 국어나 수학을 개별지도하고 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후에 2시간 정도 하고 있는데 특별지원이 필요한 학생들과는 관계가 없는 학부형들이다. 시작한지 7년이 되었으며 “활동을 통해서 여러 가지 개성이 있는 아이들이 있다라는 이해가 점점 깊어지고 있다.”라고 쓰노다 교장선생님은 이야기 했다. 가타세중학교에 특별지원학급이 생긴 것은 2000년도로 볼런티어는 그 다음 해에 학교가 모집했다. 지원학급을 담당하는 3명의 교사만으로 대처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학부모들은 “도움이 되고 싶다”라며 응모하여 볼런티어는 눈깜짝할 사이에 모집되었다. 당번인 볼런티어는 먼저 담당
2008-08-12 08:29베이징 올림픽을 보면서 여러 생각에 잠기게 된다. 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단다는 것만 해도 대단한 일이다. 수백 명, 수천 명의 경쟁선수를 물리치고 태권마크를 달았으니 그것만 해도 엄청난 자랑이 아닐 수 없다. 그것만 해도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에 족하다. 그런데 비록 금빛 아니더라도 은빛 찬란한 메달을 목에 걸면 그것만 해도 얼마나 자랑스러운가? 비록 금빛, 은빛도 아니고 동빛을 목에 걸어도 그 빛은 엄청날 것이다. 땀의 결실, 노력의 결실, 열심의 결실이기에 조금도 마음 아파할 필요가 없고 아쉬워할 필요가 없다. 왕기춘 선수가 유도 73㎏급 결승서 13초 만에 허무한 한판패를 당하고서 얼마나 아쉬웠던지 순간 입을 다물지 못하고 회한의 눈물을 보이며 안타까워하는 것을 보면서 함께 가슴 아파하지 않을 수 없었다. 건강한 상태에서 실력으로 졌다면 덜 아쉬웠겠지만 8강전에서 왼쪽 옆구리 쪽에 부상을 당해, 이후 경기에선 허리에 압박붕대를 감고 출전할 정도로 정상이 아닌 상태에서 시합을 했으니 어이없이 한판패로 끝나고 말았으니 가슴을 쓸어내리는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왕 선수에게 8강전에서 어둠이 찾아오지 않았더라면 결과는 달랐을 것이다.
2008-08-12 08:29일본 문부과학성은 교육 지출 예산액을 앞으로 10년간에 국내 총생산(GDP)의 5.0%까지 인상하겠다는 수치 목표를 전후 처음으로 정부가 책정하는「교육진흥기본계획」에 포함시킬 방침을 정했다. 지금까지 정부의 재정 사정을 배려하여 수치 목표 설정에는 소극적이었지만 선진 각국과 비교하여 뒤지고 있는 위기감 때문에 방침을 전환한 것이다. 그러나 재무성은 지출 확대에는 신중한 자세이다.문부과학성을 밀어주기 위해서 가와무라 전 문부과학상과 자민당 문교족 의원이수상 관저를 방문하고 수치 목표를 넣도록 요청하는 등 정치 투쟁의 양상도 띠고 있다. 문부과학 장관은 자문기관「중앙교육심의회」가 4월에 정리한 교육진흥기본계획의 답신에서는「구미 주요국과 비교해 손색이 없는 교육 수준을 확보하려고, 교육 투자의 충실을 꾀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는 문언을 넣은 것 뿐이었다. 그러나 일변해서 문부과학성이 내세운 GDP 대비 5.0%라고 하는 수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이 교육지출에 들이고 있는 공적 자금의 평균치이다. 일본은 현재 3.5%로 미국 대학생과 비교했을 때 1인당 연간 공적 재정지출(연간)은 일본의 67만 엔에 비해서 미국은 106만엔으로 39만엔의 차이가 있다.
2008-08-11 09:07남조 시대 송나라 시인인 범태는 ‘난조시서’라는 시를 통해 난새를 세상에 소개했다. 난새는 음전한 용모와 가향처럼 맑고 고운 목소리를 지닌 새 중의 새였다. 난새는 밀폐된 새장 속에서 한 줌의 모이를 위해 노래나 부르는 새는 아니었다. 난새는 치유불가능한 자유주의자 환자였다. 난설헌은 이런 난새를 닮은 천재시인이었다. 그녀는 경포호 옆에 있는 초당이라고 하는 곳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인 허엽의 호를 따서 초당이라 불리는 그 곳은 오래된 해송이 웅숭깊은 자태를 가진 곳이었다. 그리고 짚 앞에는 난설헌의 생가터라고 추정된다는 해설판이 이끼 서린 우물가에 초라하게 세워져 있었다. 허난설헌과 전혜린은 여러모로 닮았다. 난설헌은 27세, 전혜린은 31세의 나이로 요절했으며 두 사람 다 천재적인 여류 작가라고 평가받았다. 또한 남편과 사이가 나빴으며 난새처럼 좁고 답답한 환경(가부장적인 사회)을 끔찍하게도 싫어했다. 일설에 의하면 난설헌도 자살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러면 자살한 것도 닮은 것이 된다. 그리고 둘 다 사후에 엄청난 유명세를 가지게 되었다는 것도 비슷하다. 한 사람은 한·중·일을 넘나드는 천재적인 시인으로, 또 한 사람은 불꽃같은 삶과 유장한 문체로 세인들
2008-08-11 09:07무덥덥한 여름 우리를 시원케 하는 소식이 있어 좋다. 더위를 식혀주는 베이징올림픽의 승전보. 연일 기대가 되고 기다려진다. 계속해서 금,은,동이 무더기로 쏟아져 여름 더위를 식혀주면 좋겠다. 땀을 흘린 것 이상으로 좋은 결실을 기대해 본다. 처음으로 금메달 소식이 들려왔다. 정말 시원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기쁨의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답답한 마음을 시원스럽게 해주는 소식이었다. 유도의 최민호 선수가 베이징올림픽 유도 남자 60㎏급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최 선수는 한판승으로 온 국민을 시원하게 해 주었다. 그리고 눈물로 온 국민을 감동시켰다. 경기마다 한판승으로 승리하여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작은 거인이었다. 찜통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린 시원한 승리였다. 연이어 10대 청소년 박태환 선수가 금물결을 가르는 통쾌한 소식이 전파를 타고 우리의 안방까지 들어왔다.박 선수는 온 국민을 놀라게 했다. 이웃 일본을 놀라게 했다. 중국을 놀라게 했다. 세계를 놀라게 했다. 온 세계인들이 부러워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72년 만에 딴 올림픽 수영 자유형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두 선수의 공통점이 하나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남다른 상처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최…
2008-08-11 09:07-중국 합비시 둔계로소학, 지시현 진명소학과 협력학습 마쳐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학생 6명과 교원2명 등 총 8명이 참여하여 중국합비시 교육국 소속의 둔계로소학 및 지시현의 진명소학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학생 교류 학습을 7.29(화)부터 8.2(토)일까지 중국 현지에서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더불어 사는 지구촌 이해 교육」이라는 충청남도서산교육청의 주요 특색사업으로 진행 중인 국제 교류ㆍ체험 학습의 일환으로 진행되어진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7월 20일 중국학생들의 우리나라 체험 홈스테이 학습의 답방형식으로 이루어졌다. 29일 첫날 합비시교육국 주최의 만찬이 있은 후 30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둔계로 소학 학생들과 함께 지시현 소재 진명소학 등에서 다양한 학생활동이 펼쳐졌으며 중국AAA급 여유경구로 지정되어진 후진타오 중국국가주석의 생가가 있는 지시현의 용천 등을 방문하는 등 중국의 초등교육현장과 유적, 유물등을 관람하였다고 한다. 교류학습을 주관한 조교장은 “언어와 문화가 다른 중국현지에서 우리학생들이 여러 가지 문화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4박 5일의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목적하였던 교육적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되어 기쁘다”…
2008-08-10 17:20“이렇게 하면 될까?” 사이타마시립 오야바중학교에서 지난 달 25일 방과 후에 학생들과 학부형 약 20명이 화장실 청소를 하고 있었다. 이날은 한달에 한번 “PTA 클린 봉사활동”의 날이다. 청소시간은 15분으로 어머니들은 매일하는 청소에 익숙해져 있는 학생들에게 물어 보면서, 척척 작업을 진행했다. 2001년에 재건축한 화장실 바닥은 복도와 똑같이 마루바닥으로 단차가 없다. 변기도 사람이 멀어지면 자동 세정하는 센서가 붙어 있는 양식변기도 있어서 종래와 같은 타일 장식의 화장실처럼 물을 뿌리고 솔로 닦는 청소는 할 수 없다. 마루바닥은 빗자루로 쓴 후에 물걸레로 닦고, 변기 안 쪽은 솔로 살살 닦아준 다음 바깥쪽은 수건으로 닦는다. 세면대는 스펀지로 씻는다라는 가정 화장실 청소와 같은 순서가 필요하다. 새 교사를 사용하기 시작했을 때 특히 화장실 청소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과제가 나왔다. “한정된 시간 안에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학생들을 어떻게 지도하면 좋을지”교사와 학부형들의 회의에서 PTA가 학부형도 청소지도에 참가할 것을 결정한 것이다. 개교한 이듬해부터 시작된 학부형의 화장실 청소는 PTA회원이면 누구든지 참가할 수 있다. 처음에는 1년간의 참
2008-08-10 17:20서울대 이장무 총장이 자신의 임기인 2010년 7월까지 서울대 법인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장의 선언은 서울대가 국립대라는 위치와 고등교육에서 차지하는 역할에 비춰볼 때, 교육계에서는 신선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가만히 있어도 국내 최고 대학이라는 수사(修辭)가 저절로 따라붙는 마당에 왜 굳이 이 시점에서 법인화하겠다는 것인지 그 의도를 알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국립대 법인화란 지배구조, 성과평과, 조직운영, 재정운영, 인사운영에 있어 기업운영방식으로 바꾸어 정부의 간섭을 받지 않고 대학이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을 의미한다. 일례로 인사운영의 경우 국립대는 국가공무원법과 교육공무원법에 의해 제한을 받지만 법인으로 전환하면 대학의 발전 방향에 적합한 인재를 수시로 채용하여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국립대는 정부산하기관으로 각종 규제와 간섭을 받고 있다. 예산을 편성하거나 조직을 개편할 때도 정부의 법령을 따라야 한다. 심지어 칸막이 하나를 설치하는 데도 마음대로 할 수 없을 정도다. 이처럼 경직된 의사결정구조는 국립대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 최고라는 서울대의 경쟁력이 세계 100위권에도 들지
2008-08-10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