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의 교원단체인 미국교육협회(NEA)가 낙제학생방지(NCLB)법의 개정을 촉구했다. 렉 위버 NEA 회장은 2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연차총회에 참석해 1년중 하루를 골라 학생의 학업 성취도를 법이 측정하는 것은 불공정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협회는 또 정부가 지난 2002년부터 NCLB법을 시행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재정지원을 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올해 초 발표한 미국 정부의 2007회계연도 예산안에는 이 법을 집행하기 위한 예산이 의회 승인 한도의 40%선에 불과한 240억달러였으며 한 교육관련 단체의 집계에 따르면 이 법을 시행하고 있는 40개 주 가운데 24개 주에서 재정 문제로 법 집행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 법에 따르면 미국내 각 주는 읽기와 수학을 포함한 과목들의 시험 성적이 향상됐음을 보여야 하며 성적이 부진한 학구(學區)에 대해서는 학생에게 특별 교육을 시키는 것부터 학교 경영진 교체에 이르는 여러 불이익이 주어진다. 미국 교육부는 지난 3월 전체 공립학교의 27%에 해당하는 2만4470개 학교가 이 법에서 정해진 기준에 따라 성적 부진 학교로 분류됐다고 밝힌 바 있다.
2006-07-03 10:26일본 정부가 유아교육의 무상화를 공식 검토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1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다음주 각료회의에서 의결하는 '주요방침 2006'에서 "유치원과 보육원 비용을 국가가 책임지기 위해 세제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는 문구를 명기하기로 했다. 유아교육의 무상화는 집권 자민당의 정권공약이다. 다만 무상화 재원이 연간 700-800억엔이나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당장 전면 무상화는 어렵고 생활보호 가구, 다자녀 가구 등을 우선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은 전했다. 현재 일본 사립 유치원의 연간 학비는 평균 28만엔으로 대부분의 가구가 5만7천엔을, 생활보호가구는 절반인 14만엔을 각각 정부로부터 지원받고 있다.
2006-07-01 10:26미국 대학교육이 거의 모든 분야에 있어 손질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이 전한 바에 따르면 대학교육위원회는 대학교육 전반에 대한 조사보고서 초안을 통해 대학생의 학업성취도와 교육비, 대학의 재정운영 등 대학교육 전반에서 문제점이 발견됐다면서 변화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교육비용이 지나치게 높은 수준인데다 받아들이기 힘들 정도로 많은 수의 졸업생들이 고용주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습득하지 못한 채 사회에 나가고 있다면서 "많은 대학생들이 고교에서 이미 배우고 왔어야 할 영어와 수학을 배우는데 시간과 세금을 낭비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위원회는 대학생들의 성적향상을 위해 '대학생 학업평가' 같은 평가제도의 도입과 성적공개 등의 조치가 필요하며 대학진학 요건 강화와 대학당국의 비용관리 능력 향상에 대한 대책마련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이어 합리적이지 못한 지원정책 등으로 인해 교육비용이 올라가면서 학생들이 교육비 마련에 애를 먹는 사례도 발견됐다면서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강화와 17개 프로그램으로 분산된 지원체계 통합을 통한 효율화 등의 조
2006-06-28 09:09일본의 경우 2004년 5월 1일자 조사에 따르면 초․중학교와 특수학교 그리고 야간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의 93.4%에 해당하는 1033만 2360명이 학교급식을 하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 대규모 식중독 사태로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일본에서도 학교급식의 위생 관리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오사카부 사카이시에서 1996년 학교급식을 먹은 아동이 병원성 대장균 ‘O-157’에 의한 집단 식중독에 걸린 사건이 발생하면서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일본은 한동안 학교급식에 공동 조리 방식을 채택했는데 자제 급식보다 예산을 절약할 수 있었다. 1960, 70년대에 걸쳐 전국에서 급식센터가 건설됐고 1981년에는 자체 급식을 하는 학교를 웃돌았다. 그러나 이같은 방식은 배송에 따른 위생문제를 안고 있었다. A시에서도 원래 시내 두 곳의 공동 조리장에서 전 초등학교 23교의 급식을 조리하고 있었다. 그러나 위생을 배려해 2001년부터 각 학교에서 급식을 조리하는 단독 방식으로 변환을 개시했고, 현재 7개교가 드라이 시스템이나 에어 샤워실을 마련한 단독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하지만 급식 시설 건설에 소요되는 고액의 비용 때문에 단독 급식방식
2006-06-27 16:26지난 6월 중국 전역에서는 ‘까오카오(高考)’라 불리는 대학입시가 치러졌다. 950만 명의 응시자들 가운데 880여 만 명이 참가한 이번 시험의 결과가 6월 하순 발표되면서, 교육계에는 ‘가산점(加分)’ 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대학입시에 있어서의 가산점 제도는 교육여건이 열악한 소수민족 및 혁명열사 자녀에 대한 우대를 목적으로 시작됐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특별한 소질을 가진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제도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초 중국 교육부는 ‘2006년 일반 대학 신입생모집 업무 규정’에서 가산점과 관련된 세부규정을 마련, 가산점이 20점을 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이 ‘규정’에 따르면 대학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선천적․후천적 요소로 나뉜다. 선천적인 요소는 소수민족, 혁명열사의 자녀, 화교로서 중국에 들어온 경우 등이 해당되며, 대략 수험생 총수의 7%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달리 후천적 요소로는 三好學生(지․덕․체를 고루 갖춘 학생으로 각급학교에서 자체적으로 기준을 마련, 선발한다)이나 우수 간부 학생, 국가 2급 운동선수, 각종 올림피아드 및 발명대회에서 수상한 학생 등이 있으며, 그
2006-06-27 16:25신학기가 시작되는 10월부터 그 효력이 발효되는 ‘2006년 평등법(Equality Act 2006)’에서 ‘혼성애자’ 문제를 놓고 영국 국교 성공회와 교육부가 아직까지 이견의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2006년 평등법’은 “개인이 어떤 형태의 성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이유로, 상품이나 서비스의 구매, 시설 이용, 교육을 받는데 배제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 조항이 학교에서 완전히 정착을 하려면 학교는 전체아동을 대상으로 ‘혼성애는 이상한 것이 아니다’라는 교육을 해야하지만, 성공회는 여기에 반해 ‘혼성애는 잘못된 것이다’라고 가르쳐야한다고 주장을 하고 있다. ‘1975년 성차별 금지법’은 남녀 성 또는 장애에 의한 차별을 법적으로 금지했고, ‘2003년 법(Employment Equality(Sexual orientation) Regulation 2003)’에서도 대학에서의 동성애자(레즈, 게이), 양성애자(바이섹슈얼), 반성향자(헤테로색슈얼)를 포함한 ‘혼성애자’의 차별을 금지하고 있지만, ‘2006년 법’이 추가한 부분은 그 차별금지 적용 범위를 사회전체에 확대하고 ‘학교 영역’에까지 내려온다는 것이다. 이 법령이
2006-06-27 16:24내년부터 영국 중등학교 졸업 자격시험인 GCSE의 시험과목 중 하나로 한국어 시험을 볼 수 있게 됐다. 주영한국대사관(대사 조윤제)은 영국의 공인 시험관리기관인 CIE가 한국어 시험지 개발 작업을 완료하고, 견본 문제를 웹사이트에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 9월 학기부터 영국 중등학교에서 한국어 과목을 제2외국어 과목으로 가르칠 수 있게 됐고, 2007년 5월부터 GCSE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은 한국어를 선택해 시험을 볼 수 있게 됐다. 영국은 중등과정 11학년을 마친 뒤 치르는 GCSE와 이후 2년 간의 대학준비과정(A-레벨)을 마친 뒤 치르는 A-레벨 시험 결과를 종합해 대학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번에 GCSE 시험 과목에 한국어가 포함됨에 따라 영국 중등학교에 재학 중인 한국인 학생들은 그동안 제2외국어로 선택해 왔던 불어, 독어 등을 한국어로 대체할 수 있게 돼 입시에서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됐다. 한국어 시험은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IGCSE' 시험이라서 영국뿐만 아니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영연방 국가 학생들에게까지 혜택이 미칠 전망이다. 주영한국대사관 이화성 교육원장은 "GCSE 한국어 시험이 가능해짐
2006-06-26 10:17캐나다 토론토 지역 고등학교에서 한국계 학생의 중퇴율이 5명중 1명꼴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 현지언론에 인용된 토론토 공립교육청의 보고서는 고등학교 과정이 5년에서 4년으로 축소된 2000년에 입학한 당시 9학년 학생 1만8천400명 가운데 고교과정을 마친 학생은 60%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12%는 가톨릭 학교나 사립학교로 전학했고 7%는 아직 재학중이며 21%는 학업을 중도에 포기했는데, 중퇴학생들은 대부분 토론토의 빈민지역에 거주하는 남학생들이었다. 가장 중퇴율이 높은 그룹은 카리브해 출신으로 40%나 됐고 중남미 출신은 37%, 남서부 유럽은 35%, 동아프리카는 32% 등으로 나타났다. 동아시아 출신 학생들은 14%로 캐나다에서 태어난 학생의 중퇴율 23%보다 낮았지만 한인학생 중퇴율은 20%로 17개 모국어 그룹 가운데 10번째로 높았다. 토론토교육청 관계자는 민족별 중퇴율 차이와 관련, "출신국가의 빈곤이나 전쟁상황, 공식교육에 대한 태도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며 "특정 그룹이 다른 그룹보다 선천적으로 더 뛰어나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토론토정착교육파트너십(SEPT) 조이스 안 상담원은 "한인학생들
2006-06-25 08:40영국 대학생의 절반 이상이 인터넷에서 표절한 과제물을 강사가 알아차리지 못할 것으로 믿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9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게이츠헤드에서 20일 개최될 표절에 관한 국제회의에서 발표될 1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52%의 학생이 인터넷 표절을 들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 학생의 87%는 표절탐지 소프트웨어의 사용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를 진행한 리즈 메트로폴리탄 대학의 샐리 브라운 교수는 이 회의에서 '구글 세대'인 학생들이 표절이 무엇인지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다는 점과 인터넷 때문에 베끼는 것이 너무 쉬워졌다는 내용의 발표를 할 예정이다. 많은 학생들은 베끼는 행위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고 "강사들이 멍청해서 과제물 3개를 같은 제출시한 안에 내라고 한다면 (우리에게) 무엇을 바라는 것인가"라고 말한다고 브라운 교수는 전했다. 브라운 교수는 학생들을 '포스트모던, e-세대, 구글세대, 위키피디아(인터넷 백과사전) 이용자들로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별로 없다'고 진단했다.
2006-06-20 17:20베넷세 교육연구개발센터는 최근 생후 6개월에서 취학 전까지 자녀를 가진 도쿄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 사는 보호자 2980명을 대상으로 아동의 생활이나 부모의 의식 등을 조사한 ‘제3회 유아 생활 실태조사 보고서’를 정리 발표 했다. 이번 조사는 작년3월부터 실시한 것으로, 센터는 1995년과 2000년에도에 이어 거의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아이들의 ‘심야형 생활’에 어느 정도 제동이 걸리고 있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어머니들이 아이들의 생활에 대하여 염려하고 있는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반면, 아버지가 자녀들의 육아에 참여하는 정도는 거의 증가하지 않았다. ◆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2000년도 조사에서는, 취침을 ‘오후 10시경’이후에 하는 아이가 39%에 이르러 유아의 ‘심야형 생활’ 경향이 현저하게 나타났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28.5% 수준으로 줄어 들었고 1995년의 32.1%보다도 낮았다. 반대로 ‘오전 7시 경’ 이전에 기상하는 아이는 43.4%로, 10년전보다 10% 포인트 증가하였으며, 5년전과 비교해도 6%포인트 정도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자는 경향으로 바뀌어 지고 있음을…
2006-06-20 11:03