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내가 좋아하는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하면서 시작한 일이 어느 덧 17년이 흘렀습니다. 이제 두 번만 더하면 인생의 목표를 이룰 수 있겠다 싶습니다. 느리게 가는 것을 두려워 말고 중단하는 것을 두려워하라고 했던가요. 쉽지는 않지만 끝까지 해볼 작정입니다.”진심이 느껴졌다. 인생 목표를 향해 묵묵히 걷는 모습을 제자들과 자녀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독창회 10회 개최’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난 17년간 차근차근 다가섰다. 그리고 지난 5월 여덟 번째 독창회를 선보였다. 김대욱 경남 창원용호고 교사 이야기다.김 교사는 어렸을 때부터 노래 부르는 걸 즐겼다. 초등학교 때는 학교 합창단에 들어갔고, 고등학교 때는 경남 지역 최초의 청소년 합창단인 나래합창단 10기생으로 입단해 활동했다. 고등학교 3년간 하루를 빼고 단 한 번도 연습에 빠진 적이 없었다.음악 교사가 된 후에도 다양한 무대에 서서 노래했다. 그러다 음악적인 갈증을 느꼈다. 다른 사람이 차려준 무대보다 나만의 무대를 꾸며보고 싶었다. 그렇게 2001년 첫 독창회를 열었다. 김 교사는 “독창회는 자신과의 약속”이라고 했다.그의 독창회는 전석 초대로 진행된다.
2018-06-18 08:54대교문화재단은 다음 달 22일까지 ‘제27회 눈높이교육상’ 후보자를 공모한다. 눈높이교육상은 교사의 사회적 위상을 제고하고 대한민국의 참스승 발굴을 위해 제정된 상으로, 1992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초등교육 ▲중등교육 ▲영유아교육 ▲특수 및 평생교육 ▲글로벌교육 부문으로 나뉘어 선정한다.교수학습·생활지도·인성교육 등에 힘써 존경받는 교사상을 확립하거나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교육 연구 활동에 힘쓴 교원, 지역사회 봉사활동·선행 등으로 사회의 귀감이 되는 교원, 해당 분야 경력 10년 이상인 교원 등이 추천 대상이다. 교육 관련 단체장이나 학생·학부모·동료 교사 등 3인 이상의 추천을 받으면 후보자로 지원 가능하다.최종 수상자에게는 1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 500만 원 상당의 교육 기자재가 수상자의 소속 학교 및 기관에 기증된다.후보자 접수는 우편이나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수상자는 서류심사와 현지 실사를 거쳐 오는 10월 경 발표할 예정이다. 지원 양식과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교문화재단 홈페이지(www.dkcultur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829-0672
2018-06-12 14:33이기우 인천재능대학교 총장은 8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18대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9월 5일부터 2020년 9월 4일까지 2년. 이 회장은 부산고와 안양대를 졸업하고, 부산대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 경성대 대학원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9급 공무원으로 경남도교육청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뒤 교육부 공보관, 부산시교육청 부교육감, 교육부 기획관리실장을 거쳐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국무총리 비서실장, 교육부 차관을 지냈고,현재 국가교육회의 위원을 맡고 있다. 2006년 인천재능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한 이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14대-15대 회장을 역임했고, 17대 회장을 맡고 있다.
2018-06-11 14:52[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등교하는 학생이 없는 토요일에도 시끌벅적한 학교가 있다. 유치원생부터 청소년, 학부모, 지역주민까지, 누구나 이곳을 찾는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로봇과 드론, VR(가상현실) 등을 체험하고 디지털스포츠도 즐길 수 있는 ‘SW+디지털스포츠체험학습장(이하 체험학습장)’이 있기 때문이다. SW(소프트웨어) 교육과 디지털스포츠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는 소식에 인근 지역에서도 찾아올 정도다. 경기 부평초 이야기다.지난달 28일 오전 10시, 부평초의 체험학습장은 학생들로 북적였다. 직접 만든 로봇으로 친구들과 농구 하는 학생, 모션 인식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스포츠를 즐기는 학생, 드론을 날리는 학생 등 저마다 관심 있는 활동에 푹 빠져 있었다.부평초는 지난해부터 SW교육 선도학교에 선정, 전교생을 대상으로 SW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 학년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동아리, 방과후교실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SW교육은 컴퓨터 과학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문제를 창의적이고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컴퓨팅 사고력을 기르는 교육을 말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핵심 역량으로 꼽힌다.교내 유휴 공간에 체험
2018-06-11 09:43한국교총 종합교육연수원은 다음달 6일까지 2018년 하계 교원 직무 연수 참가자를 모집한다. 더 나은 수업과 전문성 신장에 대해 고민하는 교원들을 위해 마련했다. 인성교육과 경제교육, 발명교육, 상담, 수업 기법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다.‘인성을 키우는 사랑의 열매 행복한 나눔교육’은 초등 교원을 위해 마련한 무료 연수다. 미래 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재의 덕목인 인성을 어떻게 길러줄 수 있을지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인성 핵심 덕목 가운데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 공감과 소통, 공동체 협력에 대해 생각해보는 나눔교육에 초점을 맞춘다. 수업과 학급 운영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경제교육에 관심 있다면 ‘4차 산업혁명과 경제이야기’를 추천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접어든 우리나라 경제의 미래를 전망, 이해할 수 있는 무료 연수다. 기업가 출신 강사로부터 국내 기업과 기업가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학교 현장에 적용 가능한 경제교육 지도방안도 함께 제시한다.이밖에도 ▲디자인 싱킹을 통한 발명교육 ▲예둘샘의 행복한 교실 인성교육 현장연구 ▲교육용 보드게임 제작 및 활용으로 재미있는 수업 만들기 ▲학교 상담을 위한 타로카드 상담 전문가 ▲선생님 자존감 수
2018-06-11 09:09한국교총이 회원과 가족 대상으로 오는 8월 4일부터 하계 해외연수를 실시한다. 상해·항주·오진(8월4일~7일), 홍콩·마카오·심천(8월9일~13일) 프로그램 별로 각 30명을 30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회원 전용 기획상품으로 오진 여행을 포함하고 홍콩 등지를 4일에 걸쳐 알차게 구성한 일정이 특징이다.상해 일정은 오진 밤 뱃놀이, 항주 서호 유람, 임시정부청사 방문 등 역사·문화 체험에 초점을 맞췄다. 홍콩에서는 나이트투어, 마카오 카지노 및 윈분수쇼, 심천 민속촌 등을 두루 둘러본다. 전 일정 일체의 경비가 포함된 노팁·노옵션·노쇼핑으로 품격을 더했다.교총복지플러스(www.kftaplus.com) 복지소식에서 자세한 사항과 일정을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문의 (02)2075-3810(롯데관광)
2018-06-11 09:02좋은 이론이라도 교실서 외면하면 무용지물‘교원분과위’ 창설 등 학회 조직 개편 나서선생님들 실천적 학술 세미나 정례화 할 것 ---------은사님 연구실 물려받아 행복…부담도 커교육의 본질은 ‘사람다운 사람’ 기르는 것‘연구와 실천 상호존중’이 교육학회 과제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기억에 남는 은사는 누구인가요?”스승의 날이 보름 남짓 지났다. 강선보(고려대 교육학과 교수) 한국교육학회장을 만난 지난달 29일. 진부한 질문이지만 스승과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올해는 아직 선생님을 찾아뵙지 못했는데…’ 했던 마음 속 부담감은 곧 죄책감으로 바뀌었다.“대학원 시절 교수님 연구실에 들렀는데, 좌판에서 액자 두 개를 사 오셨더군요. 하나는 지휘자가 눈을 감고 지휘봉을 들고 있는 모습, 또 하나는 발레리나가 허리를 숙여 슈즈를 여미는 장면이었습니다. 교수님은 ‘무대에 서기 전 최선을 다짐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면서 앞으로 강의 전에 이 사진을 보며 다짐하겠다고 하셨죠. 지금도 강의 준비가 덜 됐거나 몸이 피곤해 대충할까 생각하면 예외 없이 교수님 말씀이 떠올라요. 학부시절 수업보다도 연구실에서 잡담삼아 무심코 들은 이야기가 평생 남았죠. 바로 잠
2018-06-07 17:58황수연 학교체육진흥연구회장은 4일 기관지 ‘학교체육’ 제17호 1만부를 발행, 체육유관기관과 각급 학교에 배부했다. 이번 호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과 학교체육의 방향, 학교체육 진로교육의 변화와 준비 등을 특집으로 다뤘다. 학교체육진흥연구회는 국내 유일의 학교체육 연구단체로 17개 시·도지부와 1만 8500여명을 회원을 두고 있다.
2018-06-04 16:01◆행여 공부를 하려거든|정경오 지음|양철북출판사 펴냄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하지만, 생각처럼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면? 일반계 고등학교 교사가 교직 생활 10년간 직접 만나고 가르친 고등학생 3625명의 공부 습관을 관찰한 에세이다. 저자는 “사소한 습관이 모여 성공, 또는 실패의 길로 이끈다”고 말한다. 좋은 습관을 만들면 누구나 공부를 잘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성공한 학생들의 습관과 실패한 습관을 함께 다뤄 그 차이를 설명한다. 평생을 배우고 익혀야 할 아이들에게 공부의 기본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어른이 되기 전 꼭 배워야 할 인성 수업|박찬수 지음|라온북 펴냄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우리 아이들이 갖춰야 할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 혹자는 창의력을, 또 다른 이는 코딩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30년간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저자는 어른이 되기 전 배워야 할 단 하나로 ‘인성’을 꼽는다. 대학 진학도 중요하지만, 사회에 잘 적응하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립심과 자존감, 공감 능력, 배려심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학교와 가정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인성 교육법을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참쌤의 비주얼씽킹 끝판왕|김차명 지음|에듀니티 펴냄2015년부터…
2018-05-31 13:13[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사람은 누구나 아픕니다. 그래도 그 아픔에 공감하고 함께 아파해주는 단 한 사람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덜어낼 수 있지 않을까요? 상처 있는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조이오투(JOYO2)’라고 소개했다. 교사로서 아이들에게 기쁨을 주고(JOY) 곁에 있어 함께 호흡하고(O2) 싶은 마음을 투영해 만든 명칭이었다. 경기 통진중에서 함께 근무하는 이상현·조신희·오유미·조용문 교사는 서로에게 직장 동료이자, 친구이자, 가족 같은 존재다.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제자들의 이야기로 귀결됐고, 말로 흘려버리기 아깝다는 생각에 글로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아이들과의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누군가에게는 공감 가는 이야기가,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상처가 치유되는 이야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교육 에세이 ‘아프게 해서 미안해’다.제목처럼 이 책에는 크고 작은 아픔을 가진 학생들이 등장한다. 어린 나이에 경험한 어머니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은 아이, 학교 폭력 사건의 중심에서 방황하는 아이, 공부는 잘하지만, 성격이 모난 아이…. 학교에서 소위 문제아
2018-05-31 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